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축산물도매시장이 내년 상반기 폐쇄될 전망이다.시는 지난 8일 전국에서 유일하게 행정기관이 소유하고 있는 축산물도매시장의 폐쇄 공고를 내고, 다음해 4월1일 폐쇄 조치에 나선다고 밝혔다.축산물도매시장은 최근 △도축 물량 지속 감소 △시설 노후화로 인한 안전성 문제 △개보수 비용 증가 등의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이에 시는 지난 3~7월 ‘대구광역시 축산물도매시장 폐쇄 타당성 및 후적지 활용방안’ 연구 용역을 실시했으며, ‘폐쇄’가 타당하다는 결과를 도출했다.축산물도매시장 후적지는 시민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행정 재산의 공익적 활용을 극대화하고자 도시철도 4호선 차량기지로 활용될 예정이다.대구시 정장수 경제부시장은 “축산물도매시장 후적지를 도시철도 4호선을 위한 공공용지로 차질 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폐쇄를 계획대로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