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섣달 꽃 본 듯이

동지섣달 꽃 본 듯이정명희의사수필가협회 홍보이사연하장에 답장을 쓴다. 고마움으로 기억되는 분의 얼굴을 떠올린다. 감사한 마음을 어찌 잘 표현할 수 있을까. 마음으로 썼다가 지우기를 반복하며 그분의 넓은 사랑을 새긴다. 읊조리는 나를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가만히 안아주던 분. 어떤 이야기를 해도 빙긋이 웃음만 짓던, 무엇이든 말없이 받아 주고 속속들이 알아줄 것 같은 동질감을 느끼게 해주던 이라서 참 좋은 인연을 만났구나 싶었던 분이다.지나온 날들을 가만히 뒤돌아보니 아쉬움보다는 그래도 감사할 일이 더 많은 것 같아 이만하면 만족한 한해라 생각하기로 했다. 자기를 사랑해주는 단 한사람만 있어도 행복일진대, 마음으로 꼽아볼 사람들이 많다는 것은 더없는 축복이지 않은가. 내 생의 울타리로 남아 가만히 떠올리기만 해도 그분의 기도소리가 들릴 듯 든든함을 주는 이들에게 한 자 한 자 꾹꾹 눌러 연하장으로 마음의 인사를 보낸다. 연말이다. 송년 모임이 촘촘하다. 동창회. 친구들과의 송년회, 아이 학교 엄마들의 송년파티뿐 아니라 직장을 떠난 분들의 저녁모임까지 줄줄 이어진다. 딱~! 한잔만!, 건배사를 위해서는 잔을 채워야지! 이런 저런 권유에 못 이겨 분위기 깨지 않으려고 잔을 받다보니 얼굴이 홍당무가 되어간다. 며칠 사이 대리운전을 해야 할 일이 연달아 있었다. 하고 많은 기사들 중에서 두 번이나 아는 얼굴과 마주쳤다. 그러자 그가 먼저 웃으며 어색함을 깬다. “집으로 가시면 되죠?” 반가워하는 그를 보며 문득 부끄러운 마음이 든다. 술은 모임의 분위기를 돋우는 역할을 톡톡히 하니 좀체 빼놓을 수 없을 테고 언제나 따라다니거늘, 거부하지 못할 바에야 BMW로 출퇴근 하리라 마음먹는다. 경제성을 따진다면 BMW 만한 것이 어디 있겠는가. 커다란 버스(Bus)니 작은 자동차보다는 안전할 것이고 지하철(Metro)은 막힘이 없으니 편리할 터이고 역에 내려서 두 발로 씩씩하게 걷다보면 (Walking) 튼튼한 근육은 덤 일터이니, 이만한 건강 테크 수단이 어디 있겠는가. 연비가 좋다는 차들이 줄지어 출시되어 우리를 유혹해도 시간을 따로 내서 운동할 짬이 없는 직장인이라면, 한번쯤 굳은 결심으로 도전해 봐도 좋을 BMW가 아닌가. 출퇴근에 몸을 많이 움직이다보면 기분도 좋아지고 모임에 참석해도 마음 놓고 즐길 수 있고 음주 운전의 위험도 줄이니 대리 기사까지 부르는 번거로운 일도 피할 수 있지 않겠는가. 잠깐 마음먹기에 따라 건강을 덩굴째 챙길 수 있을 것이니. 날마다 다짐하며 우리가 사는 생활 터전인 주변도 살피고 환경도 생각하면서 나라 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길, 이것이 바로 그 BMW이지 않겠는가. 조금 쌀쌀한 아침, 동지 팥죽을 작은 바구니에 놓은 할머니들이 눈에 띈다. 동지였다. 작은설이라고 하는 동지, 팥죽을 먹어야 한 살을 더 먹게 된다고 하지 않던가. 음력으로 11월10일 이전에 동지가 들면 ‘애동지’, 11월11일~20일 사이면 ‘중 동지’, 11월 21일~30일 사이엔 ‘노동지’라고 한다. 동지를 새해로 여기는 풍속으로 보면 동지 팥죽을 먹어야 하지만, 애동지에 팥죽을 쑤면 아이가 10살까지 건강하게 자라도록 돕는 삼신할미가 지켜줄 수 없다고 생각해 팥죽을 먹지 않았다고 한다. 음력 11월26일인 올해 동지는 ‘노동지’다. 팥죽을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고 한다. 새알심이 듬뿍 들어있는 동지 팥죽, 팥이 섞인 인절미, 단팥죽들이 자꾸 보인다. 팥은 사포닌이 많이 들어있어 이뇨도 잘하게 하고 모공의 오염물도 없애주기에 아토피 피부염, 기미제거에도 좋다. 팥에 풍부한 비타민B군은 탄수화물 소화흡수를 도와 피로를 회복하게 한다. 곡류에 부족한 영양을 팥으로 보충하며 따스한 기운을 불어넣어 차가운 가슴 속도 든든하게 채울 수 있는 팥죽, 정말 좋은 건강식이 아니겠는가. 동지팥죽, 새알심을 나이 숫자대로 헤아려가며 가까운 이들과 함께 먹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동치기 국물까지 후루룩 마시고 나니 힘이 벌떡 솟는다. 추운 날이 찾아오더라도 가끔 힘든 일이 생기더라도 동지섣달 꽃 본 듯이 그를 반갑게 맞이하여 잘 대하여 주리라. 가장 긴 밤, 동지가 지나고 나면 태양의 기운이 서서히 솟아날 것이니, 밝고 희망찬 새해를 맞을 준비를 잘해야 하리라. 남은 날을 위해 나지막이 읊조린다.‘나하나 꽃피어/ 풀밭이 달라지겠냐고/ 말하지 말아라./ 네가 꽃피고 나도 꽃피면/ 결국 풀밭이 온통/ 꽃밭이 되는 것 아니겠느냐./나하나 물들어//… 중략…//내가 물들고 너도 물들면/결국 온 산 활활/ 타오르는 것 아니겠느냐’ 기쁨 가득 새해를 기대하며 마무리 잘 하시기를.

미세먼지 재난대응 훈련 15일 열려

대구시는 15일 미세먼지 재난대응 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대구시가 마련한 ‘초미세먼지 재난 위기대응 실무매뉴얼’을 바탕으로 초미세먼지 재난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해 위기관리 능력을 높이고자 한다. 모의훈련에는 대구시 본청(산하기관 포함) 및 구·군 등 지역 전 행정·공공기관이 참여한다. 훈련 상황은 비상저감 조치 사흘째 시행을 가정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실시한다. 실제 훈련은 관용·공용차량 운행을 전면 제한하고 공공기관 직원 출·퇴근 차량은 2부제를 시행한다. 소방·경찰 등 긴급차량, 전기차 등 친환경차, 직원 통근 버스, 필수 점검차량 등은 운행제한 적용제외 대상으로 비표를 발급받아 운행한다. 이번 훈련에 참여하게 된 공공사업장은 배출량을 추가 감축하고 건설공사장은 터파기 등 일부공정 금지, 공사시간 50% 단축·조절한다. 성웅경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이번 모의훈련을 통해 위기대응 실무매뉴얼 및 구·군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을 보완하고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미세먼지 저감 시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송언석 의원“김천구미역 KTX 추가정차 확정”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자유한국당 송언석 의원(경북 김천)이 13일 긴 배차간격으로 열차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김천구미역의 KTX가 추가 정차된다고 밝혔다. 그동안 송언석 의원은 국토교통부, 한국철도공사 등을 통해 김천구미역의 출퇴근 시간대 KTX 배차간격 문제에 따른 시민 등 이용자들의 불편사항을 꾸준히 제기해왔다.이에 따라 다음달 16일부터 출퇴근 시간 김천구미역을 지나는 상‧하행 KTX 열차가 각각 1회씩(총 2회) 추가 정차한다. 특히 하행 열차(서울→김천구미)의 경우 약 2시간 동안 KTX 정차 열차가 없어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만큼, 이번 추가 정차로 인해 이용객들의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천구미역에 추가로 정차하는 KTX 열차 시간은 상‧하행 각각 ‘김천구미(15:47) →서울(17:20)’, ‘서울(8:00)→김천구미(9:23)’이다. 승차권 예약은 오는 16일부터 가능하다.송언석 의원은 “김천구미역의 긴 배차간격으로 KTX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기 때문에 그동안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에 추가정차의 요구를 지속적으로 해왔다”며 “이번 추가정차를 통해 김천시민들이 KTX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김부겸, 임신 13~35주 임산부 출퇴근 시각 조정 가능한 법안 발의

임신 13~35주 임산부의 출·퇴근 시각을 조정할 수 있는 법안이 발의됐다.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대구 수성갑)은 16일 이같은 내용의 근로기준법 일부개정법률안(임산부 안심 출퇴근법)을 대표발의했다. 근로기준법에는 임신 12주 이내 혹은 36주 이후의 여성 근로자만 원할 경우 1일 2시간의 단축근무를 시행할 수 있게 돼 있다.개정안에는 임신 후 13주부터 35주까지의 여성 근로자가 원할 경우 1일 근로시간을 유지하는 범위에서 업무의 시작 및 종료 시각을 조정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겼다.김 의원은 “임신한 근로자들이 혼잡한 출·퇴근 시간을 피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은 우리 공동체의 당연한 의무일 것”이라며 “다만 실제 근로 현장에서 입법 취지에 맞게 운영되는지 모니터링 하는 작업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이번 법안에는 고용진, 권칠승, 기동민, 김병기, 김상희, 김종민, 김철민, 박선숙, 박정, 박홍근, 소병훈, 송갑석, 신경민, 신창현, 심기준, 우상호, 인재근, 전재수, 정춘숙, 조정식, 채이배 의원 등이 공동발의자로 함께 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서리풀터널’ 뭐길래… 내방역~강남역 출퇴근 20분 이상 단축, 감사음악회까지

'서리풀터널' 개통 소식이 전해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서리풀터널은 내방역에서 서초역을 연결하는 터널로 2015년 12월 공사를 시작하여 오는 22일 오전 5시부터 개통되는 것으로 전해졌다.지금까지 강남의 동·서축을 자동차로 이용하는 시민들은 주변도로로 우회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으나 이번 서리풀터널의 개통으로 출퇴근 시간대 최대 35분이 걸렸던 내방역과 강남역 구간의 통행시간이 20분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서울시는 "그동안 서리풀공원 내 국군정보사령부 부지로 끊어져 있던 서초대로를 다시 잇게 됐다"며 "국방부와 6년 여 간의 협상 끝에 부지보상 협약을 맺고 터널을 개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또한 오는 21일에는 오후 5시부터 서리풀터널 개통 '감사음악회'가 개최된다.이날 음악회에는 데뷔 60주년을 맞는 국민가수 이미자를 비롯, 서초구 서초구 홍보대사인 윤형주·혜은이, MC 김승현 등 유명인이 출연한다.online@idaegu.com

황순자 시의원 맞춤형 출퇴근버스 도입 촉구

황순자 대구시의원(건설교통위원회, 달서구)이 지난 22일 제264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정확한 수요분석으로 시내버스노선을 보완하고, 부족한 시내버스노선을 개편하기 위한 맞춤형 출퇴근버스 도입을 촉구했다.황 의원은 최근 대규모 신규 아파트단지가 들어선 금호지구와 대곡2지구 등에서 시내버스노선의 부족으로 인해 출퇴근시간 차내가 혼잡하고 배차간격이 길어 버스를 타지 못하는 사태를 지적하면서 대구 버스노선 주요 지점간의 연결은 원활하지만 버스노선의 말단부분에 노선의 연결성이 부족하고 배차간격이 길어 주민들의 민원이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의 경우 맞춤형 버스인 ‘다람쥐버스’를 운행하고 있는데 운행시간은 30분~1시간 이하, 배차간격은 5~10분 정도로 시간을 단축,운행하고, 특정 시간대와 구간을 반복적으로 운행해 시민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대규모 신규 아파트 주민이 입주한 금호지구와 대곡2지구에 대한 시내버스노선 부족을 해소할 수 있는 맞춤형 출퇴근버스의 도입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버스준공영제의 경우 대중교통의 공공성을 감안해서 시민들에게는 편의를 제공하고 업체에는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고자하는 제도라고 말하고, 대구시는 이러한 취지를 이해해 시내버스 재정지원금의 비용은 줄이고 시민들의 불편도 개선해야 한다”면서 “이런 정책들이 하루빨리 시행되어 시민들이 시내버스를 이용하는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맞춤형 출퇴근버스가 도입되기를 기대한다”고 주장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