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한 달, 지역사회 전반을 강타하다. 상인들 정부차원 대책마련 호소

“아직 한 달밖에 안 됐나요? 옮겨올까 두려워 일 년은 훨씬 지난 것 같은 느낌입니다.”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19(우한 폐렴)가 국내에 유입된 지 한 달 만에 경제·사회 전반적으로 전 국민들의 생활상이 확 바뀌었다. 지난달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후, 감염 우려가 전국적으로 급속히 확산하면서 ‘코로나19 공포증(phobia)’으로 발전해 지역사회를 강타했다. 이제 마스크는 자신보호는 물론 상대방에 대한 에티켓용품으로 생활필수품이 됐으며, 사람들이 모이는 각종 모임과 행사들은 줄줄이 취소됐다. 시민들이 외출을 극도로 삼가고 있는 탓에 관광·유통업계는 직격탄을 맞았고, 소상공인들은 사상 최악의 불황에 신음하고 있다. 17일 오전 10시 대구 중구 동성로.평상시에 비해 사람들의 통행량은 크게 줄었으나,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을 찾기가 힘들 정도였다.마스크로는 부족한 지 장갑까지 착용한 시민도 많았다. 손주영(35·여·달서구)씨는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게 어느새 자연스런 일상이 됐다. 현재 상황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도리어 눈총을 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 버스와 택시 기사들도 마스크를 쓴 채 운행하며 손님들을 응대했다. 지하철에서도 마스크로 무장한 시민들은 서로와의 거리를 둔 채 가능하면 대화를 삼가는 모습으로 무거운 분위기였다. 같은 날 오후 북구 칠성시장.시장 거리는 텅텅 비어 있었다. 손님보다 상인이 더 많아 보였다. 일부 가게는 아예 문을 열지 않았다. 시장을 찾은 시민들은 극도로 몸조심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김우경(57·여·북구)씨는 “사람 통행이 많은 시장에 나오는 일이 다소 불안한 것은 사실이다”며 “말하면서 서로 침이 튈 수도 있고, 다른 손님들이 만졌던 물건을 만질 수 있어서 불안하다”고 말했다. 관광지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 오후 2시 동구 동촌유원지는 인적이 끊겨 을씨년스러웠다. 둔치에 꽁꽁 묶인채 강물과 함께 출렁이는 오리 배들이 이곳이 유원지라는 사실을 알리고 있을 뿐이었다. 유원지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김재훈(33)씨는 “메르스 사태 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 최근 하루에 10팀의 손님도 못 받을 때가 허다하다”며 텅 빈 가게를 바라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길거리 음식 특수’도 이번 겨울에는 완전히 실종됐다. 맨손으로 먹어야하는 붕어빵은 아예 찾는 손님이 없고, 평소 누구나 즐겨먹던 어묵, 떡볶이 등은 ‘감염 우려 공포’로 평소보다 매출이 절반 이상 줄었다고 한다. 김영오 대구전통시장인연합회장은 “대구의 전통시장 매출액이 첫 확진자 이후부터 평소 상황과 비교했을 때 50% 이상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우려했다. 또 “만약 시장에서 문제가 발생하기라도 하면 모든 상가가 문을 닫아야하기 때문에 소독과 방역대책은 철저히 하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 상인들의 생계문제 등 정부 차원의 다양한 지원대책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지난달 대구·경북 실물경제 전반적으로 위축

지난 9월 대구·경북의 실물경제가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취업자 수·건·축허가 면적·제조업 업황 BSI 감소 등 전반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대구·경북의 지난 8월 수출은 전기·전자(-16.1%), 철강·금속(-11.5%), 수송장비(-10.6%)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5% 감소했다. 수입은 1차 산품(15.9%)이 증가했으나 중간재(6.9%), 자본재(10.8%) 등이 줄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수입은 대구는 7.9% 감소, 경북은 2.3% 증가했다. 시장 위축 가속화로 투자 영역에서도 어두운 전망이 이어졌다. 지난 8월 대구지역 건축착공 면적은 1년 전보다 78.9% 늘어난 반면 건축허가 면적은 44.3% 감소했다. 같은 기간 경북의 건축착공 면적은 34.5%, 건축허가 면적은 20.1%로 모두 줄었다. 9월 제조업 업황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63으로 전월 대비 2포인트 하락, 비제조업 업황BSI는 59로 지난달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8월 중 제조업 출하는 전년 동월 대비 0.3% 감소했으며 재고는 0.6% 증가했다. 기계류 수입도 1년 전보다 11.2% 줄었다. 지난 8월 취업자 수는 대구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5천 명 감소하고 경북이 1만 명 증가했다. 고용률은 60.6%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대구 0.0%, 경북 –0.9%로 각각 0.3%포인트, 0.6%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전달과 비교하면 대구와 경북이 각각 0.4%, 0.3% 올랐다. 지난달 아파트 매매가격은 대구가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인 반면, 경북이 0.5% 떨어졌다. 전세 가격은 대구 0.1% 오르고 경북은 0.2% 감소했다. 8월 중 토지가격은 전월 대비 대구(0.36%)와 경북(0.18%)이 모두 올랐다. 대구·경북 지역 지난 8월 토지거래는 전월 보다 5.1% 줄고 아파트거래는 1.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대구FC, 강원FC 잡고 4위 탈환…세징야·김대원 골맛

대구FC가 강원FC를 격파하고 빼앗긴 4위 자리를 되찾았다.대구는 지난 24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강원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27라운드 경기에서 세징야, 김대원 등 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3-1 대승을 거뒀다.이날 귀중한 승점 3점을 얻은 대구는 승점 40점을 기록하며 강원(승점 39점), 상주(승점 38점)를 밀어내고 리그 단독 4위 자리에 올랐다.안방에서 강원을 맞이한 대구는 지난 경기와 같은 라인업을 내세웠다.김대원, 에드가, 세징야로 공격진을 구성했으며 김동진, 김선민, 황순민, 정승원이 미드필더 라인에 배치됐다. 수비는 김우석, 정태욱, 박병현이 맡았으며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대구는 전매특허인 ‘역습’으로 일찍이 강원의 점유율 축구를 무너뜨렸다.전반 9분 강원의 패스를 차단한 정태욱이 전방으로 침투하던 에드가에게 공을 연결했고 세징야가 에드가의 패스를 이어받아 침착하게 골문으로 공을 밀어 넣었다.첫 골이 터진 후 대구의 공격은 더 매서워졌다.전반 16분 김선민이 역습 상황에서 전방에 있던 세징야에게 지체 없이 패스를 연결했다. 세징야는 강원 페널티 박스까지 치고 들어가 왼쪽 측면에서 달려오던 김대원에게 공을 연결해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이했다.김대원은 침착하게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두 골을 뒤진 강원은 따라 붙기 위해 공세를 퍼부었다.그러나 대구의 수문장 조현우의 벽을 넘지 못한 채 아쉬움만 내쉬었다.대구는 강원이 공격하는 틈을 타 다시 한 번 더 카운트어택을 날렸다. 전반 27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세징야가 에드가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골키퍼와 맞섰고, 골문 왼쪽을 향하는 정확한 슈팅으로 추가 득점을 만들어냈다.3-0으로 점수 차가 벌어져 쉽게 승리를 따낼 것 같았던 이날 경기는 전반 종료 직전 발생한 변수로 미궁으로 빠졌다.전반 43분 대구 김동진이 강원 강지훈과 경합하는 상황에서 반칙이 발생, 비디오 판독 결과 김동진이 퇴장 당했다. 패스하는 과정 나온 상황임에도 상대 수비수의 발목을 밟았다는 이유에서다.이 퇴장으로 대구는 후반 들어 수비에 치중했고 강원의 일방적인 공격이 이어졌다.후반 32분 교체 투입된 이현식이 득점에 성공하면서 한골을 추격했다.이에 대구는 김우석과 세징야, 에드가를 빼고 한희훈, 히우두, 류재문을 투입하면서 수비를 강화했다.추가 시간은 5분이 주어졌지만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강원의 공세를 잘 막아내면서 3-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한편 대구는 다음달 1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상주 상무와 2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2015개정 교육과정, 과목선택 어떻게?

구암고등학교가 학생 및 학부모 대상 교육과정 박람회를 열었다. 박람회는 교육과정에 대한 전반적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과목선택에 대한 컨설팅, 진로상담 등으로 꾸며졌다.지난 14일 열린 박람회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학생들이 과목선택 시 어떠한 과목이 자신의 진로에 도움이 되는지, 과목선택 시 고려해야 할 점과 희망전공과 관련된 과목선택 및 진로설계에서 가질 수 있는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졌다.이날 특강에 참여한 대구여고 정기원 교사는 학생들이 가지는 궁금증을 미리 받아 질문판을 제작해 질문 중심으로 구체적인 해결방법을 제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학부모와 함께 진로상담에 참여한 1학년 김혜은 학생은 “화학 계열로 막연하게 진로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구체적인 과목 선택뿐만 아니라 어떤 활동을 중심으로 학교생활을 해나가야 하는지 등 전반적인 설계를 받아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구미산단 위기감 확산, 장기화되면 지역산업 전반에 악영향

일본이 우리나라를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기로 하면서 구미지역 제조업체에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예상 피해규모는 업체별로 차이가 있지만 일본의 수출 규제가 지역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구미세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구미지역 수입액은 43억 달러. 이 가운데 대일본 수입은 8억8천만 달러로 전체 수입액의 20%를 차지한다. 약 50개 지역기업이 일본에서 제품을 들여와 사용한다. 하지만 상당수 기계·장치 관련 기업들이 일본에서 직접 수입하기보다는 무역상사를 통해 필요한 제품을 조달하고 있어 보이는 것보다 일본 의존도는 훨씬 높다. 이번 사태가 장기화되면 일본 의존도가 높은 소재·부품·장치산업 등에는 피해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구미상공회의소 김달호 조사부장은 “상당수 기업들이 자신들이 수입하는 품목이 규제대상이 되는지 불안해하고 있다”며 “이번 사태가 장기화되면 일본 의존도가 높은 소재·부품·장치산업 등에는 피해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입선을 다변화해 필요한 소재 등을 구하더라도 크기나 성질에 따라 일부 생산라인을 교체해야 하기 때문에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이 느끼는 위기감이 훨씬 크다”고 덧붙였다. 이런 우려와는 달리, 이번 수출 규제가 단기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거란 관측도 나온다. 국내 유일의 스마트폰 생산기지를 구미에 두고 있는 삼성전자 구미사업장과 중소형 플라스틱 올레드(POLED)를 생산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 구미사업장 모두 “당장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수출 규제와 관련해 따로 지시받은 내용은 없다”면서 “신제품 출시 등 향후 일정도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며 말을 아끼고 있다. 유력한 규제 품목인 ‘탄소섬유’ 역시 이번 규제에서 한발 비켜나 있다. 구미국가산업단지에는 도레이첨단소재 등 50여 개사가 입주해 있다. 이들 대부분은 일본 도레이사의 자회사와 협력사다. 도레이첨단소재 관계자는 “탄소섬유 주원료인 폴리아크릴로나이트릴(PAN)을 일본에서 수입하고는 있지만 큰 문제가 되진 않는다”고 말했다. 수입이 제한되더라도 프랑스나 미국에 있는 도레이 자회사를 통해 필요한 물량을 공급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소재인 분리막 코팅 제품을 제조·판매하는 일본계 기업 도레이BSF(배터리세퍼레이터필름) 역시 이번 규제 조치에 타켓이 되기 어렵다. 애초에 전기차 배터리 분야의 일본 의존도가 높지 않은데다 높은 기술력을 가진 국내외 기업이 많기 때문에 자칫 일본의 수출 규제가 오히려 자충수를 둘 수 있다는 해석이다. 구미시는 한국산업단지공단, 코트라(KOTRA),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구미상공회의소,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중소기업협의회 등과 합동대응팀을 꾸려 피해기업을 조기에 발굴하고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150억 원 규모의 이자 보전이 가능한 특별 운전자금 편성해 오는 28일부터 피해기업의 운전자금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최동문 구미시 기업지원과장은 “일단 이번 수출 규제로 발생할 수 있는 기업 피해를 즉각적으로 파악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기업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한국당 포항북당협 전반기 당원교육 개최

자유한국당 포항북당원협의회는 지난달 28일 포항시 청소년수련관에서 ‘2019 전반기 당원교육’을 열었다.한국당 ‘10만 당원교육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날 당원교육은 한국당 포항북구 당협 당직자와 도·시의원, 핵심당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에는 김정재 의원(포항북)이 ‘문재인 정권 현주소’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부적절한 인사 강행, 측근 비리·비위, 경제·안보 파탄이라는 국회파행의 근본 원인과 직접적인 원인이 된 불·탈법 패스트트랙 강행의 문제점 등을 다뤘다.이화여대 겸임교수인 이춘근 박사의 ‘통일국방’을 주제로 한 특강과 한국당 정책개발 TF위원 및 시장경제살리기연대 위원을 맡고 있는 김종석 의원의 ‘시장경제’ 분야 강의도 진행됐다.김정재 의원은 “이날 교육은 자유민주주의 핵심가치와 당 정강·정책을 당원 모두가 이해하고 공유해 2020년 총선 필승을 위한 당의 화합과 결속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고 말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대구FC, 울산과 아쉬운 무승부…4위 자리 유지

호랑이와 한 판 승부를 벌인 대구FC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대구는 29일 오후 7시30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4라운드 울산현대와 경기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을 얻었다.이날 대구는 경고누적으로 빠진 에드가, 홍정운 대신 한희훈, 박병현을 투입해 선발명단을 꾸렸다. 대신 정승원과 한희훈이 평소 경기에 나선 위치보다 조금 더 공격적인 포지션에서 경기를 치렀다.안드레 감독은 김김대원과 세징야를 최전방에 배치했고 정승원이 2선 공격수로 울산 골문을 노렸다. 강윤구, 황순민, 한희훈, 장성원은 중원에 사웠고 박병현, 김우석, 정태욱에게 수비를 맡겼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경기는 울산이 공을 점유한 가운데 대구가 역습을 노리는 방향으로 진행됐다. 울산이 몇 차례 기회를 잡았지만 조현우의 선방에 막혔다.전반 11분 대구가 좋은 기회를 잡았다. 중원에서 울산의 공을 가로챈 한희훈이 빠르게 역습으로 전환, 김대원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김대원이 각도를 좁히면서 나온 골키퍼의 반대쪽 골대를 노려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분위기를 탄 대구는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했다. 전반 19분 세징야의 슈팅, 전반 37분 정승원의 중거리 슈팅 등이 나오며 울산을 긴장하게 했다.두 팀은 전반을 0-0으로 마무리했다.후반 역시 전반과 비슷한 분위기로 흘러갔다.울산은 이근호를 투입하며 공격에 고삐를 당겼으나 대구가 잘 막아냈다. 이후 대구가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 12분 울산의 좌측 진영을 돌파한 세징야는 크로스를 올렸고 황순민이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후반 중반이 지나선 변수가 생겼다.후반 36분 울산 김수안이 세징야의 역습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경고를 받으며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했다.수적 열세에 놓인 울산은 대구의 공격을 막기 급급했다. 대구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골을 노렸으나 골망을 흔들지 못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승점 1점을 획득한 대구는 4위 자리를 유지했다.한편 대구는 다음달 2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로 이동해 포항스틸러스와 K리그1 1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삼성 라이온즈의 초라한 전반기 중간고사 성적표…“홈 승률을 높여라”

10승19패 승률 0.345.삼성 라이온즈의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전반기 중간고사 성적이다.현재의 성적이라면 가을야구는커녕 처절한(?) 꼴찌싸움을 펼쳐야한다.프로야구 개막 후 팀당 28~31경기가 진행된 가운데 삼성의 부진이 꽤나 길어지고 있다.리그 최다 연승은 ‘2연승’인 반면 연패는 밥 먹듯이 하면서 리그 8위에 머무른 상태다.개막 전 다크호스로 불리던 삼성이 현재 하위권에 처진 이유는 간단하다.투타 밸런스의 불균형과 더불어 안방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계속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홈팬들로부터 일방적인 응원을 지원받는 경기에서 5할 승률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삼성은 29경기 중 16경기를 홈에서 경기를 펼쳤다. 결과는 5승11패 승률 0.312로 원정 승률(0.384)보다 낮다.삼성은 지난 3월29~31일 삼성 라이온즈 파크(이하 라팍)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스윕을 당한 데 이어 지난 23~28일 경기(우천 취소 2경기)에서 단 1승도 챙기지 못하는 굴욕을 겪었다.현재 리그에서 홈경기 5할 승률이 되지 않는 팀은 삼성과 더불어 KT 위즈, KIA 타이거즈뿐이다. 이들 모두 나란히 8, 9, 10위다.홈 승률로만 보면 리그 최하위다. KT의 홈 승률은 0.428(6승 8패), KIA는 0.333(4승 8패)으로 삼성보다 높다.이 같은 결과가 나온 데는 물론 투타 밸런스의 불균형이 가장 큰 원인이다. 게다가 그 과정 속에서 부상자가 속출해 라인업에서 제외되기도 했다.투수진이 호투하는 날엔 어김없이 팀타선이 침묵했다. 결국 팽팽한 투수전 양상을 보이는 경기에서는 어김없이 패배의 쓴맛을 보고 있다. 1~2점 차 경기나 연장 경기에서 삼성의 패배는 예상이 될 정도다.지난 3년간의 부진을 털고 가을야구를 목표로 하는 삼성 코치진의 특단이 필요해 보인다. 이대로 손 놓고 있으면 안 된다.1군에서 부진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는 선수 대신 송준석, 박계범과 같이 퓨처스리그(2군)에서 활약하는 선수기용, 특타 등 파격적인 해결방법 및 동기부여가 필요한 시점이다.삼성은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KIA, 키움과의 원정 6연전에 돌입한다.처진 순위와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리그 최하위 KIA를 상대로 위닝시리즈(2승1패) 이상의 성적이 절실한 때이다.원정 6연전에서 자신감을 되찾는다면 다음달 7일부터 12일까지 라팍에서 열리는 홈경기를 통해 중위권 도약도 노려볼 만하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2019시즌 돌풍 예고한 대구FC, 개막전서 전북과 무승부

대구FC가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에게 패할 것이란 많은 전문가의 예상을 깨고 비기며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대구는 지난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원큐 K리그1 2019 개막전에서 전북과 1-1 무승부를 거뒀다.이날 3-4-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선 대구는 에드가와 김대원이 최전방에서 전북의 골문을 호시탐탐 노렸다.경기 초반 대구는 전북에 점유율을 내주며 끌려갔다. 전북은 대구의 골문을 열기 위해 파상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선제골은 대구의 몫이었다.전반 22분 프리킥 찬스를 맞은 대구는 세징야가 날카롭게 문전 앞으로 올려준 볼을 에드가가 골문 구석으로 향하는 헤더로 마무리했다.대구에 일격을 당한 전북도 반격에 나섰다.전북은 전반 25분 임선영이 아크 정면에서 과감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 동점골을 성공시켰다.동점이 되자 경기는 더 치열해졌다.대구는 전반 43분 김대원이 상대 골문 앞까지 왼쪽 측면을 돌파한 후 수비를 맞고 흘러나온 공을 슈팅했으나 골대 옆으로 비켜나갔다.후반 역시 공격을 주고받은 양팀은 선수 교체를 진행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전북은 김신욱을 빼고 이동국을, 대구는 츠바사를 빼고 정승원을 투입하며 공격에 새로운 활로를 모색했다.경기 종료 직전 대구는 프리킥 찬스를 얻었지만 세징야의 프리킥을 수비가 걷어내며 결승골이 아쉽게 무산됐다.두 팀은 추가시간까지 서로의 골문을 노렸지만 결국 1-1로 경기가 종료됐다.전북을 상대로 팽팽한 결기를 펼친 대구는 오는 9일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제주유나이티드와 KEB하나원큐 K리그1 2019 2라운드 홈 개막전을 갖는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