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지수 하위 시·군, 원인 분석부터 하라

대구의 8개 구·군 중 6개 구의 교통안전지수가 전국 평균 이하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전체 시민들이 교통사고 위험에 전국 평균 이상으로 노출돼 있다는 것이다.경북은 22개 시·군(울릉군 제외) 중 6개 시·군이 평균 이하 등급에 포함됐다. 특히 통합신공항이 들어서게 되는 군위와 의성지역이 최하 등급으로 나타났다. 개항 전까지 각종 교통안전 여건을 완벽하게 개선해야 한다.이같은 사실은 최근 도로교통공단이 발표한 ‘2019년도 지자체별 교통안전지수’에서 드러났다. 교통안전지수는 교통사고 건수, 사상자 수를 바탕으로 인구와 도로연장 등을 감안해 도출된다.대구의 경우 5개 등급 중 상위 A, B 등급 지자체는 단 1곳도 없었다. 남구와 달성군이 중간인 C등급으로 지역에서 교통안전지수가 가장 높았다. 동구·서구·수성구는 D등급, 달서구·북구·중구는 최하인 E등급으로 분류됐다. 이는 대구 모든 지역의 교통안전이 취약하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각 지자체가 우선적으로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특히 중구는 전국 69개 자치구 중 최하위였다. 지난해 58위에서 11계단이나 급락했다. 중구는 전체 대구시민이 출퇴근이나 외출 시 거쳐가거나 방문을 하는 중심지역이기 때문에 더 우려가 클 수밖에 없다.경북은 문경시·영양군·울진군 등 3개 시·군은 A등급, 고령군·봉화군·성주군·영주시 등 4개 시·군은 B등급으로 평가됐다.경산시·구미시·김천시·상주시·영덕군·예천군·청도군·청송군·포항시 등 9개 시·군은 C등급이었다. 안동시·영천시·칠곡군 등 3개 시·군은 D등급, 경주시·군위군·의성군 등 3개 시·군은 E등급으로 분류됐다.교통안전지수 조사 항목은 사업용 교통수단, 자전거 및 이륜차, 보행자, 교통약자, 운전자, 도로환경 등 6개 부문이다. 전국 227개 기초 지자체를 인구 30만 이상 시, 30만 미만 시, 군, 구 등 4개 그룹으로 분류해 그룹별로 A(10%), B(25%), C(30%), D(25%), E(10%) 5개 등급으로 평가한다.교통사고는 한 번 발생하면 돌이킬 수 없다. 피해 당사자는 물론이고 온 가족이 고통을 입게 된다. 우리나라의 교통안전 수준은 OECD 회원국 중 최하위권 수준이다. 교통사고로 인한 각종 사회적 비용은 연간 25조 원 이상으로 국가 공동체 발전에 심각한 부담이 되고 있다.요즘 지자체마다 경쟁적으로 이뤄지는 현금 지급성 복지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 교통안전은 최우선적 복지다.각 지자체는 무엇 때문에 비슷한 여건의 타 지역과 교통안전지수가 크게 차이나는지 서둘러 분석하고 맞춤형 대책을 세워야 한다.

김천시청 주차장 건립 장마 덮쳐 지연

김천시가 시청 구내식당 옥상에 건립되고 있는 사무실 및 주차장 건립공사(주차타워)가 지연되고 있다.김천시 주차타워는 민선 7기 공약사업 중 하나다. 시청 내 턱없이 부족한 주차난 해소와 시청 주변 주차 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 5월 착공에 들어갔다. 사무실 건립비 18억 원, 주차장 건립비 78억 원 등 총사업비 96억 원이 투입된다.김천시 주차타워는 3~5층이 주차장(6천605㎡)으로 활용된다. 2층 35대, 3층 70대, 4층 63대, 5층 70대, 옥상층 70대 등 모두 총 308대를 주차할 수 있다.기존 시청사 앞 200여 대의 주차장은 방문객 편의를 고려해 민원인 전용으로 활용하게 된다.하지만 주차타워 공정률이 현재 15%에 그치는 등 지연되고 있어 당초 11월 준공 계획이 내년 초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이는 60여 일간의 유례없는 긴 장마에 따른 잦은 공사 중단에다 지반에 암반이 많아 공사 진행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기 때문이다.이 밖에 공사장이 협소해 대형 장비 진출입이 어려운 것도 공사 지연에 한몫하고 있다.김천시 관계자는 “다음달 초부터는 본격적인 철골 세우기 작업에 들어가기 때문에 공사가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민원인 불편 최소화를 위해 주차타워 건립을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말했다.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철없는 사회

홍석봉 논설위원7일은 이슬이 내리고 가을 기운이 돌기 시작한다는 백로(白露)다. 무더위가 물러가고 가을의 문턱에 성큼 다가섰다.얼마 전 정치권의 ‘철없다’는 말이 화제가 됐었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전 국민 2차 재난지원금 지급’ 주장에 대해 “철없다”는 야당 의원 지적과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그렇게 생각한다”는 동의 표현으로 말이 많았다. 논란이 일자 홍 부총리가 주워 담기에 바빴다. 코로나19 재난지원금 지원을 두고 정치권의 논의가 한창인 때에 나온 말이다. 확대 해석과 유도 발언이 빚어낸 설화(舌禍)다.대권주자 반열의 이 지사에게 철없다는 말은 ‘당신은 아직 멀었다’는 조소적인 의미가 다분하다. 이 지사도 “재난지원금을 30만 원씩 100번 지급해도 선진국 평균 국가부채 비율보다 낮다”는 국가 재정을 감안하지 않은 말을 해 철없다는 비아냥을 자초한 측면이 없진 않다.‘철들다’라는 말은 ‘사리를 분별해 판단하는 힘이 생기다’라는 뜻이다. 흔히 “그 녀석, 군대 갔다 오더니만 철들었네” 등의 말로 쓰인다. 원래 ‘철’은 규칙적으로 되풀이되는 자연 현상에 따라 일 년을 구분하는 계절을 의미한다. 또한 한 해 가운데서 어떤 일을 하기에 좋은 시기나 때를 일컫기도 한다.-‘철없다’는 논란…시대상의 자화상‘철들다’는 어떤 일을 하기에 적당한 때가 됐음을 말한다. 나이가 들거나 경험이 풍부해서 성숙한 상태를 나타낸다.철 없는 사람을 ‘철부지’라고 한다. ‘철’자에 모른다(不知)는 한자어를 붙여 사용하는 말이다. ‘철부지’는 옳고 그름을 헤아릴 줄 모르는 어린애 같은 사람을 가리킨다. ‘철딱서니, 철따구니’는 ‘철’의 속어다.우리나라가 코로나19와 태풍의 2중고를 겪고 있다. 전례 없는 역병으로 사회와 경제가 위기에 놓였다. 사회가 끝 모를 혼돈 상태에 빠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의사 파업까지 겹쳤다. 이런 판국에 정치권은 네 탓 공방으로 날을 지샌다. 미국과 중국은 극한 대립 중이다. 우리나라는 안팎 곱사등이 신세다.원인을 밖으로 돌리지 말자. 모두가 철이 없기 때문이다. 대통령은 중심을 잡지 못하고 있고 집권 여당은 덩치로 무지막지하게 밀어붙이고 있다. 종교계는 자기주장만 하고 있다. 사회를 지탱하는 도덕률의 기준이 무너졌다. 모두 저만 옳다고 한다.우리는 제구실 못 하는 이에게 ‘제발 철 좀 들어라’고 말한다. 철든 어른이 없는 우리 사회를 빗댄 말일까. 사회 일각에서 유명인들이 자신이 되레 철들지 않음을 나타내는 반어법적 표현이 유행이라고 한다.2천500년 전 공자는 지학(15세), 이립(30), 불혹(40), 지천명(50), 이순(60), 종심소욕불유구(70)로 나이에 따라 사람이 갖춰야 할 됨됨이를 유형별로 제시했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60, 70이 넘어도 불혹(不惑)에도 미치지 못하는 철없는 이들이 대부분이다.-‘내로남불’ 사회, 내게서 원인 찾아야일본의 정신과 의사 가타다 다마미(片田珠美)는 현 사회를 아이는 물론 어른도 성숙하지 못한 ‘철부지 사회’라고 진단했다. 욕망과 경쟁의 시대에 나이 들어도 관조는 물론, 제대로 포기하는 법도 배우지 못한다고 일갈했다.우리 사회에 혐오와 내로남불이 판친다. 철든 어른을 찾기가 쉽지 않다. 큰 어른은 더더욱 없다. 여야는 서로 네 탓 공방만 한다. 특히 청와대와 집권 여당의 네 탓 떠넘기기는 점입가경이다. 국민들은 반성은커녕 네 탓 몰아세우기에 급급한 철면피에 넌더리를 낸다. ​중용에 ‘반구저신(反求諸身)’이라는 말이 나온다. ‘잘못이 있으면 남의 탓을 하지 않고 자신에게 돌이켜 그 원인을 찾는다’는 뜻이다. 일이 잘못된 원인을 자기 자신에게서 찾아서 고쳐나가야 한다는 것이다.우리 속담에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는 말이나 성경의 ‘제 눈의 들보는 보지 않고 남의 눈의 티끌만 탓한다’는 말과도 일맥상통한다. 원래 제 허물은 보이지 않고 남의 허물은 크게 보이는 법이다.남을 탓하거나 원망하는 것보다 자신을 먼저 돌아보는 것이 진정 책임질 줄 아는 사람의 자세다. 모든 문제는 내 탓이라고 말할 수 있는 된 사람이 아쉽다. 정치인들이여 철 좀 드시라.

여야, 집중호우 피해 원인 두고 기싸움 이어가

여야가 이틀째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원인을 두고 기싸움을 이어갔다.피해가 심해지자 여야가 각각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과 문재인 정부의 태양광 사업 등 정권 책임론 카드를 꺼내고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특히나 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이 ‘4대강 보의 영향’에 대한 조사와 평가를 공개적으로 언급하면서 책임논란이 더욱 가열되는 모양새다. 통합당 의원들은 섬진강이 4대강 사업에서 제외된 것이 물난리의 원인이며 산사태는 문 정부의 태양광 난개발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11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태양광을 한다는 것 자체가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태양광을 산기슭같은데 아무데나 설치하니까 비가 많이 쏟아질 때 무너지고 산사태가 더 나는 등 어려운 상황을 겹치게 만들었다”고 비판했다.국토교통부 관료 출신인 통합당 송석준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4대강 사업이 홍수 대비에 효과가 없다는 2018년 감사원 보고서의 내용은 문제가 좀 있다”고 했다.친이계(친이명박) 무소속 권성동 의원도 페이스북에 “4대강 사업의 효용성이 입증됐는데 대통령의 폄하 발언을 보면서 진영논리에 갇힌 문 대통령이 안타깝다”며 “가뭄과 홍수 예방에 자신있으면 지금 즉시 4대강보를 파괴하시라”고 일갈했다.더불어민주당은 4대강 사업의 폐해가 이번 수해로 거듭 입증됐다며 보 해체 작업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날 이낙연 당대표 후보는 충북 음성의 수해복구현장을 찾아 “과거에 4대강 보를 설치한 것이 잘한 것인지 못한 것인지를 지금 논쟁 중이지만 적어도 일의 순서가 잘못됐음이 틀림없다”고 지적했다.이 후보는 “계단을 물청소하면서 아래부터 물청소하면서 올라가는 것처럼 소하천은 두고 밑(본류)에만 (정비)했다”며 “위에서부터 했어야 하는데 이걸 못했고 (그러니) 해도 해도 끝이 없는 것”이라고 꼬집었다.이어 “전국의 소하천이나 소천은 논바닥보다 높아서 비만 오면 하천에 물이 넘어간다”며 “한국형뉴딜 정책에 소하천을 제대로 정비하는 사업을 넣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양이원영 의원은 페이스북에 “보 시설물이 물 흐름을 방해해 홍수를 악화시킨 것은 상식적으로도 이해가 된다”며 “홍수를 예방하기 위해서 보는 철거하고 제방은 보강하면 된다”고 환경부에 조속한 대처를 촉구했다.윤미향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강줄기가 자연의 섭리대로 흐를 수 있도록 강의 평화를 회복하기 위해 애써야 할 시간”이라고 적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고3 병’의 원인과 대책

코로나19로 여파로 한학기 동안 공부한 것이 별로 없다는 생각 때문에 가슴의 통증이나 두통을 호소하는 수험생이 늘고 있다. 자녀 뒷바라지에 지쳐 학생과 유사한 고통을 호소하는 부모도 늘고 있다. 본격적인 하절기가 시작되면서 소위 말하는 ‘고3병’과 ‘고3 어머니병’이 수험생과 학부모를 힘들게 하고 있다. 불행하게도 현재로서는 이 병에 대한 완전한 치료책이 없다. 치열한 경쟁을 해야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현행 입시제도와 학력을 중시하는 사회적 풍토가 이 병의 근본 원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병의 원인을 정확하게 알고 지혜롭게 대처한다면 그런 증세는 수험생에게 적절한 긴장감을 주어 학습의 생산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 학생이 만족한 생활로 돌아가면 부모의 병은 저절로 치유된다.◆고3 병의 원인많은 사람들이 ‘고3 병’은 지나친 긴장과 수면 부족, 과로 때문에 온다고 생각한다. 부분적으로는 맞는 말이다. 그러나 수험생을 지도해 본 사람이면 근본 원인이 다른 곳에 있다는 사실을 안다. ‘고3 병’은 육체의 피로보다는 공부가 뜻대로 되지 않고 기대하는 성적 향상이 제때에 일어나지 않은 데서 오는 심리적 불안이나 죄절감이 근본 원인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자신의 객관적인 위치조차 파악하기 어렵다.가정에서 부모님은 수험생들의 내면 모습을 볼 수 있어야 한다. 만약에 심한 피로의 기색을 보이면 그 날 하루를 알차게 보내지 못했다고 생각하면 된다. 공부가 잘 되었고 계획대로 공부를 했다면 활기가 넘치고 몸놀림이 가벼울 것이다. 현관에 들어오는 순간 극도로 지친 표정을 짓는다면 그 날 하루를 잘못 보낸 것이다. 성취감을 느끼지 못하면 귀가 후에도 계속 피곤하다.상당수의 수험생과 학부모는 서로 털어놓고 이야기 하지 않는다. 부모는 자녀가 학교에 있는 시간 동안에는 열심히 공부 했다고 생각한다. 아니 그렇게 생각하고 싶어 한다. 학생 자신도 이 문제를 명확하게 이야기 하지 않는다. 간섭과 잔소리, 꼬치꼬치 캐묻는 것이 귀찮기 때문에 몰두해서 공부하지 않았어도 공부를 한 것처럼 그냥 넘어가 버린다. 그러나 마음은 편하지 않다. 계속해서 이런 날들이 이어지면 머리가 무겁고 가슴이 답답해진다. 이런 생활이 반복되면 만성적인 피로로 이어지고 증상이 심해지면 병원에 가야하는 지경에 이르기도 한다.◆고3 병 예방과 치료성취감은 ‘고3 병’의 예방과 치료에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된다. 할 수 있는 만큼의 계획을 세워 반드시 실천하고 그에 따른 성취감이 누적되면 생활이 즐겁다. 생활이 즐거우면 고3 병은 절로 사라진다. 하는 일에 신명이 나면 어려움을 기꺼이 참을 수 있고, 잠을 적게 자도 별로 피로를 느끼지 않게 된다. 사람은 누구나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즐거우면 육체적으로 다소 무리를 해도 그렇게 피로를 느끼지 않는다. 고3의 나이에는 더욱 그렇다. 수험생은 이러한 사실을 직시하고 변명을 한다거나 핑계거리를 찾으려고 해서는 안 된다. 수험생은 일차적으로 공부는 본인이 하는 것이고 그에 대한 책임도 자신이 져야한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일반적으로 부모가 극성스러울 때 자녀가 소심해지기 쉽다. 평소에 잘 하다가도 큰 시험에 성적이 좋지 않는 수험생 뒤에는 부모의 만성적인 잔소리가 있는 경우가 많다. 어떻게 할 것인가. 부모는 무엇보다도 자녀를 믿어야 한다. 모든 것을 믿고 맡긴다는 자세를 보여줄 때 수험생은 더욱 의젓해지고 강한 책임감을 가지게 된다. 부모는 자기 자녀가 다소 못 마땅하더라도 다른 집 학생과 비교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든 사람들이 가장 싫어하는 것은 남과 비교하는 것이다. 내 아이는 내 아이 나름의 장점을 갖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가능한 한 칭찬을 많이 해 주어야 한다. 천재를 만드는 최고의 비법은 칭찬과 격려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가족의 대처 방법이 때로 입시의 승패를 좌우할 수 있다. 먼저 수험생은 꾸준히 노력하면 다음 시험에서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느긋해지려고 노력해야 한다. 학부모의 자세도 중요하다. 한 번 성적이 좋지 않다고 해서 이를 평소의 생활 태도와 연관 지어 나무라서는 안 된다. 다음에 반드시 만회해야 함을 지나치게 강조해서도 안 된다. 가만히 지켜보고 있으면 제자리를 찾을 수 있는데 안달하고 다그쳐서 일을 그르치는 경우가 많다.◆자녀의 몸종이 되지 말아야우리 주변에 고3은 황제이고 부모는 몸종인 집이 많다. 많은 고3 어머니들이 모든 일정을 자녀의 시간에 맞춘다. 그리고 스스로 자녀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있다고 확신한다. 그러다가 자녀가 기대만큼 못하게 되면 배신감을 느끼거나 심한 우울증에 빠지기도 한다. 대부분 수험생들은 부모가 하루 종일 자신만 지켜보고 있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가능하면 그냥 내버려두길 원한다. 부모가 극성일수록 자녀는 신경질적으로 되거나 소심해 지기 쉽다.부모는 특히 어머니는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부모가 자신의 일이나 취미에 몰두할 때 자녀들은 부모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존경한다. 부자간에 혹은 모자간에 관계가 좋고 대화가 많은 집일수록 상호간에 독립성을 존중하는 경향이 높고 각자의 일에 몰두한다.예전에도 입시는 있었고 실제로 대학에 들어가는 과정에서 경쟁이 지금보다 훨씬 치열했다. 그렇다고 그 때 부모님들이 자녀에게 지금보다 관심이 적었던 것은 결코 아니다. 예전에는 고3 시기를 한 인간이 성장해 가는 과정에서 반드시 겪어야하는 통과의례로 간주했다. 생활수준이 향상되고 자녀가 한 둘로 줄어들면서 우리는 모든 시간과 경제력을 교육에 집중적으로 쏟아 붓게 되었고, 이와 함께 온갖 부작용이 생겨나게 되었다.고3 병은 부모의 지나친 기대와 간섭이 수험생을 짓누르는 무거운 집안 분위기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이제 우리는 이 비정상적이고 비생산적인 교육 열기를 차분히 가라앉히며 삶을 전체적인 관점에서 생각하려고 애써야 한다.가정은 가족 구성원이 정서적 안정 속에서 휴식을 취하며 내일을 위해 새로운 힘을 얻게 되는 에너지원이다. 부모는 지나친 간섭과 잔소리로 수험생을 힘들게 하기 보다는 따뜻한 마음과 눈길로 모든 것이 이심전심으로 통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도록 노력해야 한다.‘고3 병’과 ‘고3 어머니 병’은 부모, 자녀가 정서적 공감대와 상호 존중의 마음으로 치유할 수 있는 병이다. 힘든 시기를 즐거운 마음으로 견딜 수 있도록 가족 구성원은 애정 어린 말로 서로를 격려해야 한다.도움말 지성학원진로진학실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포항교도소 50대 재소자 숨져…교정당국와 검찰 조사 나서

경북 포항교도소에서 재소자가 숨져 교정당국과 검찰이 조사에 나섰다.17일 포항교도소에 따르면 지난 8일 50대 재소자 A씨가 병원에서 숨졌다.A씨는 숨진 지 2일 전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아 왔다.현재 교도소 측은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 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포항교도소 관계자는 “부검 결과는 한 달쯤 뒤에 나올 예정”이라며 “사망 원인은 부검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부진’ 원인 밝혀야

대구·경북지역 기초자치단체장들의 민선 7기 전반기 선거공약 이행·완료율이 전국 최하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와 지역민들에게 실망을 주고 있다.지자체장의 공약은 주민과의 약속이다. 이행률이 낮을 경우 선거 공약에 대한 부정적 인식 확산의 원인이 된다. 더 크게 보면 지방자치와 풀뿌리 민주주의의 미래를 어둡게 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적지 않다.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최근 ‘민선 7기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중간평가 결과를 공개했다.대구지역 기초단체장들의 평균 공약 이행·완료율은 32.72%로 전국 7개 특별·광역시 중 가장 낮았다. 이는 4년 전 민선 6기 전반기의 42.68%보다 9.96%포인트 낮은 것이다. 특히 이행·완료율이 가장 높은 광주의 55.19%보다는 무려 22.47%포인트나 낮았다.경북지역 기초단체장들의 이행·완료율은 26.69%로 전국 8개 도(제주 제외) 중 전북에 이어 두번째로 낮았다. 민선 6기 전반기의 23.30%보다는 3.39%포인트 높아졌지만 이행률이 가장 높은 충남보다는 11.34%포인트 낮은 상황이다.매니페스토본부의 평가는 공약 이행완료, 목표달성, 주민소통, 웹소통, 공약일치도 등 5개 분야를 토대로 5단계(SA, A, B, C, D) 등급을 매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그 결과 100점 만점에 65점을 넘어 SA등급을 받은 대구·경북의 지자체는 남구, 북구, 달서구(이상 대구), 김천시, 안동시, 청송군, 영덕군, 칠곡군(이상 경북) 등 8개였다.60점을 넘어 A등급을 받은 지자체는 중구, 수성구, 달성군(이상 대구), 경주시, 구미시, 문경시, 군위군, 울진군(이상 경북) 등 8개였다.웹소통 분야가 기준 이하이거나, 홈페이지 공약이행 세부자료 부실 또는 공약이행 재정근거 등 소명요청에 대한 자료를 제시않아 전국에서 18개 지자체가 D등급을 받았다. 지역에서는 경북의 의성군과 봉화군이 여기에 포함됐다.공약은 그럴듯하게 포장해 선거 때 잠시 내거는 것이 아니다. 지켜지지 않으면 주민들이 선출된 지자체장을 믿지 못하게 된다. 신뢰가 훼손되는 것이다.중간 평가이긴 하지만 공약 이행이 부진한 데는 예산 미확보, 주민과 소통부족, 유관기관 간 의견차이 등 여러 원인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핑계로 내세워서는 안된다.추진력이 미흡한 때문인지, 투명성이 부족한 때문이지, 아니면 처음부터 불가능한 것을 내세운 것인지 냉철히 돌아봐야 한다.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솔직히 밝혀야 한다. 은근슬쩍 넘어가서는 절대 안된다. 요즘은 그렇게 할 수 있는 세상도 아니다.

어깨 통증의 원인…회전근개 파열

어깨는 몸통과 팔을 잇는 연결기관으로 운동부위가 가장 넓은 관절에 속한다.어깨 관절은 거의 모든 방향으로 움직이는 만큼 불안정하지만, 주위 인대와 근육으로 둘러싸여 있어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이런 어깨 관절은 나이가 들어 퇴화가 진행될수록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많아진다.그 중 이 회전근개 파열은 견관절 동통과 운동 제한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이다.회전근개란 어깨를 감싸고 있는 4개의 근육과 힘줄을 말한다.몸통 쪽에서 어깨를 잡아당겨 어깨를 움직이는 역할을 하고 어깨 관절의 안정성 유지에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위이다.이러한 어깨를 움직여주는 힘줄이 찢어지거나 마모되는 것을 회전근개 파열이라고 하며 4개의 회전근개 중 가장 상부에 위치한 극상건이 주로 파열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회전근개 파열로 내원해 치료를 받은 환자의 수는 2010년 34만2천478명에서 2019년 82만5천83명으로 10년 사이 140%증가했다.이는 최근 고령화 및 스포츠 활동의 증가로 인해 회전근개 파열의 빈도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자기 공명 영상 및 관절경 등의 검사 및 수술 기기의 발달로 그 진단 및 치료가 용이하게 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회전근개 파열은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가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이며, 젊은 나이에도 어깨 움직임이 많은 과격한 운동을 즐기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또 어깨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주부나 직장인들에게도 발생해 이제 남녀노소 누구나 발생할 수 있는 질환으로 자리 잡았다.회전근개 파열이 일어나면 당장 팔을 못 들고 움직이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하지만, 초기에는 어깨를 움직일 때만 미미한 통증이 나타나다가 점점 악화되게 된다.야간 통증으로 인한 수면 장애가 발생하게 되고 목 주변과 상완부에도 통증을 호소하고 드물게는 저린 느낌이 들 수도 있다.근력이 약해지면서 특정 동작에서 물건을 놓치거나 떨어뜨리기도 하고, 통증을 느끼는 부위로 돌아누워 잠을 자기도 어렵다.이러한 어깨 회전근개 파열은 처음에 단순 어깨 근육통으로 여기고 방치하는 경향이 있는데,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힘줄이 짧아지고 봉합이 어려운 경우에 이르기도 하므로 주의해야 한다.회전근개 파열의 치료는 환자의 나이와 직업, 파열의 크기와 정도 등 개개인의 여러 상황을 고려해 치료를 결정한다.크게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눌 수 있다.비수술적 치료는 힘줄이 부분적으로 파열되거나 기능적으로 문제가 없을 경우에 우선적으로 시행할 수 있으며 약물치료, 주사치료, 물리치료 등을 시행해 통증과 염증을 감소시킨다.비수술적 치료에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힘줄 전체가 파열 되었을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다.회전근개 봉합술을 시행하며 파열된 힘줄을 봉합하고 통증의 원인이 되는 점액낭 염, 활액낭 염들을 제거하고 힘줄과 충돌이 일어나는 골극을 제거한다.수술은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비교적 간단하게 시행하며, 피부 절개 범위가 크지 않아 주변 조직 손상이나 흉터가 크지 않고 성공률이 높은 수술 방법으로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회전근개 파열은 제때 치료하지 않으며 끊어진 힘줄이 짧아지고 지방변성이 일어나 결국에는 어깨를 들어 올리지 못하는 운동장애를 일으킨다.그러므로 회전근개 파열도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조기 진단이 중요하므로 증상이 수개월 동안 지속 될 경우 정확한 진단 및 처방이 필요하다.도움말=열린큰병원 정형외과 김형주 과장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원인 모를 안동댐 왜가리 집단 폐사

안동댐 상류 지역 왜가리 번식지에서 지속되는 집단 폐사 현상에 대해 대구지방환경청이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지 못하고 있다. 13일 대구지방환경청에 따르면 2018년부터 추진한 안동댐 왜가리 폐사 원인분석 연구용역 결과, 질병이나 중금속으로 인한 직접적인 관련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 수의과대학 연구팀은 2018년 12월~2019년 10월까지 안동댐 지역 7개체, 타 지역(봉화·영주) 4개체 등 총 11개체를 대상으로 병원체 검사, 중금속 검사, 외상 및 내장부검 등 3개 분야에 대해 정밀 분석을 진행했다. 병원체 검사결과, 대장균, 살모넬라 및 가금콜레라와 같은 세균성 질병 감염은 없었고, 조류인플루엔자바이러스(AI)도 확인되지 않았다. 총 9개 항목의 중금속(수은, 납, 카드뮴, 비소, 구리, 아연, 니켈, 세슘, 크롬) 분석에서는 카드뮴과 비소가 미검출, 그 외에 중금속은 미량 검출됐다. 검출된 중금속의 농도는 왜가리 생리 활성에 비정상적 요인으로 작용할 만한 수치는 아니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심장·간·폐 등 모두 정상이었고, 이상소견은 발견되지 않았다. 환경부와 대구지방환경청은 왜가리 폐사 원인분석 외에 낙동강 상류의 중금속 오염에 대한 원인 규명과 대책 마련을 위해 다양한 조사·연구를 실시 중이다. 정경윤 대구지방환경청장은 “이번 연구는 2017년과 2018년에 폐사한 왜가리 사체를 확보하기 어려워 2019년 폐사한 왜가리를 검사하다보니 한계가 있다”며 “앞으로 왜가리 번식지 보호를 위해 안동시와 협의해 보전대책을 마련하는 등 지속적으로 야생동물 안전관리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봉화 소천면 남회룡리 일대에 산불…헬기 3대 등 투입 진화 중

4일 오후 1시22분께 봉화군 소천면 남회룡리 일대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남부지방산림청은 현재 헬기 3대, 산불진화차 7대, 산불특수진화대원 등 인력 60여 명을 투입해 불을 끄고 있다.산림청 관계자는 “산불 원인은 아직 미정이다”며 “현재 진화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안동 북문시장 상가건물 화재 2명 숨져...

5일 오전 1시30분께 안동시 명륜동 북문시장 내 2층 상가건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이날 화재로 인해 건물 2층에 있던 남편 A(49)씨와 부인 B(44)씨 등 2명이 숨졌다.또 불은 건물 1·2층 내부를 모두 태워 소방서 추산 1천900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 만에 꺼졌다.경찰과 소방당국은 1층 상가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제2미주병원 코로나 확산 원인은 공기?

대구 달성군 제2미주병원에서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공기전파 가능성을 두고 보건당국의 해석이 분분하다. 대구시에 따르면 30일 제2미주병원에서 직원 5명과 환자 53명 등 58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병원에서만 확진자가 133명(종사자 6, 환자 127)으로 늘었다.청도대남병원(확진 120명)을 넘어선 수치다. 제2미주병원에서는 지난 26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확진이 급증하고 있다. 달성군 다사읍에 있는 제2미주병원(8∼11층)은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일어난 대실요양병원(3∼7층)과 같은 건물을 사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대실요양병원에서 코로나 확진 환자가 발생한 것과 제2미주병원에서 확진 환자가 발생한 것과의 연관성을 찾고 있다. 이번 집단 감염을 두고 공기 감염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감염 원인을 두고 보건당국도 갑론을박이다.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관계자는 “정신병원 특성 상 창문을 열 수 없는 구조다 보니까 내부가 매우 밀폐된 환경을 갖고 있다. 혹시 공기를 통해 전파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정례브리핑에서 “같은 건물에 있다고 해서 공기 공조시스템으로 전파가 된다고 판단하기는 좀 어려울 것 같다”며 “아직까지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주된 감염경로가 주로 비말과 또 긴밀한 접촉에 의한 것이다. 정신병원 특성상 다인실을 쓰고 있고 또 환자 간의 긴밀한 그런 접촉을 통해서 전파됐을 확률이 더 많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가계소비 둔화 원인…개인소득과 고용 부진 탓

최근 대구·경북지역 내 가계소비 둔화 배경으로 개인소득 개선 미흡과 고용부진, 역외소득 유입감소 등이 꼽혔다.25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지역 가계소비 특징 및 시사점’에 따르면 대구는 소비부문의 경제성장 기여도가 71.1%로 매우 큰 소비중심 도시로 1인당 GRDP 대비 민간소비 비율(0.74)이 전국에서 가장 높다.경북은 1인당 GRDP가 17개 시도 가운데 6위로 비교적 양호하나 1인당 GRDP에 비해 민간소비 비율(0.39)은 낮은 편이다.하지만 최근 대구·경북지역 제조업의 생산과 수출 감소, 고용 부진 등으로 소득여건이 악화되면서 소비도 부진해졌다.가계소비 동향을 살펴보면 대구의 가계소비 증가율은 2014년 이후 상승세를 보이다가 2017년 이후 둔화됐으며, 경북은 2012년부터 상승세를 보이다가 2018년 들어 증가율이 둔화되기 시작했다.대구·경북지역의 소매판매액은 부진이 지속된 가운데 2019년에는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2017년 이후 전국 평균을 지속적으로 하회하던 대구·경북의 소비자심리지수도 2019년 들어 크게 떨어졌다.한국은행은 이 같은 원인으로 개인소득 개선 미흡과 대구·경북지역의 고용이 부진, 경북지역 제조업 생산 부진 등의 영향으로 2018년 대구의 역외 유입소득액의 감소를 꼽았다.대구·경북지역 가계소비 특징으로는 역외소비 증가와 대구지역 내 높은 의료소비 유입, 고가품 소비 증가, 대구의 높은 주거비 부담 등이 지목됐다.한국은행은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소비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서비스산업 육성을 통한 소득기반 확충과 역외소비의 역내 유입 유도,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자자체간 긴밀한 협력, 소비여력 확대를 위한 정책적 지원 등을 제시했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봉화 푸른요양원 2명 추가 확진...모두 60명. 아직 감염 경로와 원인 찾지 못해

봉화 푸른요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 감염 경로와 원인을 찾지 못해 지역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12일 봉화군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푸른요양원 입소자 A(91·여)씨와 B(92·여)씨 등 2명이 코로나19 추가 확진을 받았다.이들은 지난 4일 푸른요양원 집단 발병사태가 벌어진 후 1차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와 그동안 푸른요양원에서 격리 생활을 해오던 요양원 입소자다.이에 따라 봉화에는 확진자가 요양원 58명을 비롯해 60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2명이 사망했다.요양원 전체 117명(입소자 56명, 종사자 61명) 가운데 확진자가 거의 절반(49.6%)을 차지한다.확진 여성 종사자와 접촉으로 감염된 남편을 포함하면 푸른요양원 관련 환자는 57명이다.하지만 푸른요양원에서 발병한 코로나19에 대한 감염 경로와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지역민들은 “집단 발병사태가 발생한 지 9일이 지나도록 아직 감염 경로와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하루빨리 감염 경로와 원인을 밝혀 불안한 마음을 해소해 달라”고 성토했다.봉화군 방역대책본부 관계자는 “푸른요양원 감염 경로와 원인은 종사자와 입소자, 외부에서 온 면회자 등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지만 이들 가운데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 등이 없어 연결고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