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자금의 역외 유출을 방지하고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23년 안동사랑상품권을 1천억 원 규모로 발행한다.안동시는 새해 상품권 발행을 위해 100억 원의 예산을 들여 1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월초 1~2일 사이 판매가 완료되는 문제를 해결하고 좀 더 많은 시민들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자 월별 구매한도액을 지류형은 30만 원에서 20만 원, 모바일 및 카드형은 70만 원에서 60만 원으로 조정한다.지역사랑상품권은 지류형, 카드형, 모바일형(QR결제형) 3가지 유형으로 판매한다.지류형 상품권(5천 원, 1만 원, 3만 원)은 지역내 판매대행점 44개 금융기관에서 구매할 수 있고 모바일 및 카드형은 ‘지역상품권 chak’ 어플을 통해 구매·충전할 수 있다.한편 안동사랑상품권은 최근 3년간 누적 발행액 1천545억 원에 이르면서 지역 내 경제 선순환의 토대를 만들어 왔다.국비 56억 원을 적극 확보하면서 자금의 역외유출을 방지해 소상공인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돌려주는 효과를 냈다.올해는 고향사랑기부자 답례품으로 안동사랑상품권을 지급하고 지역내 문화 및 축제 행사 시 입장료 일부를 안동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하는 등 지역 상품권의 유통 활성화에도 집중한다.안동시 관계자는 “소비위축, 고물가, 고금리 등 경제 위기 속에서 소상공인과 소비자가 상생하고 만족할 수 있도록 안동사랑상품권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