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안전본부대구소방안전본부가 안정적인 119 신고접수를 위해 119 신고 회선의 전화국 및 통신구 이원화 작업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작업은 지난해 KT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 당시 서울 중구, 서대문, 마포구 일대 통신장애가 발생해 완전복구까지 일주일 소요된 것을 계기로 진행됐다.지금까지 휴대 및 일반전화를 포함하는 지역 내 모든 119 신고는 KT 전화국을 거쳐 대구소방 119종합상황실로 연결돼 소방출동 전 과정이 시작됐다. 119회선은 119종합상황실이 최초 구축된 2000년부터 KT의 1개 전화국과 통신구를 통해서만 연결돼 있었다.이번 사업을 통해 KT와 대구소방안전본부는 KT 전화국과 119종합상황실간 119회선이 2개의 서로 다른 전화국과 통신구를 통해 연결, 화재 등 재난 상황에 대비할 수 있게 됐다.119종합상황실 측은 “소방본부청사의 회선연결을 위해 소방본부 주변에 119 통신주를 신규로 설치하는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KT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으로 이원화를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