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최근 열린 ‘제49회 두바이 국제의료기기전시회(Arab Health 2024)’에서 공동관을 구성해 지역 기업들의 참기 지원에 나선 결과 총 123건, 약 1천237만 달러의 수출 상담 실적과 46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전시회에는 지역 의료기기 관련 기업인 △나눔컴퍼니 △마이크로엔엑스 △제이엠바이오텍 △파인메딕스 4개 사가 참여했다.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진행된 두바이 의료기기전시회(Arab Health)는 중동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전시회다. 올해 180여 개 국가에서 3천500여 개 기업이 참가했고, 70개의 국가별 전시관이 마련됐다.국내에서는 총 200여 개 기업이 전시회에 참가해 중동 및 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였다.이중 파인메딕스는 아랍에미리트,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기업과 156만 달러 규모의 계약 체결(Clear cut knife 등 내시경 시술 기구)에 성공했다. 이외 참가기업들도 활발한 상담을 통해 소규모 계약을 체결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바이어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 내는 등 향후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전망을 밝게 했다.대구시 최운백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두바이 국제의료기기전시회를 통해 대구 의료기술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계기와 지역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향후에도 해외 시장 진출 및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지원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대구시는 지역 주력 의료기기의 수출 시장 확대를 위해 국제의료기기 전시회에 대구시 공동관을 조성해 지역 기업의 참여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최근 3년 간(2021~2023년) 해당 전시회를 통해 거둔 대구시 공동관의 수출 계약액은 총 8천690만 달러다. 2022년 2천556만 달러, 2023년 4천367만 달러의 실적을 올렸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