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ABB 테스트베드 대구 실증지원 사업(이하 실증지원 사업)’을 통해 ABB 산업 육성과 ICT 기업의 기술 경쟁력 확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대구시는 지난해 실증지원 사업을 추진해 ABB 솔루션 고도화 및 기술성숙도 향상 5건, 특허출원 및 등록 3건, 신규 고용 30명 창출, 매출 26억 원 확보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18일 밝혔다.실증지원 사업은 ABB 기술이 적용된 솔루션(제품 및 서비스) 실증과 검증을 통해 완성도를 제고하고 기술혁신을 촉진하고자 지난해 첫 시행된 사업으로, 기업에서 개발한 기술이 사업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주 목적이다. 주요 사업 내용은 △실증확인서 발급 △지식재산권 출원·등록 △국내외 판로개척을 위한 마케팅 지원 등이다.해당 사업을 통해 성과를 낸 대표 기업으로는 스마트공장 공급기업인 제이솔루션과 빅데이터-딥러닝 기반 솔루션기업인 YH데이타베이스가 꼽힌다.제이솔루션은 ABB 기술을 접목한 ‘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 생산설비 고장 예지기능 고도화’를 통해 산업용 설비의 고장예측 솔루션을 확보했다. 향후 품질 문제 및 안전위험 발생 방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YH데이터베이스는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 융합형 도서 메타버스 플랫폼 실증’을 통해 도서관 이용 편익 증진과 도서문화 활성화를 꾀한다. 빅데이터 및 AI 기술이 결합된 도서관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대구시 최운백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지역 기업이 ABB 기술 고도화로 판로 한계를 정면으로 돌파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대구시는 오는 27일까지 2024년 ABB 테스트베드 실증지원 사업 지원 기업을 모집한다. 기업 모집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대구TP 홈페이지(www.dgtp.or.kr)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