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을 상징하는 ‘럭키 칠곡’ 포즈의 인기가 SNS를 타고 고공행진 중이다.칠곡군에 따르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해 가수, 개그맨, 배우, 미스코리아, 참전용사, 정치인 등이 럭키 칠곡 포즈로 사진을 촬영한 것이 알려지면서 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김재욱 칠곡군수가 지난 7월 직접 고안한 럭키 칠곡 포즈는 6·25 최대 격전지였던 칠곡군의 첫 글자 ‘칠’과 발음이 같은 숫자 ‘7’을 손가락으로 표현한 것이다. 칠곡군을 상징하며 ‘평화를 가져다준 행운의 칠곡’을 의미한다.지난 8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럭키 칠곡 포즈로 촬영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이어 장구의 신 박서진, 트로트 가수 김혜연, 윙크, 육중완 밴드, 김흥국 등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동참하면서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이 밖에도 천주교대구대교구장 조환길(타대오) 대주교, 방송인 정재환, 한기웅, 정희용 국회의원, 연극배우 이재선, 제2연평해전 참전용사 권기형, 국민 불륜남 김덕현, 영화 신세계 최희락, 브라이언 쇼흔 미 대구기지 사령관 등이 럭키 칠곡 포즈 인증 릴레이에 함께했다.엄지와 검지에 붉은색이 칠해진 ‘럭키 칠곡 장갑’은 물론 파우치, 팔찌, 에코백, 관광엽서 등 럭키 칠곡 굿즈가 등장할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권장원 대구가톨릭대학교 미디어영상광고홍보학부 교수는 “튀어야 사는 시대에 럭키 칠곡 포즈는 지역 특성에 맞는 창의적이고 독특하고 차별화된 홍보 전략으로 대표 콘텐츠로 육성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