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소방서는 봄철 소방안전대책의 일환으로 집단급식소·일반음식점 등에 주방자동소화장치를 설치할 것을 당부한다고 18일 밝혔다.소방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경북 도내 최근 5년간 음식점 화재는 625건으로 36명의 인명피해(사망 4명·부상 32명)와 32억 5천 700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소방서에 따르면 음식점 주방은 조리 중에 발생한 기름때가 후드·덕트에 고착된 후 조리 과정에서 생긴 불티로 착화되면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주방자동소화장치는 화재 발생 시 경보를 울리고 가스와 전기 등 열원을 차단하며 소화 약제를 자동으로 방출해 화재를 진압하는 기능을 가져 화재 초기 진압에 큰 역할을 한다.윤영돈 봉화소방서장은 “음식점 주방은 화기를 장시간 사용하고 잦은 기름 사용으로 항상 주의가 필요하다”며 “주방소화장치 설치 등 관계인들의 화재 예방을 위한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