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라! 우리학교 운동부〈12〉경명여중·고 육상부

전국에서 알아주는 중·고교 여자육상부가 있다.50여 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대구 경명여중·고등학교 육상부는 꾸준한 성적을 유지하며 학교 육상계의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경명여중·고 육상부가 최강이 될 수 있었던 이유와 그들만의 노하우를 들여다보자. ◆전국 강자로 통하는 허들경명여중·고 육상부는 기둥인 문성준 감독을 필두로 김수경 코치와 함께 이끌고 있다.선수층은 모두 6명(고3·1명, 고1·2명, 중학교 학년별 1명씩)으로 인원은 적지만 제각기 재능으로 똘똘 뭉친 팀이다.경명여중·고 육상부에는는 단거리와 허들이라는 두 종목으로 나뉜다.단거리는 100m, 200m, 400m이고 허들은 100m와 400m로 이뤄져 있다.이중 허들 종목은 경명여중·고 육상부의 자랑거리다.100m 허들에서 2018년과 2019년 전국소년체전 2연패를 거두며 독보적인 강자로 정평 나 있다.고1 허찬유은 제47회,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100m 허들 경기에서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고 고1 이채진 선수는 400m에서 3위를 차지하는 성적을 거뒀다.이채진은 지난 7월 회장배 제18회 전국중·고교육상경기선수권대회 1학년부 400m에서 1위 했다.중3 신은정은 운동을 시작해 6개월 만인 지난 7월 경북 예천에서 열린 제49회 춘계중·고교 육상경기대회에서 100m 허들 경기 3위를 차지했다.고3 정승연도 2018년 제99회 전국체육대회 400m 허들 종목에서 2위로 입상했다.또 올해 제20회 한국 U20육상경기선수권대회 400m 허들 3위, 제49회 춘계전국중·고등학교육상경기대회 400m 허들 3위, 제49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400m 허들에서 3위를 했다.경명여중·고 육상부는 해마다 전국체전, 소년체전 등 각종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여유와 느림의 훈련법우수한 성적과 뛰어난 선수를 보유하고 있는 경명여중·고 육상부는 전통 훈련법을 통해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경명중에 입학해 육상 선수로 활동하게 되면 경명여고까지 총 6년 동안 훈련을 받을 수 있다.일반적으로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나눠볼 때 각 3년 안에 성적을 내야 하는 다른 학교와는 달리 경명여중·고에서는 6년이라는 시간 동안 훈련을 받을 수 있다는 지속성이 특징이다.경명여중·고 육상부는 코앞의 성적에 얽매이지 않고 선수의 장기적인 성장에 초점을 두고 있다.중·고교 시절 훈련이 선수 경력에 있어 최고의 기량 도달과 유지를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경명여중·고 육상부는 높은 강도와 많은 양의 훈련을 강조하지 않는다.대신 ‘여유’와 ‘느림’이라는 훈련 과정을 통해 선수의 기량 향상과 성장을 돕고 있다.이는 1964년 육상부 창단 후 선배들의 경혐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경명여중·고만의 특별한 전통 훈련법이다.이 훈련법은 선수들이 주거리 뛰는 과정에서 운동화와 전용 스파이크를 번갈아 신으며 달린다는 점이다.예를 들어 100m 주력인 선수가 첫 회에 뛸 때는 운동화로 전력 질주하고 다음번에는 스파이크로 갈아신고 달린다.이러한 훈련을 여러 차례에 걸쳐 반복한다.선수는 신발을 갈아신을 때 신발 끈을 모두 풀어 처음부터 다시 묶어 신는다.한번 갈아신을 때마다 평균 10분가량이 소요되는데 이 시간 동안 선수는 훈련에 대한 생각을 하고 근육에는 휴식을 준다.운동화와 스파이크화를 각각 신고 달릴 때 사용하는 근육이 모두 다르고 두 신발의 차이를 통해 선수 스스로 문제와 부족한 점을 찾아 보완해 발전할 수 있다는 게 지도진의 설명이다.경명여중·고 육상부는 전통 훈련법 이외에도 선수 부상 방지에 신경을 쓰고 있다.선수들에게 근력 강화를 위한 웨이트 훈련을 강조하지 않고 자율적인 분위기에서 맞춤형 훈련을 적용한다.선수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정기적으로 전문가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도진과 선수 간 소통도 꾸준히 하고 있다. ◆선배들의 깨지지 않는 신기록경명여중·고 육상부의 색다른 전통 훈련 훈련법과 학교 지원을 통해 선수의 기량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50년이 넘은 전통을 통해 이미 수많은 선배 스타들을 배출해내며 국내 최고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모교 출신의 김수빈의 2001년 제29회 KBS배전국육상경기대회 100m 허들에서 세운 기록과 김리나의 2007년 제5회 전국중·고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 여중부 부별 신기록은 지금까지도 깨지지 않고 있다.모교 출신인 경기도교육청 한상원 감독도 1992년 제4회 세계주니어육상경기대회(서울)의 7종 경기에 나서 한국 신기록 수립했고 이 기록은 28년 동안 깨지지 않았지만 올해 7월 경신됐다.2018년 졸업한 김명지(영남대 육상부 소속)는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여자대학부에서 200m, 400m, 400m 이어달리기와 1천600m 이어달리기 경기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4관왕에 등극했다.이 밖에도 경명여중·고 출신들은 선수 생활 이후에도 훌륭한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다.대구시교육청 소속의 안신영, 이혜영, 김수경, 이채은, 김혜란이 코치직을 맡고 있으며 경기도교육청에서는 한상원 감독과 임채주, 한아름이 코치 활동 중이다.대전시교육청(김순조), 경남도교육청(김소연) 등 여러 모교 출신 지도진이 선수 육성이라는 경명여중·고의 정책 방향을 이어가고 있다.경명여고 박헌석 교장은 “전반적인 육상계의 여건이 어렵고 과거에 비해 선수층이 얇아지고 있지만 선수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며 “곧 학교 강당을 새로 지어 육상부의 편의 및 휴게시설을 제공하는 등 여러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명여중·고 육상부 5인방①이채진(고1)-종목: 400m-신체조건: 168㎝, 51㎏-롤모델: 모교 김수경 코치-이유: 심적 흔들림 없이 운동에만 열중해 좋은 성적을 거둔 코치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힘들 때 격려해주고 경험을 전해주는 코치에게 감사하다.-장점: 달릴 때 다리 작동이 빠르다.-목표: 고교 졸업 전 꾸준한 상위 성적을 이어가 주 종목인 400m를 57초대 기록으로 갈아치우는 것. ②허찬유(고1)-종목: 100m 허들-신체조건: 167㎝, 55㎏-롤모델: 이연경이유: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한국 신기록도 보유해 멋있다. 100·200m를 잘 뛰어 본받고 싶은 선수.-장점: 힘이 좋고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정신이 특징.-목표: 현재 안고 있는 부상을 완전히 치료하는 게 첫 번째이고 이후 전국체전을 비롯한 세계대회 등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하는 것. ③신은정(중3)-종목: 400m-신체조건: 172㎝, 51㎏-롤모델: 김민지-이유: 환경적인 요인에 기복 없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시원스럽게 뛰는 자세를 닮고 싶다.-장점: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자세를 유지하며 달리는 정신력.-목표: 실력을 쌓아 400m를 58초대 정도 뛰는 게 목표. ④전서영(중2)-종목: 100·200m-신체조건: 165㎝, 46㎏-롤모델: 김민지-이유: 다리 보폭이 넓고 무릎이 잘 올라가는데 이 점이 부족한 점이라 본받고 싶다.-장점: 다리를 움직이는 작동이 부드럽다.-목표: 다음 전국대회 참가 시까지 100m를 12초6, 200m는 26초8까지 기록을 단축할 것. ⑤이현채(중1)-종목: 100·200m-신체조건: 165㎝, 53㎏-롤모델: 정혜림-이유: 허들을 뛰어넘는 모습이 멋지고 100m 단거리에서도 뒤처지지 않는 점.-장점: 경기 시작 시 스타트 작동이 빠르다.-목표: 100m 12초8, 200m 27초 초반대로 기록을 앞당기는 게 현재 목표. ◆감독 인터뷰“모든 운동은 성실함과 꾸준함이 반드시 내포돼야 합니다.”2018년 3월 부임한 경명여중·고 문성준 육상부 감독은 훈련의 성실함과 꾸준함을 강조했다.그는 경명중 육상부 감독으로 5년(2006~2010)을 지냈고 경명여고 감독 기간도 포함한다면 8년 동안 지역 육상을 위해 힘쓰고 있다.중학생부터 대학교 재학 시절까지 유도 선수로 활동했던 문 감독은 운동하는 선수의 마음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이해해주는 이다.문 감독은 “모든 운동에서 과정이 중요하다. 노력하는 선수 스스로가 납득할 만큼의 고된 과정 없이는 좋은 결과를 결코 만들어낼 수 없다”며 “성실함과 꾸준함은 꼭 운동 종목이 아니더라도 사회 여러 분야에서 적용되기 때문에 건강한 정신과 마음가짐이 기본”이라고 말했다.문 감독의 선수 사랑은 열정적이다.올해 초 코로나19로 인해 훈련이 어렵게 되자 학교 동의와 감염 방지책에 준수해 선수들과 대구스타디움에서 훈련했다.문 감독은 “선수가 하루 쉬면 근육이 굳고 기량이 떨어져 꾸준한 훈련이 필요하다”며 “하루도 빠짐 없이 선수 집에서 대구스타디움까지 개인차량으로 함께 이동해 훈련에 매진했다”고 전했다.또 그는 “부상 당한 선수들을 보면 너무나 안타깝다. 부상만 떨쳐낸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선수들이 많은데 최대한 부상 없이 클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고 덧붙였다.지역을 넘어 국내 육상계의 발전이 문 감독의 소망이다.문 감독은 “선수는 자신과의 경쟁에서 이겨내야 하고 학교는 선수에 맞는 훈련방식 및 환경을 제공하는 균형이 맞아야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성적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우선시돼야 하는 점은 선수의 꿈과 진로를 찾아주는 게 학생 선수의 감독으로서 역할이고 어제보다 오늘 더 열심히 하는 경명여중·고 육상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마스크 쓰GO 운동’ 주제의 무료 이모티콘 받아가세요

대구시는 3일 오후 2시부터 ‘마스크 쓰GO 운동’을 주제로 한 ‘자랑스러운 대구씨’ 이모티콘을 카카오톡을 통해 선착순 5만 명에게 무료 배포한다.대구시는 방역수칙 준수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마스크 쓰GO 운동’을 적극 홍보하기 위해 다양한 연령대에서 파급력이 크고 반응이 좋은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제작했다.특히 새롭게 선보이는 ‘자랑스러운 대구씨’ 캐릭터는 코로나 위기를 위대한 시민의식으로 이겨낸 대구시민에 대한 존경과 자긍심을 표현하는 취지로 마련됐다.이모티콘은 ‘마스크 쓰GO 운동’을 바탕으로 일상생활에 많이 사용하는 표현들을 재치 있는 문구와 동작들로 디자인한 16종으로 구성돼있다.이모티콘을 받는 방법은 카카오톡 친구검색 메뉴에서 ‘대구시청’을 검색 후 채널을 신규로 추가하면 된다. 선착순 5만 명까지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90일간 사용이 가능하다.카카오톡 이외의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에서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대구시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이모티콘 파일(GIF형식)을 언제든지 내려 받을 수 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빛나라! 우리학교 운동부〈11〉구암중 여자소프트볼팀

최근 대구구암중학교 여자소프트볼팀이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지역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구암중 여자소프트볼팀은 지난 9월 전국 종별 선수권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지난 5일 대구시 소년체전 평가대회에서도 우승했다.2016년 팀이 창단된 지 불과 4년여 만에 거둔 성과라서 더욱 눈길을 끈다.각종 대회에서 트로피를 휩쓸고 있는 구암중 여자소프트볼팀에 대해 알아본다. ◆실전 같은 훈련을 하자구암중 여자소프트볼팀은 현 소프트볼 청소년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겸하고 있는 이상현 감독을 필두로 조수현 교사의 지도 아래 총 18명의 선수로 구성돼 있다.이 팀의 최대 장점은 선수들의 높은 경기 이해력을 바탕으로 한 물샐틈없는 수비다.지도진은 선수가 정확한 규정을 인지하고 철저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하는 경기 운영을 중요시하고 있다.구암중 여자소프트볼팀은 크게 개인 연습과 기본기, 기술로 구분해 훈련한다.저학년 선수에는 개인 기초체력 훈련을 중심으로 팀 경기와 병행해 경험을 축적하도록 하고 있다.10여 명 안팎의 얇은 선수층으로 인해 대체 선수가 부족하기 때문에 전반적인 훈련 방향은 늘 실전과 같은 경험에 초점을 둔다.구암중 여자소프트볼팀의 훈련에는 몇 가지 독특한 방식이 존재한다.고무공 활용과 시뮬레이션 훈련법이다.팀 내부적으로 일본 소프트볼팀의 학생 선수들이 주로 사용하는 고무공으로 훈련한다.현재 국내 중등부에서는 연식구를 사용하고 고등부 이상에서는 경식구를 사용한다.연식구와 경식구의 차이는 강도 차이다.손으로 만져본다면 연식구는 표면이 조금 물렁하고 경식구는 딱딱한 느낌이다.고무공의 강도는 경식구와 비슷하다.구암중은 강도가 높은 공을 사용할 경우 강도가 떨어지는 공에 대한 적응은 빠르다는 이점을 이용해 고무공을 훈련에서 사용한다.고등부로 진학하면 경식구를 사용해야 하는데 이와 비슷한 강도의 고무공 사용은 장기적인 측면에서 적응 시간을 더욱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타격면에서 연식구를 사용하다가 경식구를 쓰게 되면 선수 입장에서는 공의 속성이 달라져 조절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되는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다.구암중은 시뮬레이션을 통한 훈련 방법도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복잡한 규정으로 인해 경기 도중 빠른 판단이 어려운 점을 최소화하려고 가상의 상황을 만들어 실제 경기에서 뛰듯 훈련한다.경기장 환경도 실제 대회 상황을 재현해 진행된다.투구, 타격 훈련 과정에서 타자와 투수는 심판원 모형을 세워 실전과 유사한 환경에서 훈련함으로써 대회 경기 출전 시 집중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우승만 하는 팀으로 변모해소프트볼은 TV에서 한 번쯤은 봤을 법한 ‘투수가 공을 빙빙 돌려서 던지는 야구와 비슷한 스포츠’다.국내에는 아직 관심을 높지 않은 생소한 비인기종목에 속한다.척박한 상황 속에서 구암중은 2016년 7월 소프트볼을 교기로 지정하고 팀을 창단했다.창단된 지는 불과 4년 남짓, 짧은 역사에도 팀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구암중 여자소프트볼팀이 빛을 내기 시작한 건 지난해부터다.지난해 4월 대구시 소년체전 예선전에서 창단 이후 첫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같은 해 제48회 전국 소년체전에서 전국 최강 광주팀을 이기고 동메달을 목에 거는 성과를 거뒀다.이후 전국소프트볼 종별선수권 대회와 회장기 전국소프트볼 대회에서 각 3위 성적을 거뒀다.올해 들어서는 우승만 하는 팀이 됐다.지난 6월에는 회장기 전국소프트볼 대회에서 창단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이 대회를 통해 지도진과 선수들은 개별로 공로상, 감독상, 최우수선수상, 우수투수상, 타격상, 도루상, 미기상 등을 받았다.지난 9월 전국 종별 소프트볼대회에서도 전국 강호 팀들을 연이어 누르고 우승해 올해 전국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구암중 박경용 교장은 “그동안 선수 수급에 문제가 많았으나 현재 조금씩 해결돼 가고 있다. 일반 학생도 소프트볼을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를 할 계획”이라며 “학교는 물론 시교육청 등과 함께 선수들이 훈련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암중 여자소프트볼팀 5인방①주장 김나연(3학년)-포지션: 유격수-주요 수상내역: 2020년 회장기 전국소프트볼대회 우승 및 최우수선수상. 2020년 전국 종별 소프트볼대회 우승.-특징: 안정되고 침착한 경기력으로 주장다운 굳건한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 학교 전교부회장으로서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고 있으며 다재다능한 재능으로 본인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②박나림(3학년)-포지션: 투수-주요 수상내역: 2020년 회장기 전국소프트볼대회 우승 및 우수투수상 수상. 2020년 전국 종별 소프트볼대회 우승 및 최우수선수상.-특징: 2019년 소프트볼 청소년 국가대표 선수로 발탁돼 활약했고 성인 국가대표를 목표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구암중 에이스 투수.높은 승부욕과 냉철한 판단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흔하지 않은 재능과 기술을 보유해 미래가 기대되는 대형 유망주. ③장소영(3학년)-포지션: 포수-주요 수상내역: 2020년 회장기 전국소프트볼대회 우승 및 미기상 수상. 2020년 전국 종별 소프트볼대회 우승, 타점상.-특징: 팀을 위해 가장 힘든 포지션에서 팀원들의 사기를 끌어 올리는 팀의 중심 선수.대구도시공사 실업팀에서 활약을 꿈꾸고 있으며 앞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선수가 되겠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 ④전미소(3학년)-포지션: 3루수-주요 수상내역: 2020년 회장기 전국소프트볼대회 우승 및 도루상. 2020년 전국 종별 소프트볼대회 우승 및 미기상.-특징: 이름처럼 항상 웃음 가득한 모습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는 분위기메이커. 시합이나 훈련에 임하면 놀라운 집중력으로 3루 포지션의 역할을 그 누구보다 충실히 수행한다. 매번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주고 있다. ⑤송지인(2학년)-포지션: 투수-주요 수상내역: 2020년 회장기 전국소프트볼대회 우승. 2020년 전국 종별 소프트볼대회 우승 및 타격상.-특징: 타고난 근면함과 성실함을 기반으로 유연성이 장점인 영리한 투수. 구암중 여자소프트볼팀의 현재 전성기 영광을 계속 재현해내겠다는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감독 인터뷰“구암중 여자소프트볼팀은 선수들의 열정과 학교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현재 전성기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2018년 8월 구암중 여자소프트볼팀에 부임한 이상현 감독(현 소프트볼 청소년 국가대표팀 감독)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팀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구암중 여자소프트볼팀은 올해 들어 각종 대회를 휩쓸며 전국에서 관심받는 유망학교로 부상하고 있다.현재 팀 구성부터 환경 조성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던 이 감독은 구암중에 부임했을 당시 좋지 않았던 상황에 대해 회상했다.그는 “팀이 창단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내부 분위기는 침체돼 있었고 경기에서 나서면 늘 대패하는 등 환경적·정신적으로 바닥이었다”며 “학교와 논의해 재창단한다는 마음으로 선수단을 재정비 하고 여러 지원을 받아 팀 기반을 잡는 데 열중했다”고 설명했다.이러한 이 감독의 노력은 선수들이 가장 먼저 알아줬다.처음 잡아보는 글러브와 공이였지만 지도진과 함께 훈련에 매진했고 최근에는 좋은 성적으로 실력을 입증하고 있다.이 감독은 “지난해 1월 첫 전지훈련으로 충북 사범대부설중학교와 연습경기를 했다. 선수들이 너무 긴장했는지 시합 도중 눈물을 보여 경기를 중단한 적이 있다”며 “경기 경험이 없어 두려움에 떨던 선수들이 지금은 경기를 이해하고 상대팀의 약점을 파고들어 승리할 줄 아는 훌륭한 팀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선수의 실력과 성적 향상의 핵심으로 ‘생각하는 플레이’를 강조했다.이 감독은 “먼저 크고 작은 실수를 줄여 선수 스스로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이 자신감은 타격, 투구, 주력 등 모든 동작에 힘을 불어넣어 주는 요소가 되고 우리 팀의 경기로 이끌어갈 수 있게 된다”며 “우리만의 경기를 하다 보면 상대는 실수하게 마련이고 결국은 승리라는 값진 경험과 가치를 얻게 된다”고 말했다.끝으로 이 감독은 “모교의 여자소프트볼팀은 지역 인재를 육성해 실업팀 선수로도 활약할 수 있는 전략적인 측면에서 창단된 팀이라고 판단한다”며 “열매 따 먹기에만 급급해서는 안 된다. 자양분을 통해 여러 열매가 맺을 수 있도록 환경 조성에 노력할 것이고 그 역할을 구암중부터 시작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빛나라! 우리학교 운동부〈10〉제일여상 배드민턴부

배드민턴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모든 이가 좋아하는 운동이다.이들 중에서도 배드민턴을 사랑하는 학생 선수들이 대구제일여자상업고등학교에 있다.제일여상 배드민턴부 선수들은 운동에 대한 애정만큼은 전국 최고를 자부한다.이 학교 운동부 선수들이 그동안 쌓아온 노력과 열정에 대해 알아보자. ◆강인한 체력이 기본제일여상 서정일 감독이 이끄는 배드민턴부는 모두 8명(3학년 2명, 2학년 2명, 1학년 4명)의 선수와 함께하고 있다.제일여상 배드민턴부에서는 체력적인 강인함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배드민턴의 특성상 네트 안에서 순간적이고 폭발적인 움직임이 기본이기에 체력이 뒷받침되는 것은 필수다.제일여상 배드민턴부의 훈련은 크게 개별, 합동, 체력 훈련으로 나눠 진행된다.지도진은 개별 훈련을 통해 선수 개개인의 능력과 체력에 맞는 맞춤형 훈련을 수준별로 구분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합동 훈련은 종목의 특성상 단식과 복식 훈련을 차별화하고 시간과 공간을 구분해 진행한다.이는 더욱 효율적이고 과학적인 훈련 일정을 계획하기 위함이다.제일여상에서 가장 강조하는 체력 훈련은 기술 훈련과 겸하고 있다.기술 훈련을 한 후 근력 운동을 통해 체력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지도진이 체력 훈련 다음으로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는 연습경기다.제일여상 배드민턴부는 여자 선수들로 구성돼 있지만 연습경기는 실전처럼 한다.전국체육대회 대비 인근 학교들과 연계해 친선경기를 갖는 등 합동 훈련을 한다.실전 경험을 높이기 위함인데 남자중학교 선수들과 연습경기를 지속적으로 하면서 상대방에 대한 패턴과 습관을 경험하도록 한다.특히 성장을 위해서는 본인보다 한 단계 위인 선수와 시합해야만 그 경험이 선수의 기량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된다는 게 지도진의 설명이다.제일여상 김상협 코치는 “제일여상은 선수의 체력적 요소를 중요시한다. 스매싱, 리턴 등 다양한 기술이 더해지기 위해서는 이를 받아들일 수 있는 육체를 만들어야 가능해 기본을 가장 우선한다”며 “배드민턴은 단식이나 복식 등 소수의 상대와 대결하기 때문에 상대방의 여러 패턴이나 습관을 접하고 간파해야만 성장할 수 있다”고 전했다. ◆쾌적한 훈련 환경 갖춰제일여상 배드민턴부는 학교와 대구시교육청, 대구시체육회 등을 통해 한해 2천300만 원의 예산으로 운영되고 있다.선수들이 사용하는 라켓과 셔틀콕, 유니폼 등은 모두 학교에서 지원한다.예산이 가장 많이 투입되는 곳은 셔틀콕 구매로 절반가량을 차지한다.공에 달린 깃털이 손상되면 바로 교체해 새것을 사용해야 하는데 하루 훈련용으로 20여 개를 사용해 소모량이 큰 편이다.라켓의 가격은 20만 원대로 사용 시 부러지는 경우가 있어 선수당 한해에 평균 2개를 사용한다.훈련 시설도 완벽에 가깝다.제일여상 배드민턴부의 훈련장은 학교 체육관을 사용하는데 경기장 5면이 확보돼 있다.바닥 상태가 좋고 근력 운동이 가능한 웨이트 기구도 완비했다는 게 학교 관계자의 설명이다.또 지난 7월 모교 졸업생 출신인 영산건설 대표가 선수들을 위해 학교발전기금을 기부했다.이러한 지원들을 바탕으로 2011년 졸업한 김소영 선수가 현재 배드민턴 국가대표로 활동 중이다.현재 인천국제공항 스카이몬스 실업팀 소속으로 지난해 뉴질랜드오픈 세계 배드민턴 대회 여자복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제일여상 이칠우 교장은 “배드민턴이 생활체육으로 인기 있고 졸업생들도 관련 분야에서 역할을 맡고 있다”며 “지역의 선수 육성 환경이 열악하지만 다양한 방안을 통해 선수 수급 및 훈련 체계를 갖춰 학생에게 인기 있는 종목이 될 수 있도록 제일여상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제일여상 배드민턴부 5인방①주장 배규리(3학년)-신체조건: 157㎝/46㎏-포지션: 단식, 복식-롤모델: 야마구치 아카네 / 단신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탄력과 점프력으로 코트를 장악하는 플레이를 닮고 싶음.-장점: 탄력이 좋고 네트 앞에서 사용하는 기술인 헤어핀 기술이 좋다.-목표: 노력하는 선수로 많은 사람의 기억에 남는 선수가 되고 싶다. ②이름: 허라인(3학년)-신체조건: 162㎝/52㎏-포지션: 단식, 복식-롤모델: 김소영 / 스매싱 힘이 좋고 우월한 신체조건으로 게임을 이끌어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임.-장점: 하체가 발달해 순발력이 좋고 코트 앞 플레이가 안정적임.-목표: 주위 사람들에게 인상 깊은 선수가 되는 것.③이름: 이주영(2학년)-신체조건: 166㎝/56㎏-포지션: 단식, 복식-롤모델: 공희용 / 힘을 바탕으로 경쾌하게 경기하는 모습이 인상적임.-장점: 복식 플레이를 할 때 게임 조율을 잘하고 파트너를 잘 이끈다.-목표: 여러 가지 기술을 사용하는 올라운드 플레이 선수가 되는 것. ④이름: 조운영(2학년)-신체조건: 167㎝/57㎏-포지션: 단식, 복식-롤모델: 성지현 / 날카로운 코너웍을 하는 스매싱과 게임을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임.-장점: 유연성이 좋고 집중력이 높음.-목표: 감독, 코치 선생님 및 선배들에게 인정받는 선수가 되는 것. ⑤이름: 박소희(1학년)-신체조건: 160㎝/46㎏-포지션: 단식, 복식-롤모델: 안세영 / 어린 나이에도 세계적인 선수가 될 만큼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본받고 싶음.-장점: 순발력과 민첩성이 좋아 단식 게임을 잘함.-목표: 전국체육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하고 싶음. ◆감독 인터뷰“어릴 때부터 시작한 오랜 운동 경력과 수많은 상대와의 대결을 통해 쌓은 경험이 최고의 배드민턴 선수로 만들어 줍니다.”제일여상 서정일 감독은 배드민턴 선수가 성장할 수 있는 요소로 오랜 운동 경력과 많은 경험을 꼽았다.서 감독은 “배드민턴은 철저한 개인 운동으로 상대에 따라 변수가 많아 여러 선수와 경기를 해봐야 한다. 경험의 차이가 선수 수준을 가르는 지표다”며 “아쉽게 지역에서는 선수 환경이 열악하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운동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이 없고 모교 배드민턴부의 경우에도 늦게 시작하는 선수가 많아 체력과 기초 훈련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현재 세계 랭킹 1위인 남녀 선수 모두 키가 각각 170㎝대와 150㎝대인 것을 감안한다면 신체적 조건보다는 얼마나 오랜 시간 동안 성장하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서 감독은 “일반인들은 보통 즉각적인 몸놀림과 빠른 스매싱 등 기술력이 좋으면 잘하는 선수로 보지만 다양한 능력을 갖춰야 한다”며 “스피드와 공에 대한 반응속도는 물론 정교함과 최소한의 실수가 더해져야만 세계적인 선수로 거듭할 수 있다”고 전했다.2016년 3월 제일여상 배드민턴부 감독으로 부임한 서 감독은 팀 분위기를 변화시키는 데 주력했다.팀 분위기는 물론 예산도 부임 초와 현재를 비교해 보면 3배가량 늘렸다.서 감독은 “부임 초기에 배드민턴부의 내부 분위기는 매우 어두웠다. 선수들이 운동에 흥미를 갖지 못했고 성적은 당연히 바닥이었다”며 “배드민턴에 관심을 가지게 하고 운동을 즐길 수 있는 팀 분위기 만들기에 노력했다. 지금 우리 선수들은 운동을 '하는 게' 아니라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서 감독의 최종 목표는 배드민턴이 생활체육의 중심으로 자리 잡아 선수뿐만 아니라 관련 각계각층에서 다양한 인재를 발굴·양성하는 일이다.서 감독은 “스포츠에는 선수만 있는 게 아니다. 좋은 선수가 육성되려면 주변의 다양한 관계자가 도와줘야만 가능한 일이고 이를 위해 감독, 코치 등 각 분야에서 인재가 활동해야 한다”며 “내년 전국대회에서 8강 진출이 목표다. 배드민턴이 손목, 발목 등 부상이 잦아 선수들이 큰 문제 없이 훈련에 임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대구 수성구청, 욱수천에서 함께하는 건강운동교실 운영

대구 수성구청은 다음달 4일까지 욱수천 산책로에서 ‘욱수천에서 함께하는 건강운동교실’을 운영한다.건강운동교실은 실버에어로빅, 밸런스 워킹 등을 통해 전문강사가 올바른 운동방법에 대해 교육한다.교육은 월수금반과 화목반으로 운영된다. 오전 10시, 오전 11시, 오후 1시10분, 오후 2시10분으로 시간대를 나눠 열린다.참가 희망자는 고산건강생활지원센터(053-666-3161)에 전화로 사전 신청을 해야 한다.김연주 고산건강생활지원센터장은 “걷기코스의 명소인 욱수천을 활용해 다양한 실외운동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건강한 신체활동 뿐만 아니라 코로나블루도 극ㅂ고해 지역민의 전반적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빛나라! 우리학교 운동부〈9〉경덕여고 사격부

대구지역 고등학교 중에 34년 전통의 여자 사격부가 존재한다.대구 경덕여자고등학교 사격부다. 선수들은 매일 자신과의 싸움을 통해 한 걸음씩 전진하고 있다.선수들이 뛰어난 실력을 갖추기까지 그들만의 훈련 방법과 경덕여고 사격부의 화려한 역사 및 미래에 대해 알아본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자경덕여고 사격부는 변성욱 감독과 김미숙 코치, 총 5명의 선수(3학년 심예림·이선영·차향기, 2학년 박아람, 1학년 이정화)가 활동하고 있다.선수들의 주 종목은 10m 공기권총, 25m 화약권총이다.최근 5년 동안 경덕여고 사격부의 위상은 남다르다.전국대회에서 단체전과 개인전을 가릴 것 없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비법은 경덕여고 사격부만의 훈련법에서 찾을 수 있다.실수를 줄이는 점과 실수한 이후 정신적으로 극복하는 방법을 통해 좋은 성적을 이끌어내는 게 비결이다.선수들은 훈련 과정에서 매일 자신의 사격 동작을 기록한다.팔, 다리, 어깨, 호흡을 포함해 사격 시 팔 동작과 시선 처리 등 모든 자세를 남긴다.이를 통해 성적이 잘 나왔을 당시의 자세를 기억하거나 부족한 부분은 확인 및 보완하는 자료로 활용한다.훈련 시작 전에는 20여 분의 명상 시간을 갖는다.훈련 전 생활에서 받은 잡념을 정리하고 사격에 집중할 수 있는 정신적 환경을 만든다.이후 공격발이라는 빈총 쏘기를 30~40분 한다.납탄(총탄)이 없는 사격총을 쏘며 자세를 다잡고 사격 준비를 한다.사격 시에는 주변에 음악을 켜 일부러 잡음을 만든다.시합 도중 관중 소리나 음악 소리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동일한 상황을 조성하기 위해서다.경덕여고 김미숙 사격부 코치는 “일반계 고등학교의 특성에 맞게 학교 운동부를 운영 중이고 정규수업을 충실히 참여하고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해 훈련한다”며 “집중적인 사격훈련을 통해 선수의 열정과 열의가 높고 짧은 시간 동안 집중력이 높아 기량 향상에 오히려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선수 육성 환경 만들어야경덕여고 사격부는 공기권총 10m 훈련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매주 토요일에는 북구 대구사격장으로 장소를 옮겨 25m 화약권총 훈련을 병행하고 있다.학교의 지원도 적극적이다.사격부는 매년 3천만 원의 예산으로 살림을 꾸린다.학교 예산 1천500만 원과 대구시교육청에서 1인당 300만 원씩 총 5명 1천500만 원이다.사격에 필요한 주요 장비로는 일반적으로 공기권총과 사격화(신발) 등이다.학교에서 공기권총과 사격화를 모두 제공한다.공기권총은 독일 제품으로 한 자루당 250만 원 선이며 사격화는 30만 원 정도다.경덕여고 사격부는 실제로 대결을 치르는 대회장과 똑같은 환경을 선수들에게 만들어주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그동안 수동이었던 사격부의 9개 사로(사격 표적 장비)를 전자 장비로 교체해왔고 지난해 마지막 남은 수동 장비를 전자화하면서 모두 바꿨다.올해 연말에는 실제 대회장 밝기보다 낮은 학교 훈련장의 형광등 조명을 모두 LED로 교체할 예정이다.경덕여고 정상화 교장은 “점차 줄어드는 학생 선수 수를 높이기 위한 환경 조성과 적극적인 홍보로 학생들이 사격부로 유입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계획 중”이라며 “현재 경덕여고 사격부는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고 앞으로 이를 유지하기 위한 선수 육성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수 성적은 현재진행형경덕여고 사격부는 개교 5년째인 1986년에 교기로 지정돼 창단됐다.사격부는 창단 당시부터 10m와 25m를 주 종목으로 정해 운영됐다.당시 학교 건물 옥상에 사격장을 준공해 훈련했고 동·하계 훈련 시에는 동구 불로동 봉무사격장을 활용했다.경덕여고 사격부의 첫 성적은 1990년 제20회 회장기 전국여성사격대회에서 3위 기록이었고 이를 계기로 여러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같은 해 제71회 전국체육대회의 사격공기권총 부문에서 단체전 3위와 개인전 1위의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1990년 71회 전국체육대회 개인전 1위의 주인공인 김미숙 선수는 현재 본교 사격부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2003년에는 인천시립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제4회 미추홀기 전국중·고사격대회 공기권총 여고부 단체전에서 우승해 13년 만에 전국대회를 제패했다.이 해는 경덕여고 사격부의 성적이 가장 돋보였던 해로 제33회 봉황기전국사격대회 단체전, 제32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사격대회 단체전, 제84회 전국체전 여고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모두 우승을 만들어냈다.이후 2016년 김원태 전 감독과 김미숙 코치가 부임하면서 옛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노력을 한 결과 2018년 제47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제48회 봉황기 전국사격대회, 제44회 회장기 전국중·고등학생사격대회에서 모두 단체전 우승해 3관왕을 차지했다.명실상부 최고의 여고 사격부로 통했던 경덕여고는 현재도 그 영광을 이어가고 있다.지난해 변성욱 감독으로 교체된 뒤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사격 공기권총에서 3학년 배소연, 2학년 심예림 학생이 참여해 단체전 3위, 개인전 3위 입상을 했다.올해도 지난 9월 창원에서 열린 제49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학생사격대회 25m 화약권총 단체전 3위와 개인전 2위의 성적을 거뒀다. ◆경덕여고 사격부 5인방①주장 심예림(3학년)-종목: 10m 공기권총, 25m 화약권총(국가대표 상비군)-주요 입상실적: 2019년 제45회 회장기 전국중·고등학생사격대회 25m 화약권총 1위, 제28회 경찰청장기 전국사격대회 25m 화약권총 1위-장점: 사로에 들어섰을 때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고 단순하게 생각해 실수하더라도 다음 격발에서 정상적인 행위를 할 수 있는 것. ②이선영(3학년)-종목: 10m 공기권총, 25m 화약권총-주요 입상실적: 2019년 제4회 대구시사격연맹회장배 25m 단체전 1위-장점: 긍정적인 성격으로 경기중 실수를 잘 극복하는 편이고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함. ③차향기(3학년)-종목: 10m 공기권총, 25m 화약권총-주요 입상실적: 2019년 제4회 대구시사격연맹회장배 25m 단체전 1위-장점: 경기중 본인의 행동을 추적하고 메모해 부정적인 행위를 줄이고 실전 경기력 향상을 위한 자신만의 훈련법을 잘 활용함. ④박아람(2학년)-종목: 10m 공기권총, 25m 화약권총-주요 입상실적: 2019년 제4회 대구시사격연맹회장배 25m 단체전 1위·개인전 2위, 2020년 제49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25m 단체전 3위-장점: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경기 도중 발생하는 부정적인 행위들을 잘 극복해 나갈 수 있음. ⑤이정화(1학년)-종목: 10m 공기권총, 25m 화약권총-주요 입상실적: 2020년 제49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25m 단체전 3위-장점: 자신의 목표를 명확히 설정하고 그에 따른 열정과 집중력으로 훈련에 임하는 자세가 강점. ◆경덕여고 변성욱 감독 인터뷰“사격은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종목이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기 위한 집중력 강화 훈련에 집중하고 있습니다.”지난해 초 부임한 경덕여고 변성욱 사격부 감독은 사격의 매력과 선수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사격은 1시간20분 동안 모두 60발을 격발해 600점(1발당 10점) 만점으로 승부가 갈라지는 종목이다.변 감독은 “사격은 고도의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데 최소한의 실수가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다”며 “실수를 하더라도 정신적으로 빨리 회복해 다음 차례에 영향을 주지 않아야 한다. 이를 돕기 위한 훈련을 주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또 그는 “철저한 개인 종목이다. 선수가 성실하게 훈련한 만큼 성적이 나온다”며 “자신의 한계를 극복해야만 더 높은 수준으로 올라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변 감독이 부임한 이후 각종 대회에서 모두 17회의 입상한 결과를 얻었다. 이 중 2회 우승했다.변 감독은 “본인 스스로 정한 목표에 도달하고 새로운 방향으로 목표를 설정해 나아가는 모습을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며 “선수들이 훈련하는 과정에서 너무나 힘들어하는 모습을 지켜봐 왔기 때문에 더욱 공감이 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끝으로 변 감독은 “올해 전국체육대회의 순연으로 인해 대회 출전을 못 한 아쉬움은 있지만 내년 전국체전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며 “선배들의 노하우를 후배가 이어받고 다시 물려주는 구조가 정착돼 경덕여고 사격부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대구지방보훈청, '제3회 국채보상운동 발자취를 따라서' 행사 열어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가 지난 17일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제3회 국채보상운동 발자취를 따라서’ 행사를 진행했다.대구시와 대구지방보훈청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국채보상운동의 정신을 비롯해 국난 극복의 대구 보훈 역사를 알리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온라인으로 추진된 이번 행사는 사전 공지를 통해 모집한 100여 명의 대구 시민들과 학생들이 온라인 화상 시스템으로 참여했다.뮤지컬 ‘기적소리’ 공연, 역사 강사 특강, 온라인 역사 골든벨 순으로 이뤄졌다.골든벨 행사에서는 권지원(17)양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박신한 대구지방보훈청장은 “대구는 국가적 위기 때마다 합심해 나라를 구한 자랑스러운 역사를 지닌 도시다. 시민들이 자부심을 갖고 코로나19의 위기도 슬기롭게 극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권종민 기자 jmkwon@idaegu.com

2·28정신 세계에 알린다…영문 번역서 출간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가 2·28민주운동의 국제화 작업을 위해 2·28민주운동 영문 번역서를 출간했다고 18일 밝혔다.2·28 영문 번역서는 ‘2·28민주운동 40년사’의 내용을 축약해 편집한 2·28개론서를 영문으로 번역한 것이다.경북대 영어영문과 김노주 교수와 경북대 영어영문과 재학생인 미국인 Robery Willam Jones Jr씨가 번역을 맡았다.책의 편집과 인쇄는 영남대 출판부에서 담당했으며, 번역부터 출간까지 1년6개월의 기간이 소요됐다.총 4개의 장과 1개의 부록으로 구성됐다. 부록에는 지난 60년간 2·28민주운동과 관련된 행사 및 활동사진 40여 장이 수록됐다.2·28기념사업회 관계자는 “이번 번역 작업은 2·28운동 연구에 중요한 획을 그은 사업이다. 앞으로 2·28 정신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중요한 토대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번역서는 전국의 1천200여 국·공립 도서관과 유관기관에 무료 보급된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경산경찰서 직원 사랑의 헌혈운동 동참

경산경찰서(서장 윤종진)가 지난 8일 경찰서 마당에서 코로나19 사태로 헌혈 수급 차질에 도움이 되고자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 헌혈운동에 동참했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책을 통한 문화분권운동, ‘2020 대구수성 한국지역도서전’

‘지역을 다독이다, 책을 다독(多讀)하다.’지역출판의 가치를 되살리고 독서문화를 진흥하기 위한 ‘2020 대구수성 한국지역도서전’이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대구 수성못 상화동산과 수성구립도서관, 온라인 플랫폼에서 열린다.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비수도권 지역주민을 다독이고, 책을 많이 읽자는 의미를 담고 있는 뜻깊은 행사다.한국지역도서전은 국내 출판시장의 대부분을 수도권 유력 출판사들이 독식하는 현실 속에서도 묵묵히 지역문화를 기록해오고 있는 지역출판사 모임인 ‘한국지역출판연대’가 지난 2017년 제주시에서 첫 도서전을 개최한 것이 시초다.올해로 4회째를 맞는 ‘대구수성 한국지역도서’전은 대구와 수성구의 문화 정체성과 특질을 조명함으로써 지역주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한편, 우리 지역 출판문화를 전국에 알리기 위한 두 가지 특별전을 마련했다.먼저 ‘대구, 영남권 출판문화의 산실’전에서는 이산 안준영 선생에 의해 복원된 초조대장경과 영영본을 만남으로써 대구가 영남권의 출판·기록문화의 산실이었음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기회를 마련한다.이어 ‘수성, 대구 유학의 뿌리’전에서는 조선시대 대구에 성리학을 보급하기 위해 연경서원과 계동정사를 세우고, 후학을 양성했던 계동 전경창 선생의 업적을 스토리텔링한 영상과 애니메이션 등을 온라인으로 공개한다.이번 행사에서는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의 지역출판사 70여 곳이 자사의 출판물과 함께, 온라인 플랫폼에 도서 출판 관련영상 등 다양한 이야기를 소개한다.또 행사 첫날인 16일에는 공모절차와 예선을 거쳐 선정된 전국 독서동아리들의 경연장 ‘독서동아리 한마당’도 녹화를 거쳐 한국지역도서전 플랫폼에 공개될 예정이다.지역에서 활동 중인 작가들과 독자의 만남인 ‘도서관에 찾아온 지역 저자’ 행사도 진행된다. 16일 고산도서관, 17일 용학도서관, 18일 범어도서관에서 최재목·권영세, 권숙희·송진환, 장정옥·최상대 작가가 독자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행사로 행사 장면은 유튜브로 생중계된다.이와 함께 ‘재난 기록에 대한 지역출판의 역할’ 등 지역출판 심포지엄을 비롯해 다양한 학술행사가 진행되며, 기념도서와 자료집도 발간된다.또 대구 수성구가 ‘책의 도시’임을 선포하는 ‘대구수성선언’을 채택하고, 내년 제5회 한국지역도서전을 개최할 도시도 공식적으로 선포하는 행사도 갖는다.2020 대구수성 한국지역도서전 조직위원회 문무학 위원장은 “지역출판이 가지는 가치는 각 지역이 가진 고유한 정신과 문화를 기록하는 행위”라며 “한국지역도서전은 지역출판사들의 출판물뿐만 아니라, 각 지역의 고유한 정체성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일종의 문화분권운동”이라고 설명했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