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구 경제 발전을 이끈 우수 중소기업에게 수여되는 ‘대구시 중소기업대상’에 삼익정공이 최고 기업으로 선정됐다.대구시는 삼익정공(대상), 거림테크(최우수상), 원창머티리얼(최우수상), 미래첨단소재(우수상), 우성파워텍(우수상), 엠제이비전테크(우수상)를 2023년 대구시 중소기업대상 수상 기업으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대상으로 선정된 삼익정공은 자동화 분야 부품 소재 제조기업이다. 국내 유일 자체 생산이 가능한 리니어부싱(직선운동베어링) 등이 주력 제품으로, 해당 분야 국내 시장 점유율은 약 55%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삼익정공은 1987년 창립 이래 현재까지 고용 및 노사관리가 뛰어난 기업(무분규 사업장)으로 손꼽힌다.최우수상에는 거림테크와 원창머티리얼 2개사가 선정됐다.거림테크는 디스플레이 패널용 기능성 필름 및 테이프 전문 제조업체다. 기존 TV, 컴퓨터 모니터 위주에서 스마트워치, 폴더블폰, 태블릿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로 생산 범위를 확대해 50%가 넘는 국내 시장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또 R&D 투자를 통한 제품 차별화로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이다.원창머티리얼은 의류용 섬유 전문 생산기업이다. 기능성 섬유와 PET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섬유 분야에 대한 연구 개발에 집중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환경과 관련된 섬유 업계 글로벌 인증을 획득하는 등 지속 가능 경영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우수상에는 미래첨단소재, 우성파워, 엠제이비전테크 3개사가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미래첨단소재는 이차전지 소재의 핵심 부품인 양극재 제품에 사용되는 수산화리튬 등을 가공하는 기업이다. 지난 6월에는 제2공장을 준공했고, 9월에는 북미시장 공략을 위해 캐나다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우성파워텍은 자동차 조명 장치인 램프케이스 전문 생산기업이다. 대기압 플라즈마 전처리, 사출레이저 자동커팅 등 차별화된 기술력이 우성파워텍의 자랑거리다.엠제이비전테크는 CCTV로부터 입력 받은 영상을 분석하는 지능형 영상 분석 솔루션 제작 기업이다. AI 기반의 지능형 영상분석 시스템 개발을 통해 지역 사회 안전 및 스마트시티 구축에 공헌하고 있다.대구시는 다음달 29일 엑스코에서 열리는 ‘대구 중소기업인대회’에서 대구시 중소기업대상 선정 기업들을 대상으로 상장(지정패)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해당 기업들에게는 △대구시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우대(2년) △해외 시장개척단 파견 및 전시·박람회 등 참가 우선 지원(2년)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3년)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대구 경제를 빛낸 우수 중소기업으로 선정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 드린다. 지역 대표 기업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기업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더욱 힘써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대구시 중소기업대상은 1996년 첫 시상 이래, 현재까지 168개 기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