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첨단교통관리체계 구축사업의 규모를 축소하고 실시설계를 새롭게 거쳐 올 하반기 사업을 재추진한다. 대구시는 2002년부터 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 기본 계획 수립을 완료해 지난해 첨단교통관리체계 4차 구축사업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대구시는 교통정보 수집 및 가공해 인터넷과 스마트폰, 도로전광판(VMS) 등으로 운전자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시는 5차 사업으로, 올해부터 내년까지 31억 원을 들여 교통정보수집장치인 DSRC-RSE, 도로전광판, 돌발상황검지시스템 등을 마련할 예정이었다. 단절된 일부구간과 외곽순환도로를 대상으로 차량정체를 개선해 시민들의 경로선택 기회를 확대하고 이용효율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예산확보에 제동이 걸렸다. 대구시 윤찬 교통ITS팀장은 “최근 국토부 주관으로 ITS 구축 대상 지자체가 모여 대책회의를 가졌다. 국비 지원을 줄이는 것으로 국회의 의견 모아져 사업 규모를 축소하는 것이 확정됐다”며 “실시설계를 다시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권종민 기자 jmkwo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