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를 뛰어 넘어 세계에 ‘K-주얼리’ 시계 밴드를 선보이는 게 꿈입니다.”최근 몇 년 사이 일부 계층에서만 소비되던 럭셔리 상품이 이제 대중 속으로 들어온 가운데 18K 시계 밴드 시장도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기존 주물에 의한 방식만 고수 했다면 이제는 초정밀 기계 시스템이 결합한 첨단 제조방식이 트렌드로 떠오른 것.18K 시계 밴드 브랜드 ‘드비제’ 홍종윤 대표는 “시계 밴드는 무엇보다 부드러워야 하고 나아가 주얼리 제품으로서 아름다워야 한다”며 “이를 위해 공장에 초정밀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말했다.홍 대표는 지난해 계명대 창업지원단의 예비창업패키지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화에 성공했다.지난해 7월 드비제를 설립하고 이듬해 2월에는 대구경북 창업IR 대회에 참가해 우수 기업 상도 받았다.드비제가 생산하는 시계 밴드는 디테일이 살아있으면서도 손목에 착 달라붙는 착용감이 장점으로 꼽힌다.또 주얼리 트렌드를 한 단계 앞서가는 새로운 감각도 소비자에게 매력으로 다가가고 있다.기존의 주물방식에서 벗어나 절삭가공 기반의 생산을 통해 고품질의 제품을 구현해 내고 있다.홍 대표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끊임없는 디자인 개발에 전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이를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까지 진출한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우선 올해 중소기업중앙회를 통해 두바이 바이어와 수출 관련 상담을 가질 예정이다.또 주얼리 카탈로그를 제작해 홍보 활동에 적극 나설 뿐 아니라 다양한 가공기계를 추가로 도입하고 실력 있는 주얼리 디자이너를 채용하는 등 세계적인 브랜드가 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홍 대표는 “처음에는 중·고가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해나가겠지만 일정 시간이 지나면 세계 최고의 명품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더욱 노력해 드비제를 세계 속 브랜드로 꼭 성장시키겠다”고 전했다. 김명환 기자 km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