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은 오늘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5일(목), 대법원 1층 대강당에서 법조경력 5년 이상의 신임 법관 121명에 대한 임명식을 알렸다.이들은 사법연수원과 21개 법학전문대학원을 마쳤으며, 28~46세까지의, 다양한 직역에서 법률 경험을 쌓아왔다. 121명 중 58명은 남성, 나머지 63명이 여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여성들의 임용 비율이 남성보다 높았다.임명식 후 대법원 본관 2층 중앙홀에서는 신임 법관과 초청 가족을 위한 행사가 개최되었다. 행사에는 안철상 대법원장 권한대행, 김선수 대법관, 김상환 법원행정처장 등이 참석하여 신임 법관의 임명을 축하하였다.한편 대법원은 보도자료에서 신임 법관들의 출신 직역·연령·출신학교·경력기간 등도 공개했다.보도자료에 따른 출신 직역 현황을 보면, 신임법관 121명 중 검사 출신이 12명, 법무법인 등 변호사 출신이 73명, 국선전담 변호사 출신은 11명, 공공기관 출신은 16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연구원 출신은 8명이다.그 중에서도 로펌 출신은 총 59명인데, '김앤장', '율촌', '광장' 등 이른바 '10대 로펌' 출신은 41명이다. 로펌 출신들 중 69%에 달하고, 전체 신임 법관들 중에서는 33%에 달한다.이들은 모두 6일부터 2024년 2월29일까지 약 5개월 동안 사법연수원에서 신임법관 연수를 받게 된다. 연수가 끝나면, 3월1일부터 각급 법원에 실무 배치되어 법관으로서의 경력을 시작하게 된다.최미화 기자 choim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