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지역 어린이들의 창의적인 수학 놀이공간이 될 경북도교육청 칠곡수학체험센터가 문을 열었다.27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칠곡수학체험센터가 칠곡군 북삼읍 구 북삼초등학교 오평분교장에서 준공 및 개소식을 갖고, 군민을 맞았다.‘기하로 더 즐거워지는 수학, 수학으로 더 밝아지는 미래’라는 슬로건으로 문을 연 칠곡수학체험센터는 경북도 내 안동에 이어 두 번째 수학체험센터다.센터는 2019년 3월 48억 원을 들여 착공, 2년 만에 완공됐다. 연면적 925㎡, 지상 1층 규모로 발견공간, 상상 공간, 수학 공방, 수수 공방 등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됐다.발견공간은 학생들이 수학 교구를 만지고 느끼고 체험하면서 수학적 원리를 자기 스스로 깨닫게 하는 공간이다. 상상 공간에서는 점과 선을 이용해 본인들이 생각하고 있는 기하적 도용들을 만든다.수학 공방에서는 공학적 도구를 이용해 수학적·입체적 도형을 만들고, 수수 공방은 기학적 구조물을 선과 점을 이용해 수학적 원리를 깨닫게 하는 교육 장소이다.고령·성주·김천·구미·군위·칠곡 등 중부권 6개 시·군의 권역별 거점센터인 칠곡수학체험센터는 교육과정과 연계한 다양한 수학적 원리 탐구 기회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동시 최대 수용인원은 90명이며, 공휴일과 월요일은 휴관한다.센터를 이용하려면 학교는 센터 홈페이지를, 일반인의 경우 현장에 방문·접수하면 된다.최원아 칠곡교육지원청장은 “센터 개소를 통해 수학이 생활 속 깊은 곳에 함께 있는 것을 경험하고, 미래 공간으로 발전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