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해서초 원어민 1대1 영어화상교육 '호응'

대구해서초등학교가 4년째 3~6학년을 대상으로 필리핀 현지 원어민과 1대 1 화상 영어 교육을 진행해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올해 영어 중심의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해서초는 2016학년도부터 국제적 안목을 갖춘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외국어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영어 특성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그 일환으로 학생들의 영어 회화에 대한 실력과 자신감 향상을 위해 1대 1 원어민 화상영어 수업을 4년간 운영중이다.수업은 필리핀 현지 원어민 선생님과 1대 1 수업(20분)과 자기 주도 학습(20분)을 포함해 40분간 주 1회 진행되며, 학생 개인의 수준에 따라 발화를 확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화상영어 수업에 참여한 6학년 조나영 학생은 “수업 중 배운 영어 내용과 평상시 알고 있는 문장을 외국인과 직접 대화로 해 볼 수 있어 영어 말하기에 도움이 된다. 외국인과 직접 대화를 할 수 있어 실제 외국인을 만나도 자신 있게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김진도 교장은 “원어민 화상 영어 수업으로 학생들에게 원어민과의 의사소통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는데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앞으로 학생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영어를 학습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학교 환경을 조성해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핵심역량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학교폭력으로 어려움에 있나요? 위기학생 돕는 Wee센터 추가 개소

학교폭력이나 학교부적응 등 위기학생을 상대로 상담과 치료를 통해 도움을 주기 위한 Wee센터 2곳이 추가로 개소했다.대구 서부·남부교육청은 최근 제2서부Wee센터와 제2남부Wee센터 개소식을 갖고 지역 위기학생 상담에 나섰다.서부초등학교에 위치한 제2서부Wee센터는 기존 팔달중학교에 마련된 Wee센터가 지리적으로 칠곡 지역에 치우치면서 서구와 북구 일부 학교에서 상담 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문제를 해소 하기 위해 마련됐다. 센터에는 개인상담실 2실과 심리검사실, 집단상담실, 놀이치료실, 교육실 등을 갖추고 전문상담교사 3명과 임상심리사, 전문상담사 등 5명의 전문가들이 프로그램을 지원하게 된다.앞서 지난 11일 문을 연 제2남부Wee센터는 달서구 송현동 대서중학교에 마련됐다. 개인상담실 2실과 집단상담실, 가족상담실, 놀이치료실, 교육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전문상담교사와 임상심리사가 상주하며 가족 기능 강화 프로그램을 집중 지원한다.특히 건강한 가족 세우기를 특색사업으로 내세워 학생들에게 다양한 상담 프로그램을 펼칠 예정이다.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영남이공대 11가지 전형에서 2천66명 선발

영남이공대학교가 2020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92%인 2천66명을 선발한다. 대학은 이번 모집에서 전문대 최초로 운영하는 기숙형전형(148명)을 비롯해 창의인재선발, 일반고, 특성화고, 기술사관, 유니테크, 농어촌특별, 저소득층특별, 특성화고졸재직자특별, 전문대학이상졸업자, 성인·재직자특별전형까지 11가지 전형을 제시했다. 일반고·특성화고 전형은 80점 만점으로 성적이 반영된다. 학생부 전 교과목이 반영되며 학년별 성적 반영비율은 1학년 30%, 2학년 40%, 3학년 1학기 30%다. 학생부 성적이 부족한 학생은 면접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특히 면접고사의 실질 반영 비율이 높은 만큼 지원자의 면접 점수가 당락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면접관 1명에 학생 3~4명이 함께 면접을 치르는 형식으로 면접 시 인성‧가치관, 발표능력, 전공 상식 등이 평가된다. 대학은 기술사관전형을 제외하고 학생부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다만 일반고전형의 간호학과와 물리치료과, 치위생과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고 있어 수험생은 원서 접수 전 본인이 지원할 학과(계열)의 최저학력기준을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면접은 10월12일(창의인재선발전형 10월13일) 진행되고 합격자는 10월25일 발표한다.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탄압에도 빛났던 투사의 ‘당당함’

영화를 통해 세상에 알려진 독립운동가 박열 의사는 문경 출신으로 문경에 기념관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흔치 않다.2019년 5월9일 평생을 조국을 위해 애썼던 박열 의사의 생애를 되돌아보자는 의미로 박열 의사의 발자취를 따라 학생기자단이 기념관을 찾았다.대부분 사람들은 박열 의사의 재판 이야기나 가네코 후미코와 사랑 이야기에 집중하지만 우리는 박열 의사의 독립운동 과정에 초점을 맞췄다.박열 의사의 독립운동은 3.1운동부터 시작됐다. 경성 고보 재학 중 박열은 3·1운동 만세 시위에 가담한 혐의로 퇴학당했고 이후 일본에서 단체를 만들고 기관지를 작성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의열단과 폭탄 투하에 대해 도모했다.‘박열 의사는 비록 폭탄 전달 과정에서 실패했지만 이봉창, 윤봉길 의사처럼 거사를 치렀다면 교과서에 실려 더 많은 사람들이 알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박열 의사는 관동 대지진 이후 일본인의 원한으로부터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투옥 당했다. 이후 박열 의사는 일왕 암살 시도라는 죄명으로 재판을 받았다.재판장에서 그는 4가지를 요구했지만 재판장 측에서는 2가지 사항만 받아들였다. 그것은 재판장에서 한복을 입는 것과 재판관이 박열 의사를 존중하지 않으면 자신도 재판장을 존중하지 않겠다는 것이다.재판장에서도 당당함을 잃지 않고 목소리를 높이는 박열 의사는 조선인들의 결백함을 대변하며 끝까지 일본에 굴복하지 않았다.박열 의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알아야 할 인물들이 있다.첫 번째는 박열 의사 재판을 변호한 후세 다츠지다. 그는 한국 독립운동과 한국인의 인권을 위해 투쟁한 일본의 인권 변호사로 1919년 2·8독립 선언으로 체포된 조선 유학생들의 변론을 시작으로 제1·2차 조선공산당 사건, 한신 교육투쟁 사건 등 광복 전후 재일본 한국인과 관련된 사건의 변론을 맡았다.그는 일본인으로 조선에 미안한 마음을 갖고 독립운동을 적극 도왔, 그 때문에 감옥에 3번 투옥당했고 변호사 자격마저 박탈당했다. 하지만 그의 업적을 인정한 고 노무현 대통령이 그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며 그는 일본인 첫 번째 독립 유공자로 인정받았다.두 번째는 가네코 후미코다. 대부분은 가네코 후미코를 박열 의사의 부인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가네코 후미코에게도 아픈 과거가 있었다. 가네코 후미코는 1903년 일본 요코하마에서 태어났으나, 부모에게 양육을 거부당하면서 출생신고가 이뤄지지 않아 무적자로 사는 등 불행한 가족사를 겪었다.일본의 친척집에서 자라다가 1912년 조선에서 살고 있던 고모 집에 들어가 학대를 받으면서 약 7년간 조선에서 살았다. 1919년 3·1 운동을 직접 목격하고 한국인들의 독립 의지에 공감하면서 그녀는 독립운동에 뛰어들게 됐다. 가네코 후미코가 숨진 지 92년 만에 그녀의 업적이 인정받게 돼 일본인 중 두 번째로 국가유공자로 지정됐다. 조선 독립을 위해 일생을 바쳤던 가네코 후미코의 업적이 이제야 인정받았다는 게 씁쓸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과거 아픔 때문에 현재까지도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은 반일 감정을 갖고 있다. 하지만 가네코 후미코와 후세 다츠지와 같이 조선 독립을 위해 일생을 바쳤던 일본인도 있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기념관을 방문한 대부분 사람들의 흔한 착각은 기념관 옆에 있는 무덤을 박열 의사 무덤이라 생각한다. 이 무덤은 박열 의사 부인인 가네코 후미코의 무덤이다.그렇다면 박열 의사의 무덤은 어디 있을까. 기념관 자료에 의하면 박열 의사 시신은 북한에 있다고 한다. 왜냐하면 박열 의사는 오랜 수감생활이 끝나고 조국 땅으로 돌아왔지만 한국전쟁 시기 납북됐기 때문이다.박열 의사 기념관 오지훈 학예사는 “우리의 최종 목표는 북한에 있는 박열 의사 시신을 이곳으로 데려와 가네코 후미코와 함께 추모식을 지내고 박열 의사 기념관을 널리 알리는 것”이라고 했다.박열 의사 일생을 담은 영화인 이준익 감독의 ‘박열’은 2020년 2월 일본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보고 박열 의사뿐 아니라 가네코 후미코를 포함한 독립운동가에 관심을 가지길 바란다. 경북교육청학생기자단문경여고 1학년김가현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유해물질, 학교가 위험하다 <상>잇단 사고, 학생도 교사도 공포

학교에서 유해물질로 인한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대구 북구에서 원인을 알수 없는 가스에 노출된 학생 70여명이 병원을 찾았고, 안동에서는 포르말린에서 발생한 가스에 노출된 학생과 교사 60여 명이 고통을 호소했다. 교육현장에서 왜 이러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을까? 유해물질 등 각종 사고에 대비한 안전점검과 대책은 마련돼 있는가. 학교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 현주소와 대비책을 긴급 진단해봤다.(편집자주)--------------------------------------------------------------------------------- 유해물질 사고, 학생도 교사도 공포대구·경북지역 학교에서 유해물질로 인한 사고 피해가 잇따르면서 학생들과 교사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유해물질에 대한 허술한 관리와 미흡한 재발 방지 대책 등으로 사고가 고질적으로 반복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일 오전 대구 북구 경상여고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가스를 흡입한 학생 70여 명이 구토와 메스꺼움을 호소하며 병원에 이송됐다. 이곳은 2017년부터 화학 물질로 추정되는 악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원인을 규명하지 못해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감만 가중되고 있다.이 학교에서 지난 2년 간 병원에 실려 간 학생과 교직원만 179명에 이른다. 현재까지 학교 내에서 가스 누출 원인이 될 만한 단서마저 찾지 못했다. 이번 사고 또한 학교 강당 과학실 약품과 인근 3공단의 가스 매연, 강당 에어컨 프레온 가스 등으로 추측만 하고 있을 뿐이다. 지금까지 관계 기관의 안전 대응이라고 해봐야 복합악취 포집조사가 전부였다는 것이다. 23차례에 걸쳐 포집조사를 했으나 원인을 밝혀내지 못했다. 대구교육청은 경상여고 사고와 관련해 과학실 이전, 안전 관리 강화, 자동 공기 순환 장치 설치를 계획 중에 있다. 한편 지난 4일 오전 안동 경안중 과학실에서 발생한 유해물질 사고는 예견된 인재라는 지적이다. 이날 과학실에서는 포르말린 1ℓ가 새어나와 학생 59명과 교사 2명이 속이 메스꺼운 증상을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포르말린은 독성을 지닌 무색의 자극적 냄새가 나는 유해 화학물질로 이날 학교 내 포르말린 측정치는 허용기준(0.3PPM)을 초과한 0.5~0.6PPM를 기록했다. 또 지난달 21일 오전 예천군 대창고에서도 포르말린을 옮기던 교사 2명이 5ℓ짜리 병을 깨뜨리면서 메스꺼움의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유해물질 사고가 많지 않은 탓에 교육 당국의 허술한 관리가 한몫 하고 있다. 대구·경북지역 학교에서는 액체와 고체 화학 약품을 밀폐형 시약장에 보관하고 있지만, 관리자는 과학 선생님 1명이 전부다. 약품 이동 시 별다른 이동 도구도 없이 사람이 직접 옮기는 탓에 사고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2년 전부터 포르말린 100% 전수 계획으로 초·중·고 459개교를 대상, 내년 2월까지 전량 폐기처분할 예정”이라며 “약품은 3~4년 이내 새 약품으로 전수 교체하고 있으며, 사고 확률 자체가 높지 않은 편이라 별다른 안전 방안은 없는 상태”라고 해명했다. 대구환경청측은 “현행법 상 학교 내 유해물질 관리는 교육청에서 담당하며, 이외 유해화학물질 배출업소는 환경청에서 담당하고 있다”며 “학교 내 유해물질의 안전 점검과 조사는 교육청 소관”이라고 설명했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영양초, 학생 성교육의 날 운영

영양초가 3일 전교생들을 대상으로 성교육 데이를 운영했다.이번 교육은 성에 대한 개념이 점차 발달하는 초등학교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차별화된 체험형 교육으로 성에 대한 개념을 올바르게 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영양초는 자신 몸의 소중함을 알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성교육의 본질적인 내용을 오감을 활용해 쉽고 재미있게 교육했다.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1~3학년은 ‘성교육 버스’ 체험 교육, 4~6학년은 전문강사에 의한 반별 성교육을 진행했다.성교육버스 체험교육을 받은 2학년 한 남학생은 “신기한 성교육 버스에 타서 정자와 난자로부터 아기가 태어나는 내용을 배우고 직접 엄마 배에 손을 대고 태동을 느껴보니 생명이 더욱 소중하고 부모님께 더욱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고 했다.오원우 교장은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성교육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게 체험형과 토론형 나눠 효율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며 “학생들이 제대로 성에 대해 알고 배워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황태진 기자 tjhwang@idaegu.com

“밤에 즐겨 더 재밌는 대구의 문화”

지난 8월 대구에서는 저녁시간대를 활용한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됐습니다. 8월 한달간 대구서 열린 ‘문화재 야행’과 ‘대구 국제 호러 페스티벌’을 다녀온 소감을 이야기하려 합니다.대구 문화재 야행은 100년 전, 1919년의 대구 골목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축제로 청라언덕 약령시 일원에서 8월 23일과 24일 이틀간 진행됐습니다.주제는 ‘다시 만나는 그날 밤’이며 근대골목에서 일어났던 다양한 이야기들을 종합해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졌습니다.그렇다면 근대골목에는 어떤 볼거리가 있을까요.지역문화재를 알리기 위해 진행된 이 축제에는 문화재 및 독립운동가 테마투어 청사초롱 퍼레이드, 근대골목 플래시몹 등 다양한 공연과 전시로 꾸며졌습니다.여기에 인력거 체험과 외국인과 외지인들을 위한 대구 시티투어와 청라버스 야간 운행, 쉼터 등이 마련됐습니다.근대골목의 여러 시설들을 야간에 개방했고 야간 시티투어도 운영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청사초롱 야경투어, 독립운동가테마투어 등의 볼거기도 있었습니다.뿐만 아니라 ‘독립의 밤’과 ‘시간여행 1919’라는 근대 연극, 이상화의 시낭송, 청라음악회, 배우들과 떠나는 2019대구문화재야행, 청사초롱 만들기, 선비복 체험 등 시민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습니다.오픈하우스를 통해 평소 보기 힘들었던 문화재와 박문관을 밤에도 볼 수 있게 했고, 3.1 운동 만세길 태극기 탁본체험, 은반지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도 더해져 풍성한 축제가 됐습니다.여러체험과 근대로 문화재 굿즈를 구입하고 즐기며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준 대구 문화재 야행에는 올해 3만9천 명이 찾아 성황리에 마무리됐습니다.지난 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 준 국제 호러페스티벌은 대구 스타디움에서 8월9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됐습니다. 3일 내내 매일 다른 콘셉트로 시민들에게 재미를 줬습니다.첫째날은 ‘짜릿하게!’라는 주제를 갖고 호러 음악회와 호러 북춤, 호러 비보이 댄스, 해외초청공연이 펼쳐졌습니다.페스티벌 입장료는 무료. 다만 호러하우스를 체험하거나 얼굴에 페인팅을 하는 등 다양한 체험활동에 참가하는 데는 비용이 들었습니다. 얼굴에 귀신 분장을 하는 부스에는 많은 시민들로 붐볐습니다. 거리에서는 귀신 분장을 하고 돌아다니는 시민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이 외에도 관에 들어가보는 부스, 타로를 보는 부스 등 호러 페스티벌에 걸맞는 다양한 부스가 마련됐습니다.둘째날에는 ‘시원하게!’를 주제로 호러데이 선포식, 선포식 축하 세레머니, 해외초청공연, 호러 탭댄스, EDM 파티와 워터밤이 진행됐습니다. 여러 푸드마켓들도 있었습니다. 이날 진행한 호러데이 선포식에는 귀신들이 선포식 중 갑자기 등장해 시민들을 놀래키는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마지막 날은 ‘살벌하게!’를 주제로 호러 어워즈, 호러 액션 퍼포먼스, 해외초청공연, 호러 모던댄스, 호러밴드 공연이 열렸습니다. 무더위를 공포로 이겨낼 수 있게 해준 국제 호러 페스티벌은 많이 이들의 더위를 식혀주는 대구의 이색 축제였습니다.대구교육사랑기자단대구 혜화여고조민지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대구 경상여고 강당서 가스 흡입, 학생 70여 명 병원 이송

대구 북구의 경상여고 강당에서 학생들이 가스 냄새를 맡고 집단 구토증세와 복통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9분께 대구 북구 경상여고 강당에 모인 학생 800여 명 가운데 70여 명이 조회를 받던 중 이 같은 사고가 일어났다. 이날 강당에는 해당 학교 교장의 이·취임식을 위한 조회가 열렸다. 입실 당시부터 미세한 가스 냄새가 새어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취임식 도중 학생 7명이 가스 냄새를 맡고 구토 증세를 호소해 병원에 이송됐고, 1시간 만에 10명의 학생이 추가로 인근 병원에 옮겨졌다. 이후 소방당국은 학교 전체 학급을 돌며 이상 증세를 호소하는 학생 50여 명을 병원으로 추가 이송했다. 모두 70명이 넘는 학생이 치료를 받았지만 다행히 건강에는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상여고에서는 2017년에도 이와 비슷한 사고가 발생해 소방당국 등이 조사를 벌였지만,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한 것으로 확인돼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당시 학교에 퍼진 역한 냄새로 인해 메스꺼움과 두통 등의 증세를 호소한 학생 100여 명을 귀가 조치시켰다고 한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예전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어 학생들의 몸 상태를 확인 후 차례로 집에 돌려보냈다”며 “현재 가스 냄새는 전부 없어진 상태지만, 심해지면 휴교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2일 사고에 대해 소방당국과 환경청은 3공단에 위치한 인근 공장에서 가스가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가스 냄새를 맡고 쓰러진 학생들이 보건실에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고 병원에 이송된 학생들은 건강상 문제가 없는 상태”라며 “인근 공장에서 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학교 과학실에서도 역한 냄새가 났다고 몇 명의 학생의 진술도 있는 만큼 여러 방면으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비슬고 2020 고교학점제 앞두고 교과 박람회 통해 학생 이해도 높여

대구 비슬고등학교가 2020년 고교학점제를 대비해 학생들의 과목 선택 이해를 돕기 위한 교과박람회를 열었다.비슬고는 2018년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로 개방형 학생 선택 교육과정을 진행하고 있다.교과박람회를 위해 학교는 여름방학 중 진로 전문가 교사 20명을 섭외해 22명의 담임교사와 20명 교과 교사를 대상으로 사전 연수를 실시해 전문성을 높였다또 효율적이고 구체적인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1,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공 계열과 관련해 상담 받고 싶은 교과와 내용에 대한 사전 설문조사도 거쳤다. 박람회 당일 400여 명의 학생들은 사전에 상담을 신청한 교과 및 진로교사와 1대1로 진행된 상담을 통해 진로와 관련해 2020년에 본인이 수강해야 하는 과목에 대해 논의했으며 상담 후 바로 담임교사와 상담 내용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박람회는 자신의 진로와 관련해 과목을 선택해야 하는 학생들에게 정확한 교육과정과 교과, 진로를 안내함으로써 교과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진로를 생각해보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2학년 표정혁 학생은 “진로에 맞춰 과목을 선택하는 교육과정이 부담이었는데 진로 전문 선생님과의 상담을 통해 과목을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었다. 또 진로에 다가갈 수 있는 방법들을 추가적으로 안내해 주셔서 다양한 진로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안전 지켜야 물놀이가 즐거워요”

8월7일 대구 달성군 논공읍 달성보 수상체험장에서 월성 1동에서 추진하는 썸머 프로그램, ‘수달이와 함께하는 수상안전체험’을 다녀왔다.‘수달’이란 단어는 ‘수상안전의 달인에게 배워봅시다’라는 슬로건의 약자다.여름휴가에서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한데, 이 프로그램은 월성1동의 초등 4학년부터 중등 3학년까지 32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수상 안전 교육을 진행하며 사고를 예방하는 유익한 프로그램이다.전문가들이 아이들에게 직접 눈높이 교육을 시켜주니, 쉽고 정확하게 배울 수 있다. 또한 교육과 함께 즐거운 물놀이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이 체험 프로그램의 장점이다.수상체험장의 생존수영교실 수업 내용은 아래와 같다.1. 안전사고 예방하는 법부터 수상활동 중 주의사항2, 물에 빠진 사람을 안전하게 구하는 법3. 구명조끼 착용법4. 레스큐 튜브 사용법5. 구조용품의 명칭6. 심폐소생술 하는법7.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아이들만의 체험인데도 모두들 장난스럽지 않고 진지하게 임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업내용을 놓치거나 이해를 못한 친구들을 위해 현수막에 안전수칙들이 자세하게 적혀져 있었다. 전문 지도사들이 기본적인 안전 예방 방법부터 다소 어려운 내용까지 하나하나 자세히 알려주니 매우 도움이 되었다.‘수달이와 함께하는 수상안전체험’ 행사는 참가비 무료, 버스 대절 뿐 아니라 점심까지 지원이 된다. 매년 진행되는 행사인데 올해에는 6월24일부터 월성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선착순 전화신청으로 참가자를 모집했다.우리마을교육나눔 월성1동 추진위원회가 개최하는 프로그램이니 월성1동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중학생 친구들은 내년에 참가해 볼 것을 추천한다.생존수영교실, 수달이안전교실과 같은 안전 교육 후에는 카악, 고무보트 등을 즐기는 수상레포츠체험교실, 모터보트체험과 자연환경탐사가 이뤄지는 낙동강에코체험교실에서 체험활동을 했다.안전 교육을 받고 나니 오래 전 가족과 함께 캠핑장에 놀러갔을 때, 중학생 남자아이가 물놀이 중 숨졌던 안타까운 사건이 떠올랐다. 그 일로 안전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체감했다. 만일 당시의 주변 사람들이 이 교육을 미리 받았더라면 아까운 생명을 구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안전 교육은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까지 전 연령층이 필수적으로 받아야 하는 것이다. 안전 교육과 더불어 수상 레포츠까지 즐길 수 있는 수상체험장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했으면 좋겠다.대구교육사랑기자단효성중학교류채령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예담학교 학생들의 움직이는 미술전시 '꿈을 그리다'

대구예담학교가 재학생들의 전시기회 확대를 위해 팔공산수련원을 시작으로 움직이는 미술전시회 ‘꿈을 그리다’를 진행하고 있다.26일부터 시작된 이번 전시는 앞으로 낙동강수련원, 대구해양수련원, 대구교육연수원, 대구미래교육원, 중앙교육연수원 등으로 확대된다. 이번 전시를 위해 미술과 학생들은 지난 3월부터 전공실기, 드로잉 수업을 통해 회화, 디자인,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200여 점을 완성했다.미술과 3학년 김현진 학생은 “대구예담학교에서 전공 실기 위주의 수업을 하면서 예전에 비해 그림 실력이 많이 늘었다. 전시회를 통해 지난 한 학기 동안 열심히 노력한 결과를 많은 분들께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대구예담학교는 전국 최초의 예술체육 전담 위탁학교(공립)로 미술과 음악, 체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미술과정은 미술관련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대구 및 타시도 소재 고등학교 2, 3학년 학생 중 희망자를 모집해 미술 분야 심화교육으로 진행된다.대구예담학교는 전일제(고3)와 방과후형(고2, 3)의 투트랙(two-track)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회 작품은 전일제 고3 미술과정 학생들이 제작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영호남 청소년들 음악으로 하나되다

영호남의 청소년들이 대구에서 음악으로 하나가 됐다.대구학생문화센터는 24일 대구예술영재교육원의 대구유스오케스트라와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의 광주학생관현악단이 함께 참여하는 ‘제7회 영호남 청소년 교류음악회’를 열었다.올해 7회째인 교류음악회는 영호남 청소년들이 지역 간 예술·문화적 특성을 공유하는 자리로 음악을 통해 우정을 쌓아오고 있다.첫 무대는 광주학생관현악단(지휘 강성원)이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과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5번’을 연주했다 두 번째 무대로 대구유스오케스트라(지휘 서찬영)가 ‘베토벤 교향곡 3번’, ‘비제 카르멘 모음곡’을 선보였다. 마지막은 광주학생관현악단의 강성원 지휘자의 지휘에 맞춰 ‘어벤져스 테마곡’을 함께 연주하며 마무리됐다.심경용 대구학생문화센터 관장은 “학생들이 영호남 청소년 교류음악회를 통해 예술적 역량을 함양하고, 지역을 넘어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우정을 쌓아가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했다.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학생부종합전형 바로알기 <하> 희망진로

◆전공적합성 바로알기학생부종합전형의 주된 평가요소 중 하나는 전공적합성이다. 전공적합성이란 명칭으로 많은 학생들은 자신의 희망 진로가 1학년 때부터 일관되게 유지되거나 또는 수준 높은 전문성이 있어야 합격할 수 있다고 오해하곤 한다.하지만 대학이 말하는 전공적합성은 해당 전공을 수학할 수 있는 기초적인 소양과 자질, 관심 정도의 의미일 뿐 해당 분야에 대해 고등학생 수준을 뛰어넘는 전문적인 지식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전공적합성에 대한 기준도 대학마다 달라서 전공적합성을 평가하지 않는 대학이 있는가 하면 학과별 인재상을 세부적으로 명시해 꼼꼼히 평가하는 대학도 있다.전공적합성과 관련해 학생들이 원서접수 전 범하는 대표적인 오류는 크게 세 가지다.첫 번째는 단순 경쟁률만으로 전공을 선택하는 경우다. 예컨대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화공생명공학과를 지원하고자 했던 학생이 막판에 높은 경쟁률 등을 이유로 화학과로 선회해 지원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표1〉은 고려대 홈페이지에 명시된 화공생명공학과와 화학과의 학년별 권장 수강과목 및 커리큘럼 이수체계도 중 일부다.두 전공에서 배우는 과목이 적지 않게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금까지 화학공학 전공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했던 학생이 이러한 전공 간 차이를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화학과로 방향을 틀어 지원한다면 대학은 화학공학이란 학문 및 전공에 대한 지원자의 관심과 이해도에 의문을 가질 수 있다.따라서 단순 경쟁률에 지나치게 매몰돼 지원 전공을 택하기보단 대학의 전공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배우는지, 진로희망과 학교생활기록부상의 내용을 보았을 때 가장 관계성이 높은 전공은 무엇인지 세심히 확인해야 한다.같은 맥락에서 두 번째로 자주 보이는 오류는 유사 명칭의 전공을 혼동해 지원하는 것이다. 방송국 PD가 되는 게 목표인 학생이 성균관대 영상학과에 지원한다면 적절한 선택이라 할 수 있을까. 해당 학과는 예술대학 소속으로 영상예술 또는 영상 그 자체를 학문적으로 이해하고 배우는 전공에 가깝다.반대로 영화감독이 되고 싶은 학생이 한양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구 신문방송학과)에 지원한다면 본인이 원하는 것을 배울 수 있을까.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지원 전 반드시 대학별 전공 커리큘럼 및 인재상을 확인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전공적합성과 관련한 마지막 오류는 진로희망과 전공 선택을 지나치게 일차원적으로 연결해 생각한다는 것이다.어린 아이들이 바르게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게 궁극적 목표인 학생의 경우 대부분은 유아교육과를 지원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러나 이 목표가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교사라는 형태로만 이뤄질 수 있는 건 아니다.예를 들어 문예창작과에 지원해 전문 동화작가의 꿈을 키울 수도 있고, 문헌정보학과를 졸업해 어린이 전문 도서관의 사서가 될 수도 있다. 또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해 아동 복지를 공부할 수도 있다.지원하고자 하는 전공이 나의 진로희망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학교생활기록부 및 자기소개서를 통해 효과적으로 밝힐 수만 있다면 이를 싫어할 평가자는 없다는 점을 기억하자.도움말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2015개정 교육과정, 과목선택 어떻게?

구암고등학교가 학생 및 학부모 대상 교육과정 박람회를 열었다. 박람회는 교육과정에 대한 전반적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과목선택에 대한 컨설팅, 진로상담 등으로 꾸며졌다.지난 14일 열린 박람회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학생들이 과목선택 시 어떠한 과목이 자신의 진로에 도움이 되는지, 과목선택 시 고려해야 할 점과 희망전공과 관련된 과목선택 및 진로설계에서 가질 수 있는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졌다.이날 특강에 참여한 대구여고 정기원 교사는 학생들이 가지는 궁금증을 미리 받아 질문판을 제작해 질문 중심으로 구체적인 해결방법을 제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학부모와 함께 진로상담에 참여한 1학년 김혜은 학생은 “화학 계열로 막연하게 진로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구체적인 과목 선택뿐만 아니라 어떤 활동을 중심으로 학교생활을 해나가야 하는지 등 전반적인 설계를 받아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학생부종합전형 바로알기<상> - 내신 등급 가장 중요하다? NO

2020학년도 수시 원서 접수 기간이 가까워졌다. 지금쯤 수험생들은 6장의 수시 원서 카드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저마다 최적의 전략을 세우고 있을 것이다.학생부종합전형은 수험생이라면 누구나 가장 먼저 지원을 고려하는 대표적인 전형이다.하지만 ‘학생부종합전형은 어떤 전형인가’하고 물었을 때 이에 대해 명확한 답을 내릴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특히 수험생의 경우 학생부종합전형을 둘러싼 몇 가지 키워드에 대해 각각의 의미를 혼동하거나 오해해 섣부른 판단을 내리는 경우가 많다.수시 지원을 앞두고 수험생이 혼동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의 세가지 키워드를 짚어보고 이와 관련해 수험생들이 흔히 하는 오해는 무엇인지 살펴봤다.◆정성평가 바로알기학생부종합전형은 정량평가가 아닌 ‘정성평가’를 평가 방법으로 삼는다. 대학마다 자체적인 기준을 세워 학교생활기록부 및 각종 서류를 종합적으로 살펴 평가하는 것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의 이러한 정성평가 방식에 대해 많은 학생들이 오해하는 부분 중 하나는 학업역량이다.대학이 중요한 평가요소로 활용하는 학업역량이 단순히 내신 성적만을 의미한다고 받아들이고 이 내신 성적을 통상의 정량평가 방식, 즉 내신 등급으로 파악해 스스로 합불 기준을 세우곤 하는 것이다.하지만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말하는 학업역량은 등급으로 표현되는 내신 성적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이같은 성적표를 지닌 학생이 있다고 가정해보자. A학생이 2학년 2학기에 들은 과목의 내신 등급은 3등급이지만, 학생부종합전형은 이 학생을 ‘3등급 수준의 학업역량을 지닌 학생’으로 평가하지 않는다. 등급 외의 다른 부분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하기 때문이다.예컨대 14명이라는 소수의 인원이 수강한 과목이라면 이는 학생들이 기피하는 어려운 과목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또 과목 평균이 높고 표준편차가 적다는 것은 아 과목을 수강한 학생들의 학업 수준이 높으면서 조밀하게 모여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따라서 14명 중 3등급을 했다는 것은 그 과목에서 4~6등 정도를 했다는 의미로 이 학생은 더 크게는 전교생 400명 중 4~6등 정도의 학생일 가능성이 더 크다. 이러한 가설은 이 학생이 1학년 때 들은 과목의 성적을 통해 더욱 견고해진다.대학은 이같은 방식으로 ‘등급’ 외에도 과목별 원점수와 평균, 표준편차, 이수자수 등 다양한 지표를 활용해 학생의 학업역량을 파악한다. 정성평가란 확인할 수 있는 모든 지표를 ‘해석해 평가’하는 것을 의미한다. 단순히 내신 평균 등급만으로 학생부종합전형의 지원 여부를 고려하는 것은 학생부종합전형의 ‘정성평가’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자기소개서 바로알기대학마다 다르긴 하지만 대체로 학생부종합전형은 서류평가로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기타 다양한 서류 제출을 요구한다. 이때 자기소개서는 그 자체에 따로 점수가 있는 것은 아니다. 학생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자기소개서가 학교생활기록부 전반에 대한 평가를 뒤집을 만큼 압도적인 영향력을 갖추고 있진 않다는 의미다. 하지만 자기소개서는 지원자의 학교생활기록부를 평가하는 데 있어 중요한 지침이 되는 보충자료임은 분명하다.즉 자기소개서는 학생을 이해하기 위한 참고자료며 학교생활기록부를 통해 파악하기 어려운 부분을 이해하기 위한 자료로 활용된다.학교생활기록부는 기본적으로 담임 및 과목별 선생님 등 제3자의 눈으로 쓰여진 나의 경험이다. 그곳에는 경험에 대한 사실과 그 사실을 제3자의 눈으로 평가한 내용이 기록돼 있다. 하지만 그 경험이 구체적으로 학생에게 어떤 의미고 이후 어떤 성장을 동반했는지는 기록되지 않는다.이때 학교생활기록부에 나열된 사실이 지원자 스스로에게 의미 있는 경험이었는지를 지원자의 입장에서 듣고자 하는 것이 자기소개서의 기본적인 취지다.즉 학생부종합전형을 위한 자기소개서는 ‘얼마나 잘 쓰느냐’ 이전에 ‘살아있는 경험’으로 만들 수 있는 소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등학교 활동 중 의지를 갖고 했던 경험을 자신의 성장과 관련해 서술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그래서 자기소개서는 ‘학교생활기록부’를 이렇게 읽어달라고 부탁하는 설명서에 가깝다. 설명서는 설명서의 역할에 충실하게, 담백하게 내 학생부를 표현할 수 있으면 충분하다.도움말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윤정혜 기자 yu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