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대구지역에서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를 발견했다고 6일 밝혔다.보건환경연구원은 일본뇌염 유행예방을 위해 4월부터 10월까지 주 2회 동구 금강로에 있는 우사에 유문등을 설치해 모기 종류별 밀도 조사를 해 오고 있다.지난 3일 작은빨간집모기가 채집 됐다.지난해에는 6월4일, 2019년에는 6월20일 첫 확인되는 등 작은빨간집모기 발견 시기가 빨라지고 있다.일본뇌염은 일본뇌염바이러스를 가진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렸을 경우 99% 이상은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인다.하지만 일부에서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고, 뇌염의 20~30%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바이러스성 감염병이다.도주양 대구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대구지역에서 올해 일본뇌염 매개 모기가 첫 확인됨에 따라, 가정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외 활동에서도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