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농산물안전성분석센터가 국내외 숙련도 시험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둬 농산물 안전성을 보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9일 봉화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국제적인 평가기관인 영국 환경식품농림부 주관의 국제공인 비교숙련도 평가프로그램(FAPAS)과 국내 농촌진흥청 주최의 숙련도 평가프로그램에 참가한 결과, 봉화군은 농산물 잔류농약 및 토양 분석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을 인증받았다.FAPAS는 영국 환경식품농림부가 실시하는 프로그램으로 수질, 식품 잔류농약, 영양성분 등 10여 개 분야의 분석능력을 평가하며 국제적으로 인지도가 높아 전 세계 정부기관, 연구소 및 민간기업 등 매년 3천여 개 분석기관이 참가하고 있다.봉화군농업기술센터는 FAPAS의 잔류농약 분야에서 다이아지논과 테부코나졸 등 23가지 농약성분에 대해 우수한 결과를 거두었으며, 정확성을 인증받았다. 특히, Z-Score 평가에서 ‘±0.1’ 범위 내의 결과를 얻어 봉화군의 분석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한 숙련도 평가에서도 봉화군농업기술센터는 잔류농약 및 토양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기록했다. 뷰프로페진과 플루디옥소닐 등 20가지 농약성분에 대해 ‘±0.1’ 범위 내의 결과를 얻었으며, 토양검사에서는 유기물 외 7개 항목에서 ‘±1.5’를 기록하여 매우 정확한 분석을 진행했다. Z-Score는 실험실 간 오차 범위를 나타내며, ‘±2.0’ 이내이면 신뢰할 수 있는 적합한 결과로 판정된다.이에 따라 봉화군농업기술센터는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농산물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을 입증했다.봉화군농업기술센터는 농산물 및 농지에 대한 정밀분석을 통해 매년 5천 건 이상의 토양검정, 용수, 잔류농약, 가축 퇴·액비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외 숙련도 시험에 참가해 12년 연속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아왔다.신종길 봉화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에 대해 “전문성과 기술력을 입증받아 봉화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에 대해 군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신뢰받는 농업기술센터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