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삼성전자 등 기업, 확진자 발생으로 생산 차질 우려

직원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이 일시 폐쇄되면서 구미국가산단 내 기업 등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지난 22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에 근무하는 A(28)씨가 대구에 다녀온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보건당국과 삼성전자 등은 A씨의 코로나19 확진을 확인한 후 곧바로 질병관리본부와 연계해 확진자와 접촉한 직장 동료를 자가격리하고 검사를 받도록 조치했다.또 정밀 방역을 위해 사업장 전체를 24일 낮 12시까지, A씨가 근무한 건물 2층은 25일 낮 12시까지 폐쇄한다.삼성전자 측은 이날 같이 근무한 직장 동료 622명을 자가격리, 대구에서 출퇴근하는 직원 914명은 1주일간 출근하지 않고 재택근무하도록 조치했다.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은 삼성전자의 최근 출시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 등 최신 프리미엄 휴대전화와 폴더블폰을 개발·생산하는 곳이다.삼성전자 측은 휴일 등이 포함돼 있어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고는 하지만 적어도 한꺼번에 1천500여 명의 직원이 1주일 이상 출근하지 않는 초유의 사태여서 생산차질이 예상된다.삼성전자 구미사업장 인근에 있는 도레이첨단소재는 지난 22일과 23일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상황을 맞았다.22일 A씨의 확진과 함께 A씨의 남자친구가 ‘도레이새한에 근무한다’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이 나돌아 구미국가산단 3단지 내 도레이첨단소재 관계자들이 사실확인에 나서는 등 소동이 일었다.다행히 가짜뉴스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가슴을 쓸어내렸다.하지만 23일 구미지역 두 번째 확진자인 B(27)씨가 도레이첨단소재 내 협력업체 직원 C(26)씨와 동거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공장 내 긴급방역을 실시했다.도레이첨단소재 관계자는 “C씨는 도레이첨단소재 직원이 아닌 협력업체 직원으로 별도의 공간에서 일하고 식당 이용 시간도 회사 직원들과 다르다”며 “현재 해당 공간에서 함께 작업했던 협력사 직원들을 모두 자가격리한 후 방역을 진행했다”고 말했다.또 “협력업체는 도레이첨단소재가 생산한 제품을 후 가공하는 작업을 하고 있어 생산에는 차질이 없다”고 덧붙였다.구미 인근인 김천공단 내 코오롱 생명과학 1공장에 근무하는 D(40)씨도 지난 22일 확진자 판정을 받았다.D씨는 대구 달서구에 거주하고 있으며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코오롱 생명과학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D씨와 함께 통근버스로 출근한 직원 19명과 회의·현장점검 등으로 접촉한 20여 명 등 모두 40명을 자가격리하고 24일까지 공장을 폐쇄했다.공장 재가동 여부는 24일 내부 회의를 거쳐 결정할 계획이다.이처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사업장 폐쇄 등으로 이어질 경우 기업은 물론 산업계 전반에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업들도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구미지역 LG그룹 계열사인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은 지난 21일부터 대구와 청도지역 거주자와 이들 지역을 방문한 인원의 사업장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또 대구지역 확진자와 같은 장소를 방문한 이력이 있는 대구지역 직원들 중 사무직은 재택근무를 시키고 생산직은 공가로 처리하고 있다.구미국가산단 제2단지의 SK실트론도 지난 19일부터 구미 공장 생산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핵심시설에 대한 운영방안과 대규모 결근을 대비한 비상계획을 시행 중이다.SK실트론 관계자는 “임직원은 물론 협력업체와 지역사회 보건을 위해 전사적 차원에서 안전을 지키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상주도 뚫렸다’…지역사회 전파 우려

상주에서도 20대 여성 첫 확진자가 나와 방역에 빨간불이 켜졌다.상주시는 20일 A(22·여)씨가 고열 증세를 보여 검사한 결과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A씨는 이날 오전 10시40분께 안동의료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현재 경산에 거주 중인 A씨는 대학생으로 지난 19일 경산역에서 출발해 오후 4시30분께 상주역에 도착했다. 발열 증상이 나타나자 집으로 가지 않고 상주성모병원을 먼저 찾았다.A씨는 병원 입구 선별진료소에서 측정한 체온이 38도로 나타나자 상주시보건소로 발길을 돌렸다. 그는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약국에서 약을 사 귀가했고 다음날인 20일 오전 4시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발열 증상이 나타나자 A씨는 병원이나 보건소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바깥에서 체온 측정을 요구했다. 그의 행동으로 감염 가능성은 낮아졌고 밀접접촉자 수도 줄였다. 이 때문에 경북도는 A씨의 행동을 모범사례로 소개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주에서는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지난 19일 상주에 도착한 A씨가 기차역과 병원, 보건소, 약국 등 4곳의 대중밀집장소를 방문했기 때문이다. 그는 또 기차와 택시 등 4차례에 걸쳐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도 했다.A씨는 이날 오후 2시38분께 경산역에서 출발한 1008 새마을열차(4호차 11D좌석)에 탑승해 김천역에 오후 3시38분께 도착했다. 오후 3시49분 상주역으로 향하는 1805 무궁화호(3호차 46좌석)에 탑승, 김천역을 빠져나갔다.A씨는 김천역 대합실로 이동하지 않고 프랫폼에 마스크를 착용한 채 11분간 머물다 상주행 무궁화호에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상주시는 확진 판정이 난 직후 A씨가 방문했던 상주보건소와 약국을 폐쇄하고, 이용했던 택시도 운행을 중지시켰다. 또 해당 장소의 직원들과 약사, 택시운전사들도 모두 자가격리시켰다.또 한방사우나와 평생학습관, 청소년수련관 등 공공시설물을 다음달 1일까지 휴관하기로 결정했다.상주시는 확산방지 대책회의를 열고 A씨가 이용한 택시의 운행기록을 파악해 시민에게 알리는 등 탑승객 파악에 나서기로 했다. 또 A씨와 접촉한 다른 사람이 있는지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한편 김천시도 김천역과 KTX김천(구미)역에 열화상감지카메라를 설치, 사람들의 발열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신천지 교인 90명 유증상…추가확진자 우려에 ‘불안’

대구의 첫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진자인 31번 확진자와 함께 예배에 참석했던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90명이 코로나19 증상이 있다고 답해 교인을 중심으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특히 31번 확진자와 함께 예배에 참석한 1천1명 중 396명은 연락조차 닿지 않으면서 대구시민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20일 대구시에 따르면 31번째 확진지와 함께 예배에 참석한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1천1명을 전수조사한 결과 증상이 있다고 답한 인원이 90명(9%)에 달했다.증상이 없다고 응답한 교인은 515명(51.4%)으로 파악됐으나 396(39.6%)명은 연락두절이다.시는 유증상자 90명에 대해 자가격리를 권고하고, 검체 조사 및 일대일 전담 관리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또 신천지 교인들을 대상으로 전담콜센터를 운영할 방침이다.하지만 연락이 닿지 않는 신천지 교인들로 인해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 될 수 있다는 우려에 시민들의 공포감은 극에 달하고 있다.시민 김정훈(34)씨는 “하루 만에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이들의 동선조차 파악되지 않아 두려움에 외출조차 하기 힘들다”며 “400명 가까이 연락이 안 된다고 하니 앞이 깜깜하다”고 두려워했다.전문가들은 연락 끊긴 신천지 교인들에 대한 비난을 잠시 멈추고 교인들이 여론을 의식하지 않고 병원을 찾아 검진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대한예방의학회 기모란 코로나19 대책위원장은 “현재 신천지에 대한 비난 여론이 너무 심한 만큼 신도들이 증상을 느껴도 병원을 찾기보다 음지로 숨을 가능성이 있다”며 “비난 여론을 멈추고 감염증 예방을 독려해 본인과 접촉한 사람에게 알리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실제 지난 19일 ‘31번 확진자가 자가격리를 거부하며 의료인의 마스크를 벗기고 난동을 벌인다’, ‘신천지 교인들이 대구의료원 앞에서 업무를 방해하고 있다’ 등의 가짜뉴스가 급속도로 퍼지면서 지역민들의 비난 여론이 커지기도 했다. 영남대 허창덕 사회학과 교수도 “현재 문제는 종교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국민 전체의 보건건강 문제다”며 “개인적인 신앙에 대한 비난을 물을 것이 아니라 시민 모두가 좀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을 합쳐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코로나19로 응급실 폐쇄…응급환자 진료 공백 우려

대구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와 의심환자 발생이 급증하면서 이들이 다녀간 대학병원 응급실이 폐쇄된 탓에 지역 응급환자 진료 공백이 우려되고 있다. 지역 5곳의 3차 의료기관 중 칠곡경대병원을 제외한 4곳의 응급실이 폐쇄돼 특정 응급실로 환자들이 몰려 진료가 사실상 마비되는 상황에 놓였다. 19일 오전 10시 계명대 성서 동산병원 응급실 앞.대구지역 코로나19 의심환자가 속출하고 있었지만 응급실 입구는 적막이 감돌았다.지난 18일 오후 4시께 코로나19 의심환자 발생으로 응급실이 폐쇄됐기 때문이다. 이날 응급실로 들어간 유일한 인원은 음압병동으로 격리된 43번째 확진자 A(58·여)씨 뿐이었다. 파티마병원의 경우 응급실 병상은 30개뿐이었지만, 이날 10명이 추가로 치료를 받는 등 응급환자가 몰려 대기행렬이 이어지는 등 환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사설응급차를 운행하는 김모(50)씨는 “새벽 내내 응급환자가 발생해도 갈 곳이 대가대병원 응급실뿐이었다”며 “환자를 데려가도 줄을 한참이나 서 있어야 했다”고 말했다. 중앙응급의료센터 종합상황판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0분 기준 경대병원 본원 응급실, 영대병원 응급실, 대가대병원 본원 응급실, 계명대 동산병원 응급실이 잠정 폐쇄됐다. 특히 이날 오후 3시께 영대병원 응급실에서 47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응급실을 운영재개 3시간 만에 다시 폐쇄되기도 했다 파티마병원 관계자는 “아침부터 119구급대가 응급실로 오고 있다”며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 응급환자 치료에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대구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대량 발생하면서 질병관리본부의 확진자 발표가 실시간으로 진행돼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대구의 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현재 병원 직원들도 확진자가 발생했는지를 몰라 신속한 대응이 어렵다”며 “확진자 발생 시 실시간으로 발표하고, 확진자의 이동 동선 등을 신속하게 밝혀 신속 대응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신용보증기금, 우한 폐렴 피해 우려 기업 지원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이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피해가 우려되는 기업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신보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모두 3천억 원 규모의 신규 보증을 공급한다. 보증비율(90%)과 보증료율(0.2%p 차감)을 우대 적용하는 신규 보증을 통해 기업들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한다. 지원 대상은 △대중 교역 중소기업 중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입은 기업 △여행·운송·숙박·공연 등 피해 우려 업종 영위 중소기업 △우한 피해 우려 업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 등이다. 한편 신보는 전국 영업점 등을 중심으로 ‘신속지원반’을 구성했고, 본부에는 ‘비상경제상황실’을 설치해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정부와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우한 폐렴에도 우려 불식시킨 ‘대구웨딩박람회’ 북적

“우한 폐렴 사태에 염려가 컸지만, 마스크를 쓰고 행사가 이뤄져 안심했던 것은 물론 웨딩플래너들의 적극적인 도움에 막연했던 결혼 준비에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여파에도 지난 8~9일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웨딩박람회를 찾는 예비부부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우한 폐렴 피해의 여파로 취소될 뻔 한 박람회의 우려를 불식하고 예비부부들의 많은 관심 속에 행사가 개최됐다. 봄 철 결혼시즌을 맞아 이틀 동안 예비부부 1천여 쌍이 방문했다. 이날 박람회 입구에는 손 세정제를 비치하고, 열 감지기를 설치하는 등 우한 폐렴에 대한 방역 체계를 강화했다. 또 입장하는 모든 예비부부들에게 마스크를 배부해 안전하게 박람회를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박람회는 결혼식의 필수요소인 일명 ‘스.드.메’라고 불리는 스튜디오, 웨딩드레스, 메이크업을 중심으로 합리적인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회로 마련돼 활기를 불어넣었다. 스몰 웨딩, 대형 웨딩 등 웨딩 트렌드를 따라 결혼식장을 추천하고 각종 이벤트, 결혼식 상담 등 예비부부를 위한 다채로운 콘텐츠들로 마련됐다. 이날 온 방문객들에게는 웨딩드레스 피팅비 무료지원, 스드메 할인, 캠핑카 무료대여 등 풍성한 혜택을 제공했다. 또 메이크업, 헤어, 최신 트렌드의 웨딩드레스 착용 등 현장체험의 기회도 열렸다. 특히 50여 명의 웨딩플래너들로 이뤄진 플래너존은 2곳으로 나뉘어 예비부부의 가장 많은 참여를 이끌었다. 이들은 대구지역에서 저명한 웨딩 업체의 플래너들로 예비부부들이 원하는 웨딩업체를 보다 전문적이고, 다양하게 추천했다. 예비부부들은 연신 싱글벙글 웃으며 웨딩플래너의 도움을 받기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등 적극적인 모습이 보였다. 이날 예비부부들을 웃음 짓게 만든 이색 이벤트도 열렸다. 결혼식을 뮤지컬로 풀어내는 전문 오페라 팀이 직접 웨딩드레스를 입고 다니며 예비부부들의 참여를 이끈 것. 오는 9월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 안중훈(30)·김현아(28)씨는 “박람회를 통해 신혼여행, 예복 등 업체를 일일이 방문하지 않고 한 곳에서 가격 등을 비교할 수 있어 정말 많은 혜택을 봤다”고 웃음 지었다. 오는 4월 결혼식이 예정된 한 신부는 “결혼식을 코앞에 뒀지만, 맞벌이라 시간적 여유가 없어 이곳저곳을 알아보기가 어려웠었다”며 “하지만 플래너들이 원하는 결혼에 맞춘 업체를 다양하게 추천해줘 수월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우한 폐렴 우려에 ‘울진대게 축제’ 취소

울진군이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2020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를 취소했다.울진군은 6일 축제발전위원회 회의를 열고 군민과 찾아오는 관광객 안전을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2020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는 오는 27일부터 3월1일까지 나흘간 울진군 후포항 왕돌초 광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다.울진군은 축제 취소로 인한 수산업 종사자, 자영업, 소상공인 등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역 경제가 침체되지 않도록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오성규 울진군 해양수산과장은 “우한 폐렴으로 인한 군민과 울진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불안감 최소화 및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대게 관련 축제 취소를 결정했다”고 말했다.강인철 기자 kic@idaegu.com

물 건너 간 서구 비산동 도시정비사업, 양극화 현상 우려

대구 서구 도심의 지역 균형 발전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지역 곳곳에 추진된 도시정비사업 가운데 일부 사업이 중단되는 등 지지부진한 실정이다. 서구 구도심으로 불리는 비산동에 진행 중인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20년 가까이 답보 상태에 머물면서 사업이 사실상 무산된 것. 서구청에 따르면 현재 서구지역에 진행 중인 재건축·재개발 사업지는 모두 16곳이다.내당동이 7곳, 평리동 4곳, 비산동 3곳, 원대동 2곳이다. 현재 내당동과 평리동 등은 주민들의 주거 여건 개선 의지가 높고 생활 인프라 구축이 잘 돼 대부분의 정비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재정비촉진지구까지 지정된 평리동은 인근 서대구 KTX역 건립과 더불어 8천~9천여 세대 규모의 평리 뉴타운 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낙후된 서구의 도시 기능을 회복할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내당동 또한 달구벌대로와 인접하면서 대구 도시철도 2호선과 맞물리기 때문에 시내·외 접근성이 용이해 사업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비산동은 정비구역 지정조차 되지 못한 채 사업 자체가 표류 중이다.3개 사업 모두 2006년 조합설립 추진 위원회가 설립된 이후 현재까지 진척이 없다. 2009년 2월 이전에는 정비 계획 및 정비 구역이 지정되기 전 추진 위원회 구성이 가능했다. 비산동은 오래된 주택들이 많고 좁은 골목길이 즐비한 탓에 서구에서 가장 슬럼화된 곳으로 사업성이 떨어져 사업자들이 투자를 꺼리고 있다. 서구청 관계자는 “비산동 인근에 있는 ‘달성토성’ 때문에 문화재구역으로 묶여 사업 추진에 제약이 많고, 무엇보다도 주민들의 사업 의지가 떨어져 사업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정 기간 동안 사업의 진척이 없을 경우, 지자체가 직권으로 정비구역을 해제할 수도 있기 때문에 향후 비산동의 중·장기적인 주거 발전은 청사진을 그리기 어렵게 됐다. 비산동 주민 김모(55)씨는 “수십 년 동안 이곳에 자리 잡은 주민들이 많기 때문에 변화를 두려워하는 것 같다”며 “비산동의 활력을 찾기 위해선 아파트를 지어 인구 유입과 함께 주거 여건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구청 관계자는 “최근 비산동 정비 사업지 1곳에서 사업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을 보였으나 이마저도 불투명한 게 사실”이라며 “비산동을 신도심으로 탈바꿈할 주민들의 적극적인 의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TK 공천 무늬만 TK 인사로 기울어지나? …또 한번의 보수 폭망 우려

TK(대구·경북) 토종 후보들의 국회 진입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TK 출신이 한명도 없는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전략 공천이라는 미명하에 ‘무늬’만 TK 인사들의 ‘전횡’ 공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탓이다.이는 역대 총선이 친박 공천 등 그들만의 공천으로 이뤄졌다면 이번 총선은 토종 TK 후보들의 대거 국회 진출로 TK의 자존심과 정치적 위상을 높여야 한다는 지역 민심에 완전히 등을 돌리는 공천 구도로 보수텃밭에서의 또 한번의 폭망이 예상된다.때문에 TK 한국당 공천과 관련, 현역 의원 컷오프 지역에 한해 전략 공천을 완전 배제하고 민심과 당심에 바탕을 둔 후보자간 공정 경선으로 공천자를 확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TK 민심이 뽑은 후보자만이 TK를 대표할 수 있다는 논리에서다.이를 무시한 한국당의 전횡 공천이 이뤄질 경우 차라리 토종 후보들로 구성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을 선택할 것이라는 경고성 메시지도 정가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실제 5일 마감된 한국당 공천 신청자 명단에 따르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정종섭 의원 지역구인 대구 동구갑에 사실상 한국당 인재영입 1호였던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이 신청하면서 공천 내정설이 파다하게 퍼졌다.공교롭게 동구갑 예비후보였던 송영전 전 의원이 4일 급작스레 예비후보 등록을 취소한 것도 사전에 이 전 사장과 교감을 통한 것 아니냐는 오해의 불씨도 낳았다.송 전 의원은 비공개로 TK 한국당 현역 의원 컷오프 예상지역에 공천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한국당 인재영입 대상자인 양금희 전 여성유권자연맹 회장도 북구갑에, 강연재 변호사도 북구을에 각각 공천 신청을 마친 상황이다.이같은 무늬만 여성 후보 논란과 더불어 당내 안팎에선 여전히 대구 수성갑 전략 공천설이 숙지지 않고 있다.수성갑을 수십년동안 지켜왔던 토종 후보들의 경쟁력을 저평가하는 중앙정가의 분위기 탓이다.TK 민심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공천 심사과정에 TK 출신 인사가 전혀 참여 못하는 실정 속에 이뤄지는 한국당 공천이 과연 혁신공천일까에 대한 의구심이 생기는 이유다.TK 한국당 현역 의원들에 대한 컷오프 역시 민심이 적절히 반영돼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지역 한 정치평론가는 “지역 민심은 이번 한국당 공천 과정을 주시하고 있다. 혁신이라는 이유로 지역에서 전혀 검증되지 않은 무늬만 TK 인사에게 공천장이 주어질 경우 도로 새누리당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쓰게 될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한국당 공관위에 정종섭 의원 등 TK 출신 인사들을 배치해야 된다. 현역들을 무더기 컷오프 시키고 이 지역에 영입인사들을 한명이라도 공천할 경우 민심은 크게 요동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제23회 영덕대게축제 무기한 연기

제23회 영덕대게축제가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무기한 연기됐다.영덕군은 지난 4일 오후 5시 축제심의위원회를 열어 축제 연기를 최종 결정했다.결정에 앞서 지난달 31일 영덕대게축제추진위원회에서 올해 영덕대게축제를 연기하는 것을 논의한 바 있다.이로 인해 영덕대게 우수성을 홍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준비한 영덕대게축제는 개최를 임박해 무기한 연기됐다.영덕대게 축제는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국가지정 예비축제이자 경북도 지정 최우수 축제다.강석구 기자 ksg@idaegu.com

2월 대구 첫 분양 연기 우려…우한 폐렴에 발목 잡히나?

2월부터 시작하는 대구의 아파트 분양시장이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라는 악재를 만나 건설사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달부터 분양물량이 쏟아질 예정이었지만 우한 폐렴 확산 추이에 따라 견본주택 오픈 연기도 고려해야 할 상황에 놓인 것이다. 2015년 전국을 공포에 몰아 넣은 중동호흡기 증후군(MERS, 이하 메르스)보다 이번 우한 폐렴의 전염력이 더욱 강하기 때문에 수천 명이 한꺼번에 몰리는 견본주택을 공개하는 것이 건설사들에게는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대구 분양업계에서는 대규모 분양 연기가 벌어질까 노심초사하고 있다.메르스가 유행한 2015년 타 지역에서는 견본주택 개관이 몇 주일 연기된 바 있다. 2월 대구에는 중구에서만 모두 3개 단지의 분양이 시작된다. 3개 단지는 ‘반월당역 서한 포레스트(427세대, 오피스텔 포함)’, ‘청라힐스자이(일반분양 656세대)’, ‘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1천158세대, 오피스텔 포함)’로 모두 2천200여 세대에 달한다. 아직 대구에서는 우한 폐렴으로 견본주택 개관을 연기를 결정하거나 검토하는 건설사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GS건설이 중구 남산4동 2478번지 일원에 공급하는 ‘청라힐스자이’의 견본주택 개관은 당초 7일에서 14일로 연기됐다.우한 폐렴이 아닌 행정절차 과정에서 물리적인 시간이 더 걸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위기 경보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되거나 대구에서 확진자가 발생한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이달 중구에서 분양에 나서는 건설사들은 열화상카메라와 손 세정제, 마스크 등을 방역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대구의 분양 관계자는 “현재까지 견본주택 개관 연기 등 분양 일정을 늦추기로 한 곳은 없다”면서도 “건설사들이 우한 폐렴 확산 추이에 따라 적절한 판단을 할 것”고 말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포항, 구미기업 우한폐렴 확산 우려 비상 대응 강화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 확산하면서 포항과 구미지역 기업들이 비상체계에 돌입했다.포스코그룹은 비상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중국 우한에 자동차 강판 생산공장을 둔 포스코는 현지 출장을 중단한 것은 물론 이외 지역으로도 현업 부서 자체 판단으로 자제할 것을 공지했다.포스코 우한 공장은 춘절 연휴 기간인 지난 23일부터 공장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현재 우한에 주재원 4명이 있다.또 중국을 방문한 뒤 감염 의심 증상이 있는 임직원과 가족은 회사에 즉시 보고하고 후속 조치에 따르도록 안내했다.포항제철소 등 국내 사업장에서도 행동 수칙을 전사 게시판에 공지하고, 구성원들의 주의를 당부하는 등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또 열화상 측정기와 소독제를 비치하고 사업장을 출입하는 모든 인원을 대상으로 체온을 측정한다.이 밖에 회사 차원의 단체 행사나 모임을 지양하고 대면회의보다는 영상회의를 권장하기로 했다.지역에서 개최되는 ‘기업시민 포스코 문화행사’도 줄줄이 연기되고 있다.포스코는 먼저 지난 29일부터 열흘간 다중 이용시설인 포항효자아트홀에서 예정된 ‘DVD영화상영’ 행사를 전격 연기했다.겨울방학을 맞아 다음달 15일 같은 장소에서 열기로 한 키즈콘서트 ‘리틀뮤지션’도 우한 폐렴 확산 예방 차원에서 무기한 연기했다.구미에 사업장을 둔 LG와 삼성도 지난 29일부터 사업장 정문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직원들의 발열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LG는 최근 중국을 방문한 직원이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아도 최소 2주간 재택근무를 하도록 조치했다. 또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직원들의 중국 출장을 당분간 보류키로 했다.상당수 사업장이 중국에서 철수한 만큼 삼성은 이번 사태에서 한발 물러선 입장이다.삼성전자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단체 회식과 행사 등을 자제키로 했지만 별다른 지침을 받지는 않았다”면서도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라 직원들에게 개인위생 관리를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설연휴 굶는 아동 없도록

대구시는 설 명절 연휴기간 결식 우려 아동의 급식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대책은 급식가맹점 명절 영업현황 등 안내, 연휴기간(24~27일) 중 급식제공이 가능한 주민이나 민간단체 파악 후 결식우려 아동과 사전연계 조치, 식중독 예방 등 위생관리 안내 등이다. 급식가맹점에 대한 휴무 여부, 이용가능일 등 영업현황을 파악해 직접 급식대상 아동에게 문자 또는 전화로 안내한다. 대구시와 구 홈페이지, 당직실, 120달구벌콜센터에 현황을 비치해 연휴 중 결식아동이 없도록 한다. 대구시는 지난달 12월 이마트와 아동급식 협약을 맺고 지난 1일부터 대구지역 이마트 푸드코트에서도 급식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아동의 급식 메뉴 선택 폭을 넓혔다. 연휴 기간 급식대상아동 1만5천335명 가운데 8천927명 정도 아동의 급식카드 사용이 예상된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택시업계 사납금제 대신 전액관리제 도입됐지만 시행 미뤄 과태료 폭탄 우려

올해부터 법인택시의 ‘사납금’ 제도가 전면 폐지되고 택시기사도 월급을 받는 ‘전액관리제’가 시행되고 있지만, 대구의 법인택시 업체 대부분이 전액관리제를 시행하지 않고 있다.사실상 불법영업을 하는 셈이다. 택시기사들이 전액관리제를 시행하면 오히려 실소득이 줄어들 것을 우려하면서 전액관리제 시행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장 다음달 10일 법인택시 업계의 월급일이 다가오면서 대구시가 전액관리제 미시행 업체와 근로자에 대한 과태료 처분을 예고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 14일 대구시와 택시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전액관리제를 시행하고 있지만, 법인택시 업체가 대부분 전액관리제를 시행하지 않고 있다. 전액관리제는 지난해 8월 국회에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이 의결되면서 올해 첫 시행 됐다. 택시기사가 승객에게 받은 요금(운송수입금)을 회사에 내고 회사는 기사에게 정해진 급여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그간 택시업계는 기사가 하루 운행 시 일정금액(13만9천 원)을 내고 추가로 번 돈은 기사의 수입으로 가져가는 사납금제를 도입했었다. 기사는 물론 택시업계도 전액관리제가 시행되면 경제적으로 불리하다는 판단을 해 도입을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사들은 전액관리제로 인해 실질적인 수입이 줄어들 뿐 아니라 기본급이 올라 이에 따른 세금과 4대 보험료 부담이 늘어난다고 우려하고 있다.또 업계도 기사들의 퇴직금과 세금이 늘어나는 만큼의 부담을 안아야 한다는 것. 실제 전액관리제 시행 보름이 지났지만 대구지역 법인택시 업체(89개 업체·6천17대) 중 노사 간 임금협상이 이뤄진 곳은 단 한 곳도 없다. 택시기사 김형업(52·달서구 상인동)씨는 “아직 임금도 정해지지 않은 마당에 번 돈을 모두 회사로 넣으라니 말이 되느냐”며 “전액관리제를 위반으로 과태료 처분이 내려진다면 가만있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택시업계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기사가 택시요금을 자발적으로 회사에 납부하지 않으면 강제로 받을 방법이 없다. 또 위반 과태료는 업계와 기사 모두에게 부과되기 때문에 만약 과태료가 부과된다면 기사들의 큰 반발은 불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택시업계의 위반 과태료는 1차 적발 시 500만 원, 2차 적발부터는 1천만 원이다.기사의 경우 적발될 때 마다 50만 원을 내야 한다. 서덕현 대구법인택시운송사업조합 전무는 “운송수입금 전액을 내지 않는 기사들에게 강제로 돈을 뺏어 갈 수도 없는 노릇”이라며 “이로 인해 과태료 처분이 이뤄진다면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구시 관계자는 “법으로 정해진 만큼 시에서 전액관리제를 유예할 방안은 없다”며 “내일(15일) 있을 택시전액관리제 시행관련 전국 택시 담당자 회의에서 이 같은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대구시 신청사 입지선정, 우려했던 후폭풍 없을듯

대구시 신청사 입지 선정과 관련해 탈락한 지역의 반발이 만만찮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발표 이후 해당 지역구 단체장들은 ‘대승적 수용의사’를 밝혀, 당초 걱정했던 후폭풍은 없을 듯 보인다. 현 대구시청의 이전으로 가장 반발이 클 것으로 예상됐던 중구청은 결과에 아쉬움을 나타냈지만, 시민참여단의 결정을 우선 존중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대구시 신청사 후보지로 달서구 두류정수장 부지가 결정된 것에 대해 시민참여단의 결정을 우선 존중한다”며 “현 위치 건립에 대한 타당성 검토가 선행되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대구시는 시청사 이전시 발생하게 되는 도심공동화 심화 해결은 물론 후적지 개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해야 마땅할 것”이라며 “대구시와 공론화위원회의 후보지 선정과정에 대해 지금까지 공개하지 않은 일련의 과정에 대해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시민들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게시한 현수막을 과열유치행위라고 규제하고, 시민참여단 평가를 목전에 둔 시점까지 악의적으로 신고하고 감점 처리했다”며 “진정으로 시민을 위한 신청사 건립이라면 이와 같은 일들은 있을 수 없는 행위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최종 평가점수 2위를 차지한 북구는 달서구에 축하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신청사 유치를 이끌어 낸 달서구에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또 대구시민의 자긍심을 심는 신청사를 건립해주길 바란다”며 “신청사 건립을 위해 북구에서도 도움을 줄 수 있다면 모든 행정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배 청장은 “대구의 비약적인 발전과 혁신을 위해 노력한 모든 지자체들도 이제부터 함께 힘을 모아 줄 것을 부탁한다”며 “이제 과열된 분위기를 가라앉히고 대구시민의 횃불을 밝히기 위해 축하와 응원을 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한 “대구 북구 산격동 옛 경북도청 후적지는 본래 지역의 문화·기술·경제를 융합하는 도시혁신지구로 활용될 예정이었다”며 “대구시와 함께 옛 경북도청 후적지를 탈바꿈할 기본적인 인프라 구축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계획을 제시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이날 오후 LH분양홍보관 3층 유치사무실에 나와 유치위원장, 9개 읍면 유치위원장, 노인회장, 군민 등 300여 명과 함께 방송을 지켜보다 유치 실패 소식을 듣고 “그동안 최선을 다한 노력이 물거품이 됐다”며 실망감을 보이면서도 겸허히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군수는 “달성군민이 성숙한 군민의식과 단결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며 “유치가 실패로 돌아가자 무척 아쉬워하면서도 지역발전의 전기로 삼자”며 아쉬움을 달랬다. 이와 함께 “이번 기회에 잃은 것 보다는 얻은 것도 많다. 이번 유치전에서 보인 군민 결집으로 더 큰 달성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