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경천대 스마트 미션체험 관광상품 운영

상주시가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오는 11월까지 매주 토·일요일 경천대에서 스마트 미션체험을 운영한다. 사진은 관광객이 정기룡장군 복장을 입고 사진을 찍는 모습.상주시가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30일부터 오는 11월29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경천대에서 스마트 미션체험인 ‘상주성을 탈환하라’를 운영한다.이 관광상품은 정기룡 장군의 임진왜란 상주성 탈환 스토리를 소재로 한 모바일 미션게임이다.집중력 시험, 용마를 얻다, 화공의 묘, 상주성으로 등 8개 단계로 구성돼 있다. 각각의 단계를 통해 경천대 관광지 내 특정 위치에서 미션을 수행하며 최종미션까지 완료하면 된다.최종미션을 끝내고 미션체험 홍보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업로드해 안내데스크에 제시하면 당일 선착순으로 지역 특산품을 받을 수 있다. 홍보 기간 동안 상품 이용료가 없지만 이후 유료로 전환될 예정이다.이번 모바일 미션체험 관광상품은 코로나19 여파로 관광패턴이 단체관광에서 개별관광으로 전환된 것은 물론 스마트관광 트렌드에 맞춰 출시한 것이다.상주시 관계자는 “관광객이 모바일 미션체험을 통해 낙동강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천대의 경치를 더욱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군위군, 과학기술활용 주민공감지역문제해결사업 공모 전국 1위

군위군이 과학기술활용 주민공감지역문제해결 공모 사업을 통해 국비 4억5천만원을 확보했다.군위군은 과학기술활용 주민공감지역문제해결 공모 사업을 통해 연구개발(R&D) 3억 원과 비R&D 1억5천만 원 등 총 4억5천만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군위군은 지난해 8월 농촌지역 교통수요 충족을 통한 군민의 기본권 보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교통약자 이동편의 개선을 위한 인프라 확충 및 운영 효율화 연구’를 행정안전부에 공모했다.군위군과 계명대학교 교수진이 응모한 이 사업이 1위로 선정돼 지난 2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 협약식 및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김영만 군위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내 교통서비스 질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배철한 기자 baech@idaegu.com

안동호 인공 모래섬 첫아기 쇠제비갈매기 부화

안동호 인공 모래섬을 찾은 쇠제비갈매기가 낳은 알이 부화를 시작했다.바닷새로 멸종 위기종인 쇠제비갈매기가 안동호 인공 모래섬에서 낳은 알이 부화하기 시작했다. 쇠제비갈매기는 8년 연속 안동호를 찾았다.28일 안동시에 따르면 안동댐 한가운데 만든 인공 모래섬에 쇠제비갈매기 10여 마리가 번식하는 것을 지난달 6일 처음으로 관찰했다.현재 80여 마리가 이곳에서 알을 품고 있다. 앞으로 10일 안에 모든 알이 부화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알에서 깬 새끼는 10마리에 이른다.호주에서 약 1만㎞를 날아와 4월에서 7월 사이 한국, 일본, 동남아 등지에 서식하는 쇠제비갈매기는 2013년부터 내륙 민물 호수인 안동댐에 날아와 작은 모래섬에 알을 낳고 새끼를 길렀다.그러나 지난해부터 안동호 수위 상승으로 모래섬이 사라져 쇠제비갈매기가 번식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안동시는 쇠제비갈매기 보호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체 서식지 역할을 할 1천㎡ 면적의 인공 모래섬을 조성했다.안동시 관계자는 “쇠제비갈매기가 떠날 때까지 계속 보호하고 관찰해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생태관광 자원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의성군, 청년시범마을 일자리사업으로 지역활기 되찾는다

의성군이 청년 시범마을 조성 일자리 사업 참여 창업팀에 대한 심사를 하고 있다.의성군은 청년 시범 마을조성 일자리 사업 창업팀 4팀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이웃사촌 청년 시범 마을 조성 사업 일환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지역자원을 활용, 청년과 지역 주민이 함께 창업모델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의성군은 최근 이번 사업에 참여한 팀에 대한 심사를 실시, △애니콩팀(애견구제간식 판매와 애견쿠킹클래스 운영) △산들물푸드팀(지역 농산물 활용 조미 제품 개발, 판매) △장돌팀(재래식 된장으로 간편 포장 제품 판매 및 체험 교육 진행) △플레네이팀(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필로우 미스트 제작·판매) 등 4개 팀을 최종 선정했다.이들 청년창업팀에는 창업사업화 자금과 점포 리모델링 비용 등이 최대 9천만 원까지 지원된다.의성군은 또 창업 역량 강화 교육 및 컨설팅, 창업 후 판로 개척 등도 지원한다. 선정된 팀원들은 공동사업자 등록과 함께 주소를 의성군으로 이전해야 지원받을 수 있다.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과 외부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며 “지역 자원을 활용한 특화된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지역 인구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김호운 기자 kimhw@idaegu.com

경북교육청, 발열 검사용 열화상 카메라 81대 추가 지원

군위중학교 학생들이 학교에 설치된 열화상 카메라 앞에서 발열체크를 하고 있다.경북도교육청은 도내 일선 학교와 유아교육체험센터에 발열 검사용 열화상 카메라 81대를 추가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순차·단계적 등교 개학에 따라 코로나19 증상자를 조기 발견하고 학교 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서다.추가지원 대상은 학생 수 200명 이상 300명 미만 학교 72곳, 유아교육체험센터 9곳이다.경북교육청은 이를 위해 예산 6억3천만 원을 확보했다.경북교육청은 이에 앞서 지난 3월 학생 수 300명 이상인 학교 371곳, 특별재난지역 내 학생 수 200명 이상인 학교 14곳에 32억 원을 들여 열화상 카메라를 지원했다.경북교육청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학교에 우수한 성능의 열화상카메라가 설치되도록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자문을 받아 제품의 사양과 성능 기준을 마련했다.이와 함께 운영 시기, 장소, 운영 방법 등 열화상카메라 관리에 필요한 운영 매뉴얼을 함께 제공해 정확한 발열 검사가 진행되도록 했다.경북교육청 임종식 교육감은 “등교수업이 확대되면 지금보다 복잡한 상황 발생이 예상돼 보다 철저한 방역 준비와 분산 운영 방안이 필요하다”며 “이번 열화상카메라 설치가 안전한 등교를 준비하는 일선 학교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의성군 단촌면 최치원문학관 기획전시 개최

고운 최치원 밝른 빛 아래 드러나다 기획전시전 포스터.최치원 문학관이 29일부터 오는 8월30일까지 ‘고운 최치원 밝은 빛 아래 드러나다’라는 주제로 기획전시전을 개최한다.이번 기획전시전은 최치원문학관에서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선생의 영정을 모아 한 자리에서 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계원필경 등 고서적 영인본도 함께 전시한다.최치원 선생은 신라 개혁을 위해 ‘시무10조’를 지어 정치개혁을 추진했으나 집권세력의 반발로 개혁을 이루지 못하고 관직에서 물러났다.전국을 유람하다 의성군 단촌면 고운사에 머물며 가운루와 우화루를 지어 지역 불교문화의 발전과 애국·애민정신에 힘을 썼다.김호운 기자 kimhw@idaegu.com

경북교육청, 유치원·초중고 6월 종합감사 7월 이후로 연기

경북도교육청 전경.경북도교육청은 공·사립 유치원과 초·중·고에 대한 6월 종합감사를 오는 7월 이후로 연기한다고 28일 밝혔다.등교수업이 본격화함에 따라 교원이 수업과 학생 생활지도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업무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다.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예방을 위해 주민감사관, 전문감사단의 운영도 잠정 보류한다.하지만 사전 컨설팅 감사, 요청에 의한 감사는 기존처럼 시행한다.또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학사 행정 등의 운영에 대해 고의나 중과실이 아닌 경우 감사에서 불이익 배제, 적극행정 면책을 추진한다.경북교육청 이은미 감사관은 “종합감사 연기를 통해 교원이 수업과 학생생활지도에 전념하도록 지원하고, 사전컨설팅 감사를 통해 감사 공백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한티 세프의 산책길 완공 눈앞

칠곡군 동명면 한티재 상가 활성화를 위해 사업비 10억 원을 들여 조성 중인 ‘한티 셰프의 산책길’이 다음달 완공된다.칠곡군 동명면 한티로에 조성 중인 ‘한티 셰프의 산책길’이 칠곡 만의 음식특화거리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칠곡군이 예산 10억 원을 들여 진행하고 있는 맛과 멋, 문화가 살아있는 ‘셰프의 산책길’ 조성 사업이 착공 1년 만인 다음달 말 완공을 앞두고 있다.셰프의 산책길은 동명면 기성리에서 법성삼거리까지 총 2.3㎞로 칠곡군을 대표하는 음식특화거리로 조성한다.이는 트렌드 변화에 따른 방문객 감소로 쇠퇴하고 있는 상권 활성화를 위해서다.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개성 있는 메뉴 개발로 방문객 입맛을 돋우는 명품 음식거리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이와 함께 맛과 문화가 공존하는 거리조성, 조형물 설치, 푸드 페스티벌 등을 통해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선정에 걸 맞는 거리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셰프 산책길에는 동명면 기성삼거리~한티재 일대에서 영업하고 있는 음식점 150여 곳이 참가한다.이철희 칠곡군 미래전략과장은 “한티 세프의 산책길이 완성되면 칠곡군만의 특색이 묻어나는 음식특화거리로 자리 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

김천시 ‘김천역 광장 정비사업’ 6월 말 준공

다음달 완공되는 김천역 광장 내 공연장 이미지컷.‘김천역 광장 정비 사업’이 다음달 완료된다.경부선 철도 개통과 함께 100년 역사를 지닌 김천역이 새롭게 단장되면 김천의 관문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28일 김천시에 따르면 사업비 9억 원을 들여 역사 건물 도색 및 전광판 교체, 공연장 설치, 시민 쉼터 등을 조성한다. 공사는 올해 초 시작됐다.물결을 모티브로 한 원형 분수대를 설치해 역 광장을 찾는 시민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한다.각종 축제 시 활용할 수 있는 공연장도 만들었다. 공연장은 비가 오거나 야간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무대에 지붕을 씌우고 조명을 설치했다.김충섭 김천시장은 “김천역은 김천의 관문이자 김천의 역사 그 자체다”며 “역 광장을 새롭게 정비해 김천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의 명소로 꾸며 평화시장 등 원도심 상권 활성화와 연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종합소득세 신고 도우미로 나선 구미대 학생들

구미대 세무회계과 류장열 교수(왼쪽)가 류진(2학년) 학생의 민원인 종합소득세 신고 상담을 지도하고 있다.구미대학교 세무회계과 학생들이 5월 종합소득세 신고철을 맞아 관련 기관에서 신고 도우미로 전공 실습을 진행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28일 구미대에 따르면 세무회계과는 5월부터 1학년을 포함한 31명의 재학생이 구미세무서, 김천세무서, 구미시청, 김천시청 등에서 시민들의 종합소득세 신고와 근로장려금, 자녀장려금 신청을 돕고 있다.학생들은 낯설고 복잡할 수 있는 소득공제 항목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전산 입력 등을 직접 대행해 주며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구미대 세무회계과는 2000년부터 관·학 협력을 통해 부가가치세와 종합소득세 신고 도우미 실습을 진행해 왔다.구미세무서 황윤식 조사관은 “학생들이 다양한 민원인의 복잡한 세무신고 사항을 친절하게 설명하고 잘 진행해 주고 있어 많은 도움이 된다”며 “학생들이 세무와 회계에 대한 지식이 뛰어나 현장 실습의 효과도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실습 현장에서는 2학년 학생들이 1학년 후배들을 지도해 종합소득세 신고와 상담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왔다.구미세무서에 실습을 나온 1학년 박준용(23)씨는 “비대면 수업에서 배운 이론을 현장 실습에서 지도교수님과 선배님들의 도움으로 종합소득세 신고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며 “민원인들이 고마워하는 모습에서 보람과 자부심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영천시보건소, 건강계단 조성사업으로 주민 큰 호응

영천시 보건소는 지역 내 아파트 세 곳에 건강계단을 조성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은 문내주공아파트 건강계단 모습.영천시 보건소가 아파트 세 곳에 건강계단을 조성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공모를 통해 선정한 완산 청구하이츠, 야사4차 LH아파트, 문내주공아파트 등 세 곳에 건강계단 설치를 지난 26일 완료했다.영천보건소는 계단 이용 시 장점 및 소비 칼로리, 기대 효과 등 건강문구를 부착해 주민들이 건강계단을 이용하도록 했다.또 다음달 7일까지 10만 보 달성 시 친환경 에코백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최수영 영천보건소장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생활 속 거리두기 수칙에 따라 안전거리를 확보하며 개인 운동을 활발히 하도록 권장하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사업을 통해 일상 속에서 즐겁게 운동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자세한 사항은 건강관리과 건강증진담당으로 연락하면 된다. 문의: 054-339-7905, 7874.박웅호 기자 park8779@idaegu.com

포항 법원, 화일산기·포스코에 “3도 화상 근로자에 4억1천만 원 배상하라”

대구지법 포항지원 전경. 근로자가 하도급 업체 소속으로 일하다가 작업 중 화상을 입었다면 원청업체도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대구지법 포항지원 제12 민사단독 최누림 판사는 28일 화일산기 근로자 A씨가 사용주와 원청업체인 포스코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두 회사가 함께 A씨에게 4억1천만여 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판결을 내렸다. A씨는 2016년 10월18일 포항제철소 열연공장에서 산소 절단기를 이용해 노후 볼트 교체작업을 하던 중 고압의 유압 작동유 누출로 인한 폭발사고로 3도 화상을 입었다.당시 현장에 있던 동료 B씨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이들 근로자의 사용주인 화일산기와 원청업체인 포스코는 재판 과정에서 작업장 안전조치 의무를 소홀히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최 판사는 “근로자에게 작업장 환경 및 안전수칙을 충분히 교육하지 않은데다 화재 위험 작업장에서 수공구가 아닌 산소 절단기 등 화기를 이용한 작업을 지시하는 등 하도급 업체와 원청업체의 과실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피고들은 공동불법행위자로서 공동으로 원고가 입은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어 원고에게 노동능력 상실로 인한 손해와 앞으로 치료비, 위자료 등 4억1천400만 원을 지급하라”고 주문했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대구예술발전소…입주작가 프리뷰전 ‘Let me introduce myself’ 개최

대구예술발전소는 5월14일까지 10기 입주 작가 프리뷰전 ‘Let me introduce myself’를 선보인다.대구예술발전소는 다음달 14일까지 10기 입주 작가 프리뷰전 ‘Let me introduce myself’를 선보인다.예술발전소 1층 제1전시실과 5층 커뮤니티룸 등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온라인 사전예약을 통해서만 관람할 수 있다.올해 초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된 18팀의 작품세계를 소개하는 자리로 영상, 설치, 회화 작품 등 약 30여 점의 작품이 선보인다.시각예술분야에 강은혜, 김박현정, 김온, 손지영 작가 등이 참여하고 공연분야에는 아트컴퍼니 도아이도, 이다솜 그리고 다원분야 작가로는 정찬희, 임현정 등이 참여한다.대구예술발전소는 이번 프리뷰전을 시작으로 지역 작가들과 시민들의 소통을 강화하고 작가들의 작품 활동도 지원할 계획이다.대구예술발전소 입주 작가 프로그램은 시각예술뿐만 아니라 공연, 다원분야 등 다양한 예술 장르의 예술인을 발굴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관람 안내와 전시 관련 상세한 내용은 대구예술발전소 홈페이지(www.daegufactory.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천영애의 영화산책…데이빗 린 감독 ‘아라비아의 로렌스’

시인 천영애사막에 사는 큰 낙타는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달릴 수 있고 사람들의 마음 속에 있는 불신과 경계는 해소될 수 있지만 다른 사람들에 의해서 또 다른 불신과 경계가 생겨나기도 한다. 영화는 그렇게 말한다. “평화는 늙은이들의 인덕에 의해서 이루어진다네. 불신과 경계에 의해서.”샘 하나를 지키기 위해서 사람을 죽여야 하는 사막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환대와 적의가 동시에 주어진다. 그 사막의 한가운데로 들어가서 아랍부족의 지원을 받아야 하는 로렌스는 그들의 불신과 경계를 깨고 환대를 받고 돌아온다.영국군 장교인 원래 그의 목적은 중동전쟁에서 아랍 부족의 지원을 받아내는 것인데 막상 사막에 들어가자 그는 아랍의 독립을 위해 치열하게 싸우게 된다. 적의를 환대로 바꾸게 되는 지점이다. 사막에서 왜 아랍인들이 그들의 전통의상을 고수하는지 몰랐던 로렌스는 드디어 영국군 장교의 옷을 벗어 버리고 아랍인의 옷인 토브를 입는다. 사막에서는 사막의 옷이 필요한 법이다. 그리고 그는 아랍인화 되어 간다.아랍은 아랍의 독립이 필요했고, 터키는 터키의 독립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영국군은 터키의 독립을 막기 위해 아랍인들의 지원이 필요했지만 아랍인들은 서구의 사람들을 불신하고 있었다.이 영화는 요즘 흔히 보는 휴대폰으로 보기에는 아쉽다. 사막의 장대한 스케일과 풍경이 화면을 압도하기 때문이다. 겉으로는 아랍과 영국이 동맹을 맺고 터키와 전쟁을 벌여가는 것으로 보이지만 이것은 전쟁 영화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이 어떻게 불신의 벽을 깨고 관계를 맺어 나가는지를 보여 준다. 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내것을 내놓아야 한다는 진리를 넘어 로렌스는 진정으로 아랍을 이해하고 아랍을 위한 전투를 치른다.이 영화는 영화보다 책으로 먼저 접했다. 서구에 ‘카라마조프의 형제들’이 있다면 아랍에는 ‘지혜의 일곱기둥’이 있다. ‘지혜의 일곱 기둥’이란 말은 구약 성서에 “지혜가 그 집을 짓고 일곱 기둥을 다듬고”란 말에서 인용한 것으로 일곱 기둥이란 아브라함의 종교의 천국, 즉 일곱 개의 천국이다. 이 일곱 천국은 일곱 개의 천국의 계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가장 상층에 있는 것이 아라봇이라는 천국으로 불교의 열반 쯤에 해당될 것이다. 발간되고 얼마 되지 않아 품절 되어 버린 이 책을 찾느라 중고서점을 한참 뒤진 기억이 새롭다.실제로 로렌스는 전쟁 영웅도 아니고 영국이 중동지역의 지배권을 확보하기 위해 내보낸 스파이도 아니다. 그는 틀에 박힌 고정관념과 일체의 척도를 거부하고 자유와 고독을 선택한 조르바 같은 남자이다. 그러므로 푸른 눈을 한 이방인으로 아랍의 사막에 들어가 몸을 던짐으로써 아랍인들의 친구가 되었던 것이다.이 책과 영화는 아랍의 독립을 위해 싸웠던 영국군 장교 로렌스의 자서전이며 꿈꾸는 사람들에게 바치는 헌정서이다. “누구나 꿈을 꾼다. 그러나 낮에 꿈을 꾸는 사람은 위험하다. 그런 사람은 눈을 부릅뜬 채 자신의 꿈을 향해 행동하기 때문이다. 그렇다. 나는 낮에 꿈을 꾸었다” 로렌스는 그렇게 말하며 지혜의 빛, 열정의 빛으로 지금도 사막에 살 것만 같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대구문화재단 비상근 감사 모집

대구문화재단이 비상근 감사를 공개 모집한다.대구문화재단이 재단의 재산 및 결산 감사를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을 실현할 감사(비상근)를 공개 모집한다.지원서 접수는 다음달 4일부터 10일까지이며, 공인회계사와 변호사가 대상이다.재단이사회가 서류심사를 거쳐 2배수 이상을 대구시장에게 추천하면 시장이 최종 대상자를 임명한다. 모집인원은 2명, 임기는 임명일로부터 3년이다.자세한 내용은 대구문화재단 홈페이지(www.dgfc.or.kr)와 대구시 홈페이지(www.daegu.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접수는 우편(등기)또는 방문접수가 가능하다. 문의: 053-430-1211.서충환 기자 seo@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