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이 소나무 에이즈로 알려진 소나무재선충 확산 방지에 나섰다. 이에 칠곡군은 수형이 우수한 소나무를 대상으로 소나무재선충병 예방사업을 실시한다. 소나무재선충병은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가 소나무 조직 내부로 침입, 빠르게 증식해 뿌리로부터 올라오는 수분과 양분의 이동을 방해해 나무를 말라 죽게하는 병으로 현재까지 치료 약이 개발되지 않은 상태다. 군은 지난 13일 지천면 연화리 도암지 둑에 있는 직경 30~60cm 가량의 소나무 22그루에 대해 소나무재선충병 예방 나무주사를 실시했다. 예방나무 주사는 건강한 소나무 줄기에 예방 약제를 직접 주입하는 방법으로 주사를 실시한 나무는 향후 약 5년 간 예방 효과가 지속된다. 군은 지난 2008년부터 지역 내에 소나무재선충이 확산되자 매년 6억~10억 원가량의 예산을 들여 재선충에 감염된 소나무를 제거하는 방제사업과 예방주사 사업을 병행해 꾸준히 실시해 왔다. 칠곡군 관계자는 “앞으로 지역 내 관광지와 유적지 등 지역의 수형이 우수한 소나무를 재선충으로부터 지킬 수 있도록 예방사업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