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지난해 특색 사업으로 추진한 ‘직업계고 글로벌 프로그램’이 톡톡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대구시교육청은 최근 ‘직업계고 글로벌 프로그램 2022년 성과 보고 및 2023년 설명회’를 개최하고 프로그램 운영 사례와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이 프로그램은 직업계고 학생들의 글로벌 마인드 함양과 국내외 취업 역량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프로그램 내용은 원어민 화상영어 프로그램, 글로벌 체험학습, 글로벌 현장실습 과정 등이다.지난해에는 대구공고 등 6개교 1~3학생 107명이 원어민 화상영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또 상서고 등 4개교 2~3학년 학생 38명은 미국, 독일, 싱가포르 3개국 해외 인턴십에 참가했다.특히 해외 인턴십에 참여한 3학년 학생 28명 모두 국내외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실제로 상서고 학생 6명은 싱가포르 ‘Odette’, ‘Esora’, 일마이스터고 학생 1명은 독일 ‘Vattenfall’ 등에 각각 취업한 것으로 알려졌다.대구시교육청은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에 50명 이상, 원어민 화상영어 프로그램에 200명 이상의 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한편 대구시교육청은 올해 ‘직업계고 글로벌 프로그램’ 사업 예산을 전년보다 3억 원 늘린 6억8천만 원으로 편성했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