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동차 무빙 및 시트파트 전문기업 금창이 경북 영천에 전기자동차 배터리 팩 케이스 및 시트프레임 생산을 위한 제조시설 투자에 나선다.이를 계기 본격적인 전기차 산업 전환이 일어나고 있는 영천의 자동차부품 산업에도 탄력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17일 영천시청에서 김병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최기문 영천시장, 송재열 금창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금창은 2026년까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인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 1만4천㎡ 규모 부지에 200억 원을 투자해 자동차 배터리모듈케이스, 시트프레임 제조시설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금창은 1991년 설립 이래 자동차 차체부품 전문 생산기업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했다.2017년 월드클래스 300 기업 선정, 2019년 금탑산업훈장 수훈, 2014년과 2020년 현대·기아자동차그룹 올해의 협력사 선정 등 국내 차체업체의 선도기업으로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김병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금창이 영천첨단소재부품지구에 둥지를 틀게 되면서 지역 내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에 복귀를 결정한 만큼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통해 국내 복귀 기업의 투자 성공 사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명환 기자 km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