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6경기 연속 무승에 시달리고 있는 프로축구 대구FC가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승점 사냥에 나선다.대구는 오는 26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제주와 하나원큐 K리그1 28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정규 라운드가 6경기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현재 대구의 순위는 12개 구단 중 8위(8승11무8패·승점35)다. 제주는 9승7무11패(승점 34)로 9위를 달리고 있다. 양 팀의 승점차는 불과 ‘1’에 불과하다. 중위권 싸움이 더욱 치열해지는 가운데 4위 서울(승점 39)부터 9위 제주까지 승점차가 고작 ‘5’에 불과하기 때문에 남은 라운드에서 언제든지 팀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대구와 제주의 통산 전적은 14승16무19패로 제주가 앞서지만, 최근 5경기 전적은 2승3무로 대구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올시즌에는 지난 3월4일 1대1 무승부를 거둔 뒤, 2번째 맞대결인 7월7일에는 홍철과 장성원의 득점에 힘입어 대구가 2대1로 승리한 바 있다.대구는 이번 제주전에서 베테랑 선수들을 앞세워 6경기 무승 부진을 끊겠다는 전략이다.특히 지난 19일 27라운드 서울전에서 득점을 터트리며 K리그1 개인 통산 80호 골을 달성한 맏형 이근호의 발 끝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또 같은날 도움을 추가하며 승강제 도입 이후 K리그1 기록 만으로 50득점, 50도움을 기록한 세징야도 승리에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 낼 것으로 기대된다. 세징야의 K리그 통산 기록은 230경기 87득점, 58도움이다. K리그1에서 194경기 76득점, 50도움을 기록했고 K리그2에서 36경기 11득점, 8도움을 올렸다. 올시즌 2도움만 추가하면 K리그 60-60클럽에 가입하게 된다.한편 이번 제주전 홈 경기는 일반 티켓 예매 오픈 4시간 만인 지난 19일 오후 6시께 원정석을 제외한 홈 응원석 전석이 매진됐다. 대구는 이날 이용래 선수를 테마로 한 ‘이용래 데이’, ‘DGB대구은행과 함께하늘 SAVE 데이’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