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15일 열린 국토교통부 투자심사위원회에서 대구·경북 신공항철도(이하 TK신공항철도)가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시는 기획재정부에서 TK신공항철도를 예타 대상사업으로 최종 확정하는 대로 철도 건설을 위한 필수 과정인 예타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이는 최근 대통령 주재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지방권 광역급행철도 도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첫 번째 후속 조치다.TK신공항철도는 TK신공항 핵심 접근 철도망으로, 대구~TK신공항~의성을 복선 철도로 건설하는 사업이다. 해당 철도는 달빛철도(대구~광주), 경부선, 중앙선 등과 연계될 예정이다.향후 TK신공항철도가 개통되면 최고속도 180㎞/h로 최단 시간에 TK신공항에 접근할 수 있는 교통망이 구축돼 신공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현재 철도로는 1시간30분, 자가용으로는 1시간10분 정도 걸리는 대구∼의성 구간을 40분 내로 다닐 수 있게 돼 이동 시간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2019년 대구시와 경북도에서 공동 건의해 2021년 7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신규 반영됐다.2021년 11월부터 국가철도공단에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실시해 왔으며, TK신공항 수요 등을 반영해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하게 됐다.오는 4월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에서 대상사업을 최종 선정하고, 예비타당성조사를 수행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대구시 김대영 교통국장은 “TK신공항철도는 대구 미래 50년을 내다보는 TK신공항 핵심 철도망 구축 사업이다”며 “국토부, 기재부와 긴밀히 협의해 TK신공항철도가 공항 개항시기에 맞춰 완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