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방송된 MBC 라디오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 프로에서 한 사회복무요원의 가슴 따뜻한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이창우(25)씨는 최근 사회복무요원 소집해제를 앞두고 ‘칭찬 감옥에 갇혔던 그곳을 기억하며’라는 제목으로 라디오에 사연을 보냈다.이씨는 사연을 통해 “경찰서를 처음에는 무섭고 두려운 공간으로 알고 불안이 앞섰지만, 근무 기간 동안 경찰서 직원 분들의 짙은 가족애 덕분에 한층 더 성숙해졌다”고 털어놨다.미소 천사로 알려진 그는 평소 경찰서 민원 응대에 있어 ‘항상 먼저 인사하기’, ‘항상 먼저 미소 짓기’ 등 친절한 대민서비스를 실천하며 우수 사회복무요원으로 2년 연속 경북경찰청장 표창을 받았다.칠곡경찰서는 이씨의 장래 희망이 물료치료사인 점을 적극 반영, 경찰관 물리력 대응훈련 강의를 협업으로 진행하기도 했다.한 칠곡경찰서 직원은 “이씨는 평소에도 민원인뿐만 아니라 직원들에게 항상 친절하게 대했다. 모든 일에 솔선수범했기에 배울 점이 많은 친구였다”고 기억했다.이창우씨는 “칠곡경찰서에서 복무했던 기억은 과연 내가 앞으로 살면서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감사한 시간이었다. 사회에서도 늘 가족처럼 대해주신 칠곡경찰서를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