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구의 취업자 수는 증가한 반면 경북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9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7월 대구의 취업자는 127만8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7천 명 늘었다.남자는 1만2천 명, 여자는 2만5천 명 각각 증가했다.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이 1만4천 명으로 가장 많이 늘었고 전기·운수·통신·금융업(1만2천 명), 건설업과 도소매·숙박음식업(7천명), 농림어업(2천 명) 순으로 증가했다.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1만2천 명, 임시근로자는 1만9천 명이 증가했고, 일용근로자는 1만 명 감소했다.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는 1만1천 명, 무급가족종사자는 4천 명 늘었다.고용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p 상승한 61%를 기록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8.8%로 전년 동월 대비 1.2%p 올랐다.7월 실업자 수는 3만5천 명으로 전년 동월과 변동이 없었지만 최근 3개월 새 하락추세를 보였다.지난 4월 4만5천 명을 기록한 후 5월 3만8천 명, 6월 3만7천 명 을 기록했다.실업률도 4월 3.5%, 5월 2.9%, 6월 2.8%, 7월 2.7%로 3개월 연속 하락했다.경북의 7월 취업자 수는 146만6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4천 명 줄었다.산업별로 보면 도소매·숙박음식업이 2만6천 명, 건설업 6천 명, 농림어업에서 2천 명 각각 늘었고, 제조업은 4만4천 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은 9천 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은 4천 명 줄었다.임금근로자는 3만7천 명 감소한 반면 비임금근로자는 1만3천 명 증가했다.경북의 실업률은 지난해 7월보다 0.8%p 상승한 2.6%를 나타냈고, 실업자 수는 3만9천 명으로 1만1천 명 증가했다. 김명환 기자 km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