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황성공원 일대에서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자전거의 날 기념행사를 21~22일 진행했다.행사기간 동안 어린이와 시민 등 1천500여명이 각 프로그램별로 참여해 생활 속 녹색교통 수단인 자전거를 함께 즐겼다.21일 오전 식전공연, 안전발대식 등의 기념식에 이어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30분간 황성공원 입구에서 계림중, 축구공원삼거리를 돌아오는 자전거 대행진을 벌였다.자전거 산업전, 두 바퀴로 누비는 경주 역사탐방, 그림그리기 대회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실내체육관에서는 이틀 간 국내 자전거 산업육성과 탄소중립 시대의 자전거 중요성 중점 홍보를 위해 역사관, 정책관, 공유자전거, 산업관 등의 내용으로 50개 부스를 설치해 자전거 산업전이 운영됐다. 삼천리 자전거, 전기자전거 전문기업 벨로스타, 모덴 등이 참여한 완제품 자전거 부스에는 생활형 자전거부터 친환경 전기자전거까지 다양한 제품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게 했다.공유자전거 전시관, 20여 개 지자체의 아름다운 자전거길 전시관 등은 전국 지자체 자전거 정책을 국민들에게 홍보하는 기회가 됐다.인터넷 및 현장 신청자 400명에게 양일 간 첨성대, 동궁과월지, 분황사 등 12㎞ 역사 유적지를 자전거로 탐방하면서 코스 완주자들에게 코스 완주증과 소정의 기념품도 지급했다.22일에는 황성공원에서 경주미술협회 주관으로 자전거의 날 기념 그림 그리기 대회를 실시했다. 시상은 유치부부터 고등부까지 4개 부로 나눠 상장과 부상으로 자전거 안전용품을 42명에게 전달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자전거는 탄소중립시대의 친환경 교통수단이자 국민의 건강관리, 여가활동 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시에서도 자전거 이용활성화 정책을 적극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