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야쿠르트 아줌마’ 남구 곳곳 누벼…공무원과 주민 공포

코로나19 43번째 확진자 A(58·여·달서구)씨가 동네 곳곳을 누비는 ‘야쿠르트 아줌마’라는 소식에 남구민은 물론 남구청 공무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지난 19일 확진자로 판명된 A씨는 대구 달서구에 위치한 대명점에서 근무하는 한국 야쿠르트 아줌마다.담당 지역은 남구 대명동 일대다.이날 한국 야쿠르트는 대명지점을 폐쇄하고 방역조치에 들어갔다.문제는 야쿠르트 아줌마는 전동차를 몰며 동네 곳곳을 다니며 지역민들과 접촉한다는 점.지점별로 수많은 야쿠르트 아줌마가 있지만 지정 구역 없이 고객에게 제품을 직접 전달해야 한다.매일 관공서 등에도 드나든다.지점별로 20명가량이 근무하는데 야쿠르트 아줌마 1명 당 보통 고객 수는 최소 50명에서 최대 200명이다.대명점 역시 20여 명이 근무했다.다른 근무자들은 자가격리 조치했다.하지만 대명점을 제외한 대구의 모든 한국 야쿠르트 지점은 정상 영업하며 남구 대명동 지역은 물론 남구청 등도 들어가다 보니 불안감이 커지는 실정이다.대구 남구의 한 야쿠르트 아줌마는 “고객 수에 따라 급여가 달라지기 때문에 근무시간이 유연하고, 지정 구역 역시 정해져 있지 않다”며 “대명점 확진자 이후 지점 내 직원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말했다.매일 야쿠르트 아줌마가 드나드는 관공서 등에서는 야쿠르트 아줌마의 방문이 달갑지 않다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남구청의 한 직원은 “매일 아침 제품 전달을 위해 야쿠르트 아줌마가 다녀간다”며 “사람들과 접촉이 잦은 야쿠르트 아줌마가 다녀가고 직원들 사이에서는 구청까지 폐쇄되는 것이 아니냐는 말도 흘러나온다”고 우려했다.이에 대해 한국 야쿠르트 관계자는 “대명지점을 폐쇄하고 전면 방역소독 진행 중이며 직원들 역시 자가 격리 조치시키는 등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며 “지점별 교류가 많지 않아 다른 지점을 폐쇄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야기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한국야쿠르트' 일본 기업? 한국 기업? “일본 지분 있는것만으로 불매기업은 억울”

오늘(13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한국야쿠르트'가 상위권에 올라왔다.최근 일본에 대한 불매운동이 거세지면서 한국야쿠르트가 일본 기업이냐 한국 기업이냐를 두고 소비자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한국야쿠르트는 1969년 일본야쿠르트로부터 유산균 발효기술을 들여와 합작투자 방식으로 설립된 외국인투자기업으로 현재 일본야쿠르트는 28.2%로 2대주주이다.회사 측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만큼 일본인 등기임원도 존재하지만 비상근 임원으로 급여는 지급되지 않으며 경영에도 참여하지 않는다고 전했다.회사 관계자는 "일본 지분이 있는 것만으로 불매기업으로 언급되는 것에 억울한 부분이 많다"며 "창립 이후부터 현재까지 독자경영을 하고 있으며 브랜드 사용권이나 로열티를 지급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한국야쿠르트가 설립된 1969년 당시 국내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100% 국내 자본으로 설립된 회사가 많지 않을 뿐더러 제품 판매에 따른 로열티 지급이 있거나 일본 제품을 그대로 들여와 판매하는 것도 아니라는 것이 회사 측의 입장이다.online@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