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 추진 1년 늦어진다

경북도가 2021년 등재를 목표로 추진해온 가야 고분군 세계유산 등재가 한해 더 늦어지게 됐다.당초 세계유산등재를 추진했던 고령(지산동), 경남 김해(대성동)·함안(말이산) 고분군에서 경남 고성·창녕·합천, 전북 남원 고분군이 보태지면서 세계유산등재 신청을 위한 요건 충족이 더 필요하기 때문으로 보인다.10일 경북도에 따르면 문화재청 세계유산분과위원회(이하 분과위)는 지난 7월30일 가야 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대상 최종심의에서 가야 고분군을 2021년 세계유산 최종 등재신청 대상으로 선정하지 않았다.이유는 지난 3월21일 등재신청 후보를 위한 재심의에서 조건부로 가결한 3가지 조건이 해소되지 않았다고 판단, 후보자격을 보류한 것이다.당시 분과위는 △가야 고분군의 역사성을 보완할 수 있는 연구팀 보강과 관련 전문가 참여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고분군과의 비교연구 보강 △신청 대상 고분군 전체를 관통하는 탁월한 보편적 가치 보강 등 3가지 조건을 제시했다.이에 대해 가야 고분군 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위원장 이철우 경북도지사·이하 추진위) 관계자는 기자와 통화에서 “연구팀을 당초 4명에서 5명으로 1명 더 늘리고 지난 3월 분과위 재심의 때 제시된 조건을 충족하려고 노력했지만 신청대상 고분군 확대 등으로 4개월 동안 이를 다 해내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이어 “다음달 연구진을 한 명 더 채용해 연구팀을 보강하는 등 올 연말까지 요건을 보완, 내년 5월 문화재청 소위원회 서류심사 및 보완신청서를 제출하겠다”고 덧붙였다.분과위는 내년 7월 세계유산 최종 등재신청 대성 선정을 위한 심의를 할 계획이다. 만약 이때 가야 고분군의 세계유산등재 신청 대상으로 최종 선정되면 2021년 현장실사를 거쳐 2022년 7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다.가야 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추진은 2013년 문화재청의 잠정목록으로 선정된 이후 2017년 등재추진단이 발족했다. 이후 지난해 5월 △고성 송학동 △창년 교동·송현동 △합천 옥전 △남원 유곡리·두곡리 고분군 등 유산범위 4곳이 추가됐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경산시정연구팀 희망찬 경산 건설 9개 연구과제 보고서 발표회 관심

경산시는 지난 6일 시청 별관 회의실에서 새로운 생각, 더 큰 미래, 희망찬 경산 건설을 위한 ‘2019 시정연구팀 연구보고서 최종 발표회’를 개최했다.2019 경산시 시정연구팀은 지난 3월 시청 공무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9개 팀 23명으로 구성됐다. 이후 지난 6개월 동안 팀별로 과제를 자율로 선정, 연구를 진행했다.팀원들은 우수 지자체 현장 방문, 전문서적 탐독을 통한 사례 비교 분석은 물론 시민의 의견 수렴을 위한 설문조사도 실시했다.프레젠테이션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발표회에서 △4차 산업혁명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노인복지 관리시스템 개발 △스마트 전기차 충전소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을 활용한 복합문화시설 조성 우리 함께 즐겨요, ‘아그리나 공원’ △농촌테마공원 분석을 통한 경산 농촌테마공원 조성에 관한 연구 등이다.또 △미소(mi-so) 경산 △주차공간 협소 문제 해소와 환경개선을 통한 신 남매공원 조성 △아름다운 기부와 재활용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만들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농업 기상 알림 시스템 구축 △그린 인프라 구축으로 실현되는 소확행, 생활밀착형 도시공원 조성 등 9개 연구과제가 발표됐다.발표된 연구과제는 대학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통해 우수 팀을 선발, 시상한다.이장식 경산부시장은 “본연의 바쁜 업무에도 시정발전을 위해 자발적인 참여로 연구활동을 펼친 팀원들에게 감사한다”며 “시정연구팀의 이번 연구 성과가 장기적으로 시정에 반영돼 경산의 새로운 미래 조성의 밑거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경산시 시정연구팀은 1998년부터 운영, 지난해까지 472명의 공무원이 참여해 277편 논문을 발표하는 등 다수 연구과제가 시정에 반영됐다.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대구 교사들의 하브루타 수업 어떻게 진행될까

대구시교육청 협력학습지원센터가 대구하브루타 수업연구회원들이 주관하는 ‘기획 공감 전시 및 수업 나눔 행사’를 열고 있다. 행사는 ‘대구하브루타수업연구회, 수업&평가의 길을 열다’라는 주제로 27일까지 협력학습지원센터 내 위치한 카페 혜윰에 마련된 상설 전시공간에서 진행된다.전시는 그동안 연구회원들이 학교에서 연구하고 실행한 하브루타 관련 수업 사례와 평가 자료 등이 소개된다.16일과 17일, 23일에는 협력학습지원센터 101호 및 가온실에서 참여를 희망하는 교원 및 전문직을 대상으로 ‘하브루타 수업-평가 연수’가 열린다.하브루타 수업은 학생들의 지적 호기심과 사고력, 문제해결력 등을 키우기 위해 질문과 대화를 통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과정과 토론 중심 교육 방식이다.대구하브루타수업연구회장 김종두 수석교사(심인고)는 “대구의 선생님들이 이번 전시를 통해 질문과 대화, 토론과 발표 중심의 수업안, 학습 활동지를 직접 보면서 질문이 살아있고 생각이 번쩍이는 수업을 디자인하고 학생 성장 중심 수업을 실행해 나갔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전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경산시 미래 청색기술산업 청신호

경산시가 추진하는 미래 청색기술산업 기술개발사업이 최근 청색기술선도연구센터 선도연구센터사업에 선정돼 청신호가 켜졌다. 경산시에 따르면 영남대학교 기계공학부 주상우 교수팀이 국내대표 기초연구지원 전문기관인 한국연구재단 주관 ‘청색기술 기반 연구과제’에서 ‘자율형 자동차 부품소재 청색기술 선도연구센터’가 최종 선정됐다. 한국연구재단 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사업은 지역 대학을 중심으로 지역 내 혁신주체의 역량을 결집하고 선도연구 센터를 기반으로 우수 지역 인재 양성을 통해 신규 일자리를 창출 및 연구 성과를 지역 기업의 경쟁력 향상으로 확산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자율형 자동차 부품소재 청색기술 선도연구센터’는 친환경 기술인 청색기술을 바탕으로 자율형 자동차 시스템 효율 향상을 위한 열·습기·경량화·디스플레이에 대한 연구와 주행 환경 인식 및 제어 부품 연구이다. 선정된 ‘자율형 자동차 부품소재 청색기술 선도연구센터’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7년간 122억2천500만 원 연구개발비를 지원받게 된다. 청색기술은 자연에서 생물의 구조와 기능에 착안해 경제적 효율성이 뛰어난 물질을 창출하는 기술로 자연친화적 환경오염을 사전 차단하는 혁신적 기술이다. 미국 컨설팅 기관인 FBEI에 의하면 2025년까지 시장규모 1조 달러까지 성장이 예상되는 잠재력이 큰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현재 미국, 독일, 일본에서 청색기술산업을 국가적 차원에서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영남대 기계공학부 주상우 교수팀이 ‘청색기술 기반 연구과제’가 최종 선정돼 경산시 미래 청색기술산업 기술개발에 시동을 걸게 됐다”며 “지역 주력산업인 자동차·건설기계 부품산업과 청색기술을 접목시켜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육성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경주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고대종자 연구 및 저장을 위해 맞손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국립백두대간수목원(원장 김용하)과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이종훈)는 지난 27일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에서 문화 및 자연유산(식물, 종자 분야)의 조사·연구·보존·관리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고대 종자에 대한 조사·연구·보존·관리 등을 위한 공동 학술연구와 공동 학술연구에 필요한 고대 및 현생 종자 공유, 연구 협력, 공동 학술연구에 대한 정밀한 기록 작업 추진 및 성과·활용 공유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봉화군 춘양면의 위치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백두대간을 비롯한 기후변화에 취약한 고산식물 보전에 앞장서고 있으며, 특히 세계 유일의 야생 식물 종자저장시설인 시드 볼트(Seed Vault)를 비롯한 연구시설과 32개의 다양한 주제원 등이 조성되어 있다.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천년 고도 경주 중심으로 한 신라문화권 조사·연구의 중심기관으로, 고대의 환경복원 연구를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이번 협약으로 고대종자와 현대종자의 비교 및 연구를 통해 식물의 변화과정을 확인해 고대시대의 환경을 복원하고, 과거의 식물에 대한 기본정보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용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유물발굴과 더불어 1천600년 전 고대종자 연구를 통해 그 시대상을 연구하는데 기여할 것이다”며 “더 나아가, 고대 종자를 시드볼트에 저장함으로써 과거와 미래를 잇는 종자 보전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경북도 중·대형 국비사업 메가프로젝트 발굴 연구지원단 구성·출범

경북의 중·대형 국비사업(메가프로젝트) 발굴을 위한 싱크탱크 역할을 하게 될 ‘메가프로젝트 발굴 연구지원단’이 20일 출범했다. 이 연구지원단은 지난해 9월 출범돼 운영 중인 경북도의 메가프로젝트 TF팀과 함께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사업(국비 300억 원,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을 비롯한 중·대형 국비사업 발굴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단원은 대구경북연구원, 경북테크노파크, 포항테크노파크, 한국섬유개발연구원,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구미전자정보기술원, 환동해산업연구원, 산림치유원, 경북행복재단, 경북여성정책개발원, 경북문화관광공사,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 학국국학진흥원 등 경북지역 16개 주요 연구기관 소속 전문연구위원 17명으로 구성됐다. 지원단을 이끄는 단장은 이석희 경북도 정책자문관과 김중표 대구경북연구원 경북센터장이 공동으로 맡았다. 지원단은 과학, 산업, 산림·해양, 복지·문화 등 분야에서 경북도 공무원으로 구성된 메가프로젝트 TF팀과 정보공유와 전략제시를 통해 혁신과제를 발굴을 위한 연구협력체계를 강화한다.또 빠른 정책환경변화에 대응한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고 공공과 민간 협력을 통해 메가프로젝트 발굴추진 계획과 집행의 정책시차를 최소화하는 한편,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메가프로젝트를 발굴한다. 최근 경북의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선정사업은 2017, 2018년 연속 0건으로 나타나면서 향후 국비예산 확보의 어려움이 예상됐다.이에 경북도는 정부의 각 분야 육성시책에 발맞춰 새로운 먹거리 사업의 신속, 발굴 추진 필요성을 인식,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메가프로젝트 TF팀을 출범시켰다. 현재 홀로그램 기술개발 사업(올 6월 최종 예타통과), 스마트산업단지 선도프로젝트 추진, 친환경 프리미엄 셀룰로오스소재 원천기술 개발, 상생혁신 철강생태계 육성사업, 중수로 해체기술원 설립, 국립 산림레포츠진흥센터 조성, 중부선 철도 건설(문경~김천~거제) 등 7개 과제가 예타가 진행중이다. 경북도는 고부가 인조흑연 원천기술개발 등 올 하반기부터 2021년까지 총 24개 과제를 예타신청할 예정이다. 이날 도청 회의실에서 출범한 지원단은 매월 정례회의를 열어 메가프로젝트 TF팀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융·복합 메가프로젝트 과제발굴, 정부·산업 정책동향 분석 및 도 대응전략 연구·제시 등 기능을 수행하기로 ㅐㅆ다.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메가프로젝트 발굴을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의 체계적인 도움이 필수적”이라며 “사활적 과제인 메가프로젝트 발굴, 추진을 위한 연구지원단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칠곡경대병원-경대의대 연구팀 치매의 접점 찾아

칠곡경북대병원 뇌신경센터(신경과) 고판우·이호원 교수와 경북대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석경호 교수 연구팀(김재홍 박사과정)이 공동연구를 통해 혈관성치매 진단을 위한 바이오마커인 ‘리포칼린-2’ 단백질을 발견했다. 이 성과는 지난달 29일 최종 특허 등록됐다.혈관성 치매는 뇌혈관에 의한 뇌 손상이다. 인지기능 저하를 일으키는 질환으로 전체 치매의 1/3 정도를 차치한다. 치매의 원인 중 알츠하이머 치매 다음으로 빈도가 높다.연구팀은 ‘뇌혈관질환의 위험인자’와 ‘치매의 위험인자’가 많은 부분에서 공통점을 보인다는 것에 착안해 두 질환의 접점인 혈관성 치매를 통해 병태생리학적 기전을 밝히는 데 연구역량을 집중해 왔다.이러한 연구의 성과로 혈관성 치매 마우스 실험 모델을 구축해 뇌 성상세포에서 유도된 ‘리포칼린-2’라는 단백질이 뇌 기억 저장에 관여되는 해마의 손상과 인지기능의 저하를 초래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글리아(GLIA)에 게재됐다.성상세포는 중추신경계에서 신경세포의 영양공급, 생화학적 보조 및 세포 외 환경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경교 세포이다.특히 리포칼린-2는 뇌 염증에 관여해 뇌의 퇴행성 변화를 일으키는 핵심 단백질 중 하나로 혈관성 치매의 진단뿐만 아니라 향후 치료 약물 개발로의 발전 가능성도 기대되는 물질이다.칠곡경북대병원 뇌신경센터(신경과)-경북의대 약리학교실 연구팀은 지난 1월에도 정상압 수두증 진단 바이오마커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소똥구리 몽골에서 도입, 영양 멸종위기종복원센터에서 증식 연구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이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소똥구리 200마리를 최근 몽골에서 도입했다고 밝혔다. 소똥구리는 우리나라에서 1970년대 이전에는 쉽게 볼 수 있었던 곤충이나 1971년 이후 공식적인 발견 기록이 없으며, 세계자연보존연맹의 지역적색목록에 지역절멸(Regionally Extinct: 지역 내에서 잠재적인 번식능력을 가진 마지막 개체가 죽거나 지역 내 야생 상태에서 사라져 버린 것을 의미)로 기재됐다. 소똥구리 절멸은 축산업의 변화로 인해 가축방목과 목초지가 감소하면서 소똥구리가 살 수 있는 환경이 사라졌고, 가축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구충제와 항생제, 사료의 보급도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번 소똥구리 도입은 환경부의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 종합계획(2018~2027년)’에 따른 우선 복원 대상 종 복원 사업의 하나이며, 올해 7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총 200마리가 몽골에서 도입됐다. 소똥구리는 유전자 다양성 등을 고려해 몽골의 동고비, 남고비 지역의 개체군에서 각각 103마리, 97마리가 도입됐으며, 몽골 정부의 반출 절차와 국내 농림축산검역본부의 검역과 심사 등을 거쳐 국내에 반입됐다. 현재 소똥구리는 경북 영양에 위치한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 곤충사육동에서 적응 중에 있으며, 서식지 생태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사육장 내에서 오염되지 않은 안전한 먹이를 소똥구리에게 공급하고 있다.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앞으로 소똥구리 증식기술 연구를 통해 개체수가 안정적으로 증식하면 적합한 서식지를 확보해 복원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립생태원 연구진은 먹이 섭취 및 번식 행동 연구를 통해 대체 먹이원과 증식 기술 개발을 우선 진행하고 시범 방사 후 안전한 서식지 및 개체군 유지, 지속적인 관찰 등 안정적인 자생 기반 마련을 위한 후속 연구도 수행할 계획이다. 이호중 환경부 자연보전정책관은 “이번에 도입한 소똥구리는 어른들에게는 어릴 적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친숙한 곤충이다”라며 “소똥구리와 같은 멸종위기 생물들이 우리와 함께 다시 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환경부 멸종위기종 보전 종합계획에 따라 소똥구리 등 우선 복원대상종 25종에 대한 증식·복원 연구를 본격화할 계획”이라며 “멸종위기종복원센터가 멸종위기종 복원과 서식지 보전에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황태진 기자 tjhwang@idaegu.com

경북농업기술원- 터키․루마니아와 방문 공동협력연구 성과 기대

경북도농업기술원은 터키와 루마니아를 현지 방문해 공동으로 추진하는 주요 과종인 사과, 포도 등 신품종 육성 연구과제 평가와 중장기 협력 방안에 대한 협의회를 현지에서 가졌다고 8일 밝혔다. 곽영호 경북도농업기술원장과 육종연구원 등 관계자들은 지난 5일부터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이들 나라를 잇따라 방문 중이다. 이 자리에서 공동연구과제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우수성과 창출을 위한 발전 방향을 토론했다. 경북농업기술원(이하 농기원)은 먼저 과수 선진국인 루마니아의 과수재배연구소를 찾아 미하일 코만 소장과 현지 시험포장에서 사과, 프룬 등의 신품종 육성 현황을 살펴보고 양국 적응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농기원은 2014년부터 우수한 과수자원과 기술력을 가진 루마니아 과수재배연구소와 사과, 복숭아, 서양자두 신품종 육성과 국내 환경에 적합한 과수 대목 선발 연구를 시작했다. 특히 최근 국내 소비자가 좋아하는 중·소과 사과 신품종 육성을 위한 공동 연구를 중점 추진하고 있다. 인적 교류 및 정보교환 등 활발한 연구활동으로 경북을 대표할 수출 유망품종이 나올 것으로 농기원은 전망하고 있다. 터키에서는 얄로바 중앙원예연구소를 방문해 일마즈 보즈 소장과 간담회를 갖고 공동연구 과제인 '고품질 무핵 포도 및 체리 품종 육성'에 대한 연구성과를 확인했다. 터키 얄로바 중앙원예연구소와는 2013년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됐던 이스탄불시-경주 세계문화엑스포를 계기로 2015년부터 수출용 버섯 신품종 육성을 위한 국제공동 연구 과제를 추진, 신품종 '바위1호'(터키 카파도키아 지역 유명관광지인 버섯바위 브랜드 활용)를 탄생시켰다. 또 지난해부터는 터키의 다양한 포도와 체리 유전자원을 활용해 씨가 없고 당도가 높은 포도와 체리 신품종을 육성하기 위한 한-터키 생식용 포도, 체리 육종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곽영호 농업기술원장은 “이들 나라와의 연구 교류협력으로 우수한 한국산 신품종이 육성되면 전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할 것”이라며“공동연구에서 좋은 성과를 달성해 과수산업의 경쟁력과 농가 소득을 높이겠다”고 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성주군 별고을민화연구회 경북미술대전 수상 쾌거

제46회 경북도미술대전에서 조현경 성주군 별고을민화연구회 회장을 포함해 회원 10명이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미술대전에서 별고을민화연구회 회원들은 특선에 책거리, 봄날의 작품이 등이 선정됐고 입선에는 초충도(매화), 평양감사행렬도, 화조도, 청룡도, 풍속화, 가응도 등 특선 2점과 입선 8점의 작품이 수상했다. 별고을민화연구회는 성주군농업기술센터에서 2014년 전통 민화에 취미가 있는 지역민들이 여가시간을 활용한 취미생활로 20명의 회원들이 한국 미술대전, 대구시전, 경북도전에 출품해 특선 9명 등 전 회원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전통 민화 기술보급으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성주역 유치 및 먹자쓰놀 운동에도 적극 동참해 지역농업의 선도 조직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대구 신청사 건립, 전문가들 머리 맞댔다

대구시 신청사 건립을 위해 각 분야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대구시 신청사건립추진공론화위원회(신청사공론위)는 지난 25일 위원회의 전문성을 한층 강화시켜줄 신청사건립추진전문연구단(이하 전문연구단)을 발족시켰다.전문연구단은 축적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신청사공론위의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전문연구단은 도시계획, 건축조경, 정치행정, 지리교통, 문화관광, 인문사회, 통계분석, 갈등관리, 법률, 부동산 등 총 10개 분야 24명으로 구성됐다.신청사공론위는 앞서 논의를 통해 대학교 조교수 이상, 연구기관의 부연구위원 이상, 변호사로서 5년 이상의 실무경력 자격을 소지한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이 위원으로 선임됐다.이번에 구성된 전문연구단은 건립 예정지 확정 발표 시까지 활동하며 신청사공론위 요청사항에 대해 전문적 검토와 자문을 하게 된다.전문연구단은 김상호 건축도시공간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을 단장으로 선출했다.신청사 건립 기본구상 안과 부동산 투기방지대책에 대해 연구용역기관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면밀한 검토 후에 여러 가지 의견을 제시했다.다음달 2일 개최되는 제5차 신청사공론위 회의에서는 시민의견 기초조사, 시민원탁회의 등에서 도출된 시민의견과 전문연구단의 전문가 검토 의견이 고루 반영된 안을 놓고 논의한다.김상호 신청사건립추진전문연구단장은 “전문연구단 위원들과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아 성공적인 신청사 건립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김태일 공론위원장은 “학식과 경륜을 두루 갖춘 위원들로 구성된 전문연구단이 공론화위원회에 힘을 보태게 되어 각 과정의 완성도가 높아지고 앞으로 절차 진행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포스텍 서영주 소장 "대구경북 신약 로봇분야 AI연구.. 세계 선도할 수 있어"

AI(인공지능)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뼈대로 통한다. 산업계 전반은 물론 마케팅과 최근에는 대학 입학시험 면접까지 AI가 활용되면서 그 범위가 무한 확장되는 모습이다.한국의 인공지능 관련 연구는 미국이나 유럽 등 주요 선진국에 비해서는 시작이 다소 늦다. 지역에서는 작년부터 경북도와 포스텍을 중심으로 AI 연구 및 인력양성이 적극 이뤄지고 있다.포스텍 정보통신연구소는 경북도인공지능거점센터의 지위도 함께 가지며 관련 연구개발에 선도적이다. 거점센터장이자 포스텍의 AI 연구를 이끄는 서영주 정보통신연구소장을 만나 대구·경북의 AI현주소와 비전 등을 살펴봤다.서 소장은 우리나라의 AI 기술수준이 선진국과 비교해 양과 질에서 모두 미흡하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상황 극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AI 분야 원천 기술 연구와 응용기술 확보가 중요하다고 진단한 뒤 데이터 확보와 활용을 강조했다.서 소장은 “선진국 및 경쟁국가는 우리나라에 비해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활용하고 있다. 규제도 상대적으로 적어 양질의 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연구가 가능하다”고 했다.이어 “또 하나 중요한 과제는 인공지능 핵심분야 인력 확보와 양성인데 선진국은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전문 인력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우리도 고급인력을 양성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결국 인공지능 연구나 활용을 위해서는 양질의 빅데이터와 이를 활용한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는 의미다.그렇다면 대구·경북의 AI 현주소는 어떻고 미래 비전은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서 소장은 신약개발과 로봇 분야에 경쟁력이 있다고 내다봤다.AI 기술은 의료와 자동차, 제조 분야를 비롯해 금융, 농업, 지식 서비스, 로봇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대구·경북은 철강이나 전자, 자동차, 제조 등 산업 분야에 비중이 높지만 제조업 부가가치 하락에 따른 경쟁력 약화와 철강, 전자 등 산업의 성장 정체로 기업 역시 성장의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서 소장은 대구·경북 주력산업인 철강, 전자, 자동차 산업에 AI 기술을 융합해 핵심 산업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히면서 “가속기와 로봇융합연구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한 신약과 로봇분야에 특화된 인공지능 기술로 세계를 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미래비전에서 먼저 풀어야 할 과제나 한계도 있다.그는 “일부 대기업과 소프트웨어 산업을 중심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해 기업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힘쓰고 있지만 제조업이나 중소·중견기업에서 관련 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여건이 충분치 않아 적용하기 어려운 현실”이라고 꼬집었다.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장기적 연구개발 체계 구축을 통한 지역 전략 산업의 AI 관련 핵심기술 역량 확보와 보급 지원, 산업 특화 전문의 빅데이터 수집·가공·보급 지원 체계 조성, AI 분야 전문 인력 양성 및 대구·경북 거점대학 및 연구기관 중심의 산·학·연 협력 클러스터 조성 등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한 정책적인 지원이 요구된다고 거듭 강조했다.서영주 소장은 선진국 대비 열악한 여력과 범정부적 마스터 플랜의 초기 단계도 지원 규모면에서 선진국 대비 낮은 수준이다.이 때문에 국내 AI 분야 산업, 기술력 성장을 위해서는 정부 주도의 연구개발 체계 구축과 인력양성, 전문연구센터 설립 등을 먼저 시작해야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서영주 소장은 1998년부터 포스텍 교수로 재직하면서 2016년 포스텍 정보통신연구소를 이끌며 AI 빅데이터센터와 사물인터넷(IoT)센터를 설립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전문가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치매 등 퇴행성 뇌질환 연구 실마리 제공되나… 뇌 노폐물 배출경로 찾아

기초과학연구원(IBS) 혈관연구단 고규영 단장(카이스트 특훈교수)팀이 오늘(25일) "뇌의 노폐물이 섞여 있는 뇌척수액을 배출하는 주요 통로는 뇌 하부에 있는 뇌막 림프관"이라고 밝혔다.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도 실렸다.치매 등 퇴행성 뇌 질환은 베타아밀로이드와 타우 단백질 같은 뇌 노폐물이 뇌에 쌓이면 신경세포(뉴런)를 파괴해 유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뇌에서는 대사활동 부산물로 많은 양의 노폐물이 생성되는데 이 노폐물은 뇌척수액을 통해 중추신경계 밖으로 배출된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이런 뇌 노폐물이 배출되는 경로를 알지 못했으나 국내 연구진이 동물 실험을 통해 노폐물이 배출되는 '배수구'를 찾아낸 것이다.고규영 단장은 "뇌 하부 뇌막 림프관의 배수 기능을 향상하는 약물을 개발하면 퇴행성 뇌질환 치료 방법의 새 실마리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치매 등 퇴행성 뇌질환 치료 연구는 주로 원인물질 생성을 막거나 생성된 원인물질을 분해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노폐물이 잘 배출되도록 하는 방식의 새로운 치료법 연구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online@idaegu.com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 설립 6년…논문 31편, 저서 11편, 특허 등 30건

일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제정에 대응코자 경북도가 독도수호종합대책 차원으로 설립한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대장 임장근)가 벌써 6년째를 맞았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이 위탁운영중인 연구기지는 현재 박사급 연구원 4명을 포함해 연구인력 8명과 행정인력 8명 등 총 18명의 직원이 근무하면서 이중 절반이 울릉군 출신이다. 연구기지는 △독도 정밀 모니터링 △울릉도·독도 해양생태계 변동 감시 보전 △해양수산자원 증·양식 및 고부가가치 해양산업 육성 연구 △해양영토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해양수산부의 독도 특수목적 입도객 지원센터 운영기관 지정으로 학술연구목적 등의 독도 입도객 지원, 국내 독도 현장연구의 조정, 관리역할도 맡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외 우수논문 31편(독도 해역의 해양혼합 특성과 독도 성게 행동 특성) △저서 11편(하늘에서 본 울릉도·독도의 해양 영토 등) △특허 및 상표등록 30건(미소생물 행동 및 호흡생리활성 특정 용기 등)의 연구성과를 올렸다. 전강원 경북도 동해안전략국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주변 해양연구의 중추 역할을 해온 기지의 노력을 응원한다”며 “해양영토주권의 전초기지인 만큼 독도주변 해양 연구에 국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