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마다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국제 국방 및 안보 장비 전시회(DESI: Defence and Security Equipment international)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K9 신형자주포 ‘K9A2’를 선보이겠다고 12일 밝혔다.환화에어로스페이스(이하 한화)는 약 95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신형 K9A2 자주포와 K10 탄약 운반차와 함께 공개하기로 발표했다. K9A2모델은 전작인 K9A1의 기능을 크게 개선시켜 출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주요 개선 사항으로는 사거리 증가, 자동화 기능 강화, 발사체 관리 시스템 개선, 생존성 강화, 디지털화 기능 추가 등 여러 부분이 개선되었다. 그리고 탄약과 장약의 완전 자동 장전 기능으로 분당 9발의 성능을 자랑한다. 한화는 K9 신형 자주포를 통해 MFP 사업의 수주를 꾀하고 있다. MFP 사업은 영국의 주력 자주포를 대체하는 사업으로 약 1조 2천억 규모의 사업이다. 또한 한화는 유럽연합의 탈퇴 후 아시아에서 방산 협력을 원하는 영국을 위해 맞춤 제품군도 제시한다. 신형 K9 자주포와 더불어 한화디펜스의 5세대 장갑차 ‘레드백 장갑차’와 다연장 로켓 ‘천무’, 잠수함용 리튬 전지, 빠른 통신을 위한 전자식 위성통신안테나 등 육해공을 넘어 우주까지 아우르는 방산 솔루션을 공개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기존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된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영국과의 신뢰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최미화 기자 cklala@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