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속타는 소상공인에 보증지원 속도 낸다
대구신용보증재단이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이 큰 소상공인 등을 위해 연간 보증 지원 목표를 1조2천억 원으로 잡고 조기집행에 나서기로 했다.연간 보증 지원 목표가 1조 원을 넘긴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대구신보는 새해 시작과 함께 ‘코로나19 극복 희망 특별보증(2천억 원 규모)’ 등의 신규 보증상품을 공급하고 있다.특별보증상품은 심사기준을 대폭 완화하고 보증료 우대혜택(최대 0.3%p감면)도 제공된다.대구신보는 또 대구시 정책자금을 조기 집행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앞장설 계획이다.지난 11일부터 전 영업점에서 소상공인 금융비용 절감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1조55억 원으로 편성된 대구시 경영안정자금과 창업 및 경쟁력강화자금 상품을 접수받고 있다.경영안정자금(1조 원규모)은 1년간 1.3∼2.2%의 이자를 보전해준다.중소기업의 시설개선 및 설비투자 등을 위한 창업 및 경쟁력 강화 자금(550억 원 규모)은 1.95∼2.45%의 저금리로 자금을 지원하는 상품이다.보증규모 확대와 함께 언택트 문화 확산에 맞춰 고객 서비스도 한층 강화한다.대구신보는 비대면 시대 흐름에 따라 ‘보증상담예약제’와 ‘원스탑 보증상담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보증상담예약제는 홈페이지를 통해 상담일자나 시간을 예약하면 방문 시 대기시간 없이 상담이 가능하다.원스탑 보증상담제도는 주거래은행(1금융권)을 방문해 보증상담 및 신청이 가능한 제도로 고객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이외에도 언택트 문화에 대응해 비대면보증 프로세스를 개발 중이며 향후 단계적으로 비대면 보증지원을 확대해 신속하고 편리한 보증지원을 펼칠 예정이다.황병욱 이사장은 “코로나19로 경기침체와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 소상공인에게 연초부터 선제적인 지원으로 지역경제 안정과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위기 극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보증 신청 및 대구시 정책자금 융자추천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구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www.ttg.co.kr) 또는 영업점으로 문의하면 된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