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영남대 학생 확진자 발생…기숙사 건물 폐쇄 잇따라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대구지역 주한미군 가족까지 확산되고, 대학 기숙사까지 덮치면서 기숙사들이 줄줄이 문을 닫는 등 초비상이 걸렸다. 주한미군은 24일 대구 주한미군 기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주한미군은 곧바로 코로나19에 대한 장병과 시설에 대한 위험 단계를 ‘중간’에서 ‘높음’으로 격상했다. 확진자는 대구에 거주하는 주한미군의 아내인 A(61·여)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주한미군 관계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 최초 사례다. A씨는 지난 12일과 15일 대구 기지의 면세점(PX)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주한미군사령부는 A씨에 대한 동선과 접촉자들을 확인하고 있다. 한편 경북대·영남대 기숙사에 머무르던 학생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기숙사 건물 폐쇄가 잇따르고 있다. 24일 경북대에 따르면 전체 기숙사 12개 동 가운데 협동관에 머문 학부생 한 명이 또 다른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을 인지하고 지난 16일 스스로 기숙사를 떠났다. 이후 개인 집에서 자가격리 하다가 21일 발열 현상이 나타나자 보건소를 찾아가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했고, 23일 양성으로 통보받았다. 경북대는 협동관에 머무르던 학생 130명을 귀가 조치했다. 건물은 폐쇄해 방역 조치키로 했다. 영남대도 기숙사 10개 동 가운데 여학생 전용 H동에 있던 학생 한 명이 확진자로 드러나 이 건물에 있던 36명을 귀가시키고 자가 격리토록 했다. 또 이 학생이 생활하던 H동과 확진 판정 전 잠시 머물렀던 D동을 폐쇄 조치했다.김창원 기자 kcw@idaegu.com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마스크, 손 세정제에 이어…이젠 체온계까지 품귀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마스크 대란을 이어 체온계 품귀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체온계를 휴대하며 수시로 체온을 측정하는 시민이 눈에 띄게 늘었기 때문이다. 약국과 대형마트는 물론 오프라인에서도 이미 체온계가 동이 난 상황이다. 체온계 주문 폭주에 재고도 바닥이 나자 마스크 못지않게 일부 체온계의 가격은 며칠 만에 4배 이상 폭등하기도 했다. 남구 봉덕동의 약국 관계자는 “지난 설에 주문했는데 아직까지 체온계가 입고되지 않고 있다. 언제 들어올지 기약조차 없다”며 “종류에 상관없이 모두 품절됐다”고 말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체온계의 경우 원래 많이 팔리던 상품은 아니었는데 코로나19 확산으로 최근 구매나 문의가 급증했다”고 말했다. 아직까지 체온계를 판매하는 일부 온라인 사이트에서는 해외 배송 주문만을 받는 상황이다. 한 시민은 “일부 남은 재고에 그나마 싼 곳을 찾아 체온계를 주문하려고 보니 해외 배송이더라. 3월이 지나야 도착한다고 하니 한숨이 나온다”고 걱정했다. 특히 비접촉식 체온계와 일부 유명 브랜드 체온계의 가격은 천정부지로 뛰고 있다. 정확성이 높다고 알려진 브랜드의 체온계는 평소 6만 원대에 팔렸지만, 현재 온라인상에서 26만 원대에 거래된다. 대구 맘 카페에서는 ‘체온계가 급하게 필요한데 파실 분 연락 부탁한다’, ‘회사에 써야하는데 구입하는 것도 힘들다. 연락 꼭 달라’ 등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두 자녀는 둔 박모(35·여)씨 “밖에 나가기가 두려워 대형마트에 체온계를 주문하고 배송을 기다리고 있는데 방금 품절 문자를 받았다”며 “체온계를 구할 수도 없고, 마음은 불안해 이럴 경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한숨을 쉬었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코로나19 확산에도 정(情)은 여전해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지는 상황에서도 이웃끼리 서로 돕는 미풍양속이 확산되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대구시민의 정은 역시 뜨겁다는 사실을 새삼 느낄 수 있는 미담사례가 곳곳에 이어지고 있다. 건물주들이 장사가 어려운 자영업자 임차인에게 임대료를 감면하는가 하면, 손님이 끊겨 생계마저 위협받는 택시기사들이 손님에게 마스크를 무료를 나눠준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에서 코로나19로 피해를 입는 시민에게 따뜻한 정을 나누는 사례가 속속 올라오고 있다. 수성구에서 노래연습장을 운영하는 한 자영업자는 최근 건물주로 부터 뜻밖의 메시지를 받았다. 건물주는 코로나19 사태로 급격하게 줄어들었을 매출을 걱정하며 월세를 한 달 동안 받지 않겠다고 한 것. 산격동에 있는 원룸의 건물주은 임차인들에게 오는 3~5월 월세 임대료를 20% 할인해주기로 했다. 임차인들은 SNS 제보를 통해 ‘멋진 주인, 어려운 시기에 마음의 위안을 받는다’, ‘갓물주님, 정말 감사합니다’ 등 고마운 마음을 전달했다. 또 한 제보자는 ‘남구 대명동에서 택시를 타는데 기사님이 마스크를 나눠줬다. 여기저기 품절이란 이야기를 듣고 받지 않으려고 했지만, 꼭 가져가라며 챙겨주셨다. 정말 감동을 받았다. 택시 기사님들 파이팅입니다!’고 전해왔다. 또 음식을 배달하러 온 음식점 사장에게 손님이 손 편지와 마스크를 주며 응원하기도 했다. 손 편지에는 ‘사장님, 코로나19 때문에 고생이 많아요. 배달 감사드리고 마스크 꼭 끼시고 힘내세요. 작지만 선물도 같이 넣어드려요’가 적혀 있었단다. 한 음식점 사장은 ‘음식을 배달하러 갔더니 구하기도 힘든 마스크 5장, 커피, 간식 등 손 편지까지…코로나19 때문에 자영업자를 더 걱정해주는 모습에 눈물이 나왔다’며 감동하기도. 또 SNS를 통해 맛 집 정보를 제공하는 커뮤니티에서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고 있는 ‘소상공인 도와주기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식재료가 많이 남아 힘들어 하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소비자들에게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연결해드리고 있다. 편하게 연락을 달라’며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것. 일부 자영업자들은 반가운 소식에 ‘범어동 국수매장에 남은 식재료로 20% 감면해주겠다’, ‘봉산동 카페에 케이크를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초밥 재료가 많이 남아 20% 할인된 가격에 판다’ 등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해당 가게에는 전화 문의가 폭주했다는 것. 북구 침산동에서 족발 집을 운영하는 진민우(32)씨는 “코로나19로 지난 1월부터 매출이 떨어졌는데, 정보를 공유한 지 하루 만에 평소보다 2~3배 매출이 늘어 올해 최고 매출을 찍게 됐다”며 “자영업자들에게는 한 줄기 희망이 됐다. 정말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웃음 지었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대구농협, 화훼농가돕기 꽃 소비촉진운동 전개

대구농협은 지난 19일 대구지역본부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카레이션, 장미 등 꽃 1천 송이를 직원들과 고객들에게 나눠주며 꽃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남구청, 메르스에 이어 코로나19 ‘전파 중심지’로 곤욕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에 이어 코로나19로 대구 남구청이 곤욕을 치르고 있다. 메르스 당시 남구청 소속 공무원이 대구의 최초 확진자였고, 코로나19의 확진자 대거 속출 근원지로 알려진 신천지 대구 교회가 남구 대명동에 있기 때문이다. 불안해하는 지역민의 계속된 민원에 남구청 공무원들은 진땀을 흘리고 있다. 남구청은 2015년 6월15일 남구청 소속 공무원인 A(52)씨가 메르스 양성 환자로 판명돼 큰 곤욕을 치른 바 있다. A씨가 다녀간 대명3동 행정복지센터, 동명목욕탕 등이 폐쇄됐고, 구청 직원 등 관계자 30여 명이 전원 자가 격리 조치 됐다. 남구청은 남구 전역에 방역을 하고, 대명3동과 대명5동 등 확진자 주요 동선에는 시설 소독뿐만 아니라 골목 일대 방역을 실시했다. 남구청은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한 대책지원본부를 구성했으며, 직원을 대상으로 24시간 비상근무반도 운영했다. 또 자가격리자 1명 당 직원 1명의 관리 담당자를 지정해 추가 확산 방지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역시 확진자 대거 속출 근원지라고 지목된 신천지 대구교회가 남구 대명동에 있다 보니 행정력에 한계를 느끼는 상황이다. 지난 18일 대구의 코로나19 첫 확진자인 31번째 확진자 B(61·여)씨가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한 이후 매일 수십 명의 추가 확진자가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한 교인들에게서 집중 속출되고 있는 것. 또한 43번째 확진자는 대명동 일대를 관할하는 야쿠르트 아줌마로 매일 같이 관공서를 드나들어 지역민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이렇다보니 남구청에 “불안해서 살 수가 없다. 소독 좀 해달라”는 주민들의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 남구청은 확진자들이 다녀간 신천지 교회, 대구가톨릭대학병원 등을 폐쇄하고, 신천지 대구교회 건물 전역 및 대명역 주변 등을 집중방역소독 했다. 대명10동과 대명6동 행정복지센터 2개소 등 관공서에도 긴급 방역 소독을 실시했다. 지난 20일부터는 전 행정력을 코로나19 대응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다. 남구청 공무원들을 보건소 상황근무자 59명, 자가격리자 전담공무원 200명으로 지정했다. 또 전화민원응대 55명, 유증상 의심자 이송직원 31명 및 지원차량 4대를 상시 대기시켜 비상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구립도서관, 국민체육센터, 대명사회복지관 등 다중이용시설은 모두 잠정 폐쇄했다. 남구청 관계자는 “확진자들의 동선에 따라 방역을 강화하고, 자가격리자들은 공무원들이 전담마크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역민들의 불안을 최소화시키고 확진자 속출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배우 박서준, 이영애 성금 기탁…힘내라 대구!, 전국에서 도움 손길 이어져

코로나19 확진자 속출로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대구에 대한 도움이 손길이 전국 곳곳에서 전해지고 있다. 지난 18일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후 확진자가 대거 속출함에 따라 대구시에 범정부적 차원의 의료지원과 함께 지원물품, 성금 등을 보내오고 있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랜드그룹은 10억 원의 긴급지원기금을 전달한다. 24일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를 통해 대구시에 전달하며, 대구·경북지역의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물품 및 생필품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달빛동맹을 맺은 광주시는 지난 20일 대구시에 보건용 마스크 2만 개, 전라남도청은 마스크 2만 개, 손소독제 300개, 식품 등을 전달했다. 또 사기업인 벨랑 아이웨어는 보건용 고글 900여 개, 쿠팡은 손소독제 5t 2대분을 지원했다. 엔코스는 어린이용 마스크 1만 개, 미르치과병원은 마스크 6천 개, 신한금융그룹에서는 마스크 1만 개를 보냈다. 재해구호협회, 주식회사 시대, 구비테크, 더심플마켓, 글로제닉에서도 마스크와 손소독제, 향균 스프레이 등을 전달했다. 지원받은 물품은 각 구·군별 보건소로 보내져 사용된다. 또 택시·버스, 장애인, 의사회 등으로 배부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된다. 범정부적 차원의 의료지원도 이뤄지고 있다. 전국에서는 공중보건의 51명이 대구에 파견됐다. 이들은 지역민들의 피해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각 구·군별 선별진료소 근무, 검체채취 등을 지원하고 있다. 24일에는 감염병 전담병원인 대구의료원과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 의료진 114명(의사 17명, 간호사 59명, 공보의 38명)이 추가로 합류한다. 소방청은 코로나19 환자 이송 지원을 위해 부산, 대전, 울산, 충북, 강원, 경남 등 6개 시·도에서 인력 40여 명과 구급차 22대를 지원했다. 경주동국대병원에서는 음압 카트 2대를 계명대 대구동산병원과 칠곡경북대병원에 보냈다. 특히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지역민을 위한 배우들의 성금 기부도 이어지고 있다. 배우 이영애씨는 지난 21일 대구시민을 위해 성금 5천만 원을 기부했다. 배우 박서준씨도 지난 22일 환자 치료에 필요한 음압병동과 이동식 음압기기 등을 구입하는데 사용해달라며 성금 1억 원을 대구시를 통해 전달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대구시민을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보내오고 있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대구의 어려운 상황을 빨리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엄마에게 간 기증한 대구 신천지 교인…코로나19 확진

어머니에게 간을 기증한 딸이 신천지 교인으로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22일 대구가톨릭대병원 등에 따르면 신천지 교회에 다니는 A씨는 지난 18일 이곳에서 어머니에게 간을 이식해 주는 수술을 받았다.수술 후 일반병동을 옮겨진 A씨는 체온이 내려가지 않자 병원 측에서는 감염 검사를 실시했다.검체 검사 결과 A씨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음압병실에 격리됐다.A씨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자 병원 측에 신천지 교인인 것과 보건소로부터 자가 격리 대상자로 통보받은 것을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간을 이식받은 A씨 어머니는 1인실에 격리된 채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나 별다른 이상 증상은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병원 측은 수술에 참여한 의사 등 의료진과 직원 38명을 자가 격리 조치 시켰다.또 A씨가 입원했던 간이식 병동을 임시 폐쇄하고 방역했다.한편 대구가톨릭대병원에서는 A씨 외에도 최근 신천지 교인인 간호사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응급실과 근무 병동이 폐쇄된 바 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속보] 경주 자택서 숨진 40대, 코로나19 감염 확인돼

경북 경주에서 사망한 40대 남성이 코로나19(우한 폐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22일 경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9시께 경주 자택에서 40대 남성 A씨가 숨진 것을 지인이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사인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A씨가 사망 며칠 전부터 감기로 병원을 방문한 사실을 확인했다.이에 지난 21일 보건 당국에 A씨에 대한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맡겼고, 22일 오후 A씨가 코로나19 확진자라는 통보를 받았다.A씨는 코로나19로 숨진 3번째 사망자로 집계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경찰은 구체적인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속보]대구지역 확진자 55명 증가…22일 오후 4시 총 209명

대구지역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진자가 또다시 55명 추가됐다.22일 오후 질병관리본부가 밝힌 자료에 따라 22일 오전 9시 대비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자 판정을 받은 추가 확진자가 55명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22일 오후 4시 기준 현재 대구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모두 209명이다.추가 확진자 역시 대부분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속보]대구지역 확진자 70명 증가…22일 오전 9시 총 154명

대구지역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진자가 하루 만에 또다시 70명 증가했다.22일 오전 9시 대구시는 브리핑을 통해 21일 오전보다 코로나19 확진자 판정을 받은 확진자가 70명 늘어났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22일 오전 9시 현재 대구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모두 154명이다.추가 확진자는 대부분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확진자 ‘야쿠르트 아줌마’ 남구 곳곳 누벼…공무원과 주민 공포

코로나19 43번째 확진자 A(58·여·달서구)씨가 동네 곳곳을 누비는 ‘야쿠르트 아줌마’라는 소식에 남구민은 물론 남구청 공무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지난 19일 확진자로 판명된 A씨는 대구 달서구에 위치한 대명점에서 근무하는 한국 야쿠르트 아줌마다.담당 지역은 남구 대명동 일대다.이날 한국 야쿠르트는 대명지점을 폐쇄하고 방역조치에 들어갔다.문제는 야쿠르트 아줌마는 전동차를 몰며 동네 곳곳을 다니며 지역민들과 접촉한다는 점.지점별로 수많은 야쿠르트 아줌마가 있지만 지정 구역 없이 고객에게 제품을 직접 전달해야 한다.매일 관공서 등에도 드나든다.지점별로 20명가량이 근무하는데 야쿠르트 아줌마 1명 당 보통 고객 수는 최소 50명에서 최대 200명이다.대명점 역시 20여 명이 근무했다.다른 근무자들은 자가격리 조치했다.하지만 대명점을 제외한 대구의 모든 한국 야쿠르트 지점은 정상 영업하며 남구 대명동 지역은 물론 남구청 등도 들어가다 보니 불안감이 커지는 실정이다.대구 남구의 한 야쿠르트 아줌마는 “고객 수에 따라 급여가 달라지기 때문에 근무시간이 유연하고, 지정 구역 역시 정해져 있지 않다”며 “대명점 확진자 이후 지점 내 직원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말했다.매일 야쿠르트 아줌마가 드나드는 관공서 등에서는 야쿠르트 아줌마의 방문이 달갑지 않다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남구청의 한 직원은 “매일 아침 제품 전달을 위해 야쿠르트 아줌마가 다녀간다”며 “사람들과 접촉이 잦은 야쿠르트 아줌마가 다녀가고 직원들 사이에서는 구청까지 폐쇄되는 것이 아니냐는 말도 흘러나온다”고 우려했다.이에 대해 한국 야쿠르트 관계자는 “대명지점을 폐쇄하고 전면 방역소독 진행 중이며 직원들 역시 자가 격리 조치시키는 등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며 “지점별 교류가 많지 않아 다른 지점을 폐쇄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야기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