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지난달 실업자 수가 11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최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1월 대구의 실업자 수는 5만 명으로 지난해 2월(5만 명) 이후 11개월 만에 다시 5만 명을 찍었다.지난해 8월 3만 명을 기록한 이후 9월 3만 명, 10월 3만1천 명, 11월 3만3천 명 등 비슷한 실업자 수를 나타내다 12월 4만5천 명으로 크게 늘었고, 다시 5천 명 증가하며 5만 명 대를 돌파했다.실업률 또한 1년 만에 4% 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중 가장 낮았던 8월 2.3% 대비 74% 늘었다.비경제활동인구도 84만2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8천 명 증가했다.대구의 지난달 취업자 수는 120만5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천 명 증가했지만 전월에 비해서는 9천 명 감소했다. 건설업(1만5천 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7천 명), 농림어업(6천 명), 제조업(1천 명)에서 증가한 반면 도소매·숙박음식점업(-1만9천 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1천 명)에서 감소했다.경북의 실업자 수는 전년 동월보다 1만3천 명 증가한 6만5천 명으로 2개월 연속 6만 명대를 기록했다.실업률은 4.4%로 전년 동월비 0.8%P, 전월 비 0.1%P 각각 상승했다.경북의 1월 취업자 수는 140만 명으로 전월 대비 1만4천 명 줄었다. 전년 동월 대비해서는 1만4천 명 늘었다.산업별로 전년 동월 대비 도소매·숙박음식점업(2만6천 명), 건설업(5천 명), 농림어업(2천 명)에서 증가했고,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만1천 명), 제조업(-6천 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2천 명) 등에서 감소했다. 김명환 기자 km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