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도시 포항, 이차전지 선도도시 도약 ‘총력’

포항시가 철강 산업 일변도에서 벗어나 산업구조 다변화를 모색하면서 이차전지 중심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9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포항블루밸리산업단지가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이후 포항에 대규모 기업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지난 2일에는 포스코케미칼이 블루밸리산단에서 이차전지 음극재 제조공장 건립을 위한 착공식도 열렸다.포스코케미칼은 오는 2023년까지 산단 내 7만8천535㎡ 부지에 2천177억 원을 투자해 이차전지 인조흑연 음극재를 연간 1만6천t을 생산할 계획이다.앞서 지난 1월에는 GS건설이 영일만 4차 산업단지에 1천억 원을 들여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짓기로 하는 투자협약식을 맺었다.이어 4월에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영일만 4차 산업단지에 이차전지 양극재용 수산화리튬 제조공장을 짓기로 하는 협약을 맺었다.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730억 원을 들여 산단 내 2만5천860㎡ 부지에 수산화리튬 제조공장을 건립한다.에코프로씨엔지도 영일만 4차 산업단지에 내년까지 120억 원을 투자해 이차전지 재활용공장을 건립한다.2018년 이후 에코프로와 계열사의 포항 투자 규모는 1조 원에 달한다.대규모 기업 투자는 중소 배터리 기업 유치로 이어져 현재 포항블루밸리산단에는 이차전지 관련 기업 7곳이 164억 원의 투자를 확정했다.포항시는 이 같은 기업 투자를 기반으로 내년 상반기 중 이차전지 소재·부품 관련 연구개발(R&D), 인력 양성을 전담할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또 지난 7일에는 이강덕 시장 주재로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활성화 대책회의를 열어 특구 면적을 56만㎡에서 93만㎡ 규모로 확장 공급하고, 참여 기업도 6개 사에서 15개 사로 확대 추진키로 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철강 산업이 산업의 쌀이었다면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배터리가 산업의 쌀”이라며 “배터리 관련 기업을 적극 유치해 포항을 최고의 배터리 산업 중심도시로 육성하겠다”고 했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포항시민단체 지진특별법 개정 촉구 산업부 항의 집회

포항11·15촉발지진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가 9일 세종시 산업통상자원부를 찾아 포항지진특별법 개정과 정부 공식 사과 등을 요구하는 항의 집회를 연다.범대위는 최근 전체 회의를 열고 “정부가 지진 피해자인 포항시민에게 공식적인 사과를 하지 않고 있다”며 정부 세종청사에서 집회를 갖기로 의결했다.범대위는 집회에서 정부의 공식 사과와 함께 포항지진이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라 정부 과실이 명백한 만큼 ‘피해구제’가 아닌 ‘배상’이라는 용어를 넣어 포항지진특별법을 개정할 것을 강력히 촉구할 예정이다.범대위 공원식 공동위원장은 “지진특별법에 피해구제심의위원회 활동을 공개한다고 규정하고 있음에도 출범 후 두 차례 회의를 모두 비공개로 했다”며 “만약 충분한 주민의견 수렴 없이 시행령이 개정될 경우 포항지진특별법 무효화 선언 등 강경 투쟁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포항지진 범시민대책본부(이하 범대본)는 앞서 지난달 29일 포항 흥해 한미장관맨션아파트 비상대책위원회가 대법원에 상고한 포항지진 재난지원금 사건과 관련 대법원에 탄원서를 내고 청사 앞에서 1인 릴레이 시위를 했다.범대본 모성은 공동대표는 “지열발전을 유치하고 촉발지진을 막지 못한 포항시가 이에 대한 사죄는 고사하고 이재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적게 주려고 법원에서 시민과 다투는 일은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했다.한미장관맨션 주민 155명은 2017년 11월 발생한 포항지진으로 아파트 4개 동이 심하게 부서졌지만 포항시가 안전에 큰 문제가 없다고 판정하자 행정소송을 냈다.시는 정밀안전점검에서 한미장관맨션 4개 동의 안전등급을 약간의 수리가 필요한 C등급으로 판정해 100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그러나 주민들은 구조진단업체를 통해 별도 조사를 실시해 2개 동은 D등급, 나머지는 E등급을 받아냈다.D등급은 긴급 보수가 필요해 사용제한 여부를 결정해야 하고, E등급은 안전에 위험이 있어 사용을 금지하고 보강·개축을 해야 하는 상태다.포항시는 아파트 준공 당시를 기준으로, 주민은 현재 건축구조 기준으로 각각 안전진단을 했기 때문에 안전등급에 차이가 생겼다.한미장관맨션 비대위는 “현실에 맞는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라”며 포항시장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냈으나 1심과 2심에서 패소하자 대법원에 상고했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포항에 세계 최장 야간 경관조명 설치

포항에 세계 최장 야간 경관 조명이 설치됐다.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최근 6㎞ 길이의 세계 최대 야간 경관 조명을 완성해 지난 1일 공개했다.포항제철소는 2016년부터 포항시와 함께 제철소 수변 경관 조명 사업을 추진해 왔다.2016년 말에는 영일대해수욕장 방면에서 보이는 굴뚝 모양의 형산 스택부터 3파이넥스 공장까지 3.2㎞ 구간의 공장과 건물 외벽을 LED 조명등으로 꾸몄다.또 작년부터 최근까지 해도동·송도동 방면에서 보이는 환경타워부터 4고로까지 2.5㎞ 길이의 형산강변 경관 조명을 새로 단장했다.이 공사에는 총 3만 개의 LED 조명과 약 6㎞ 구간을 중앙 제어하는 60㎞의 광케이블을 설치했다.포항제철소는 일몰 후 매시 정각부터 20분간 다양한 주제의 조명과 음향이 어우러진 ‘LED 조명쇼’를 선보인다.포항시민과 관광객은 영일대해수욕장 인근뿐 아니라 해도동에서 환여동까지 형산강과 해안을 따라 18㎞가량 이어지는 도로 어디에서든 제철소 경관 조명을 감상할 수 있다.포항제철소 관계자는 “이번 경관조명 개선 사업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포스코케미칼, 포항에 이차전지 음극재 공장 착공

포스코케미칼이 2일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서 이차전지 음극재 제조공장 건립을 위한 착공식을 가졌다.이차전지 음극재 제조공장은 오는 2023년까지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 7만8천535㎡ 부지에 2천177억 원을 투자해 연간 이차전지용 인조흑연 음극재 1만6천t 생산규모로 지어진다.이번 포스코케미칼 공장 착공은 블루밸리 국가산단의 분양활성화를 견인하고 소재산업 발전과 함께 침체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경북도는 기대했다.1971년 포항축로로 출발한 코스코케미칼은 국내 최고의 내화물 및 축로 전문회사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왔고 미래 고부가가치 소재 산업인 이차전지 음극재와 양극재를 생산하는 세계적인 화학과 에너지 소재 전문기업이다.경북도는 이날 공장 착공을 통해 철강 일변도인 포항의 산업생태계가 미래산업으로 다변화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이차전지 소재·부품 관련 연구개발 △인력양성 △기업유치 등 밸류체인 구축으로 포항을 이차전지 산업 성장거점으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이날 착공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포스코케미컬이 미래 먹거리 산업인 이차전지 소재에 과감한 투자를 결정하고 오늘 착공식을 한 것에 감사하다”며 “기업활동에 필요한 모든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포항 영일만항 물동량 5월 기준 전년대비 26.7% 감소

경북도는 2일 코로나19 사태로 포항 영일만항의 올해 수출입 컨테이너 물동량이 5월 기준으로 3만7천461TEU를 처리하면서 전년 대비 26.7%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시기 국내 컨테이너 화물은 2.2% 감소한 1천188억3천TEU를 기록했다. 영일만항의 수출입 컨테이너 물동량 감소의 주요 요인은 일본 마쓰다 자동차 생산 차질 및 러시아 자동차 수입 중단, 자동차 화물 부재로 인한 포항~러시아 항로 운영 중단, 자동차 화물 부재로 인한 포항~러시아 항로 운영 중단, 자동차 산업 침체로 인한 포스코 선재 수출 감소, 포항~베트남 항로 운영 중단 등이다. 그러나 경북도 분석에 따르면 이 같은 물동량 감소 요인은 점진적으로 해결돼 물동량 회복 조짐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지난 3월 대구·경북을 코로나19 위험지역으로 보고 지역 기항 선박의 14일 격리 후 입항토록 한 베트남 검역국이 지난달 1일부터 입항조건을 폐지했다. 일본 자동차 생산공장과 러시아 조립공장 가동 차질로 지난 4월부터 중단됐던 자동차 수출화물 처리도 지난달 27일 재개돼 포항~러시아 정기 컨테이너 항로도 다시 운항을 시작했다. 도는 자동차 부품인 선재 수출화물의 감소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자동차 산업의 침체가 회복세로 접어들면 점차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지난해 12월 준공된 영일만항 인입 철도가 지난 1일부터 운영되면서 우드 펠릿 수입화물의 운송 확대 등이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남일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상운송 수요 감소가 불가피해 항만 물동량에도 많은 영향이 있다”고 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식어가는 포항 철강 산업…부활 나래 펴길

철강 산업이 재도약 기회를 맞았다. 정부가 포항시 등 3개 철강도시의 중소규모 철강업체들에 대해 자금 및 기술 지원 등을 할 수 있는 개발 사업이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 돌파구를 찾게 된 것이다. 지원 규모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지만 발전을 꾀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은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일 중소 철강사의 미래 기술력 확보 등 철강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철강 산업 재도약 기술 개발 사업’이 예타 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내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1천354억 원 규모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고부가가치화 기술개발, 친환경 자원순환 기술개발, 산업공유자산 구축 등이 목적이다. 이 사업은 그동안 대기업 중심의 범용 소재 위주 양적 성장에 한계를 인식, 중소 철강사의 역량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새로운 성장 주체로 삼기 위해 마련됐다. 지자체와 산·학·연이 협력해 철강 중소기업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국내 철강 산업은 글로벌 철강산업의 공급과잉과 수요 부진 및 가격 하락 등으로 경영 어려움을 겪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최근엔 코로나19라는 복병까지 등장해 위기를 맞았다. 포스코로 대변되는 대표적인 철강도시 포항의 경제도 덩달아 추락했다. 이 때문에 경북도와 포항시는 돌파구 마련에 힘을 쏟아왔다. 예타 통과에 따라 최근 심화되고 있는 중소 철강사에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그간 포스코 포항제철소 중심의 양적 성장에 기대왔던 도내 철강산업에 중소·중견 철강기업이 주요 축이 되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이 사업은 2017년 5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에 반영, 시작됐다. 이후 산업부와 포항시, 관계 기관이 노력 끝에 지난해 말 예타 대상 사업에 선정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시의적절하게 예타가 통과돼 국가 철강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원동력이 마련돼 다행”이라면서 “철강 산업이 도내 제조업 르네상스를 선도하는 주력 산업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이 사업은 그동안 예타 문턱에서 3차례나 탈락한 끝에 통과돼 그 의미가 남다르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정부 정책에 맞춰 수정하고 중앙부처에 사업 추진을 적극 건의하는 등 로비 끝에서야 가능했다. 지역 국회의원과 여당 정치권도 힘을 보탰다. 예산이 당초 계획한 3천억 원에서 절반 이하인 1천354억 원으로 줄어 아쉬움을 남긴다. 하지만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 앞으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 철강 산업을 또 다른 경지로 올려놓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대구·경북 발전의 전기가 되기를 바란다.

포항 영일만항 인입철도 화물열차 첫 상업운행

포항 영일만항 화물열차가 첫 상업운행에 들어갔다.지난해 말 영일만항 인입 철도가 완공된 지 6개월 만이다.1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5분께 영일만항 철송장에서 컨테이너 40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를 실은 화물열차가 인입 철도를 따라 항만 밖으로 이동했다.2009년 8월 개항한 영일만항이 완공 11년 만에 육상 및 철도 동시운송이 가능해진 것이다.인입 철도는 항구나 산업단지와 같은 특정 지역 안에서 물품을 기차로 수송할 수 있게 한 기찻길을 가리킨다.정부와 철도시설공단은 2013년 11월부터 1천696억 원을 들여 포항시 흥해읍 이인리 포항역에서 흥해읍 용한리 영일만항까지 11.3㎞ 단선철도를 만들어 착공 6년 만인 지난해 12월 개통했다.인입 철도 개통 이후 한동안 물동량이 없어 최근까지 시범운행만 이뤄졌다.영일만항 인입 철도를 통해 운송되는 품목은 주로 동남아에서 수입해 국내 발전소에 납품하는 나무 펠릿이다.이 물품은 그동안 부산항을 통해 수요처까지 철도로 운송됐으나 이달부터는 인입 철도를 통해 강릉지역 화력발전소로 운송된다.영일만항 화물열차는 인입철도를 통해 주 6회 운행한다.시는 연내에 운행 횟수를 주 20회까지 늘리기 위해 대형화주, 선사, 한국철도공사 등과 협의하고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영일만항 물동량은 그간 트럭 운송에만 의존해왔으나 화물열차 상업운행으로 대량 화물을 운송할 수 있게 됐다”며 “항만 운송 경쟁력이 한층 강화돼 앞으로 북방교역이 활성화되면 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영일만항은 현재 컨테이너부두 4선석, 일반부두 2선석 규모로 중국·러시아·일본·동남아 등 7개국 25개 노선을 운항 중이다.컨테이너 물동량은 2017년 10만3천659TEU, 2018년 11만6천145TEU, 2019년 11만9천892TEU로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포항 송라면 주민들 “화진해수욕장 군 시설 이전하라”

포항시 송라면 주민들이 화진해수욕장 내 군 시설 이전을 요구하고 나섰다.송라면발전협의회는 29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진해수욕장 내 육군 공용화기사격 군사시설 및 휴양지 이전을 촉구했다.협의회는 “화진해수욕장 내 군 시설은 당초 목적인 사격 훈련장보다 군 간부들의 휴가철 휴양소로 사용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군사시설이라는 이유로 장기간 주변 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화진해수욕장은 육군 제2작전사령부가 1982년부터 전체 면적 52만㎡ 중 절반이 훨씬 넘는 약 30만㎡을 훈련장과 휴양소로, 나머지는 포항시가 지정해수욕장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화진해수욕장 내 공용화기 사격훈련장은 현재 빈 시설로 방치돼 있다. 휴양소는 시설물을 관리하는 소수 인원만 근무하고 있는 상태다.1981년 12월 관광지 개발지구로 지정됐다가 관광지 안에 자리 잡은 군부대 시설에 대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1993년 7월 관광지 개발지정이 취소되기도 했다.협의회는 “40년 넘게 삶의 터전을 잃고 갖은 어려움에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심정으로 사격장 훈련에 협조하고 참아왔다”면서 “전국 해안에서 군이 지키던 초소는 철조망을 걷어내고 해당 지자체와 지역주민 품으로 돌려줘 자취를 감춘 지 오래됐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이제라도 높은 담장과 철조망을 걷어내고 지역주민과 모든 국민이 자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즉시 훈련장과 장군 별장을 철거하라”고 촉구했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울릉도 대형여객선 빨리 띄워야

울릉도를 오갈 대형 여객선 사업이 다시 주춤거리고 있다. 경북도와 울릉군. 선사 등이 합의, 사업을 추진하려던 계획이 암초를 만났다. 걸림돌이었던 화물 선적 문제에 가까스로 합의했으나 22일 예정됐던 울릉~포항 항로의 새 대형 여객선 ‘실시협약’ 체결이 잠정 연기됐다.경북도의회, 울릉군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합의문의 심도 있는 검토에 들어갔으나 합의에 실패했다. 울릉 군수와 경북도의원과의 미묘한 신경전과 선사의 이해가 맞물려 ‘실시협약’ 체결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그 어느 것보다 앞서야 하는 것이 주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일이라는 사실을 관계자들은 명심해야 한다.코로나19만 아니었다면 지금쯤 울릉도는 관광 성수기다. 코로나19가 모든 것을 망쳤다.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도 예년의 1/10로 줄었다. 울릉도 관광의 핵심은 배편이다. 현재 강릉과 묵호, 포항과 후포항에서 울릉도를 오가는 배편이 있다. 예전보다는 훨씬 다양해졌다.포항~울릉 항로는 지난 2월 화물 겸용의 대형 여객선 썬플라워호(2천394t, 정원 920명)가 25년의 선령이 만기돼 운항을 중단했다. 지난달 15일부터 정원 414명의 엘도라도호(668t)가 임시로 대체 운항 중이다. 울릉주민들은 해상 이동권 보장과 관광객 편의 등을 이유로 썬플라워호급의 대형 여객선 취항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경북도와 울릉군은 적자를 보전해 주는 조건으로 지난해 새 대형 여객선 투입을 위한 공모를 통해 ㈜대저건설을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이에 대저건설은 총 톤수 2천t급 이상, 정원 930여 명, 최고속도 40노트(시속 74㎞)의 ‘여객전용’ 대형 여객선을 제안했다.그러자 ‘화물겸용 여객선’에 대한 울릉주민들의 요구가 거세졌다. 우여곡절 끝에 여객전용선을 유지하면서 화물을 실을 수 있도록 선박 설계를 변경하기로 했다. 2022년 상반기 포항~울릉 항로에 이 배가 취항 예정이다. 새 여객선은 오전에 울릉도에서 포항으로 출항, 오후에 다시 포항에서 울릉도로 돌아가는 일정이다. 울릉주민이 최우선이다.울릉군 사동에는 현재 경비행기가 이용할 수 있는 비행장이 건설 중이다. 비행장이 완공되면 울릉도에 대한 접근성은 더욱 개선될 것이다. 주민과 관광객의 선택지도 더욱 넓어진다. 조만간 대형 여객선과 경비행기의 취항을 기대한다.관계 당사자들은 이해가 엇갈리는 부분은 더욱 조밀하게 조정하고 울릉주민의 불편 해소를 위해 대형 여객선을 조기 취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것이 주민을 위하고 울릉군의 발전을 앞당기는 일이다.

영양라이온스클럽 포항해동MJF라이온스클럽 도.농 교류협력 자매결연

영양라이온스클럽과 포항해동MJF라이온스클럽은 지난 14일 포항 티파니 웨딩홀에서 국제라이온스협회 356-E(경북)지구 김태주 당선 총재 및 회원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매결연식을 갖고 두 지역의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협력키로 했다.영양라이온스클럽 정광화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영양라이온스 클럽 창립 50주년 숙원 사업이었던 자매결연을 통해 도·농간 경제, 교육, 문화 등 상호 폭넓은 교류 촉진과 우수사례를 접목해 지역 발전의 구심적 역할을 수행 하고, 농촌일손돕기,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 등 상호 이해와 우의 증진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했다.포항해동MJF라이온스클럽 김태형 회장은 “자매결연을 계기로 더욱 확고한 우의와 결속을 다지고 지속적으로 상호교류를 펼쳐 나갈 계획이다”며 “소외계층과 어려운 이웃 지역주민에 대한 봉사를 통해 앞으로 모두가 행복하고 정감이 넘치는 지역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두 클럽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황태진 기자 tjhwang@idaegu.com

경북도, 포항에 스마트 헬스케어 3천억 규모 사업협력

경북도가 15일 포항에 3천억 원 규모의 의료·헬스케어 인프라 구축을 위한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MOU는 한미사이언스가 코로나19 이후 바이오, 스마트 헬스케어 등 신성장 산업 진출을 위해 경제자유구역인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내에 스마트 헬스케어 인프라 구축을 시작하는 것이다.한미사이언스는 오는 2030년까지 3천억 원을 투입해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5만1천846㎡에 스마트 헬스케어 임상센터, 바이오 오픈 이노베이션 R&D센터, 시제품 생산시설 등을 건립한다.도는 임상센터와 연구개발, 시제품 생산이 함께 이뤄져 연구결과를 신속하게 산업화하고 의료에 바로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체결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 김진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직무대리, 안성일 산업통상자원부 경자단장 등 30명이 참석했다.한미사이언스 임종윤 대표이사는 “병원에서 산업화할 수 없는 R&D를 실행하거나 산업에서 의료에 적용하기 어려운 R&D를 실행하는 등 연구, 의료, 산업화 연계부족으로 비효율적이었다”며 “효율적인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으로 글로벌 의료산업을 선도하겠다”고 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불구하고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과감한 투자 결정을 감사하다”며 “한미사이언스의 적극 투자로 연구-임상-사업화의 바이오클러스터가 조기 구축돼 K-바이오를 선도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김정재, “포항, 광역자치단체 수준 특례시로 지정해야”

미래통합당 김정재 의원(포항북)은 포항시 등 비수도권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를 특례시로 지정하는 ‘지방자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10일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최근 정부는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를 특례시로, 인구 50만 이상에 대해서는 행정수요와 국가균형발전 등의 논리에 따라 선별 지정한다는 내용의 ‘지방자치법 전부개정법률안’을 입법예고했다.그러나 현재 우리나라는 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사회 구성요소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데다 정부안이 적용될 경우 특례시도 수도권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불균형이 심화될 우려가 나오고 있다.개정안은 비수도권의 경우 인구 50만 이상의 대도시를 특례시로 지정하고 수도권은 인구 100만 이상의 정부안을 유지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개정안이 통과되면 포항시는 특례시로 지정돼 지역개발채권 발행, 도시관리계획 변경, 택지개발지구 지정, 건축허가 등 기존 경북도청이 수행하던 사무 일부를 직접 처리할 수 있게 된다.또한 행정기구를 추가 설치하고 직급 상향 및 정원도 늘어나는 등 포항시의 자치역량이 강화돼 지역발전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김 의원은 “포항은 강소연구개발특구, 배터리규제자유특구, 영일만관광특구 등에 잇따라 지정되면서 환동해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며 “특례시 지정을 통해 실질적인 지방자치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의 실현은 물론 경북과 동해안 지역경제를 선도해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김정재, “포항, 광역자치단체 수준 특례시로 지정해야”

미래통합당 김정재 의원(포항북)은 포항시 등 비수도권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를 특례시로 지정하는 ‘지방자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10일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최근 정부는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를 특례시로, 인구 50만 이상에 대해서는 행정수요와 국가균형발전 등의 논리에 따라 선별 지정한다는 내용의 ‘지방자치법 전부개정법률안’을 입법예고했다.그러나 현재 우리나라는 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사회 구성요소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데다 정부안이 적용될 경우 특례시도 수도권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불균형이 심화될 우려가 나오고 있다. 개정안은 비수도권의 경우 인구 50만 이상의 대도시를 특례시로 지정하고 수도권은 인구 100만 이상의 정부안을 유지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포항시는 특례시로 지정돼 지역개발채권 발행, 도시관리계획 변경, 택지개발지구 지정, 건축허가 등 기존 경북도청이 수행하던 사무 일부를 직접 처리할 수 있게 된다.또한 행정기구를 추가 설치하고 직급 상향 및 정원도 늘어나는 등 포항시의 자치역량이 강화돼 지역발전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의원은 “포항은 강소연구개발특구, 배터리규제자유특구, 영일만관광특구 등에 잇따라 지정되면서 환동해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며 “특례시 지정을 통해 실질적인 지방자치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의 실현은 물론 경북과 동해안 지역경제를 선도해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포항제철소, 업황 악화 16일부터 일부 설비 가동 중단…사상 첫 유급휴업

포스코가 글로벌 철강 경기 악화에 따른 일감 부족으로 포항제철소 일부 생산 설비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가동 중단으로 생기는 유휴인력에 대해서는 유급휴업을 실시한다.9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항제철소의 일부 생산 설비를 대상으로 오는 16일부터 유급 휴업에 들어간다.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일감 부족으로 조업이 중단이 발생하자 본격적인 비용 절감에 착수한 것이다.유급 휴업 대상에는 포항제철소의 일부 생산라인과 정비 부서, 지원 부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포스코는 앞서 최근 개수를 마친 광양제철소 3고로의 재가동 시점도 연기한 바 있다.포스코는 설비 가동 중단에 따라 3일 이상 휴업하게 되는 직원들에게 평균 임금의 약 70%를 지급하기로 했다.이미 한동안 가동이 되지 않았던 설비도 이날부터 유급 휴업 체제로 전환된다.이 외에 3일 이내로 휴업하게 되는 직원들에게는 직무 관련 교육, 포스코형 QSS 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QSS는 직원들의 혁신 마인드를 제고하고 생산 현장에서 발생하는 낭비 요인을 발굴·개선하는 프로그램이다.포스코 관계자는 “고용 안정의 중요성을 고려해 희망퇴직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노사 간 공감대를 바탕으로 유급휴업과 교육 활동을 포함해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