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제조업체 BIS...금융위기 이후 최저

대구지역 제조업 기업들의 경기전망지수(이하 BSI)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특히 제조 기업 80%가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대구상공회의소가 지역기업 210개사(제조업 160개, 건설업 50개)를 대상으로 ‘2020년 2/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체 BSI가 50을 기록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2009년 1분기 대구지역 제조업 BSI가 48을 기록한 이후 최저치다. 건설업도 68로 전분기보다 8포인트 하락했고, 40분기 연속 기준치 이하를 기록했다. 주요 업종별 BSI는 기계 75, 섬유 59, 자동차부품 54 등 지역 주요업종 모두가 기준치를 밑돌았다. 자동차부품은 코로나19로 인한 중국·미국·유럽 등 전세계적 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원자재 수급 및 부품 공급 애로 등 생산 차질과 주요시장 수요 위축으로 야기될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납품과 매출액 급감을 우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출 비중이 50% 이상을 차지하는 수출기업의 경우 수출국가 내 영업활동 제한과 해외전시회 취소 등으로 인한 수주기회 축소 등을 애로요인으로 꼽았다. 건설업은 부문별로는 공사수주건수(BSI 62), 공사수주금액(60), 공사수익률(40) 등이 전분기보다 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인력수급사정 부문은 BSI가 전분기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외국인노동자의 이탈과 젊은 인력 보충에 어려움을 겪음에 대한 것으로 분석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주요 애로는 공사 중단과 민간수주 감소 등이다.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80.6%가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고 답했다. 올 1분기 매출도 전년 같은분기 대비 평균 19%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주 애로사항으로는 내수위축에 따른 매출감소가 79.9%로 가장 높게 나왔다. 방역물품부족 38%, 수출 감소 35.7%, 중국산 부품· 자재조달 어려움 31% 순이다.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최소화와 경제활력 회복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은 금융·세제지원이 70.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기업 조사 유예(41.3%), 조업재개를 위한 외교적 노력(38.8%) 등의 요청도 있었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최근 기업들은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매우 불확실한 경제환경을 맞고 있다”며 “이러한 어려움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대폭적인 규제 혁신과 과감한 자원지원 등 특단의 지원책 마련이 어느 때 보다 절실하다”고 촉구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대구 추가확진자 14명...증가세 확실히 꺾여

대구의 코로나 증가세가 한풀 꺾이고 있다.다만 방역당국은 아직 낙관은 이르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25일(오전 0시) 기준 6천456명으로 집계됐다.전날 대비 14명이 증가한 수치다.추가 확진자가 20명 이하로 내려간 것은 지역 코로나19 발생 초기인 지난달 19일(10명) 이후 처음이다.대구지역 하루 추가 확진자 수는 지난달 29일 741명을 기록해 정점을 찍은 후 감소 흐름이다.확진환자 2천22명은 전국 69개 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며 1천528명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 중이다.확진 판정 후 자가에서 치료 중이거나 대기 중인 환자는 40명이다.자가치료 중인 환자 수치 또한 24일 83명으로 100명 아래로 떨어지기 시작했다.자가치료 중인 환자 상당수는 사정상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이에 따라 병상이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확진자는 거의 없다는 것이 대구시의 설명이다.24일 하루동안 환자 49명이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 입원・입소했고 25일은 67명이 입소했다.완치환자들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24일 완치된 환자는 170명(병원 68, 생활치료센터 82, 자가 20)으로 현재까지 완치된 환자는 총 2천776명에 이른다.하지만 대구시는 아직 낙관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해외에서 입국하는 입국 확진자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은데다 취약분야 전수조사가 진행되면 집단감염 등이 발견될 수 있기 때문이다.대구시 채홍호 행정부시장은 “신규 확진자 수가 14명까지 줄어든 것은 반가운 일이다. 대구시민들이 자발적인 격리운동에 동참해주고 전국 의료진이 대구를 위해 큰 도움을 줬다”며 “다만 현재 상황을 낙관하기는 이르다. 해외에서 입국하는 입국 확진자들의 문제가 크다. 이 문제는 전국적 차원의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코로나19 이후 서비스업 중심 지역 기업 매출 뚝

코로나19 사태 이후 대구·경북지역 기업의 매출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큰 폭 감소, 자금사정도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지난 11~16일 대구·경북지역 내 402개 업체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및 주요 업체에 대한 별도의 전화 모니터링을 통해 입수한 정보를 기초로 분석한 결과 지역 기업 322개 중 75.8%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매출이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서비스업의 경우 매출이 ‘매우 감소’, 자금사정이 ‘매우 악화’됐다고 응답한 비중이 각각 44.6%, 32.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매출이 감소했다고 응답한 서비스 업체 중 절반가량인 48.5%가 매출이 30% 이상 감소했다고 응답, 70% 이상 감소했다고 응답한 비중도 20%를 웃돌았다. 과반수 이상의 업체가 코로나19 사태로 영업시간을 단축(58.3%)했으며, 임시 휴업(21.4%)을 했다는 응답도 상당 비중을 차지했다. 임시 휴업한 업체 중 절반가량(45.5%)은 영업을 2주 이상 중단했다고 응답했다. 업종별로는 사업 서비스업이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은 반면 소비자와의 직접 대면 비중이 높은 음식숙박업, 도소매업, 여행 및 운수업 등의 매출이 크게 감소했다. 음식숙박업의 경우 주요 지역 축제가 대부분 취소된 가운데, 외식이 줄고 주요 호텔의 객실 점유율이 크게 하락하면서 매출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도소매점은 백화점과 전통시장 등을 중심으로 매출이 크게 감소했다. 여행업·운수업 역시 여행 자제 및 입국 제한 조치 등으로 대구공항 이용객 수가 큰 폭으로 감소한 데다 이달 말까지 대구공항 국제선 전 노선의 운항이 중단될 예정으로 매출 감소가 계속될 전망이다. 문화서비스업도 대구시내 모든 대형 영화관이 영업을 중단하고, 스포츠 및 문화행사가 취소되면서 관련 매출이 큰 폭으로 줄었다. 제조업의 경우 서비스업에 비해 매출 감소폭은 적은 편이나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대내외 수요 둔화, 부품 조달 차질 등의 영향이 가시화되는 모습이다. 지역 제조업체는 대부분 현재까지는 수출보다 내수를 중심으로 부정적인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응답했다. 한국은행은 코로나19 사태로 대내외 생산 및 수요 둔화에 따라 제조업을 중심으로 지역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은행 경제조사팀 조태진 과장은 “최근 유럽·미국 등에서도 코로나19가 크게 확산됨에 따라 추후 글로벌 수요 둔화의 영향이 본격화될 가능성에 한층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코로나 여파로 대구·경북 벚꽃축제 등 상반기 축제 올 스톱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올해 상반기 대구·경북에서 열릴 예정이던 지역 대표축제들이 올 스톱됐다. 매년 3~4월에 열리던 봄 축제는 대부분 취소됐고, 코로나19 확산 추세에 따라 5월 행사도변경될 수 있다. 우선 봄 축제의 대표격인 벚꽃 축제는 올해 볼 수 없게 됐다. 오는 27일부터 낙동강변 축제장길과 탈춤공원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안동 벚꽃축제는 취소됐다. 4월 첫째 주에 열릴 대구 동구 팔공산벚꽃축제와 경주 벚꽃축제, 경주 벚꽃 마라톤도 열리지 않는다. 또 해마다 10만 명 이상이 찾는 비슬산 참꽃문화제(4월18~19일)는 취소 여부를 두고 논의 중이다. 시기성과 큰 관련 없는 형형색색 달구벌 관등놀이(4월18일)도 잠정 연기됐고, 추후 일정을 의논하고 있다. 동구청 관계자는 “매년 개최되던 팔공산벚꽃축제를 논의 끝에 취소했다. 타 지역민이 많이 찾는 만큼 아쉽지만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5월에 선보일 대형 행사 역시 아직 개최 여부가 미지수다. 대구 컬러풀페스티벌은 5월1~3일 개최 예정이었지만, 연기될 가능성이 크다.컬러풀페스티벌이 거리 퍼레이드로 진행돼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큰 만큼, 오는 9~10월 가을로 미루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대구 동성로축제(5월8~10)도 코로나19 사태 추이를 지켜본 후 결정하기로 했다. 대구 컬러풀페스티벌 관계자는 “5월 축제의 개최 여부는 아직까지 불투명하다. 코로나 종식 시기를 예측할 수 없는 만큼, 다음달 코로나 추이를 지켜본 후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지난 겨울 기온 역대 가장 높았다

지난 겨울이 역대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과 지난달 추위가 있었지만 짧게 나타났으며, 대부분 기간 기온이 평년보다 높았다. 특히 1월은 따뜻한 남풍의 잦은 유입으로, 고온현상이 나타나 1973년 이후 가장 높은 기온과 가장 적은 한파 일수를 기록했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겨울 대구‧경북 평균 기온은 3.4℃(평년 편차 +2.6℃)로 1973년 이후 가장 높았다. 최고기온(8.8℃, 평년편차 +2.3℃)과 최저기온(-1.2℃, 평년편차 +3.0℃)도 가장 높게 나타났다. 고온 원인으로는 시베리아 지역으로 따뜻한 남서풍의 잦은 유입과 평년에 비해 강한 극 소용돌이로 극 가까이 형성된 제트기류의 역할, 아열대 서태평양 해수면의 높은 온도 등이 꼽혔다. 강수량은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비구름에 의한 잦은 강수로 1973년 이후 세 번째로 많았다.하지만 높은 기온으로 눈보다는 비가 주로 내려 눈이 가장 적은 겨울이 됐다. 대구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우리나라 주변의 기온이 평년보다 매우 높았고, 약한 시베리아 고기압으로 찬 북서기류에 의한 눈구름대가 잘 만들어지지 않아 지난 겨울의 적설이 하위 1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포항시 간부 공무원 ‘김영란법’ 위반 과태료 1천만 원

포항에서 골프 접대를 받은 공무원에게 1천만 원의 과태료 처분이 내려졌다.청탁금지법, 이른바 ‘김영란법’ 시행 이후 경북도내에서 관련법을 위반해 과태료가 부과된 사례 가운데 최고액이다.대구지법 포항지원 과태료1단독 김배현 판사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과태료 처분이 의뢰된 포항시청 간부 직원 A씨에 대해 과태료 1천만 원을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A씨는 2017년부터 2년여 간 포항시청에서 도로포장 및 유지·보수공사 감독업무를 담당하면서 H아스콘 등 직무 관련성이 있는 10여 개 업체로부터 500만 원 상당의 무료 골프 접대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앞서 경찰은 포항지역 하수관거 공사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A씨의 비위 정황을 포착해 이 같은 사실을 포항시에 통보했다. 시는 법원에 청탁금지법 위반에 따른 과태료 부과를 의뢰했다.청탁금지법은 신고를 받아 이를 조사한 소속 기관의 장이 법원에 과태료 부과를 의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법원은 사건을 심리해 청탁금지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판단되면 금품 가액의 2~5배에 해당하는 과태료를 부과한다.김 판사는 “접대를 제공한 업체와의 직무 관련성이 높은 점, 위반행위가 수십 회 반복된 점, 위반행위로 인해 공직자 등의 공정한 직무수행을 보장하고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고자 하는 청탁금지법의 입법취지가 크게 훼손된 점 등을 고려해 과태료 액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A씨는 이번 과태료 결정에 불복해 이의를 제기하면서 정식재판을 청구, 재판에서 사실 관계를 좀 더 다 포항지원 전경.포항에서 골프 접대를 받은 공무원에게 1천만 원의 과태료 처분이 내려졌다. 청탁금지법, 이른바 ‘김영란법’ 시행 이후 경북도내에서 관련법을 위반해 과태료가 부과된 사례 가운데 최고액이다. 대구지법 포항지원 과태료1단독 김배현 판사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과태료 처분이 의뢰된 포항시청 간부 직원 A씨에 대해 과태료 1천만 원을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2017년부터 2년여 간 포항시청에서 도로포장 및 유지·보수공사 감독업무를 담당하면서 H아스콘 등 직무 관련성이 있는 10여 개 업체로부터 500만 원 상당의 무료 골프 접대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포항지역 하수관거 공사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A씨의 비위 정황을 포착해 이 같은 사실을 포항시에 통보했다. 시는 법원에 청탁금지법 위반에 따른 과태료 부과를 의뢰했다. 청탁금지법은 신고를 받아 이를 조사한 소속 기관의 장이 법원에 과태료 부과를 의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법원은 사건을 심리해 청탁금지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판단되면 금품 가액의 2~5배에 해당하는 과태료를 부과한다. 김 판사는 “접대를 제공한 업체와의 직무 관련성이 높은 점, 위반행위가 수십 회 반복된 점, 위반행위로 인해 공직자 등의 공정한 직무수행을 보장하고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고자 하는 청탁금지법의 입법취지가 크게 훼손된 점 등을 고려해 과태료 액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번 과태료 결정에 불복해 이의를 제기하면서 정식재판을 청구, 재판에서 사실 관계를 좀 더 다툴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포항시는 A씨에 대한 법원의 최종 판결이 나오는 대로 징계위원회를 열고 징계 여부를 정할 계획이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경북 코로나19…청도 귀뚜라미보일러공장 3월1일까지 폐쇄

청도 귀뚜라미보일러공장이 다음달 1일까지 폐쇄된다.경북도는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귀뚜라미보일러 청도공장은 지난 20일 이후 대남병원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회사 차원에서 자체 조사를 실시하는 등 선제 대응한 결과 지난 26일 직원 1명이 확진돼 지난 27일부터 3월1일까지 공장을 전면 폐쇄했다.직원 600명은 자택대기를 조치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대구 휘발유 값 1천400원 대로 떨어져

대구 평균 휘발유 값이 5개월 만에 1천400원 대로 떨어졌다. 대구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9월17일 ℓ당 1천500.68원을 기록한 이후 상승·하락을 반복하다 26일(오후 1시 기준) 1천499.52원을 보이며 163일 만에 1천500원 밑으로 떨어졌다. 2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대구에서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싼 주유소는 서구 서대구공단주유소(1천797원), 가장 저렴한 곳은 달성군 늘푸른주유소(1천419원)로 378원의 차이가 났다. 이 밖에 이날 대구지역 평균 경유 가격(오후 1시 기준)은 ℓ당 1천319.05원으로 나타났다. 26일 대구에서 경유 값이 가장 비싼 주유소는 서구 서대구공단 주유소로 1천597원, 가장 싼 곳은 달성군 늘푸른주유소로 1천229원이다. 한편 기름 값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26일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1천529.70원, 경유 가격은 1천350.54원을 기록했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남구청과 수성구청, 신청사 건립 시동

대구시 신청사 건립이 탄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대구 기초자치단체들도 신청사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들 기초단체는 청사 건립 기금을 대폭 증액하고 전담팀을 구성해 대구 신청사에 버금가는 번듯한 청사 건립에 시동을 걸었다. 대구 남구청과 수성구청은 현 청사 부지에 신청사 건립을 추진한다. 현 남구청사와 수성구청사는 각각 1971년과 1978년 준공돼 모두 40년이 훌쩍 넘은 낡은 건물이다. 두 청사의 공통점은 타 지자체 청사보다 훨씬 낡은데다 주차 공간도 부족하다는 점이다.이렇다 보니 직원은 물론 민원인도 청사 이용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남구청은 지난해 4월 건립기금 조성 및 용도 등과 관련한 ‘신청사건립기금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제정했다. 올해는 지난해 적립한 신청사 기금인 5억 원보다 10배 이상 많은 50억 원 이상을 확보하기로 했다. 또 조속한 신청사 건립을 위해 매년 적립기금을 늘이기로 했다.2021년 100억 원, 2022년 150억 원, 2023년 200억 원을 모아 신청사 건립 비용(536억 원)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남구청은 이달 신청사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구상 용역을 발주해 오는 9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남구청 신청사는 현 청사와 남구의회를 포함한 부지인 대지면적 6천500㎡에 연면적 1만6천여㎡ 규모로 신축한다.착공시기는 재원이 마련되는 2023년 이후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신청사 건립은 지역민과 직원 등 모두가 오랫동안 기다려온 숙원사업이다”며 “최우선 과제가 기금 마련인 만큼 최대한 빨리 재원을 마련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수성구청도 2017년 7월 신청사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같은 해 운용심의위원 구성 및 타당성 조사와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완료했다. 2017년부터 신청사 기금으로 해마다 20억 원을 적립해 모두 80억 원 이상 확보했다. 특히 신청사 건립에 집중하고자 올해 전담팀인 ‘신청사 건립 추진단’을 신설한다. 추진단은 다양한 부서 직원으로 구성돼 신청사 건립 업무가 보다 전문적이고 효율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지난해 11월 ‘공용청사 및 공공시설 건립기금 설치 조례’를 제정해 올해 1월1일부터 시행했다. 이에 따라 공용청사 관리를 위한 기금을 통합 활용할 수 있어 신청사 건립 예산 확보가 더욱 수월하게 됐다. 수성구청 신청사는 현 부지의 대지면적 1만1천32㎡에 지하 2층~지상 10층의 연면적 4만2천764㎡규모로 조성한다.건립비용은 1천300억 원에 달하며, 착공 시기는 2021년 이후로 예상된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황교안-유승민, 보수통합 밀당...담판은 설 이후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2일 서울 영등포 중앙당사 신년기자회견에서 보수통합과 공천 혁신을 통한 총선 승리 각오를 밝히는 한편 제왕적 대통령제 개선을 위한 개헌을 주장했다.이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에 1 대1 영수회담을 제안했다.특히 황 대표는 4.15 총선의 최대 변수 중 하나로 꼽히는 보수통합에 관해서 “무너지는 나라 앞에서 자유민주세력은 더이상 분열할 권리가 없다. 통합은 의무다. 통합을 반대하는 행위는 문재인 정권을 도와주는 행위”라고 강조하며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와 새로운보수당과의 양당협의체 논의 등에 대해 “신당 창당 문제라든지 조직 운영 부분에 대해서도 실무적 협의가 진행되면 국민이 납득할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낙관적 전망을 내놨다.이렇듯 황 대표가 거듭 러브콜을 보냈지만 새로운보수당 유승민(대구 동구) 의원의 반응은 싸늘하다.유 의원은 선거연대를 비롯한 후보단일화도 옵션임을 강조하면서 통합이 우선이 아님을 시사했다.혁통위와 황 대표의 통합 추진 의지에도 유 의원은 결이 다른 입장인 것이다.유 의원은 이날 경기도 양주 육군 25사단 신교대대를 격려차 방문한 후 “후보단일화와 선거연대도 옵션으로 들어있다”며 “선거법 통과 이후 합당만이 총선을 이기는 전략인지에 대해 깊이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이번 총선에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적용돼 군소정당의 비례대표 의석 확보가 용이해진 점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당장 황 대표와의 회동에도 거리를 둔 유 의원은 보수통합 논의에 앞서 신중한 입장을 보인 것으로 추후 논의 과정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란 분석이다.한국당과 공천·지분 대화는 당장 하지 않고 백지상태에서 한국당과 통합 논의를 시작한다고 밝히면서 지분을 놓고 일종의 압박에 나선 것이란 평가다.유 의원은 앞서 국회에서 한국당과 양당 간 협의체에 “백지상태에서 오늘부터 시작한다”고 말했다.그동안 여러 채널로 대화했지만 “결실은 크게 없었다”고 밝혔다.유 의원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2중대인 정의당, 대안신당, 우리가 나온 바른미래당은 전부 4+1 협의체에 들어가 있지만 어딜 가도 그 사람들이 당을 (함께) 만든다는 이야기는 나오지 않는다”고 했다.또 황 대표는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고 호소하지만 유 의원은 우리공화당을 포함한다면 참여하지 않겠다고 잘라 말하고 있다.유 의원은 황 대표와의 만남 가능성에 대해서도 “사진 찍고 쇼하기보다는 일 대 일 협의 결과를 갖고 만나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 그것을 각 당에 갖고 들어가 구성원에게 설명하는 게 순서”라면서 “그게 언제가 될지 보고 결정할 문제”라며 구체적인 날짜를 못박지 않았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추경호 의원 ‘지난 해 실질 경제성장률,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만에 최악 !’

자유한국당 추경호 의원(대구 달성)이 지난해 실질 경제성장률 2% 발표와 관련, 문재인 정부를 겨냥,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시절이던 2009년(0.8%) 이후 최악의 결과”라면서 “가능하지도 않은 ‘소득주도성장’이라는 간판을 떼어내고 경제 정책의 기조를 바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추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최악의 경제성장률외에)외환위기 시절이던 1998년 이후 심지어 글로벌 금융위기 시절에도 단 한 번도 증가를 멈추지 않았던 국내총소득(GDI)도 지난 해 -0.4%를 기록하면서 무려 21년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면서 “문재인 정부 들어 급격히 고꾸라지고 있다는 우리 경제의 단면을 여실하게 보여주는 성적표”라고 직격탄을 날렸다.그는 또 “더욱 심각한 것은, 우리 경제를 민간이 아닌 국가가 주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해 2분기부터 나타난 정부와 민간의 성장기여도 역전현상은 지난 해 계속되면서, 4분기 정부의 성장기여도는 1.9%p로 민간의 성장기여도(0.4%p)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면서 “이에 따라 지난 해 연간 성장기여도에서도, 2009년 이후 무려 10년 만에 처음으로 정부의 성장기여도(1.5%p)가 민간의 성장기여도(0.5%p)를 넘어섰다”고 지적했다.그는 또 “시장의 자유로운 경제활동에 따른 민간주도의 경제성장은 점점 사라지고, 오로지 국민혈세를 퍼 써서 근근이 경제성장을 유지해 나가는 국가주도의 경제성장 형태가 강화되고 있는 셈”이라며 “시장경제를 부정하면서 모든 것을 국가가 나서서 해결하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경제인식과,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무리한 근로시간 단축․전면적인 기업 옥죄기 등 각종 문제투성이 아마추어 경제정책들이 초래한 결과”라고 규정했다.추 의원은 이어 “가능하지도 않은 ‘소득주도성장’이라는 간판은 미련없이 당장 떼 내고, 정부가 모든 것을 다 해결할 수 있다는 오만에서 벗어나야 한다. 각종 규제와 기업 옥죄기 정책을 전면 폐기해서 민간의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최대한 보장하고, 노동․교육․공공개혁과 강성노조개혁 등 경제체질 개선을 위한 과감한 구조개혁에 나서야 한다”면서 “국가주도 경제정책 기조를 과감히 폐기하고, 친시장·친기업 중심의 경제정책을 통해 경제활성화와 일자리창출에 전념해 줄 것을 문재인 정부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거듭 목청을 높였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2019년 거래금액은 얼마?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의 지난 한해 거래금액이 1조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은 지난해 상반기 작황호조에 따른 가격 하락폭 확대 및 하반기 잇따른 태풍으로 인한 수급 불안정에도 거래금액 9천363억 원을 달성했다.2016년도 이후 4년 연속 거래금액 9천억 원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농산물 가격 하락세 지속, 수산부류 시장도매인 정상운영화를 위한 진통 속에서도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은 청과부류 56만4천689t 7천870억 원, 수산부류 1만2천689t, 909억 원 달성으로 2018년 거래물량 56만7천688t보다 5.7% 증가했다. 타도매시장이 경기 침체 및 소비 위축으로 전년대비 거래물량이 감소한 것과 비교할 때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이 지역 거점 공영도매시장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결과로 풀이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실시한 2018년도 전국 농산물도매시장 중앙평가 결과 개설자 부문에서 A등급으로 선정됐다. 2016년 평가 이후 3년 연속 A등급을 받았다. 법인·공판장 부문에서는 대구중앙청과, 대양청과 등 2개소가 A등급으로 ‘우수법인’에 선정됐다. 한 공영도매시장에서 우수법인이 2개 선정된 곳은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이 유일하다. 1988년 개장한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은 한강이남 최대 농산물 집산지다. 1989년 거래물량 10만8천698t에 거래금액 1천139억 원으로 시작해 2000년도 3천800억 원, 2010년 7천300억 원, 지난해 1조 원에 육박하는 거래금액을 기록했다. 서울 가락시장, 강서시장 다음으로 큰 전국 규모다. 대구시 문점철 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무소장은 “전국적으로 도매시장의 도매기능 약화, 소매 활성화 추세이나 대구 도매시장은 법인에 대한 지도, 관리 강화로 산지 수집활동 독려, 물량 분산 확대 등 도매기능을 강화해 지역 거점 도매시장으로서 농수산물 유통의 중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시설현대화를 통해 공영도매시장의 공익적 기능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달서구 죽전동, 활력 넘치는 도시로 재탄생

대구 달서구 죽전동에 활력을 불어 넣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내년부터 본격화된다.이곳은 도시 노후화와 인구감소, 만성적인 주차난 등의 여러 악재로 도심개발에 발목이 잡혔었다.구청은 해당 사업의 핵심 부지인 무열학사와 인근 테니스 부지를 매입(41억 원)하고 내년 착공을 목표로 실시설계에 들어간다.18일 대구 달서구청에 따르면 죽전동 도시재생 사업 시행을 위해 지난달 국방부 소유의 무열학사 부지(2천291㎡)를 매입 계약을 체결하고, 이달 중으로 잔금지급을 할 예정이다.부지매입비용은 26억1천800만 원이다.이와 함께 내년 1월 대구시 소유의 옛 징병검사장 인근 테니스장 부지(846㎡·15억 원)까지 매입해 실시설계를 진행한다.죽전동은 도시 노후화로 인한 정주 여건 열악, 원룸과 빌라 밀집으로 인한 만성적인 주차난, 보행환경 취약 등으로 인구감소가 지속되고 있는 지역이다. 죽전동 인구는 2012년 1만7천72명이었으나 지난해 1만5천376명으로 5년 만에 10% 줄었다.20년 이상 된 노후 건물도 전체의 70%에 달할 정도다. 이에 달서구청은 2018년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된 죽전동 일원에 활력 불어넣는 ‘죽전 대나무꽃 만발 프로젝트’를 내년부터 본격 시행한다.사업 대상지는 죽전동 일원 14만6천㎡로 2022년까지 사업비 170억 원(국비 85억 원, 시·구비 85억 원)이 투입된다.우선 매입한 무열학사 일부 부지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연계한 청년행복주택과 청년창업지원시설을 조성해 청년층 유입을 유도한다.옛 징병검사장 테니스장 부지에는 가족문화복지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마을 전체의 보행환경 개선과 주택지 골목정비, 담장 허물기, 다목적 친환경공원 리모델링 등으로 도시재생 활성화를 추진한다. 창업지원시설과 커뮤니티센터를 만들어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소규모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인도와 차도를 분리하는 등 보행환경 개선사업도 진행된다.달서구청 관계자는 “죽전동이 서대구 KTX역과 인접한 만큼 일부 구간을 ‘KTX 파죽지세 길’로 조성할 예정”이라며 “지역민의 연령층이 높은 만큼 경로당과 치매예방교실과 마을 공영주차장 건립 등을 통해 활력이 넘치는 지역으로 탈바꿈시킬 것”이라고 말했다.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제29회 대구시인협회상 박미란 시인 선정

제29회 대구시인협회상 수상자로 박미란 시인이 선정됐다.대구시인협회는 매년 회원 중 한명의 시인(시집)을 선정해 시인협회상을 수여하고 있다. 시인협회는 올해 출간된 회원들의 시집 30여 권 중 심사를 통해 박미란 시인의 ‘누가 입을 데리고 갔다’를 수상 시집으로 선정했다.‘누가 입을 데리고 갔나’는 말을 극도로 절제하고 통어하면서 그런 상태를 오래 유지하거나 얼려서 갈무리하다가 조금씩 녹여 풀어낸 말들을 떠올린다. 하지만 시인은 이런 정황을 “누가(외부 상황이) 입을 데리고 갔기 때문”이라고 여기고 있다. 이 말을 유의해서 들여다보면, ‘나’와 ‘누군가’가 별개의 존재가 아니라 ‘나=타자’라는 사실도 은밀하게 암시하고 있다.이 때문에 박 시인의 시는 내면에 쌓인 갈등과 불안, 아픔과 슬픔, 안타까움과 망설임 등이 '마음의 얼음덩어리'처럼 응고돼 있다가 풀어나오면서 발화되고, 그 발화에 의해 빚어지는 결정체들로 보인다.이 같은 사실은 등단(1995,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한 지 스무 해에 이르러 첫 시집 ‘그때는 아무것도 몰랐다’(2014, 시인동네)를 내고, 다시 다섯 해 만에 두번째 시집을 낸 점으로도 미뤄 짐작해 보게 한다.심사위원들은 “첫 시집 이후 그 인터벌이 반의반으로 줄어들었으며, 정진의 모습이 뚜렷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박미란은 주로 삶의 비애와 그 그늘들을 단아하고 정결한 서정적 언어로 그리면서 그 슬픔과 아픔들을 따뜻하게 끌어안는 정서를 담담하게 떠올리던 첫 시집에 비해 올해 나온 두 번째 시집은 그 깊이와 높이가 크게 달라져 있다”고 덧붙였다.박 시인은 “부족한 상태에서 등단을 하고 시가 참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 등단할 때는 겁없이 해보자는 마음이었는데 막상 등단을 하고나니 시가 무엇인가, 어떻게 써야하나 등에 대해서 고민이 많이 들었다”며 “그래서 첫번째 시집을 내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릴 거 같다. 두번째 시집을 내고 나니 이제는 완벽보다는 살아가는 과정이고 시인으로 가아할 길이구라 생각하니깐 좀 더 편해졌다”고 했다.이어 “첫번째 시집은 생활적인 것을 풀어내려고 했다면 두번째 시집은 언어를 중심으로 말을 아까고 절제하는 쪽으로 갔다”며 “스스로는 2집에 대해서 언어의 속살을 잘 드러내는데 초점을 맞췄다. 세번째 시집은 지금과는 또 다른 방향으로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했다.한편 박 시인은 강원도 태백 황지에서 태어나 계명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199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돼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그때는 아무것도 몰랐다’ ‘누가 입을 데리고 갔다’가 있다.시상식은 18일 오후 7시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리는 ‘2019 대구시인협회 송년문학제’에서 진행된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