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금호강 일원이 녹색힐링벨트로 탈바꿈한다.동변동 일대 화담공원 및 치유의 숲 조성을 통해 금호강과 연접한 축사 등을 정비하고 도심 속 부족한 산림 및 수변 휴양공간이 확충된다.15일 북구청에 따르면 2025년까지 시비 180억 원을 투입해 동변동 50번지에 화담공원과 치유의 숲을 조성한다.조성 면적은 29만9천481㎡으로 화담공원 4만9천481㎡, 치유의 숲 25만㎡다.사업 추진 당시 동변동 일대는 지장물(축사 등)으로 인해 도시미관이 저해되고 환경 오염 문제 또한 심각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이에 대구시와 북구청이 2015년 대구녹색힐링벨트 구상 용역 및 조성 계획을 수립하고 2018년 화담공원 조성 사업에 착수했다.2021년까지 편입토지 보상(화담고원)과 무상사용 동의(치유의 숲)가 완료되면서 사업에 속도를 내게 됐다.화담공원 조성이 금호강 오염원 제거와 도심 속 녹색 공간 확보에 의미가 담겼다면 치유의 숲은 금호강과 화담산의 수려한 자연 경관을 활용한 휴식 및 치유의 공간으로 활용된다.시민들의 정신적·육체적 건강 증진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이 치유의 숲의 주된 기능이다.현재 대구시와 북구청은 낙동강유역환경청이 추진 중인 금호강 하천구역 제방축제사업과의 사업 연계를 협의 중에 있다.환경청에서 금호강 일원에 홍수 등 자연재해에 대비한 1.5m의 제방을 쌓을 예정이다.협의가 완료되면 오는 5월 동변동 일대 지장물(축사 등)이 철거되며, 화담공원 착공과 치유의 숲 실시설계 용역이 이뤄진다.사업 내용은 치유센터(관리사무실), 주차장, 잔디광장, 수변생태관찰데크, 강바람피크닉장, 피톤치드숲, 허브치유원 등이다.이와 함께 구청은 화담공원 조성에 따라 이용객이 급증할 것으로 보고, 금호강변 데크로드 길 조성 사업도 병행한다.오는 10월까지 1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1.2㎞ 구간에 데크로드와 조명등을 설치한다.북구청 관계자는 “쾌적한 수변 휴양 공간 조성을 통해 주민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화담공원과 치유의 숲이 강북 랜드마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부대시설을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