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색공단 입주업체, 상․하수도요금 50% 감면…37억 혜택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염색산업단지 입주 업체들에게 상하수도 요금 추가감면이 이뤄진다.대구염색산업단지 관리공단(이하 염색공단)은 대구시가 공단 입주업체들의 경영안정을 위해 다음달부터 3개월 간 상·하수도 요금 50% 감면을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감면으로 입주업체들은 총 37억 원 정도의 혜택을 받게 된다.앞서 대구시는 지난해 5~7월 상·하수도 요금 전액(54억 원 상당)을 감면해 줬다.염색공단 측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극심한 경영난에서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입주업체들이 이번 감면으로 위기극복의 초석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이번 감면을 위해 김이진 염색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공단 측이 대구시에 상·하수도 요금 감면 등 지원을 지속적으로 요청했다.김 이사장은 지난 4일 권영진 대구시장과 면담을 하고 염색공단 내 입주업체의 위기상황을 설명하고 지원정책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대구시가 위기극복을 위해 염색공단 입주업체에 감면해준 상·하수도 요금은 총 91억 원에 달한다.대구염색공단은 지난해 4월에는 매달 입주업체에 부과되는 증기사용료와 폐수처리비의 기본료 3개월 치를 면제해줬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50억 원 규모다.김이진 이사장은 “이번 상·하수도요금 50% 감면결정은 수출중단과 내수부진 등 이중고를 겪고 있는 업체에 가뭄의 단비 같은 소식”이라고 반겼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코로나19 장기화, 집합금지로 지원 사각지대 몰린 업종 종사자 이중고 극심

대구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웨이터로 활동했던 이동규(34·중구)씨는 요즘 하루 12시간 넘게 쓰레기수거차량을 몰고 있다.10년 넘게 나이트클럽에서 일했지만 더는 영업재개를 기다리지 못해 지인의 소개로 운전일을 시작했다.그가 하루에 12시간 넘게 차량 쓰레기 수거운전에 매달려 버는 돈은 13만 원 남짓. 이마저도 일이 없는 날은 집에서 쉬고 있다.코로나19 장기화로 일터가 집합금지·제한 업종으로 분류돼 일할 수 없는 이들이 실업·휴직급여 등 복지제도에도 기댈 수 없어 이중고를 겪고 있다.24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24일까지 이씨가 일했던 곳과 같은 이른바 유흥 5종 업소는 1천800여 곳에 달한다. 지난해 집합금지 일수는 130여 일이다.특별 방역기간 등을 제외하고 ‘핼러윈축제’기간, ‘대구·경북지역 1차 대유행 기간’ 등 고위험시설 군이 자발적으로 영업을 중지한 일수까지 더한다면 반 년 넘게 이들 업소는 문을 닫은 셈이다.문제는 1년의 절반을 문닫은 업주들의 어려움도 크지만 정부의 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종업원들의 피해도 만만찮다는 점이다.이들은 사업장에서 신고 의무가 없어 인원수는 파악하기 어렵다.웨이터의 경우 기본급 없이 자리에 손님을 받을 때마다 봉사료로 수익의 일부를 나눠 갖는 구조다.프리랜서로 고용돼 있는 일의 특성상 소득세 3.3%만 낼뿐 4대 보험은 물론이고 근로계약서 작성도 없다.대형 나이트클럽에서 일했던 김모(47·남구)씨는 “나를 포함해 같은 업소 직원 70여 명이 같은 처지다. 평생 일했던 이 일을 포기하고 공장에 들어가거나 일용직으로 근근이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고 하소연했다.현재 정부는 특수고용직, 프리랜서에게 ‘3차 긴급 고용안정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1·2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을 지원받지 않은 사람들이 대상이다.하지만 지난해 10월과 11월에 특수고용과 프리랜서로 활동하면서 50만 원 이상 소득이 발생했음을 입증해야는 등 기준 요건들을 충족하지 못하면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현직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이모(28·달서구)씨는 “프리랜서로 일하는 일의 특성상 지난해와 비교해 소득감소를 증명해야 하는데 이 부분이 상당히 까다롭다”며 “2차 지원금 신청에서도 기준 요건들을 충족하지 못했다. 이번에도 기대하지 않고 있다”고 불평했다.여기에 학습지교사, 화물차 운전기사, 예술인, 보험설계사 등도 이들과 형편이 별반 다르지 않다.다만 코로나 특수를 누린(?) 골프장 도우미나 퀵서비스 라이더 들이 그나마 상대적으로 나은 편이다.영남대 허창덕 교수(사회학과)는 “정부정책에 적극 협조한 업종에 일하는 사람들이 배제되는 일이 없도록 현 제도의 허점과 근로 감독의 사각지대에 대해 신속히 보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권종민 기자 jmkwon@idaegu.com

병원 때 아닌 택배 전쟁…간호사들 택배물품 관리로 이중고

대구의 한 종합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최모(25·여)씨는 최근 야근이 일상이 됐다. 코로나19 방역대책으로 면회가 금지되자 보호자들이 병원으로 보낸 택배가 쏟아지면서다.택배 정리 업무까지 추가된 최씨는 근무 시간이 하루 평균 2시간 더 늘었다.최씨는 “환자 보는 시간도 빠듯한데 택배 때문에 하루가 길고 힘들어졌다”고 하소연했다.최근 일선 병원엔 몰려드는 택배로 간호사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대구시는 지난해 11월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풀었던 일선 병·의원의 면회를 다시 제한하기로 했다. 무분별한 면회를 통한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보호자들의 면회가 제한되면서 최근 병원에는 생필품, 간식 등이 담긴 택배가 쇄도하고 있다.택배 관련 업무는 환자 돌보기에도 바쁜 일선 간호사들이 떠맡았다. 감염 우려로 인해 병동에 의료진 외 출입이 금지됐기 때문이다.간호사들은 매일 1~2시간씩 택배를 받아 일일이 박스를 뜯고 물품 검사를 하는 것이 주요 일과가 됐다. 환자가 먹으면 안 되는 음식이나 과일, 약 등을 걸러내 반품하거나 보호자에 직접 돌려준다.김모(25·여·수성구) 간호사는 “택배가 올 때마다 병동(5층)에서 1층으로 뛰어 내려가 택배를 받는다. 택배 업무 때문에 기존 업무가 밀려서 제때 퇴근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전했다.면회가 제한되면서 간호사와 보호자 간 실랑이도 종종 벌어진다.방역당국이 면회를 제한하면서 구체적인 방침은 정하지 않고 자율에 맡기다 보니 병원마다 면회시간이 제각각인 것이 원인이다.송모(24·여·경산) 간호사는 “멀리서 왔다면서 한 번만 봐달라는 사람도 있고, 숨어서 들어오는 경우도 있다”며 “욕은 기본에 몸싸움까지 벌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불평했다.지난해 2월부터 1년 가까이 코로나19 최전선에서 환자들을 보살피고 있는 의료진들의 피로감이 누적되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관계자는 “간호사들의 업무가 가중되면서 의료체계가 무너지고 있다”며 “간호사들이 지치지 않고 일할 수 있도록 대폭적인 인력 증원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박준혁 기자 parkjh@daegu.com

"제주 참조기 사세요" 이마트 7일부터 참조기 10마리 9천900원

이마트가 9년만에 풍어를 맞은 제주 참조기 소비 촉진 행사에 나선다.이마트 대구 점포는 7일부터 13일까지 제주산 참조기(해동)를 10마리 9천900원에 판매한다. 전년 동기간 대비 28% 가량 저렴한 수준이다.이마트는 제주 지역 연근해에서 잡히는 참조기 풍어에도 재고 급증과 가격 하락으로 이중고를 맞은 어가를 돕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다.실제로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참조기 어획량은 3만3천230t으로, 일년 전 대비 28.9% 늘었다. 반면 어획량 증가와 재고 급증으로 산지 가격은 10~15% 내려간 상황이다.이마트는 제주산 참조기(해동) 이외에도 생 참조기 5t 물량도 함께 준비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코로나에 환율하락 이중고…구미 수출업체 10곳 중 4곳 ‘악화’ 전망

구미지역 수출업체 10곳 중 4곳이 올해 수출이 지난해보다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5일 구미상공회의소의 ‘2021년 구미산단 수출전망과 경영계획 수립 환율 조사’에 따르면 조사기업의 40.4%가 ‘올해 수출이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26.2%는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했고 33.4%는 ‘호전’을 예상했다.지난해 구미지역 수출액은 코로나19 여파로 상반기에는 일시적으로 급감했다가 7월부터 회복세를 보여 잠정 247억 달러를 기록했다. 2020년과 비교하면 6% 증가한 셈이다.그런데도 악화 전망이 우세한 건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있기 때문이다.기업들은 수출실적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가장 큰 이유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수요 위축(53.8%)을 꼽았다.또 다른 걸림돌은 환율하락이다. 구미산단 수출업체의 올해 경영계획 환율은 1천125원, 손익분기점 환율은 1천108원이다. 현재 환율 1천82원보다 각각 43원과 26원 낮아 수출전선에는 벌써부터 비상등이 들어온 상황이다.하지만 수출대금 미회수 위험을 해소하기 위한 수출보험이나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헤지(Hedge)하기 위한 환변동보험에 가입한 업체는 31.5%에 불과하다.구미시는 지난해 4월부터 ‘수출보험료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지만 업체당 지원한도가 100만 원, 연간 지원 규모는 1천500만 원에 불과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구미상공회의소 김달호 부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와 환율하락이라는 이중고로 구미산단 수출업체들의 경쟁력이 크게 약화되고 있다”면서 “정부차원의 강력한 수출 드라이브 정책이 필요하며, 업체들은 수출보험이나 환변동보험에 가입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코로나19에 지역 노래방 업계 시름…중고 매매가에 두 번 운다

대구 북구에서 노래방을 운영 중인 A씨는 가게 운영을 놓고 고민이 부쩍 늘었다.노래방을 통째로 내놓아도 인수하려는 사람은 없고 운영을 하자니 적자 폭만 커져다. 폐업도 고려하고 있지만 개업 당시 고가로 산 노래방기기가 중고시장에 내놓을 경우 절반도 못 받아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A씨는 “계속 버티자니 매출 하락으로 계약된 보증금만 계속 깎이는 상황이다”며 “폐업을 하면 울며 겨자 먹기로 헐값에 노래방기기를 팔아야 된다. 선택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코로나19 사태로 지역 노래방 업계의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폐업을 앞둔 노래방 업주들이 낮게 형성된 중고 매매가로 두 번 울고 있다.대구 노래연습장업협회에 따르면 최신 노래방기기 1대 매입 값은 30만~35만 원인데 반해, 중고 매매 값은 10만 원 이하 수준이다. 지난해의 경우 15만 원가량은 받았지만 올해는 수요가 줄어들면서 가격이 떨어졌다.조금 더 가격을 받기 위해 중고품 거래시장에서 내놓으려고 하지만 인기가 없다.중고품 거래업체에서 노래방기기를 사려는 매입자는 손에 꼽힐 정도다.칠성시장에 있는 한 중고품 거래업체 관계자는 “중고시장에서도 노래방기기는 (노래방) 창업자들에게 외면 받는다. 중고와 신제품 가격이 별 차이 없기 때문”이라며 “찾는 사람이 거의 없고 팔리지 않으니 매입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폐업에 따른 기기 처분은 주로 중고품 거래업체 대신 보통 ‘금영’, ‘태진’ 등 노래방 전문업체를 통해 이뤄진다.노래방 전문업체들이 매입한 중고 기기들은 새단장을 끝낸 후 그나마 저렴한 15만~20만 원에 재판매된다.대구 8개 구·군청에 따르면 올해(1~10월) 대구지역에서 폐업한 노래방 수는 모두 141곳으로 지난해 134곳을 일찌감치 뛰어넘었다.대구 노래연습장업협회 임형우 회장은 “최근 노래방 업주들 사이에서 폐업을 해 봤자 본전도 못 찾는 생각에 끝까지 ‘버티기’를 하거나 ‘명의이전’을 고려하는 업주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코로나19가 종식돼야 그나마 숨통이 트일 것 같다. 노래방이 다시 활성화돼야 기기를 수거해가는 노래방 전문업체들도 기기를 되파는 등 마진이 남아야 업주들에게 제값을 쳐 줄 것”이라고 말했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태풍 낙과피해 사과 영양군, 긴급 수매

영양군이 오는 25일까지 제9호 태풍 ‘마이삭’과 제10호 태풍 ‘하이선’ 영향으로 낙과 피해를 입은 사과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저품위 사과 긴급 수매를 실시한다.17일 영양군에 따르면 대구·경북능금농협이 지난 8일부터 저품위 사과 수매를 실시하고 있지만 연이은 태풍으로 인한 낙과 피해가 많아 단기간에 수매 물량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농가에서 보관 중인 수매 대기 물량이 입고 지연 등으로 부패하는 등 농업인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영양군은 이에 따라 능금농협과는 별개로 남영양농협과 협의해 태풍으로 인한 낙과 사과 긴급 수매에 나섰다.남영양농협은 영양지역 사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상자당(20㎏ 들이) 8천 원에 수매한다. 영양군이 5천 원과 수매기관이 3천 원을 각각 부담한다.오도창 영양군수는 “태풍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 저품위 사과를 전량 수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한편 영양지역에서 태풍으로 인한 과수 낙과 피해는 17일 현재 150ha로 집계됐다. 저품위 사과 수매량은 대구·경북능금농협 진보영양경제사업장 100t, 남영양농협 20t 등이다. 황태진 기자 tjhwang@idaegu.com

달서구 와룡산 자락길 조성, 사업비 및 부지 문제 이중고

대구 달서구청이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와룡산 자락길’ 조성사업이 사업비 부족과 지주의 해당 부지사용 반대 등에 부딪혀 6개월 이상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사업비 확보가 여의치 않은데다 자락길 조성 부지의 지주들로부터 무상 사용에 대한 동의를 받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와룡산 자락길은 산지 하단부를 자연친화적 건강 숲길로 조성하는 사업이다.자락길의 길이는 5㎞, 폭은 1.5m다. 코스는 신당동 KT 사옥 인근에서 출발해 배실공원, 불미골공원, 선원공원을 거쳐 경원고교 주변이 종점까지다. 달서구청은 2018년 사업을 추진해 2021년 12월 자락길 조성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었다. 자락길 조성에 드는 사업비 중 20억 원을 대구시로부터 지원받을 계획이었지만, 현재까지 3억 원만을 확보한 상태다. 여기에다 자락길 부지 확보에도 제동이 걸렸다. 구청은 부지를 매입하는 대신 지주들의 무상 동의를 받으려고 했다.‘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22조에 따라 지주와 협의 후 무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논리였다. 하지만 3분의1 이상의 지주가 반대하고 있고, 동의를 받아야 하는 부지 총 34필지 중 절반이 채 안 되는 10필지의 사용 허락을 받은 상태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달서구청은 올해 안으로 부지 동의를 모두 받지 못하면 기존 코스에서 우회하는 대체안도 고려하겠다는 계획이다. 구청 관계자는 “올 연말까지 지주들과 접촉해 최대한 동의를 받아낼 계획”이라며 “국토교통부와 산림청, 대구시와 협의해 예산 확보에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등교 개학에 고3 진학 교사 이중고 겪는다

등교 개학이 고3부터 시작되자 대입 진학교사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21일 예정된 모평 등 ‘줄시험’을 치뤄야 하기 때문이다. 수험생들의 슬럼프 극복 지도 역시 진학교사들에게는 부담이 된다. 보통 대입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오월 중순 무렵부터 슬럼프가 시작된다. 날씨도 수험생들에는 견디기 힘든 생활이다.날이 따뜻해지면서 많은 수험생들은 의욕 상실을 겪고 상당수 학생들은 날마다 되풀이되는 판에 박힌 일상이 지겹기만 해 이를 지도 하는 진학교사들의 하루하루는 피를 마르게 하는 수험 지도가 사투에 가깝다. 특히 일선학교 진학교사들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원격수업이 상당히 길어 지면서 재학생들이 재수생에 비해 불리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한 교안 연구에 많은 시간을 할애 할 수 밖에 없다. 대구여고 김대환 교사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재수생 및 N수생들은 수시 모집보다 정시 모집, 좀 더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수학능력시험에서 재학생보다 강점을 가지고 있다. 올해는 특히 그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재학생들은 정시모집보다 수시모집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 지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올해 전체 모집인원 중 수시모집 선발비율은 77%에 이를 정도로 정시모집을 압도하고 있다. 일선학교 진학을 담당하고 있는 교사들은 고3 수시지원 학생들에게는 우선 중간고사 등 수시전형에 필요한 요소에 사활을 걸고 21일 치뤄지는 전국연합학력평가에 촛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수시 학생부작성 기준일이 9월 16일로 미루어진 상태로 진학교사들은 기말고사를 7월 말에서 8월 초에 치르고 나서 한 달 이상의 시간적 여유가 생겼다고 보고 있다. 올해는 여름 방학이 1주일 정도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이 시간까지 알차게 활용하면 비교과 활동 시간도 확보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방역과 학습지도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란 지적도 있다. 일부 학교에서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각종 교내대회를 빠짐없이 개최하기 위해 계획을 세워두고 있으며, 학생들의 참가를 독려하고 있다. 세부능력특기사항도 진학교사들에게는 부담이 된다. 세부능력특기사항은 수시모집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다. 진학교사들은 세부능력특기사항에 대해 “원격수업에서는 기회가 부족하였겠지만 등교 수업을 통해서 자신이 가진 능력이나 흥미와 관심 등 스스로를 어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며 “모든 선생님들은 이를 고려해 1학기의 남은 수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4·15 총선 드론) 통합당 주호영 대구 수성갑 후보 일자리 공약 발표

주호영 미래통합당 대구 수성갑 후보는 8일 “40-50대를 위한 ‘40플러스일자리지원센터’와 ‘청년취업종합지원센터’를 건립하겠다”며 일자리 공약을 발표했다.통계청에 따르면, 2019년 대구 고용률(15~64세)은 64.2%로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16위를 차지했다. 특히 40-50대 고용률은 전국 꼴찌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주호영 후보는“40-50대 세대는 자녀 양육과 노부모 부양의 이중고를 겪고 있는데도, 지금까지 정책적 우선 순위에서 배제되어 왔다”며 “대구에 (가칭)‘40플러스일자리지원센터’를 건립해 중장년층에 대한 전문 직업훈련과 재취업, 전직지원 그리고 자영업자 등 폐업에 직면한 중장년 일자리 지원을 강화하고, 고용개선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40플러스일자리지원센터’는 중장년을 대상으로 한 상담·교육, 일과 활동의 플랫폼으로서 모이고 배우고 소통하며, 일자리를 끊임없이 창조하고 지원하는 공간이 될 전망이다.현재 서울과 경기도 수원시 등은 ‘신중년 인생 이모작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중장년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사업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 중이다. 주 후보는 또 “대구의 청년층 고용률도 전국 평균 44.1%보다 낮은 38.5%로 5대 광역시도 중 최하위이고, 지난 한해 동안 무려 1만 2천293명의 20·30대 청년들이 대구를 빠져 나갔다”며, “‘청년취업종합지원센터’를 건립해 창업과 취업, 금융 등 청년 생활 전반에 대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청년들이 돌아오는 대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고용 문제를 근본적으로 풀기 위해서는 민간 분야 특히 제조·서비스업과 4차 산업에서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문재인 정권이 친노조·반기업 정책을 포기하고 각종 규제를 혁파해야만, 투자가 늘고 사업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질 것이고 일자리도 따라서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