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안철수 거취여부 한국당 총선 승리 좌우 한다

유승민 의원바른미래당의 잠재적 공동대표 지분을 보유한 유승민 의원(대구 동구을)과 안철수 전 대표가 자유한국당의 내년 총선 승패를 좌우하는 최대 키맨으로 떠오르고 있다.유승민과 안철수를 내건 바른미래당의 기호 3번이 총선전면에 나설 경우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모두 필패할 수 있다는 보수진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대표영의 우려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바꿔 말하면 한국당이 이들의 영입 여부에 따라서 내년 총선의 유·불리가 결정될 수 있다는 것이다.이 때문에 유 의원과 안 전 대표의 한국당 영입 문제를 놓고 최근 당 지도부 차원에서 숙고를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덩달아 몸값이 오르고 있는 지역 출신 유승민 의원의 총선 거취 여부가 또 다시 지역정가 최대 화두로 급부상 할 전망이다.25일 지역 정가가 현 시점에서 점치는 내년 총선 구도는 정부여당의 ‘부산 신공항’ 발로 도장을 찍은 TK 한국당의 전석 석권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문제는 아직 보수회생 바람이 부족한 서울 수도권 등 전국적 총선에선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이 예상된다는 점이다.실제 보수심장인 TK(대구·경북)와 PK(부산·울산·경남)등 영남권의 한국당 지지열기에 비해 중앙쪽의 지지열기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사실상 당장 선거가 치뤄지면 서울 경기 등 수도권은 한국당 폭망 상황이라는게 현 한국당 핵심 관계자의 전언이다.지난 경남 창원 보궐선거와 같이 불과 몇 % 차이로 승패가 갈릴 수 있는 등 결국 바른미래당 등 보수진영의 흡수없인 한국당의 석패 지역도 늘어날 공산이 크다는 얘기다.지난 24일 발표된 리얼미터의 여론조사 결과 역시 민주당과 한국당의 지지율이 각각 38%와 30%로 지지율 격차는 8%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바른미래당의 지지율이 6%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총선전에 민주당 한국당 양당구도에 바른미래당 후보가 가세할 경우 민주당이 유리할 수 밖에 없는 형국이다.정가 관계자들은 올 추석을 전후 한 안철수 전 대표의 당 복귀 가능성과 함께 자신을 키워 준 대구 지역구 출마 강행을 작정한 유승민 의원의 최종 거취여부에 따라 보수회생의 속도가 정해질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한국당 대구시당 핵심 당직자는 “유 의원이 바른미래당 간판으로 대구 출마를 강행할 경우 현재로선 승산없는 싸움이다. 지역을 담보로 승부를 걸겠다는 것은 결국 보수회생에 반기를 드는 것과 같다”면서 “지역과 당이 대선후보로 키워놓은 TK의 큰 자산인 유 의원이 대승적 차원에서 한국당의 변혁과 보수회생을 위해 서울·수도권에서 분전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백선기 칠곡군수 내년 총선 불출마 공식선언

내년 총선 출마설로 여론에 오르 내리고 있는 백선기 칠곡군수가 총선 불출마를 공식선언했다. 백 군수는 17일 군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3년 남은 군수재임기간에 군민들과 약속한 공약을 마무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 동안 나돌았던 총선 출마설을 강력 부인하고 불출마에 못을 박았다. 백 군수는 “만약 총선에 출마한다는 헛소문이 날 경우, 칠곡이 다시 혼돈의 시간 속으로 몰아 넣을 수 있고, 나아가 칠곡의 대외적 이미지가 나빠질 수 있다”며 총선 불출마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그는 또 “군민들은 군수하라고 표를 줬는데, 국회의원 출마는 당초부터 생각해 본적도 없다”고 강조하고 “재임 마지막 그날까지 군민이 행복한 칠곡을 만드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백 군수는 이날 내년 총선 불출마 선언이 주민들의 동요를 잠재우기 위한 제스처가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단호하게 부인하고, “끝까지 마무리하는 군수로 남겠다. 군민들에게 빌미제공을 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이날 밝힌 총선 불출마와 관련, 지역의 사회단체를 방문해 자신의 이러한 진심을 전하고, 흔들림 없는 군정 추진으로 군민들이 믿을 수 있도록 행동과 행정으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

친박 신당설 TK엔 미풍에 그칠 듯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심재철 의원 주최 '내년 총선 필승 전략', 고성국 박사 초청 조찬특강'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핵심 친박(친박근혜)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의 탈당, 친박신당 띄우기가 미풍에 그칠 전망이다.친박의 핵심뿌리랄 수 있는 보수심장 TK(대구·경북)에 친박신당 바람이 불 기미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되레 내년 총선 압승을 위한 TK 한국당의 결집을 가속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4선 홍문종 의원은 빠르면 17일 탈당선언문을 배포하고 탈당계를 당에 제출할 계획이다.이미 지난 15일 탈당선언을 했다고 선포한 홍 의원은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와 뜻을 함께 하며 조만간 가창 신 공화당 등 새로운 당명으로 친박신당의 닻을 올릴 예정이다.자유한국당 홍문종(오른쪽) 의원이 15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태극기집회에 참석,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와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 자리에서 탈당 선언을 한 홍문종 의원은 대한애국당 공동대표로 추대됐다. 연합뉴스중앙정가는 이를 두고 내년 총선을 앞둔 한국당내 공천 계보 갈등의 신호탄, 당 균열의 시작으로 보고 있지만 지역 정가는 TK 한국당의 결속 강화를 가져오는 계기로 진단하고 있다.일치감치 올 연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등 현 정부의 특단의 조치(?)이후 내년 총선 박 전 대통령의 명예회복을 위한 친박신당출현설이 나돌면서 예견된 수순이라는 판단에서다.친박 마케팅을 재활용 하려는 친박 신당 자체에 대한 피로감이 증폭되고 있다는 것.지역 출신 대한애국당 조원진 대표의 끊임없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의리(?)에 높은 점수를 주겠지만 지난해 지방선거의 대참패 등 힘든 선거전을 치뤄 온 보수진영으로선 친박 마케팅 활용은 짚을 지고 불에 뛰어든 격이라는게 대다수 지역정가 관계자들의 분석이다.TK 진박 친박 의원들의 거취도 한국당 잔류를 분명히 하고 있다.박 전 대통령의 지역구를 물려받은 대표적 진박 의원인 추경호 의원은 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측근 중 측근으로 내년 총선 압승을 책임지는 전략 사무 부총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황 대표체제 하에서 중요 당 직책을 맡고 있는 TK 친박 의원들은 사실상 계보 자체를 탈피한 상황이다. 이들이 요동을 치지 않는 한 친박 신당의 시너지에 힘이 실리기도 어렵다.공천 탈락 이후 친박 신당행을 선택할 것이라는 항간의 설과 관련, 대다수 TK 한국당 의원들은 명분에 맞지 않는 얘기라고 발끈하고 있다.오히려 보수회생 집념으로 위기의 한국당을 지켜냈기에 공천 여부를 떠나 총선 압승은 물론 정권을 다시 되찾아 와야 한다는 강한 결기를 보이고 있다.한 지역 의원은 “박근혜 정서가 아직 남아있지만 친박신당행을 택하는 의원들은 한명도 없을 것”이라며 “경제 폭망을 가져온 문재인 정부의 심판을 위해 한국당은 더욱 뭉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의원직 상실한 이완영 의원 지역구 총선전쟁 본격화

자유한국당 이완영 의원이 13일 국회 의원회관을 나서고 있다. 이날 대법원 3부는 정치자금법 위반과 무고 혐의로 기소된 이 의원의 상고심 판결을 선고한다. 연합뉴스 불법 정치자금 수수와 무고 혐의 등으로 기소된 자유한국당 이완영 의원(62·경북 성주·고령·칠곡)이 결국 의원직 상실형을 확정받았다.이에따라 내년 4·15 총선을 앞두고 무주공산이 된 성주·고령·칠곡 내 총선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대법원 3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13일 정치자금법 위반과 무고 혐의로 기소된 이 의원의 상고심에서 각각 벌금 500만 원과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이 의원은 2012년 19대 총선 과정에서 당시 경북 성주군의원 김 모씨에게 정치자금 2억4천800만 원을 무이자로 빌린 혐의(정치자금법 45조 위반)로 기소됐다. 선거캠프 회계 담당자를 거치지 않고 정치자금을 빌린 혐의(정치자금법 47조 위반)도 받았다.이 의원은 또 정치자금을 갚지 않은 자신을 사기죄로 고소한 김씨를 무고 혐의로 맞고소한 혐의(무고)도 받는다.1·2심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고 무고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4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대법원도 ‘관련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하급심 판단을 그대로 확정했다.이 의원은 500만 원을 선고받은 만큼 의원직이 곧바로 상실됐으며 향후 5년 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선거에 출마하지 못한다.이 지역구 선거는 총선이 1년도 남지 않은만큼 재보선이 아닌 총선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이에 따라 이 지역구를 노리는 출마 예정자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우선 여권에서는 장세호(63) 전 칠곡군수가 일찌감치 총선 출마를 결정짓고 모든 지역행사에 모습을 드러내며 얼굴을 알리는 등 정치적 행보에 나선 상태다.범보수권에서는 이완영 의원이 당협위원장직을 박탈당한 뒤 새 당협위원장으로 임명된 김항곤(69) 전 성주군수가 ‘더 낮은 자세, 더 가까이’를 모토로 지역 주민들과 수시로 소통하고 있다.지역에서 최근 변호사로 활동 중인 이인기(66) 전 국회의원과 SBS 앵커 출신인 홍지만(52) 전 국회의원도 출마 의지를 확실히 하며 얼굴 알리기에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경북도의원 4선(4·5·8·9대)을 거친 송필각(69) 전 경북도의회 의장, 한국당 대표 특보단에 임명된 최도열(67) 국가발전정책연구원장 등도 지역에서 분주하게 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민선 이후 첫 3선 군수’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백선기(64) 현 칠곡군수, 고령·성주에서 재선 국회의원을 지낸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의 장남인 주지홍(43) 사조해표 상무이사, 김현기(54)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 전화식(62) 전 성주 부군수, 정희용(44) 경북도 경제특별보좌관 등도 출마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다.지역 정가 관계자는 “무주공산이 된 이 지역구 내 현재까지 총선 출마자로 거론되는 인사만 10명이 넘는다”며 “총선이 다가오면서 ‘금배지’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자 숫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특히 한국당 내 인사들이 대거 이 지역구 총선 출마를 희망하고 있어 다른 지역구보다 공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불법 정치자금 수수·무고 혐의' 자유한국당 이완영, 총선 출마 X

사진=연합뉴스 오늘(13일) 대법원이 자유한국당 이완영(62) 의원에게 벌금 500만원과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불법 정치자금 수수와 무고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 의원은 2012년 19대 총선 과정에서 당시 경북 성주군의원 김 모씨에게서 정치자금 2억4천800만원을 무이자로 빌린 혐의(정치자금법 45조 위반)로 기소됐으며 선거캠프 회계 담당자를 거치지 않고 정치자금을 빌린 혐의(정치자금법 47조 위반)도 받았다.또한 정치자금을 갚지 않은 자신을 사기죄로 고소한 김씨를 무고 혐의로 맞고소한 혐의(무고)도 받는다.이 의원은 정치자금 불법수수 혐의로 벌금 500만원이 확정되면서 의원직을 상실하게 됐으며 향후 5년간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됐다. 21대 총선이 1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의원직을 상실하게 돼 이 의원의 지역구인 경북 고령·성주·칠곡군은 재보선을 하지 않고 곧바로 총선을 통해 의원을 뽑게 된다.online@idaegu.com

대구선관위, 14일부터 내년 총선 체험교실 운영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14일부터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체험교실인 ‘나는 대한민국 유권자’를 운영한다.대구세명학교 등 대구지역 내 7개 특수학교 학생 22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체험교실에서는 장애인유권자 참정권 보장 정책을 비롯한 국회의원선거 정보제공과 투표체험 등 맞춤형 연수를 제공한다. 또한 학생들이 직접 ‘내가 바라는 대한민국’이라는 희망공약을 작성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작성된 희망공약은 국회의원 등 정치인과 정당에 전달될 예정이다.대구시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연수가 생애 첫 투표를 앞둔 장애인 유권자들이 앞으로 정치에 대한 관심을 갖고 주어진 참정권을 올바르게 행사하는데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TK 한국당 의원 내년 총선 대폭 물갈이 될까?

내년 총선을 10개월 여 앞두고 자유한국당 TK(대구경북) 현역의원들의 대폭 물갈이 공천 여부가 지역정가의 핫이슈로 급부상하고 있다.최근 한국당 신정치혁신특위 위원장인 4선중진 신상진 의원이 막말파문 인사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책임 의원 등을 공천잣대로 중점 거론하면서 그의 발언 총구가 TK 현역 의원들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면서다.당장 지역정가는 내년 총선 공천에서 한국당 TK 현역 의원들이 대거 공천 배제될 것이라는 설에 대해 고개를 내젓고 있다.박근혜 탄핵 책임론에 근거한 공천룰 적용 자체가 불가능한데다 현 황교안 대표 체제하에서 친박·비박계보가 거의 없어질 정도로 색채가 많이 옅어진 탓이다.또 예전의 친박 의원 대부분이 소위 현 황교안 대표 핵심 측근들로 분류되면서 공천권을 쥐고 있는 황 대표가 차기 대권을 포기하지 않은 한 옛 친박 의원들의 대거 공천 배제는 녹록치 않을 전망이다.실제 황교안 대표의 측근으로 거론되는 의원들 대다수가 TK 옛 친박계 의원들이 주류다.한국당 전당대회와 민생대투쟁 행보속에 구성된 ‘황교안 사람들’의 주축인사들도 TK 현역 의원들이 차지하고 있다.대구지역의 경우 핵심 측근인 추경호 당 전략사무부총장을 비롯, 정종섭·곽상도 의원 등 옛 진박 의원은 물론 정태옥·김상훈·곽대훈·강효상 의원 등이 경제 노동 행정 각 부문별로 황 대표의 전위부대를 이끄는 인사들로 불리고 있다.경북 역시 현 정부의 경제 실정의 공략 최 일선에 나선 김광림 최고의원과 최교일·김재원·이완영 의원 등을 비롯 대표 선거 출마 당시 황 대표에게 깊은 각인을 심어준 강석호·김정재 의원, 황 대표의 노동계 조언을 맡고 있는 한국노총 의장 출신인 장석춘 의원 등이 황교안 사람들로 분류된다.내년 총선 공천 과정에서 도덕성 문제 등 치열한 경선 국면에서 예기치 않은 변수가 돌입할 경우 공천 탈락 의원들이 나올지 몰라도 인위적인 TK 현역 의원들의 학살(?)이 불가능한 이유다.정가 일각에선 내년 TK 한국당 공천과 관련, 신인과 여성 인재들의 대거 발탁도 사실상 인재풀부족으로 극심한 인재난에 봉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조직력과 바닥 민심 잡기에서 경선에서 밀린 일부 현역 의원들의 공천 탈락 가능성은 있지만 대다수 현역 의원들의 능력과 인지도(?)를 뛰어넘을 수 있는 정치신인들이 선듯 눈에 띄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지역정가 관계자는 “현역 의원들의 대거 물갈이론은 총선 때 마다 불거지고 있는 이슈로 역대 평균 40% 정도의 물갈이가 있어 왔다”면서 “공천, 탄핵책임론이 불거지고 있지만 내년 총선의 물갈이 수준은 정권재창출과 이기는 총선을 치뤄야 하는 현 분위기상 역대 최소폭이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여야 내년 총선에서 도덕성 강화 강조, 물의 일으킨 TK 의원들의 공천 여부는

더불어민주당 총선공천제도기획단 단장인 윤호중 사무총장이 지난달 3일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제21대 총선공천제도를 발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총선 후보 공천 시 여성, 청년, 장애인 등의 정치 참여 기회를 대폭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천룰을 확정했다. 연합뉴스 여야가 내년 4·15 총선 공천을 앞두고 ‘도덕성 강화’ 카드를 빼들었다.이에따라 도덕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TK 의원들의 공천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자유한국당은 공천에서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는 음주운전, 성범죄자 등에겐 불이익을 주는 방향으로 공천룰을 구체화하기로 했다.음주사고를 냈거나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뇌물수수 등 개인비리에 대해 판결이 나거나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는 성범죄자나 막말 논란을 일으킨 이들 등에게 공천 불이익을 줄 것으로 보인다.지난달 일찌감치 공천룰을 마련한 더불어민주당도 도덕성과 관련해 큰 틀의 감점 조항을 만들었다.그동안은 사법적 판단이 이뤄진 부분만 공천 심사에 반영했지만 내년 총선에서는 사회적으로 지탄받는 행동도 심사에 반영하겠다는 기본 원칙을 세웠다.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은 “공직후보자의 도덕성에 대한 국민의 요구 수준이 매우 높아졌다”며 “이런 부분들이 심사에 반영되도록 제도 개선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도덕성 논란을 일으킨 TK 의원들이 향후 공천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우선 한국당 이완영 의원(성주·고령·칠곡)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이 의원은 19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둔 2012년 3월 성주군 의원 A씨에게 불법 정치자금 2억4천800만 원을 빌린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이후 지난해 5월 열린 1심에서 징역 4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500만 원과 추징금 850만 원을 선고받고 항소했다.곧이어 열린 항소심에서 이 의원은 “불법 선거자금 집행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이 의원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이 의원은 오는 13일 대법원 상고심을 앞두고 있다.최교일 의원(영주·문경·예천)도 도덕성 논란과 무관치 않다.최 의원은 2016년 해외 출장 당시 ‘스트립바’에 갔다. 특히 자신의 지역구인 영주시의 예산으로 편법까지 동원해 여비를 받아 뉴욕 출장을 간 것으로 전해져 큰 비난을 샀다.지역 정가 관계자는 “유권자들이 국회의원 선거에서 가장 우선시하는 것은 도덕성과 청렴성인만큼 여야가 총선을 앞두고 국민 눈높이에 맞춰 도덕성을 강화한 공천룰을 적용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히고 있는 것”이라며 “총선 전 철저한 검증을 통해 도덕성에 결부되는 의원들을 걸러내는 작업이 우선시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내년 총선 ‘본때’를 어떻게 보여줄 건가

21대 총선이 내년 4월15일 치러진다. 10개월 남짓 남았다. 총선을 앞두고 대구경북에서는 ‘본때를 보여줘야 한다’는 이야기가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집권 3년 차 들어서도 뚜렷한 민생 비전을 제시 못 하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반감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미래 비전 실종, 경제정책 성과 미진, 북핵 문제 답보 등이 주요 원인이다.지역에서는 부산 가덕도공항의 총리실 재검토설, 구미 반도체클러스터 무산, 허울뿐인 경주 원전해체 연구소 반쪽 유치, 예타 홀대 등의 사례가 소외감을 더한다.정치 무용론과 혐오증이 확산되면서 제역할을 못 하는 정치인을 응징하자는 이야기가 힘을 얻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총선 ‘국정안정론’-‘정권심판론’ 첨예 대립총선 과정에서 국정안정론과 정권심판론이 첨예하게 맞설 것이다. 특히 대구경북에서는 정권심판론이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모든 것이 휩쓸릴 수도 있다.지난 4월 말 패스트 트랙에 올려진 선거법 개정 여하에 따라 지역의 정치도 격랑을 탈 수밖에 없다. 일부 선거구가 사라질 수 있다. 새 선거법에 따라 본격 다당제 시대 돌입 등 정치구도가 근본적으로 달라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내년 총선은 2022년 대선의 전초전인 동시에 현 정권의 중간평가 성격을 띤다. 국민여론도 다시 한번 보수와 진보로 양분될 가능성이 높다.본때를 보여줘야 한다는 대상은 누구일까. 더불어민주당의 대구경북 지역구 현역은 김부겸(대구 수성갑), 홍의락(대구 북을) 의원 2명이다. 또 바른미래당에는 개혁적 중도보수를 주창하는 유승민(대구 동을) 의원, 대한애국당에는 태극기 집회를 주도하는 조원진(대구 달서병) 의원이 있다. 나머지는 모두 자유한국당 소속이다.이들 중 특히 관심의 대상은 민주당 김부겸 의원과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이다. ‘본때를 보여주는 대상에 두 사람을 포함시켜야 한다. 제외해야 한다’로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한다.두 사람의 활동과 행보가 지역민의 기대에 못 미친 부분도 있다. 하지만 한국 정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려 노력하고 행동한 것은 분명하다. 관점에 따라 다양한 평가가 가능할 것이다.본때 대상자 선정의 가장 큰 기준은 ‘우리가 뽑은 국회의원이 제역할을 하고 있나’ 이다. 잣대는 보수·진보 구분 없이, 정당 차별 없이 적용돼야 한다. 보수·진보의 균형은 국가나 국회뿐 아니라 지역에서도 필요하다.대구경북에서 한국당의 역할은 정말 중요하다. 그러나 깃발만 꽂으면 당선되던 지난날의 추억이 되풀이돼서는 안 된다. 보수가 지리멸렬한 정국에서 존재감조차 없는 웰빙 정치인이 다시 선택받아서는 곤란하다.---과감한 물갈이 만이 한국당의 살길대구경북에서 한국당 물갈이 여론이 높아져야 당내 공천혁명이 일어날 가능성이 생긴다. 그 길만이 지역이 정치적 위상을 되찾는 길이고, 대한민국의 보수가 사는 길이다. 그래야 한국당이 지역과 보수의 지지를 얻고, 또 그 국회의원들은 지역과 보수를 방패막이 삼아 힘있는 대여 투쟁을 해나갈 수 있다.당선 가능성이 높은 대구경북부터 ‘새 피’를 수혈해야 한다. 역사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과감하게 유능한 새 인물을 공천해야 한다.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지 못하면 한국당의 존립이 위태로운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대한민국의 보수가 도태되는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영입과 발굴을 통한 물갈이와 체질 혁신만이 한국당의 살길이다. 이 상태로 조금만 더 지나면 호남이 아닌 지역에서도 보수가 후보 공천조차 못 하는 결과가 나올 수 있다.정치의 카타르시스는 선거를 통해 지지하는 세력이 선택됐을 때 크다. 하지만 선후와 경중을 따져봐야 할 때도 있다. 과거처럼 ‘못 먹어도 고’는 아니다.지역민들은 여전히 “민주당은 싫고, 한국당은 기대 못 한다”고 한다. 이럴 때 “본때를 보여주자”는 의견은 탁월한 선택이다.그러나 동시에 인정해야 할 것은 인정하는 것이 옳다. 평가 대상자의 정치적 소신, 능력, 미래 기대치 등이 그것이다. 품어줄 대상은 품고, 키울 재목은 키우자. 그래야 선택한 본때가 더 빛을 발한다. 동시에 공천혁명도 이끌어 낼 수 있다.

TK 의원들 총선 앞두고 유튜브 정치 나서

내년 4.15 총선을 앞두고 TK(대구·경북) 의원들이 ‘유튜브 정치’에 나서고 있다.어느새 국민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인터넷 플랫폼 중의 하나가 된 ‘유튜브’가 하나의 정치무대로 변모하면서 지역 의원들도 총선 대비용으로 유튜브 활동에 나선 것이다.유튜브 정치의 가장 큰 장점은 지지층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면서도 주요 현안에 대해 자신의 주장을 널리 알릴 수 있다는 점이다.이에 최근 한국당은 유튜브를 활용한 대국민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히고 소속 의원들의 유튜브 활동을 사실상 의무화하기도 했다.송언석 의원의 유투브 활동 모습 우선 송언석 의원(경북 김천)은 ‘송언석TV’를 개설해 활동 중이다. TK 의원 중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고 구독자 수(562명) 또한 가장 많다.경제관료 출신인 송 의원은 ‘송언석과 함께하는 알기 쉬운 경제 이야기’를 통해 최저임금, 지뢰밭 대한민국 경제 등을 주제로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을 비판하는 영상을 찍어 올리고 있다.김재원 의원의 유튜브 활동 모습 김재원 의원(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은 지난달 31일 ‘김재원TV’를 개설하고 이날까지 3편의 동영상을 개제했다.‘황교안이 탄핵의 주범이라니요’, ‘비례대표는 없애버리자’, ‘양승태의 항변과 양들의 침묵’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연달아 올렸다.김 의원은 동영상마다 “보수우파의 시각에서 편파적으로 진행하는 방송이다. 불편하신 분들은 시청하지 말라”는 멘트로 시작하며 문 정권을 향해 비난과 질타의 목소리를 높였다.정종섭 의원의 유튜브 활동 모습정종섭 의원(대구 동구갑)도 최근 ‘정종섭의 헌법지킴이 TV’를 새롭게 시작했다.1년 전 ‘종섭’이라는 채널을 개설했으나 ‘가입’ 상태였을 뿐 큰 활동은 없었다.사법연수원 14기로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으로 일한 바 있는 정 의원은 ‘대한민국을 말하다’라는 부제의 영상을 통해 문 정권의 헌법, 법치파괴, 경제파탄을 규탄했다.정 의원이 자신의 강점을 살려 법으로 유권자 곁으로 다가가겠다는 각오로 해석된다.정태옥(대구 북구갑), 김광림(경북 안동), 김정재(경북 포항북) 의원도 방송에 출연했던 영상이나 국정감사·기자회견 등 활동 부분을 편집해 방송에 올리는 정도로 유튜브를 활용하고 있다.지역 정가 관계자는 “유튜브는 동영상 제작과 관리에 시간과 지원 인력이 필요한 데다 콘텐츠가 없으면 유지가 힘들어 지역 의원들이 유튜브 활동을 꺼려왔던 것이 사실”이라며 “정당마다 유튜브 활동을 적극 권장하고 있는만큼 총선을 앞두고 더 많은 의원이 유튜브를 통한 홍보와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데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유승민 자신 지역구 총선 출마 선언에 또다시 이목 쏠리는 동구을

4일 바른미래당 유승민(왼쪽), 지상욱 의원이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이 내년 4·15 총선에서 사실상 당적 변경 없이 자신의 지역구 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대구 동구을 총선에 또다시 이목이 쏠리고 있다.동구을은 내년 총선에서 유 의원의 지역구 재도전 여부와 한국당 복귀 여부가 최대 관건이었다.현재 동구을은 대권주자로 분류되는 유 의원에 맞서 다양한 이력을 가진 인사들이 출마를 예고하고 있어 향후 총선 주자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유 의원은 동구을에서 내리 4선을 했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의 배신자란 프레임 때문에 지역 지지기반이 약화했다.때문에 지난해 말부터 유 의원이 내년 총선에서 서울로 지역구를 옮긴다는 설이 돌았다.하지만 지난 3일 대구를 찾아 연 강연 후 유 의원은 “어려운 길을 가겠다”며 동구을 출마를 확실시했다.이날 한국당 복귀 여부에 대해서도 “지금 한국당의 모습이 우리 보수 정치가 가야 할 방향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며 선을 그었다.또한 유 의원은 강의 내내 한국당을 ‘막말 정당’이라고 표현하며 이런 정당에게 표를 줄 것인가에 대해 학생들에게 묻는 등 사실상 당적 변경에는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이처럼 유 의원이 동구을 출마를 확정한 가운데 지역 각 정당에서는 동구을 출마자와 예정자들이 속속 등장하며 유 의원과의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한국당에서는 동구을 당협위원장인 김규환 의원(비례대표)이 출마를 확실시하고 있다.한국당 공천이 아직 진행되지 않은 가운데 특별한 인사가 없는 한 김 의원의 공천이 유력하다는 평이다. 김 의원도 공천에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김 의원은 장외집회 등에 참석해 문재인 정부의 경제·안보 실정과 패스트트랙 부당성을 적극 부각시키는 등 대여투쟁에 앞장서고 있다지난 3월부터는 지역 내 사무실을 차리고 본격적인 총선 모드로 돌입한 상태다. 연일 지역 전통시장, 소규모 제조업체, 건설현장 등을 찾으며 지역민들과 소통에 주력하고 있다.민주당에서는 지역 밑바닥 민심을 다져온 이승천 동구을 지역위원장과 임대윤 전 대구 동구청장이 일찌감치 출마를 결심하고 총선 행보에 나섰다.여기에 민주당 영입설이 도는 허소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 행정관, 홍일표 청와대 행정관의 동구을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정의당에서는 양희 동구지역위원장이, 민중당에서는 송영우 동구지역위원장이 출마를 예고하고 있다.지역 정가 관계자는 “공공연하게 대권 의지를 밝혀 온 유 의원 입장에서는 이번 총선이 매우 중요하다. 당선되지 못하면 대권주자로서의 입지도 작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며 “동구을의 경우 거의 모든 정당에서 후보들이 나오는 만큼 이들 간 치열한 싸움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유 의원은 지난 3일 강의에서 정당이 아닌 정치가 바뀔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 그런 정치인에 투표해 달라고 했으며 정치인들의 미래에 대한 대안제시 등을 강조했다”며 “그가 이번 총선에서 지역 혹은 국가발전을 위해 어떤 대안을 내놓으며 정치인 유승민을 유권자들에게 홍보할지도 주요 관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유승민, 내년 총선에서 동구을 출마한다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이 3일 오후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 사회과학대학에서 '개혁과 정치'라는 주제로 학생들에게 특강을 하고 있다. 이무열 기자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대구 동구을)이 항간에 떠도는 내년 4.15 총선 서울 출마설에 대해 강력 부인했다.3일 대구 경북대에서 열린 ‘개혁과 정치’ 주제의 특강 직후 기자들과 만난 유 의원은 “대구 동구을을 떠나본 적이 없다. 동구을은 현재 나에게 상당히 어려운 지역”이라며 “정당이든 지역구든 쉽고 편한 곳을 찾는 정치는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항간에 대구에서 ‘배신자 프레임’에 갇혀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유 의원이 내년 총선에서 서울로 지역구를 옮긴다는 설이 돈 바 있다.유 의원은 최근 당 내 윤리위의 인적 구성 등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했다.그는 “윤리위가 정당 권력에 독립적, 중립적으로 운영되는 게 정당민주주의의 기초”라며 “그런 것이 안 지켜지고 있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당 운영과 관련해 손학규 대표와 직·간접적으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유 의원이 노인 비하성 발언으로 윤리위에 제소된 바른정당계 하태경 최고위원의 엄호와 보호에 나선 발언으로 보인다.바른미래당 윤리위는 손 대표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송태호 위원장이 수장을 맡고 있어 당내 일각에서는 손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는 하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가 편파적으로 흐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등 당 내분이 다시 격화하는 상황이다.유 의원은 현재 독일에 체류 중인 안철수 전 대표와의 교감에 대해서는 “언제든 직·간접적으로 연락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바른미래당 창당 당시의 가치는 여전히 공유하고 있다”고 했다.그는 손 대표 사퇴론과 맞물려 일각에서 제기되는 자신의 역할론에 대해서는 “당권에는 전혀 욕심이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다만 창당의 주역으로서 백의종군하고 있으며 본연의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특강에서는 “정부와 정치가 시대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정치인들은 실력도 경쟁력도 없다”고 비난했다.유 의원은 “정치인들이 어떤 미래를 만들 것인가에 대한 비전과 전략, 문제를 해결하는 개혁을 추진하려는 의지와 역량이 있어야 한다”며 “하지만 우리나라 정치인들은 구체적인 정책 프로그램 등이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정치인들이 문 정권이 추진 중인 혁신성장을 통한 개혁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혁신성장은 규제개혁, 노동개혁, 재벌개혁, 교육개혁, 과학기술혁신 등 5대 정치비전이다.그는 “이런 개혁들은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정책들이지만 인기가 없어 선거시즌에 표심공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하지만 정치인들이 국민들을 위해 국가의 미래를 위해 이념과 진영을 넘어 개혁들을 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그러면서 문 정권을 향해 “소득주도성장이 경제 패러다임을 바꾼다고 거짓말하지 말고 혁신성장에 매진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또한 “제대로 혁신성장의 걸림돌이 되는 것들을 개혁할 수 있는 정권이 됐으면 한다”며 자신에게 정권을 맡을 기회가 주어진다면 문 정권의 혁신성장을 이어받아 제대로 추진하겠다고 대권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TK 한국당 선제적 친 여성·청년 정당 행보로 당 혁신 이끌어야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자유한국당 의원과 당협위원장들이 31일 오후 충남 천안시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단체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자유한국당이 여성·청년 친화정당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TK(대구·경북)한국당이 선제적으로 친 여성·청년 행보를 통해 젊은 혁신 바람을 일으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보수 심장 특유의 아킬레스 건인 ‘꼰대’와 노장 이미지를 갖고 있는 TK 한국당으로선 기존 틀을 부수지 않고는 한국당 전체의 혁신과 변화를 이끌 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탓이다.이 때문에 지역 정가는 중앙당 기조에 맞춰 TK 한국당 대구시당과 경북도당을 중심으로한 현역 의원들이 대대적으로 20~30대 및 30~40대 젊은 층 집중 공략을 위한 방안 찾기에 총력전을 기울여야 한다는 주문이다.지난달 31일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충남 천안 우정공무원연수원에서 열린 한국당 국회의원-원외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내년 21대 총선을 앞두고 한국당의 미래를 위해 챙겨야 할 세 가지 중점사항으로 △인재영입 △당원교육 △여성·청년 친화정당으로 변화를 꼽았다.이중 여성 청년 친화 정당은 TK 한국당의 혁신 모델로 총선 압승은 물론 정권재창출의 핵심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그동안 잇따라 총선·대선을 치루면서 TK의 표심이 노령층 중심으로 이뤄졌고 결과 역시 압승이 이어지면서 TK 보수 진영은 사실상 20~30 세대의 표심 확보에 전력을 투구하지 않은 모양새를 보였다.하지만 20~30 30~40세대들은 지난 대선, 지방선거 등에서 정치참여율은 확연히 높자졌고 선거의 승패 가름자로 대두됐다.실제 20대의 투표율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2017년 대선에선 76.1%를 기록했고 지난 두차례 총선에서의 20대 투표율은 지난 2012년 18대 총선 28.1%에서 2016년 19대 총선 45.0%, 20대 총선 52.7%로 높아지는 추세다.청년 유권자들의 표심을 확보하지 않는한 보수 회생은 불가능하다는 얘기다.지역정가 관계자들은 내년 총선을 앞둔 TK 한국당의 경우 현 정부의 경제 실정이 잇따르면서 집권여당에 돌아선 지역 젊은층 표심 잡기에 유리한 국면이라고 분석하고 있다.문제는 현 TK 한국당 의원들의 젊은 세대들에 대한 인재 영입 등 젊은층 표심 확보를 위한 의지가 강하지 않다는데 있다.현 한국당 시·도당 역시 젊은층 유권자 확보를 위한 심도있는 논의의 장도 없다. TK 한국당 차원의 젊은 층 표심 확보를 위한 구애 방안이 절실한 실정이다.지역정가 관계자는 “지금이 청년정당화의 적기지만 별다른 방안은 나오지 않고 있다”며 “자칫 젊은 층 표심 없이도 내년 총선에서 압승할 수 있다는 또 다른 오만으로 비쳐질 수 있어 TK 한국당만의 젊은층 확보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이강덕 포항시장, “총선 출마 안해. 포항지진 특별법 제정에 올인 할 것”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28일 대구 호텔수성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이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내년 4.15 총선 출마설에 대해 적극 부인했다.이 시장은 28일 오전 대구 호텔수성에서 열린 제81회 아시아포럼21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총선 출마와 관련, “포항지진 관련 문제를 수습하기에도 급급하다. 총선 출마를 얘기하는 것은 유권자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그는 “시민들이 지진극복 같은 문제를 제대로 풀어 달라고 표를 줬는데 특별한 사유 없이 시장직을 내팽개치고 선거에 나가는 것은 정말로 시민 뜻에 안 맞는 것”이라며 “시장으로서 본분을 다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그러면서 올해 안에 포항지진 특별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이 시장은 “피해자가 적으면 모르겠지만 엄청나게 많은데 이걸 소송으로 어떻게 다 하느냐”며 “문제를 빨리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특별법 제정”이라고 피력했다.이를 위해서는 먼저 총리실 산하에 통합창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포항 관련 정부부처가 산업통상자원부, 행정안전부, 기획예산처로 흩어져 있어 책임지려는 부서가 없다”며 “총리실 산하에 전담부서를 둬 종합적으로 상황을 처리하고 지원방법 등을 체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국민안전과 재난 앞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며 여야 정치권이 지진특별법 제정에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지진 피해지역 재건과 관련해서는 “지진으로 건물이 흔들린 것이기 때문에 단순한 도시재생사업이 아닌 완전히 부수고 재건축, 재개발해야 한다”고 했다.그러면서 단순한 복원이 아닌 천지개벽할 수준으로 재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시장은 “일본 고베의 경우 또다시 지진발생 우려가 있음에도 지진 후 천지개벽을 해 새롭게 부흥시켰다”며 “포항도 고베처럼 완전히 다른 도시로 바꿔 포항지역 경제가 새로운 부흥기로 반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최근 경북도로부터 대기오염물질을 무단 배출해 조업정지 10일 사전처분을 받은 것과 관련해서는 “포스코가 포항의 경제발전을 가져다 줬지만 포항시민의 건강권과 환경권을 보호해 주지는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포스코는 물론이고 포항시도 시비를 투입해서라도 환경저해 요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민주당 대구 시당 영입인사들, 총선 출마 지역구 고심 중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내년 4·15 총선에서 새 피 수혈을 위해 영입하려는 인사들이 총선 출마를 결심하고 지역구 정하기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대구 출신인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 허소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 행정관, 홍일표 청와대 행정관, 김진향 개성공단지원재단 이사장 등이다.경제기획원(EPB) 출신으로 아이디어가 많고 실행력을 갖춘 관료라는 평가를 받는 구윤철 2차관은 한국당과 민주당에서 모두 구애를 받고 있지만 그의 성향상 민주당으로 총선을 치를 확률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대구 동신초와 영신중·고를 졸업한 구 2차관은 동구갑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동구갑에 출마할 경우 서재헌 동구갑위원장과 공천 경쟁을 벌여야 한다.구 2차관은 임기가 끝나는 대로 대구로 내려와 총선준비를 할 것으로 보인다.경신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허소 행정관과 경북고를 나온 홍일표 청와대 행정관은 수성을, 동을, 달서구를 두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수성을의 경우 주호영이란 4선 의원의 벽이 크고, 동을은 밑바닥 민심을 다져온 이승천 동을위원장·임대윤 전 동구청장과 공천경쟁을 피할 수 없다.달서구는 패스트트랙에 태워진 선거법 개정안을 적용하면 갑·을·병 3곳이 2곳으로 줄어들 가능성이 크는 등 앞이 보이지 않은 안개 정국이다.선거구 조정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달서병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달서병은 대한애국당과 한국당의 싸움이 예상돼 보수표가 갈라지며 민주당이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특히 홍 행정관은 현재 2주에 한 번씩 대구로 내려와 지인들을 만나는 등 총선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대구 달성군에서 태어난 김진향 이사장은 일찌감치 달성군을 찜했다.김 이사장은 조기석 지역위원장의 사퇴로 사고위원회가 된 대구 달성 지역위원장 공모에 응모할 것으로 보인다.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을 맡은 그는 개성공단 일이 마무리되는 대로 총선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전망된다.지역 정가 관계자는 “지역 정가에는 이들의 총선 출마가 확실시되고 있다. 모두 현직에 있는 인사들인 만큼 임기가 끝나는 대로 공천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이 보수의 심장인 대구에서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