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게임 기업, 여기 다 있다’ (8) 가온

“가온이 만든 교육용 콘텐츠를 통해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하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김인철 가온 대표가 개발한 아이아이플레이 콘텐츠에 대해 설명하며 이렇게 말했다.가온은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을 기반으로 한 교육용 콘텐츠 개발업체다.2016년 8월 설립돼 모두 20여 종의 콘텐츠를 개발했다. 주로 교육과 놀이가 접목된 에듀테인먼트 요소를 바탕으로 한 어린이용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가온의 대표 제품은 아이아이플레이다. 공을 벽에 맞추는 아이아이 슈팅, 모니터에 비치는 내 모습이 변하는 아이아이미러(거울), 빔을 바닥에 쏴 축구장 같은 여러 장소를 제공하는 아이아이플로어(바닥) 등 모두 30여 종의 놀이가 포함돼 있다.가온은 정글헌터어드벤처와 씨온엔터테인먼트 기업의 벅스어드벤처를 활용해 스토리텔링형 증강현실 게임도 개발했다.정글헌터어드벤처는 한 마법사가 정글에서 사는 동물들을 납치해 콘텐츠 이용자와 함께 구하러 가는 게임이다.벅스어드벤처는 곤충 캐릭터들과 다양한 문제를 같이 해결해나가는 형태로 진행된다.이 콘텐츠들은 기존 캐릭터들을 활용해 스토리텔링 했고 어린이들이 미디어와 소통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김 대표는 “현재 제작 중인 콘텐츠들은 아이들이 재미있게 놀면서 신체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주요 목적”이라며 “요즘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장소가 부족해 즐겁게 활동 가능한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가온이 앞으로 뛰어들 분야는 스포츠다. 지금까지 어린이용 콘텐츠에 개발했다면 앞으로는 스포츠 관련 콘텐츠를 개발, 참여 연령대를 더욱 확대시킬 예정이다.현재 개발 중인 스포츠 관련 콘텐츠는 인체를 인식한 후 민첩성, 지구력 등을 측정해 정보로 저장한다. 측정된 자료를 통해 부족한 부분은 끌어올릴 수 있도록 운동프로그램을 제공한다.가온은 해외 진출에도 열심이다. 이달 초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에 한국형 유치원이 개소됐는데 그곳에 가온의 아이아이플레이 제품이 공급됐다.또 올해 안으로 사우디아라비아, 터키, 조지아, 몽골 등 현지에 독자적인 증강현실 체육관을 개소할 예정이다.김 대표는 “특히 우즈벡과 사우디에서 한국의 문화는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에 교육용 콘텐츠에도 관심이 많아 시장성이 있다”며 “전 세계 가상 스포츠 시장에서 비중 있는 지역 기업으로 성장 하고 싶다”고 전했다.김인철 가온 대표가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을 기반으로 한 교육용 콘텐츠 특징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경북게임 기업, 여기 다 있다’ (7) 씨온엔터테인먼트

“부모가 자녀에게 마음 편히 사줄 수 있는 의미 담긴 교육용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추원식 씨온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자체 캐릭터를 활용한 교육용 콘텐츠 개발 방향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씨온엔터테인먼트는 애니메이션 제작기업이다. 2008년 10월 설립된 이 기업은 자체 제작한 캐릭터를 기반으로 한 애니메이션은 물론 출판, 게임 등 분야에도 확대해나가고 있다.씨온엔터테인먼트에서는 개발한 캐릭터는 50여 종에 달한다.대표적인 캐릭터는 ‘마스크 오브 히어로’, ‘호보트: 바다의 수호봇’, ‘벅스어드벤처’ 등이다.마스크 오브 히어로는 안동 하회마을의 문화재인 별신굿 탈들을 모티브로 개발된 캐릭터로 페이퍼 토이(종이 장난감)와 모바일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호보트: 바다의 수호봇은 영덕 해양경찰청 홍보대사 캐릭터로 관련 애니메이션과 게임이 함께 제작됐다.씨온엔터테인먼트의 현재 주력 캐릭터는 벅스어드벤처다.15종의 곤충 캐릭터들로 이뤄졌다. 곤충별 특색을 활용해 캐릭터마다 특징을 부여하고 스토리가 있는 동화책이 제작되고 있다.동화책을 포함해 단편 애니메이션, 팬시용품, 일정표, 폰케이스 등 부가 상품들도 만들어 캐릭터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할 계획이다.추 대표는 “캐릭터 제작사업은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마스코트인 살비를 제작하면서 시작하게 됐다”며 “살비의 경우 라이센스가 대구시 소유였기 때문에 자체 캐릭터를 개발해 다양한 분야로 접근해보자는 시도를 했고 ‘비비와 친구들’이라는 곤충 캐릭터를 처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비비와 친구들 캐릭터를 기반으로 현재 벅스어드벤처를 개발할 수 있었고 다양한 사업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벅스어드벤처와 관련해 토양 현황확인시스템을 가진 기기도 제작했다. 식물 화분에 이 기기를 꽂아놓으면 수분 상태나 온도 등을 측정해 알려주는 기능을 한다.씨온엔터테인먼트는 벅스어드벤처의 곤충 캐릭터 수를 늘려 다양화하고 각종 국내외 라이선싱박람회에 참여해 판로를 개척해나간다는 계획이다.추 대표는 “오랜 기업 운영을 통해 디자인에 대한 기술과 노하우가 쌓여있고 앞으로 지역의 맞춤형 캐릭터 제작을 구상 중이다”며 “궁극적으로는 미국의 디즈니사와 같은 애니메이션 전문기업이 되는 게 꿈이고 해외 진출을 통해 성공하는 기업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추원식 씨온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벅스어드벤처의 캐릭터 개발 과정과 앞으로 판로 개척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추원식 씨온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벅스어드벤처의 캐릭터 개발 과정과 앞으로 판로 개척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