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구와 경북 소비자물가가 생활물가 오름세 영향으로 동반 상승했다.2일 동북지방통계청의 ‘2023년 1월 대구·경북 소비자물가 동향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 소비자물가지수는 110.46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104.90) 5.3% 올랐다.지출목적별로 살펴보면 음식·숙박(8.2%), 기타상품·서비스(8.2%), 주택·수도·전기·연료(8.1%), 식료품·비주류음료(6.1%) 등 12개 조사 항목 모두 올랐다.품목별로 상품이 전년 대비 6.7%, 서비스는 3.9% 상승했다.상품 부문에서 전기·가스·수도는 전년보다 무려 29.5% 오르며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체감 밥상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112.39로 전년(105.76)보다 6.3% 상승했다. 식품 7.2%, 식품이외 5.7% 각각 올랐다.대구의 신선식품지수(115.98)는 전년 대비(112.71) 2.9% 상승했다. 경북의 소비자물가지수(110.91)도 전년 대비(105.26) 5.4% 상승했다. 주택·수도·전기·연료 부문이 11.0% 오르며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기타상품·서비스(8.1%), 음식·숙박(7.5%), 의류·신발(5.9%), 식료품·비주류음료(5.7%) 등 9개 항목도 전년보다 올랐다.반면 통신은 변동이 없었으며, 주류·담배(-0.1%), 교통(-1.5%)은 다소 하락했다.품목별로 상품이 6.8%, 서비스가 3.8% 각각 상승했다.대구와 마찬가지로 전기·가스·수도가 전년 대비 28.0% 오르며 물가 상승 폭을 키웠다.경북지역 생활물가지수(112.20)는 전년(105.88)보다 6.0% 올랐다.식품은 6.8%, 식품이외는 5.4% 각각 상승했다.경북의 신선식품지수(115.45)는 전년 대비(110.86) 4.1% 올랐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