대구 중부경찰서, 지역 중학교 등 ‘불법카메라 설치’ 합동 점검

대구 중부경찰서가 2021년 신학기를 맞이해 지역 학교 등을 대상으로 불법촬영 카메라 설치 점검에 나섰다.불법촬영에 대한 시민의식 조사에 따르면 여성 80.7%가 불법촬영·유포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고, 10대의 73.3%는 불법촬영 피해 가능성이 높다고 나왔다.이에 중부서는 중구청 여성구민참여단과 합동으로 약 10여 명의 불법촬영 점검단을 구성해 지역 초·중학교 등에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점검단이 최근 수창초등학교와 제일중학교뿐만 아니라 지역 어린이집을 포함해 다중이용시설인 경북대병원을 방문해 불법촬영을 점검했다.점검은 2~3명씩 구성된 점검단 조가 경찰과 구청에서 보유중인 전파형 탐지기와 렌즈형 탐지기를 활용, 시설의 화장실·탈의실 내 불법촬영기기 설치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점검과 동시에 학교 관계자들에게 개인 휴대폰으로 불법촬영카메라 설치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간이점검키트도 배부했다.중부서 전철훈 여성청소년과장은 “중부경찰서가 불법촬영 점검을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관내 학교 및 취약시설에 대해 정기적으로 점검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유현제 기자 hjyu@idaegu.com

대구 민간단체, 코로나 극복 위한 상생 프로젝트 기획

코로나19 취약계층인 쪽방민과 탈북자를 위해 대구지역 민간단체가 손을 잡았다.종로상가번영회(이하 번영회)·자원봉사능력개발원(이하 개발원)·더나은세상을위한공감(이하 공감)은 후원을 통한 상생프로젝트 ‘종로에 스며들다’를 기획했다.이번 프로젝트는 행사기간(5월21일~6월20일) 내 이용객이 사전 구매한 행사 티켓을 번영회 소속 45개 업체에서 사용하면 수익금의 22%가 개발원과 공감에 후원된다.티켓은 장당 1만 원으로 개발원(053-356-0465)과 공감(053-356-0463)에 문의한 후 입금하면 우편 또는 인편으로 수령 가능하다. 또 개발원과 공감이 행사기간 동안 종로에 티켓 판매 부스를 설치할 예정이다.21일 개발원과 공감에 따르면 티켓 판매 목표는 2만 장(2억 원)으로 목표 모금액은 4천400만 원이다.모금된 금액은 개발원의 핵심사업인 쪽방거주자 등 주거취약계층과 비주택거주자들의 주거상향사업에 이용된다. 개발원은 비주택거주자 주거상향 후 임대주택 정착과정 사례관리에 사용할 계획이다.공감으로 모금되는 금액은 독거탈북어르신과 중증질환을 앓고 있는 탈북민지원사업을 위해 쓰인다. 또 탈북배경의 아이들 등을 위한 프로그램 지원 단체인 ‘라온학교’ 운영에 사용할 계획이다.3년 전부터 번영회 소속 3개 업체가 개별적으로 후원 행사 등 활동을 해오고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 발생 후 집객 후원 활동이 어려워졌다. 이에 세 단체는 번영회 일부 업체에 이용객이 모여 후원하는 형태 대신 번영회 45개 업체 모두가 참여해 티켓을 활용, 이용객들을 분산해 후원하는 형태의 프로젝트를 기획했다.이를 위해 세 단체는 22일 오후 2시 프로젝트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번영회 김선진 회장은 “번영회도 어렵지만 더 어려운 이웃도 많아 도움을 주고자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벌써부터 뜻을 같이 하는 이들의 인쇄물 찬조 등 협찬이 많다. 앞으로 매년 이와 같은 후원 행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유현제 기자 hjyu@idaegu.com

대구 중구청, 75세 이상 어르신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실시

대구 중구청은 22일 지역 75세 이상 어르신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실시했다.중구청은 다음달 4일까지 예방접종센터(대구동산병원 별관)에서 화이자 백신 1차 예방접종자 5천93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실시한다.유현제 기자 hjyu@idaegu.com

사회적 약자에게 필요한 백신은

장재호대구 중부경찰서 경비교통과코로나19의 긴 터널을 정부·국민 모두가 하루하루 힘겹게 지나고 있다. 최선의 해결책은 백신접종으로 인한 집단면역력 확보다. 최근들어 하루 확진자가 700명대를 넘나들고 누적 확진자는 벌써 11만6천600명, 사망자는 1천800명을 넘어서고 있다.그리고 줄어들고는 있다 지만 2019년 한 해 부상자 34만1천712명, 사망자 3천349명이 발생한 분야가 있다. 바로 교통사고다. 교통사고의 사회적 약자는 보행자·노인·어린이다. 이들이 당하는 피해도 심각해 한 해 동안 각각 1천302명, 1천526명, 28명이 사망했다. 이에 따라 대구경찰은 최고의 교통 백신인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교통환경을 만들어 교통사고 예방 집단면역을 이루고자 한다.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교통환경 조성의 첫 단추는 ‘보행자 중심’ 정책이다. ‘안전속도 5030’이 지난 17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세계 47개국이 시행 중이며 우리나라도 서울 종로구·부산 영도구에 시범 시행한 결과 교통사고 사망자가 24.2% 감소하는 등 효과가 검증됐다. 교통안전공단 연구결과에서도 자동차가 시속 60㎞로 보행자 충돌 시 중상 가능성은 92.6%이지만 50㎞는 72.7%로, 30㎞는 15.4%로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부작용인 차량 정체 우려에 대해 전국 12개 도시 대상 실험 결과 평균 13㎞ 거리의 도심부 구간에서 시속 60㎞와 50㎞ 차이는 2분에 그쳐 보행자 사고 감소를 감안 한다면 운전자들이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다.둘째는 ‘노인 보호’다. 2019년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고령 운전자 대상 면허적성검사 주기를 5년에서 3년으로 단축한 결과 개정 전 대비 사고가 11% 감소했다. 경찰은 지자체와 협력해 교통안전시설 개선·확충 등으로 2016년 대비 사고가 27% 감소했다.고령 보행자는 특히 횡단사고가 많다. 노화로 인한 사고력·판단력·운동능력 저하로 대응 시간이 늦어진 이유다. 고령 보행자가 길을 건너기 전 일단 멈춰서기, 건널 때 차가 오는지 좌우 살펴보기, 서둘러 뛰지 말고 천천히 걷기 등 교통안전을 유도하는 ‘서다·보다·걷다 원칙’을 경찰은 집중 홍보하고 있다.마지막으로 ‘어린이 보호’다. 지난해 3월 제정된 ‘민식이법’은 스쿨존 내 무인단속장비·횡단보도 신호기 등을 우선적으로 의무 설치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대구경찰의 경우 법제정 이전부터 무인단속기를 2016년 15대에서 2020년 49대로 대폭 확충해 2015년 이후 스쿨존 내 어린이 사망자는 없다.어린이는 신체운동능력이 급속 발달 중에 있으나 인지단계는 이에 미치지 못한다. 또 예측할 수 없는 돌발행동이 사고를 유발하기도 한다. 운전자는 스쿨존 내 주·정차 금지, 전후좌우 확인, 서행운전, 횡단보도 앞에는 일시정지를 명심하자.

삼성 테마거리 ‘경제신화 도보길’, 대구 중구·북구청 공동 개발

대구 중구청과 북구청은 다음달 3일부터 골목투어 코스 ‘경제신화 도보길’ 운영을 시작한다.경제신화 도보길은 지난해 삼성그룹 이건희 전 회장의 별세 후 중구와 북구에 흩어져 있는 삼성 관련 테마거리 개발 요구가 높아져 개발됐다.코스는 △삼성상회 터 △오토바이 골목 △삼성상회 창업자 이병철 고택(이건희 생가) △대구삼성창조캠퍼스 등 12개 투어 지점(약 4㎞, 약 3시간 도보구간)으로 이뤄져 있다.중구청은 기존 ‘근대로의 여행’에 1960~1970년대 중구와 북구의 산업·경제 지점을 추가해 관광객에게 더 풍성한 스토리텔링을 선사한다.투어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오후 2시로 각 구청 홈페이지 및 전화로 예약 가능하다.북구청은 23일 오전 10시, 중구청은 오는 24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시민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다.중구청 예약 시 중구 삼성상회 터에서, 북구청 예약 시 북구 대구삼성창조캠퍼스에서 출발한다.유현제 기자 hjyu@idaegu.com

우리복지시민연합, 선출직 공무원 투기 의혹 전수조사 촉구

대구 시민단체가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원과 배우자‧직계존비속의 부동산 투기 의혹 관련 전수조사를 촉구했다.우리복지시민연합(이하 복지연합)은 20일 성명서를 내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대구시‧경북도당이 선출직 공무원의 전수조사 문제를 핑퐁 게임 하듯 던지면 안 된다”며 “양당 시‧도당은 지방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 관련 자료를 경찰 등에 제출해 전수조사를 조속히 받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본인과 직계존비속의 부동산 거래, 통장거래 내역 등을 제출한 경북도의회 황병직 의원처럼 지역 선출직 공무원이 자발적 조사에 응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지금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부동산 투기 의혹을 씻고 근절할 때”라고 덧붙였다.유현제 기자 hjyu@idaegu.com

대구지역서 판 커지는 증강현실 관광 콘텐츠, 기대와 우려 교차

대구 중구청이 증강현실(AR)을 이용한 관광 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관련 예산을 대폭 늘린 가운데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코로나19 여파로 해설사를 동반한 단체관광 대신 나홀로 투어가 주목 받으면서 최신 트렌드를 접목한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지역 사회에 자리매김할 수 있지만 자칫 일회성에 그쳐 예산 낭비를 초래할 수 있는 우려도 있다.20일 중구청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관광·쇼핑 관련 AR 콘텐츠 구축을 위해 국·시비를 포함해 14억 원을 투입해 지역 관광·쇼핑 명소에 투입했다.지난 2월 시행한 ‘AR로 만나는 대구근대골목투어’가 청라언덕에서 시작해 진골목까지 8개소 설치됐다.관련 앱을 받은 후 해당 명소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면 이용자의 핸드폰에서 AR을 체험 또는 영상을 시청하는 방식이다.전국 최초로 시행되고 있는 ‘한국토탈관광패키지 스마트쇼핑활성화사업’에서 대구 쇼핑 명소에 AR 관련 기술이 들어갔다. 이 사업에는 13억 원이 투입됐다.중구청은 AR을 통해 시험착용해볼 수 있는 등 쇼핑에 도움이 되는 기능이 내장된 키오스크를 동성로관광안내소, 스파크랜드 1층, 동구 동대구역 모두 3개소에 설치해 지난달부터 운용 중이다.2023년까지 키오스크를 확대 설치해 동성로 스마트쇼핑 활성화에 나선다.일련의 AR 등 기술 접목 스마트 관광‧쇼핑 편의 및 경험 제공으로 만족도가 높아져 방문객이 증가하고 소비가 확대될 것으로 중구청은 내다보고 있다.또 중구가 단순한 관광·쇼핑 구역이란 이미지에서 관광과 스마트기술이 포함된 첨단 관광목적지로서의 브랜드를 확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하지만 해당 사업이 자칫 도심 속 흉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2016년 7월 ‘포켓몬고’가 전국적으로 AR 흥행 바람을 일으키자 일부 지자체에서는 비슷한 사업을 진행했으나 해당 게임의 인기가 시들해지자 현재는 사실상 방치됐다.AR 대구근대골목투어 앱 다운로드 수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앱 스토어 도합 336명에 불과하다. 연간 약 2천 명이 앱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 수치에 크게 못 미친다.동성로에 설치된 키오스크의 홍보 부족으로 정작 이를 이용하는 이용객들은 스마트쇼핑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실정이다.중구청 관계자는 “시행 초기 키오스크의 자잘한 시스템 오류도 일어났고 아직 한 달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실적이 미미하다”며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프로모션으로 조금 더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유현제 기자 hjyu@idaegu.com

대구 중구 곳곳에 NFC 안심스티커 부착된다

치안을 위해 사용 중인 ‘안심벨’보다 기능이 한층 업드레이드된 NFC(근거리무선통신) 안심스티커가 대구 도심 곳곳에 설치된 예정이다.중부경찰서는 이달까지 공중화장실 등에 NFC 안심스티커를 부착한다고 20일 밝혔다.중부서에 따르면 설치‧유지비가 많이 드는 안심벨을 대신할 수 있는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NFC 안심스티커를 지역 내 공중화장실 235개소 중 70개소에 순차적으로 부착한다.NFC 안심스티커는 중부서의 스마트치안 시책으로 대구 10개 경찰서 중 유일하다. 이와 관련해 지난 5일 대구시와 대구경찰청은 스마트치안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안심벨의 경우 1개당 설치비용이 100여 만 원에 달하고 유지비용도 한 달에 10만 원가량 든다. 반면 안심스티커는 5천 원밖에 들지 않는다.특히 안심벨은 비상상황 발생 시 신고자가 버튼을 누르면 경광등만 켜지고 경찰과 소통이 가능한 반면 안심스티커는 스마트폰을 대고난 후 문자 전송 버튼만 누르면 된다.스티커 내 부착된 NFC 칩이 핸드폰의 NFC 센서를 감지하면 스마트폰은 자동으로 112에 보낼 신고 문자를 작성해준다.중부서는 오는 22일부터 중구청 구민참여단과 함께 경상감영공원 인근 공중화장실 등에 NFC 안심스티커 부착 및 NFC 안심스티커가 부착된 ‘NFC 안심존’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중부서 박정식 생활안전과장은 “관광객들이 많은 중구에 정확한 신고위치가 자동으로 현출되는 NFC 안심존 구축으로 더 촘촘한 사회안전망이 구축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유현제 기자 hjyu@idaegu.com

대구시 장애인 대상 수상자가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

대구시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어울림, 밝은 세상’이라는 주제로 한 기념식을 대구시민생활스포츠센터에서 개최했다.이날 행사에서는 장애인 대상으로 유공자 포상이 이뤄졌다. 장애극복부문에 김재룡(50)대구시각장애인연합회장이, 장애봉사부문에 대구지체장애인협회 서구지회 여성봉사회 정순희(72‧여) 운영위원이 수상했다.장애 극복정신과 봉사정신을 가진 김 회장과 정 위원의 수상 소감과 다른 장애인들을 위한 희망의 메시지에 대해 들어봤다. ◆목표 의식과 극복하고자 하는 용기 가장 중요‘목표 의식과 용기’는 김재룡 대구시각장애인연합회장의 장애 극복 철학이다.김 회장이 장애를 딛고 일어설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스포츠를 통한 꾸준히 목표 의식 갱신이다.그는 16세 때 교통사고로 머리에 충격을 받아 망막박리로 시력을 잃었다.하지만 좌절하지 않았다.실명 후 약 3년간 경북 의성 자택에서 세월을 보내다 시각장애 학생을 위한 특수교육기관인 대구 광명학교에 대한 내용을 라디오로 들었다.당시 김 회장의 가족은 시각장애를 가진 아들이 대구까지 가는 것에 대한 걱정을 많이 했지만, 그의 장애를 딛고 일어나려는 용기와 주변인의 도움으로 광명학교에 입학, 새사람으로 거듭났다.김 회장은 스포츠를 통해 삶의 활력소 및 자신감을 얻고 있단다.시각장애인들이 즐길 수 있는 ‘골볼’을 하며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이하 체전)에 참가해 메달을 두 차례 땄다.김 회장은 “골볼을 하다 보니 인생의 뚜렷한 목표가 생겼다”며 “처음에는 체전에 참가하자는 목표, 이어 체전에 참가하니 다음에는 메달을 따자는 목표가 생겼고, 메달을 따니 다음은 금메달을 목표로 했다”고 말했다.이어 “비장애인과 장애인의 큰 차이는 바로 정신적 장애라 생각한다. 육체의 장애는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있을 뿐이지 그 장애로 인해 용기를 잃는다는 것이 가장 큰 손실”이라며 “복지나 장애인을 위한 교육들이 많기에 기술을 배우면 비장애인보다 더 성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50년간 이어온 봉사 정신“우리 봉사회원들 모두가 다 같이 열심히 장애인 봉사에 임합니다. 상을 생각하고 봉사한 것도 아닌데 고마우면서도 어께가 더 무거워집니다.”대구지체장애인협회 서구지회 여성봉사회 정순희 운영위원은 이번 수상 소감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그는 18세부터 새마을운동 봉사를 시작으로 봉사에 몸담았다. 그러다 18년 전 후배의 권유로 장애인 봉사에 눈을 뜨게 됐다.정 위원은 장애인 봉사에 처음 참여했을 때 장애를 가진 사람들 중 혼자 생활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 것을 보고 장애인 봉사에 전념하겠다고 다짐했다.그는 장애인들의 마음을 공감하고 이해하는 것이 장애인 봉사의 시작이라고 했다. 그는 어릴 적 품앗이를 하다 한 손을 크게 다쳐 한동안 불편을 겪었는데 당시를 항상 회상한다이 같은 신념으로 정 위원은 비장애인들에게 안대와 흰 지팡이를 사용해 장애인과 교류 및 소통하는 등 여러 활동을 진행한다. 이런 정 위원의 활동은 많은 비장애인들이 장애인들을 한층 더 깊이 이해하는 기회가 된다.그는 도움이 필요함에도 사각지대에 위치해 도움을 받지 못하는 장애인을 위해 공공기관 등에 도움을 줄 것을 요청했다.정 위원은 “우리 봉사자들보다는 관공서 등에서 도움이 필요한 장애인을 발굴하는 것이 더 신속하고 수월할 것”이라며 “봉사회원들과 같이 옆에서 돕는 사람들이 장애인 여러분 곁에 있으니, 어려움에 부딪혀도 실망 말고 함께 노력해 장애를 딛고 일어서자”고 말했다.유현제 기자 hjyu@idaegu.com

대구경북시민사회단체, 영남대 교수 및 직원노조 압력 중단 촉구

대구·경북 시민단체가 영남대 전임 교수회 의장인 이승렬 교수에 대한 징계 및 직원노조에 대한 압력 중단을 최외출 영남대 총장에게 촉구했다.대구참여연대 등 27개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대구경북시민사회단체는 19일 성명서를 내고 “최 총장이 이승렬 교수 공적 활동에 대해 감사와 징계 추진을 계속되도록 방치한다는 것은 개입에 대한 핍박을 통해 구성원들의 자율적·비판적 활동 제약”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최외출 총장 체제는 직원노조가 뽑은 사람들을 평의회 대표로 인정할 수 없으니 별도의 직원회의를 통해 선출하라는 공문을 보냈으며, 이에 직원노조 대표들이 반발해 평의회를 그만두겠다고 하자 다시 공문을 보내 직원대표들을 보내 달라고 요청했다”며 “결론은 원래대로 회복될지 모르겠지만 이런 과정이 있었다는 자체가 문제”라고 꼬집었다.유현제 기자 hjyu@idaegu.com

화창한 봄날씨에 느슨해진 방역수칙

청명한 하늘과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대구 곳곳이 나들이객으로 붐비고 있다.하지만 여전히 지역의 코로나19 ‘n차 감염’이 지속되는 상황임에도 일부에서는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등 풀린 날씨만큼이나 방역도 느슨해진 모습이 역력했다.19일 오후 2시30분께 대구 수성구 수성못 일대.주요 산책로는 애완견을 끌고나온 커플, 유모차를 동반한 가족들로 붐볐다.수성못 일대 카페 내에서는 마스크를 쓴 시민들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였다. 마스크 착용 안내 문구에 대한 방송이 카페 내 울려 퍼졌지만 이용객들은 가볍게(?) 무시한 채 대화를 이어나갔다.점심시간이 되자 들안길 일대의 식당에서는 5인 이상의 이용객들의 쪼개기 출입이 이뤄졌다.한 식당 주인은 “하루 평균 10팀이 5인 이상이다. 단체 손님 10팀 중에 2팀 정도는 안내를 하면 그냥 돌아가시고, 8팀 정도는 애초에 나눠서 들어오시기에 우리로서는 돌려보내지 못한다”며 “방역 수칙 준수에 대한 시민의 피로도가 높아지며 나눠앉는 편법이 생겼다. 알아서 나눠서 들어오면 다행이다”고 귀띔했다.젊음이 넘치는 동성로도 사정은 비슷했다.카페, 식당 등 실내 공간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시민들을 손쉽게 찾을 수 있었다.특히 낮 최고기온이 24℃까지 올라가는 등 초여름 날씨를 보이자 일부 시민들은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채 이동하기도 했다.만연한 봄날씨를 보였던 지난 18일 북구 금호강 하중도의 유채꽃밭은 인산인해를 이뤘다.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하중도 봄꽃단지 정식개방이 취소됐지만 가족, 연인, 반려동물 등 주말 나들이를 나선 시민들로 붐볐다.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1천500여 명이 찾았다. 꽃밭 일대 벤치는 앉을 자리도 없이 가득 찼다.일부 방문객은 사진을 찍는 과정에서 마스크를 벗기도 했다.가족과 함께 하중도를 방문한 김모(43·북구)씨는 “날씨가 너무 좋아 주말을 맞이해 아이들을 데리고 나왔다. 코로나 장기화로 가족들도 답답해서 바람 쐴 겸 나오게 됐다”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잘 지켜지지 않아 불안한 마음은 있다”고 말했다.유현제 기자 hjyu@idaegu.com신정현 기자 jhshin@idaegu.com

대구지방고용노동청, 포항제철소 225건 법 위반 적발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이 연이은 산재 사망사고가 발생한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특별 감독해 수백 건의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18일 대구지방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지난 2월17일부터 지난 13일까지 포항제철소를 대상으로 대구고용노동청, 산업안전보건공단, 외부 전문가가 산업안전보건 분야를 특별 감독한 결과 법 위반사항 225건이 나왔다.이에 노동청은 포항제철소에 4억4천32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안전시스템을 진단한 결과 하청의 정비보수 작업 절차를 원청이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비정형 작업 구간에 여러 협력업체가 섞여 관리가 어려운 문제가 나타났다.노동청은 법 위반 사항에 대해 추가 조사를 거쳐 포스코 및 협력업체 안전보건관리책임자를 처벌할 계획이다. 또 산업안전보건공단이 주도하는 종합안전보건진단을 통해 사업장 안전관리 상태를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포항제철소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연이은 사고로 3명이 숨졌다.지난해 12월9일 3소결공장에서 협력사 하청업체 직원 1명이 집진기 보강공사를 하던 중 부식된 배관 파손으로 추락해 사망했다. 같은달 23일에는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가 야간근무를 위해 오토바이를 타고 출근하다가 25t 덤프트럭과 충돌해 숨졌다.지난 2월8일에는 원료부두에서 크레인을 정비하던 협력업체 직원이 설비에 몸이 끼여 숨졌다.대구지방고용노동청 관계자는 “특별감독 이후에도 근로감독관 현장순찰팀을 운영해 긴급안전조치의 이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는 등 밀착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유현제 기자 hjyu@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