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찰과 소방이 신변을 비관한 50대 남성의 극단적인 선택을 막았다.경찰은 수 시간에 걸쳐 해당 남성을 설득했고, 소방은 만일에 사태에 대비해 안전 매트를 설치하면서 ‘투신 소동’으로 일단락 된 것이다.달서경찰서, 달서소방서 등에 따르면 남성 A씨는 12일 낮 12시45분께 달서구 두류동의 한 병원 난간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했다.신고받은 소방당국은 차량 5대와 인원 20명을 현장에 투입, 건물 아래에 에어매트를 신속하게 설치했다.경찰은 위기협상팀을 현장에 파견했고, A씨의 이야기를 들으며 다독였다.A씨가 회사에 대한 불만, 보험사와의 갈등이 있었다는 것을 확인한 위기협상팀은 A씨의 회사 관계자를 불러 중재에 나섰다.그 결과 5시간여 만에 투신 소동이 마무리됐다. 권종민 기자 jmkwo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