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롯데 자이언츠와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승부를 벌인다.삼성은 9~11일 롯데와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주말 홈 3연전을 치른다.이번 3연전은 리그 최초 라이벌 교류전으로 2016시즌부터 열리는 있는 ‘클래식 씨리즈’로 진행된다.무엇보다 9일 첫 날부터 삼성 원태인과 롯데 나균안의 토종 에이스 빅 매치가 열릴 것으로 전망돼 관심이 집중된다.원태인의 통산 롯데전 성적은 18게임 출장(16게임 선발) 100.1이닝 동안 7승4패에 방어율은 3.32이다.올시즌에는 한 차례 맞붙어 1승을 거뒀으며, 6.2이닝 동안 방어율 1.35, 1실점으로 호투했다.원태인은 현재까지 3승3패 방어율 4.17을 기록 중이다.롯데 나균안의 통산 삼성전 성적은 12게임 출장(4게임 선발) 35.1이닝 동안 2승1패에 방어율은 3.57이다.올시즌에는 한 차례 맞붙어 삼성을 상대로 1승을 올렸으며, 5이닝 동안 방어율 5.40을 기록했다.나균안의 올 시즌 성적은 5승1패 방어율 2,55다.8일 경기 전까지 삼성은 23승29패로 7위를, 롯데는 29승21패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양 팀의 게임차는 7게임이다.타격에서는 36개의 팀 홈런을 터트린 삼성이 18개에 그치고 있는 롯데를 압도한다.투수력은 팀 방어율 4.88로 최하위를 기록 중인 삼성보다 3.92를 기록 중인 롯데가 우세한 모양새다.수비에서는 팀 수비율 각각 0.989와 0.986으로 이 부문 1·2위를 달리고 있어 ‘에러’ 하나가 경기 향방을 좌우할 가능성도 점쳐진다.한편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펼치는 삼성 라이온즈에 악재가 생겼다.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34)이 손등 통증으로 선발 로테이션에서 이탈했다.프로야구 삼성 관계자는 8일 “뷰캐넌은 최근 손등 통증을 호소했다”며 “병원 검진에선 큰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선수 보호차원에서 휴식을 주기로 했다”고 전했다.뷰캐넌은 당초 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삼성은 급하게 올 시즌 1군 등판 기록이 없는 우완 황동재를 선발 예고했으며, 뷰캐넌의 몸 상태를 살피다가 1군 엔트리 말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