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은 16일 현재 연인원 2천200여명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 등 구조 및 안전활동을 진행하고 있다.주택을 덮친 산사태로 고립돼 실종처리 되었던 예천군 금곡리 주민 1명이 15일 11시께 기동대원의 수색으로 긴급구조 되었으며, 빗물이 집안으로 차올라 고립되었던 영주시 주민이 출동한 경찰에 의해 구조됐다.구미에서는 건물에서 불빛이 튄다는 신고에 따라 현장을 통제한 원평지구대 경찰관이 감전사고를 예방했다.문경에서도 15일 새벽 2시께 하천이 범람하게 되면 마을주민들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상황을 직감한 산양파출소 경찰관들이 순찰차 싸이렌과 대피방송으로 잠들었던 주민들을 인근 초등학교로 대피시켜 만약 있을지 모를 인명사고를 예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경북경찰은 경찰관 기동대, 경찰특공대 및 수색견, 심리상담팀(케어팀), 경찰드론 수색팀, 과학수사대 등을 집중 투입해 실종자 수색·구조, 현장 복구, 주민 지원 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주민 대피지역에서 혼란을 틈탄 ‘빈집털이’ 등 틈새 범죄를 차단하기 위해 이동형 CCTV 설치, 공가 등 정밀순찰도 실시하고 있다.경북경찰청 관계자는 “호우상황이 끝날때까지 모든 위험상황에 보다 선제적으로 대처하고, 이후 복구활동에 전력을 기울이며 주민피해 회복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고 밝혔다.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