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사실상 끝나…밤에는 쌀쌀해 일교차 커

장마가 끝난 8월 중순부터 기승을 부렸던 늦더위가 누그러지고 어느새 아침저녁에 제법 선선한 일교차가 큰 가을로 접어들었다.당초 대구지방기상청은 긴 장마로 여름이 늦어져 9월 초순까지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되는 등 늦더위가 이어지겠다고 예상했지만, 연이은 태풍의 영향으로 사실상 폭염은 막을 내리게 됐다.대구는 지난 8월 말에만 낮 기온이 40℃에 육박했고, 폭염이 10일 이상 계속됐다.8월 평년 폭염은 약 10회 발생하지만, 지난달에는 24회에 달할 정도로 무더웠다.또 1일부터 찜통더위의 본격 시작과 함께 열대야가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하지만 갑작스럽게 발생한 제8호 태풍 ‘바비’,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권에 들며 발달한 비구름대로 더위가 누그러진 것.지난달 31일 오후를 기점으로 폭염특보와 열대야 현상은 모두 해제됐고, 제법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이고 있다.대구·경북은 이달 중순까지 대체로 낮 기온 30℃ 이하의 선선한 날씨가 예보됐다. 본격 태풍 마이삭의 영향을 받는 2일 대구·경북은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쏟아진다.태풍의 영향이 계속되는 3일도 비가 내리는 등 흐리고 선선하겠다.4일부터는 태풍의 영향을 벗어나 대체로 맑지만 일교차는 최대 13℃까지 벌어지는 곳이 있어 환절기 감기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대구지방기상청 관계자는 “평년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면 더위가 씻겨 내려가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지고 가을, 겨울이 오지만 부분적으로 낮 더위가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코로나19 최전선 의료진들 무더위 속 탈진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대구지역 의료진들이 다시 밀려드는 환자에다 폭염까지 겹치면서 지쳐가고 있다. 체감온도가 35℃까지 올라간 지난 28일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 한껏 달궈진 컨테이너로 만들어진 선별 진료소에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방호복으로 무장한 의료진이 땀을 뻘뻘 흘리며 코로나19 검사 대상자 검체를 채취하고 있었다. 선별 진료소 검체 채취 담당 직원은 “방호복 자체가 외부 공기를 차단하기 때문에 더운 날씨 체감 온도가 40℃까지 올라가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줄줄 흘러 내린다”며 “땀이 많이 흘러 습기가 많이 차서 환자의 검체 채취해 검사 도중 가끔씩 잘 안 보이는 경우가 발생해 난감하다”고 호소했다. 의료진은 최대한 체온을 낮추기 위해 방호복 안에 속옷과 스크럽(얇은 면 재질로 된 의료복)만 입고 얼음 조끼까지 착용한다. 드라이브스루 진료소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같은날 오후 1시께 대구 서구 대구의료원 드라이브스루 선별 진료소 앞에 검사를 위한 자동차가 일렬로 줄지어 서있었다.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자동차로 다가가, 창문 사이로 탑승객의 검체를 채취했다. 드라이브스루 방식 덕분에 1명 당 30분이 걸리던 검사 시간이 10분으로 줄었지만 하루 검사 인원도 3배가 늘어 적은 인력의 의료진들은 폭염 속 지쳐있는 모습이었다. 드라이브스루의 감염 채취 담당 의료진은 “폭염에는 차량에서 나오는 열기로 인해 견디기 힘들 정도로 뜨거워 쉽게 지친다”며 “특히 여름철에는 땀을 많이 흘려 목이 마른데 드라이브 스루가 병원과 한참 떨어져 있어 생리 현상을 해결하기가 힘들어 물 마시는 것도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의료진이 대기하는 음압 텐트 안의 체감온도 또한 38℃가 넘었지만 작은 선풍기 한대가 전부다. 대구의료원 관계자는 “무더위가 이어지는 데다 연일 이어지는 근무로 직원들 체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라며 “이대로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김지수 수습기자 jisukim@idaegu.com

대구·경북 주말내내 후덥지근…태풍 끝나자 폭염 특보

태풍의 영향권을 벗어나는 28일 대구·경북에는 또다시 폭염특보가 발효되고 비가 내려 후덥지근하겠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에 동반된 수증기와 북서쪽에서 유입되는 건조한 공기가 만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북북부내륙 50~150㎜, 그 밖의 대구·경북 30~80㎜다. 대구에는 폭염 경보, 경북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 주의보가 발효됐다.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가 33℃ 이상 올라 매우 더울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대구·안동·경주 25℃, 포항 26℃ 등 23~26℃, 낮 최고기온은 안동·포항·경주 31℃, 대구 33℃ 등 28~33℃.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좋음’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주말 동안에도 흐리고 비가 계속되겠다. 29일에는 오전 한 때 비가 내리겠다.예상 강수량은 경북북부내륙 50~150㎜, 대구와 경북남부내륙·경북 동해안 30~80㎜다. 종일 흐린 29일 아침 최저기온은 안동 24℃, 대구·경주 25℃, 포항 26℃ 등 22~26℃, 낮 최고기온은 안동 31℃, 포항 32℃, 대구·경주 33℃ 등 29~33℃를 기록하겠다. 30일 아침 최저기온은 안동·경주 24℃, 대구 25℃, 포항 26℃며 낮 최고기온은 포항·안동 33℃, 경주 34℃, 대구 35℃가 예상된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경북농업기술원, 폭염 과수 ‘일소과’ 예방 신경써야

경북도 농업기술원은 최근 동해안과 대구·경북 일부 지역에서 35도 이상 기온 분포를 보여 과수 일소과 발생 등 피해가 우려돼 대비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24일 밝혔다.일소과(햇볕 데임 과실)란 과실이 과다한 햇볕에 노출됐을 때 광과 열에 의해 발생되는 증상을 말한다.초기 증상은 과실 표면색이 흰색, 엷은 노란색으로 변하고 증상이 진행되면 갈색으로 변하거나 심하면 세포가 괴사하여 검은 색으로 변한다.오랜 장마로 흐린 날이 계속 이어져 오다가 갑자기 맑은 날이 되면 가시광선에 의해 과실내부에 활성산소가 생성되고 지방 및 단백질이 피해를 받게 된다.경북농기원은 일소과 피해 예방을 위해 미세살수기를 이용해 기온이 31도 이상 예상될 때 오전 9시부터 오후 해질 때까지 지속적인 살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이 밖에 일소 억제제(탄산칼슘, 카올린)를 이용해 빛을 차단, 반사, 산란시키는 방법과 55% 차광 망을 이용해 차광해 주는 방법도 용이하다.경북농기원 김수연 기술보급과장은 “사과 왜성 밀식재배농가는 과실이 햇볕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폭염에 따른 일소과로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25일도 구름 많고 폭염 이어져…소나기 소식도

25일 대구·경북은 구름이 많아 흐린 가운데 습하고 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대구지방기상청은 대구와 경북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기온이 33℃ 안팎으로 오르는 곳이 많겠다고 내다봤다.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35℃이상 오르는 등 매우 덥겠다. 잠깐이나마 더위를 식혀줄 소나기도 예보됐다. 소나기 예상 강수량은 경북서부내륙 10~50㎜다. 아침 최저기온은 경주 22℃, 안동 23℃, 대구 24℃, 포항 25℃ 등 20~25℃, 낮 최고기온은 안동·포항 33℃, 경주 34℃, 대구 35℃ 등 30~35℃.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물난리 후 폭염까지…버티기 힘든 대구 쪽방촌 사람들

긴 장마가 끝나자마자 40℃를 넘나드는 폭염의 기세가 거세지고 있다. 1평 남짓한 비좁고 어두운 공간에서 지내는 쪽방촌 사람들은 물난리의 피해를 회복하기도 전에 폭염과 사투를 벌이고 있다. 불덩이 같은 쪽방의 온도를 낮추는 유일한 수단은 선풍기 한 대뿐이다. 밤에도 열대야가 덮쳐 밤잠을 설친다. 숨쉬기 조차 어려운 지경이다. 대구 쪽방촌에는 731명이 살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쪽방촌의 무더위 쉼터는 폐쇄됐다. 매주 지급되는 마스크 2~3개와 낡은 선풍기에 의지하고 있는 이들은 올해 유난한 코로나19와 폭염이라는 이중고를 견디고 있다.(편집자 주) ◆일 하다 다쳐 장애판정, 가족에게는 그저 안부전화만… 지난 19일 오후 2시 대구 동구 신천3동의 고층 빌딩 속 좁은 골목 쪽방촌.이곳에서 만난 정모(54)씨는 연신 부채질을 하며 더위를 피하고 있었다.방 안에 들어서자 장마가 길었던 탓에 퀴퀴한 냄새가 코를 찔렀고, 벽지 한쪽은 습기가 배여 검회색 곰팡이가 슬어 있었다. 이날 낮 기온이 40℃에 육박할 정도로 살인적인 폭염이 덮쳤지만 더운 바람이 나오는 선풍기에만 의지할 수 밖에 없었다. 정씨는 이곳에서 지낸지 3년째다. 실직한 후 고향인 영천을 떠나와 대구 공사현장에서 노동을 하며 가장 노릇을 해 왔다. 하지만 일을 하던 중 높은 곳에서 발을 헛디뎌 땅으로 떨어지면서 오른쪽 다리를 크게 다쳤다. 3번에 걸쳐 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장애 판정을 받았다. 일을 할 수 없게 된 것이다. 그는 군대에 가있는 아들의 사진을 보여줬다. 가족이 보고 싶지만 몸도 성치 못해 전화로만 안부를 확인할 수밖에 없는 처지라며 아들의 사진을 손으로 쓰다듬었다. 매달 지원받는 50만 원 가량으로 한 달을 살아가지만, 올해는 너무 힘들단다.그동안 불편한 몸을 이끌고 겨우 돈벌이를 해왔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막노동 일자리 조차 구할 수 없게 됐다. 정씨는 “예년 같으면 무더위 쉼터라도 찾아 잠시나마 더위를 피하고 사람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눴지만, 올해는 문을 닫아버려 더위를 피할 곳도 없고 대화를 나눌 사람조차 만날 수 없게 됐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여동생 믿고 보증…가족도 돈도 모두 잃어 지난 19일 오후 3시께 찾은 대구 서구 비산7동의 한 여인숙.햇빛이 들어오지 않는 좁고 어두운 복도 옆으로 16개의 방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었다. 이곳에서 만난 김모(58·여)씨는 낡은 선풍기 앞에 앉아 흐르는 땀을 닦고 있었다. 김씨는 5년째 쪽방촌살이를 하고 있다. 5년 전 여동생에게 집을 담보로 보증을 서주었다가 동생이 달아나 버렸다.돈은 물론 가족조차 잃었다. 당시의 충격으로 걸린 우울증은 여전히 그를 괴롭히고 있다. 그의 좁은 방 안은 발 디딜 틈조차 없었다. 이불, 세면도구, 음식, 옷 등이 널브러져 있었다.얼마 전 쏟아진 폭우로 인해 천장에서 빗물이 떨어지면서 물난리가 나 방이 엉망진창이 됐다. 그는 기초생활수급자로 한 달에 30만 원 정도를 지원받는다. 생활비가 턱없이 부족해 이런저런 일을 해왔지만 최근에는 일자리마저 잃게 됐다. 김씨는 “일을 해야 방 값이라도 내는데 밥 먹을 돈도 없다. 그나마 쪽방상담소 직원들이 가져다준 라면으로 하루하루 끼니를 때우고 있다”며 “더위는 오히려 사치로 여겨질 정도”라고 토로했다. 대구 쪽방사무소 강정우 사무국장은 “코로나 재유행으로 일자리가 많이 없어져 힘든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다”며 “쪽방촌 주민들이 거리노숙으로 내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희망 일자리와 같은 공적인 일자리가 많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권종민 수습기자 jmkwon@idaegu.com김지수 수습기자 jisukim@idaegu.com

수능일 100여 일 앞, 수험생 바짝 긴장…코로나 확산세와 폭염 등으로

수능을 준비 중인 수험생들이 오는 12월3일 치뤄지는 2021학년도 수능시험에 앞서 바짝 긴장하고 있다.코로나19 재확산세가 지속되고 있고 수능일이 100여 일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수시와 정시를 동시에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남은 기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당락이 결정된다. 입시전문가들은 수능일까지 남은 시간 활용과 건강에 신경 쓸 것을 강조하고 있다. 1점으로 등급이 바뀌고 희비가 엇갈리는 당락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고3 수험생들은 코로나와 폭염, 막바지 학생부 정리와 자기소개서 작성 등에 힘쓰면서 동시에 수능을 대비해야 하는 어려움에 처해 있다. 송원학원 차상로 진학실장은 “남은 시간 자신의 학습 수준에 따라 기본 개념 다지기부터 고난도 문항에 대한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이 필요하다” 며 “자신의 취약점을 보완하고, 기출문제를 통해 기본 점수를 확보하는 등 전략적인 학습 계획을 통해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차 실장은 “상위권 학생은 실전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중위권 학생은 취약 단원에 대한 개념학습 후 문제 풀이 위주의 학습이 중요하다”며 “수능 최저 등급 반영 대학에 수시 지원할 경우 전략 과목을 집중적으로 학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하위권 학생은 교과서 내용 파악 및 EBS 수능특강과 기본 문제 이해와 풀이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는 많은 양의 학습도 필요하지만, 집중력을 높이는 학습이 필요하다”며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학습 계획도 구체적이어야 한다. 어디까지 공부할 지를 구체적으로 정한 체크리스트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와 함께 수험생들은 대학별 지원 가능한 전형을 비롯해 학생 선발 방법과 논술·면접·적성 등 대학별고사 출제 경향, 학생부 성적 산출 방법, 자기소개서 작성 문항, 입학원서와 시험일 등 전형 일정, 지원 가능 여부 등을 따져봐야 한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대구소방 폭염대응체제 강화

대구소방안전본부가 온열질환자 발생 등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폭염대응체제를 강화한다. 최근 3년간 대구지역 폭염일수는 연평균 28.3일로 전국 최고 수준이고 온열질환자 수는 연평균 73명이다. 올해는 긴 장마 탓에 온열질환자가 예년에 비해 적었지만 장마가 끝난 8월 중순부터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특히 9월까지 무더위 기세가 꺾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일 기준 대구소방본부가 출동해 온열질환자를 처치한 건수는 18건이며 이중 장마 이후의 처치 건수는 13건이나 된다. 이에 따라 대구소방은 8개 소방서 59개 구급대를 폭염구급대로 지정하고 모든 구급차에 얼음조끼, 얼음팩, 생리식염수 등 체온저하장비 등을 비치해 온열환자 발생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김영석 현장대응과장은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시원한 장소를 찾아 더위를 피해야 한다. 특히 노약자는 주변온도에 대처하는 신체기능이 약하기 때문에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봉화군 폭염종합대책 수립 및 사회안전망 구축 나서

봉화군이 폭염에 대비한 민·관 협력 사회안전망 구축, 취약계층 관리에 나섰다.19일 군에 따르면 폭염으로부터 군민의 건강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다음달 30일까지 폭염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태스크포스(TF)팀을 운영한다.특히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단계에 맞춰 종합상황실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는 한편 실내 및 야외 무더위 쉼터와 그늘막 등 폭염저감 시설을 대폭 확충하기로 했다.군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실내 무더위 쉼터 이용이 어려운 경우에 대비해 마을정자 등 야외 무더위 쉼터 50개소를 별도 지정했다. 실내 무더위 쉼터 55개소를 포함한 총 105개소의 무더위 쉼터를 운영한다.또 이달 중 스마트 그늘막 2개소, 고정형 그늘막 10개소 등 총 12개소의 그늘막과 10개소의 에어 커튼 등 폭염저감 시설도 설치, 운영한다.독거노인, 거동불편자 등 폭염취약 계층을 집중 관리한다.봉화노인복지관과 봉화요양원 생활지원사 64명을 재난 도우미로 지정, 입소 환자들을 관리하도록 했다.이와 함께 이장 등 민간 명예사회복지공무원 1천214명을 지역 내 독거노인과 1대1 결연을 맺도록 했다. 폭염대책기간 동안 해당 가구를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폭염 대비 행동요령을 안내하기 위해서다.보건소는 폭염대책기간 동안 응급 구급체계를 운영하는 한편 온열질환자 집중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등 폭염대비 예방활동 및 점검에 나선다.농·축·수산 분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중심 예찰활동도 강화한다. 비닐하우스, 영농작업장 등 농촌의 폭염 취약지역에 대한 마을방송과 가두방송을 매일 2회 이상 실시한다.이 밖에 폭염특보 발효 시 군민행동 요령 등을 전광판과 안내문자로 제공한다.엄태항 봉화군수는 “폭염에 미리 대비해 군민들이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종합적인 사회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불볕더위 여전, 20일도 대구·경북 전 지역 폭염특보

20일 대구·경북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무더위가 지속되겠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울릉도와 독도를 제외한 대구와 경북 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낮 기온이 33℃ 이상 오르는 곳이 많겠다.울릉도·독도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울진, 영덕 등 경북북부동해안에는 동풍이 유입되면서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져 낮 기온이 31℃ 안팎일 것으로 보인다. 도시지역을 중심으로는 열대야도 이어진다.아침 최저기온은 포항 23℃, 안동 24℃, 대구·포항 25℃ 등 19~25℃, 낮 최고기온은 포항 34℃, 안동 35℃, 포항 37℃, 대구 38℃ 등 31~38℃. 미세먼지는 대기 상태가 청정해 대체로 ‘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폭염 속 밭일 하던 경북 예천 50대 여성 숨져

30℃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밭에서 일하던 예천군의 50대 여성이 온열질환(열사병 추정)으로 숨졌다.올해 경북도내 첫 온열질환 사망이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5시께 예천군의 한 밭에서 일하던 중 쓰러진 A(52)씨가 안동병원 응급중환자실에 입원했다가 지난 17일 오후 4시께 숨졌다. A씨가 쓰러진 당일은 낮 최고 기온이 35℃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면서 행정안전부와 경북도가 오전 11시를 전후로 폭염경보와 주의보를 잇따라 안내하며 야외활동 자제를 권고한 날이다. A씨는 입원 중 의식과 호흡, 맥박이 불규칙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에 주소지를 둔 A씨는 예천군의 친정 오빠 집에서 밭일 도운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도내 온열질환자는 지난 6월4일 첫 환자 발생이후 현재 74명이 신고됐다. 경북도 관계자는 “폭염시 가장 무더운 시간대인 낮 12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는 농사일이나 야외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국 온열질환 발생은 693명으로 이 가운데 2명(제주 1명, 경북 1명)이 사망했다. 온열질환 발생장소는 실외인 논·밭이 29명(39.1%)으로 가장 많았고, 발생시간은 가장 더운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44명(59.4%)으로 가장 많이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온열질환자 175명이 신고 됐고, 2명이 숨졌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