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라! 우리학교 운동부〈2〉경상중 야구부

71년이라는 역사를 자랑하는 대구 경상중학교 야구부는 그동안 수많은 스타를 배출하며 최고의 명문 학교로 자리 잡았다.학교 명칭은 1951년 제삼중으로 설립돼 1955년 경상중으로 변경됐다.이후 수많은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실력을 인정받았고 끊임없는 인재 발굴로 뛰어난 선수가 많은 학교이기도 하다.경상중 야구부는 현재 총 46명으로 3학년 14명, 2학년 14명, 1학년 18명으로 구성돼 있다. ◆승리 DNA 보유한 경상중경상중 야구부의 승리 DNA는 1959년부터 증명되기 시작했다.당시 제40회 전국체육대회 중학부 우승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29번의 전국대회를 휩쓸었다.최근 5년간 성적만 봐도 화려하다.2016년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대비 평가대회와 제17회 삼성기 대구·경북·강원 초중 야구대회에서 우승했고 다음해인 2017년 대구시 소년체육대회에서도 우승을 거머쥐었다.지난해에는 제20회 삼성기 초중 야구대회와 제49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대비 평가대회에서 우승했다.경상중에는 반짝이는 인재들이 넘쳐난다.3학년인 좌완 트리오인 오대호, 남우현, 이영훈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으며 이동혁과 이승헌, 소규원, 이찬주는 철벽 마운드를 이끄는 투수진으로 인정받고 있다.최고의 포수 이승헌과 유격수 이승민, 2루수 권혁빈, 3루수 원상윤, 오영민이 내야의 수비를 책임지고 있다.경상중 야구부는 많은 훈련량을 통해 팀원 간 응집력이 강하다는 점이 특징이다.지난해 11월 전국소년체육대회 결승전에서 7회 초 5-7로 뒤지고 있었지만 강한 집중력으로 결국 10-7로 역전하면서 우승했다.지난해 기장 국제야구대축제에서는 준우승에 그쳤지만, 연장전까지 이어지는 접전을 벌여 강팀다운 모습을 보여줬다.기장 축제는 전국 30개 중등팀이 참가한 대회로 경기 과정에서 8승 1패를 기록하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평소 선수들이 훈련에 대한 태도가 진지하고 열정을 보여 고교감독들에게 인기가 많다는 게 야구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아낌없는 지원이 좋은 성적으로이러한 선수들의 성적 향상에는 주변의 수많은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먼저 차정환 감독을 중심으로 경험과 패기로 이뤄진 코치진들이 있다.오대석·정유빈·이강혁 코치다.오대석 코치는 1982년 유격수 골든글러브를 받은 선수 경험과 대구 상원고, 포철공고감독 등을 역임한 베테랑 지도자다.주로 저학년인 1학년 선수들을 대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정유빈 투수코치는 한화이글스에서 프로선수 생활과 상원고에서 선수들을 가르쳤고 이강혁 야수코치는 삼성과 NC에서 선수로 지냈다.이들은 선수의 체력과 기본기를 도맡고 있다.차 감독은 매일 코치진과 함께 회의를 진행한다.선수마다 부족한 부분을 확인하고 보완할 수 있도록 교육에 대해 논의하고 계획을 세운다.이를 기반으로 선수들은 오전 8시부터 수업 1교시 전까지 약 40~50분의 훈련을 한다.이때 2~3명은 감독과 이상철 야구부장에게 개별적으로 지도를 받는다.흐트러진 자세와 문제점을 고쳐주면서 서로가 대화하는 시간을 가진다.소통을 통해 상대방에 대한 벽을 허물고 서로 신뢰하는 계기를 만든다.선수와 코치진뿐만 아니라 학교와 학부모도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있다.경상중 이상욱 교장은 선수들이 훈련을 제대로 받을 수 있도록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각 선수 이름을 외우고 격려를 해줄 만큼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학부모들도 시설 정비나 차량 제공 등 야구부와 관련된 모든 부분에 지원하고 지지해주는 등 열정적이다.이외에도 경상중 10회 졸업생인 크레텍책임 기업의 최영수 회장은 20여 년간 야구부만을 위한 장학금 수여와 각종 지원을 꾸준히 하고 있다.특히 2015년 학교 정문에 세워진 이승엽 선수의 동상을 세우는 데 앞장선 이도 최 회장이다.동상은 당시 이승엽 선수의 400호 홈런 기록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쏟아지는 출신 스타들경상중은 명문학교답게 그동안 인재를 꾸준히 배출해냈다.1960년대에는 도성세(전 영남대 감독), 강문길(전 단국대 감독), 배대웅(전 삼성 라이온즈 수석코치) 등 스타가 있었다.1970~1990년대에는 황규봉, 서정환, 서석진, 김용국, 강기웅, 김성갑, 이종두, 이정훈 등이 주축을 이뤘다.이후 전병호, 강동우, 이승엽, 손승락, 이준호 등이 한국프로야구 초창기부터 활약했다.최근에는 백승민(삼성), 조무근(롯데), 김윤동(KIA) 등 10여 명이 프로야구에서 활동하고 있다.이승엽 선수는 자신의 동상이 세워졌던 2015년 모교에 5천만 원의 후원금을 기부했고 이 기부금은 야구장 조명 공사에 쓰였다. ◆경상중 야구부 5인방①주장 이승현(3학년)포지션: 포수 (우투우타)신체조건: 177㎝ / 85㎏롤 모델: 박세혁 / 이유: 공을 잡는 캐칭 능력과 하체의 움직임이 인상적.장점: 선수단과 투수를 이끄는 리더십목표: 프로야구 진출 후 기억에 남는 선수로 활약하는 것. ②오대호(3학년)포지션: 투수 (좌투좌타)신체조건: 180㎝ / 80㎏롤 모델: 구창모 / 이유: 역동적인 투구 자세와 승부욕.장점: 마운드에서 타자와의 강한 승부.목표: 프로야구 지명 후 최종목표는 일본프로야구로 진출이 목표다. ③이승헌(3학년)포지션: 투수 (우투우타)신체조건: 186㎝ / 93㎏롤 모델: 원태인, 류현진 / 이유: 간결한 투구 자세와 경기운영능력.장점: 좋은 체격조건과 경기 집중력, 긍정적인 마인드목표: 프로야구 진출 후 팀의 선발투수가 되는 것. ④최규환(3학년)포지션: 좌익수 (우투우타)신체조건: 180㎝ / 74㎏롤 모델: 박해민 / 이유: 빠른 타구판단과 센스있는 주루 능력.장점: 빠른 주력과 수비목표: 프로선수가 돼 좋은 선수들과 야구시합을 하는 것 ⑤이승민(3학년)포지션: 유격수 (우투우타)신체조건: 171㎝ / 75㎏롤 모델: 김하성 / 이유: 센스있는 플레이와 뛰어난 타격.장점: 주력과 폭넓은 수비목표: 프로지명 후 팬들에게 오랜 기억에 남는 선수. ◆차정환 감독 인터뷰“변화와 청렴이라는 두 단어를 바탕으로 지금까지 경상중 야구부를 이끌어왔고 앞으로도 야구계에 더욱 많은 출신 선수가 진출했으면 합니다.”올해로 경상중 야구부를 맡은 지 5년 차에 접어든 차정환 감독이 팀을 이끌며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신념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차 감독은 상황에 따른 변화가 선수에게 도움이 되고 청렴만이 선수를 올바르게 시각으로 가르칠 수 있음을 재차 강조했다.그는 “부임 초기에는 굳건함만이 제일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선수마다 다르고 각자의 장점과 훈련법이 있다 보니 그에 맞는 변화가 있어야 함을 느꼈다”며 “청렴은 학교 부임 당시부터 갖고 있던 신념이다. 청렴이 있어야 선수를 올바르게 바라보고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차 감독은 야구부 내에서 ‘별난 감독’, ‘꼼꼼한 감독’, ‘집착 감독’ 등으로 통한다.그만큼 선수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남다르다는 뜻이다.차 감독은 “스스로가 봐도 야구에 대해서만큼은 별나다. 선수들과 코치진이 힘들어할 정도지만 말없이 잘 따라와 주고 있어 늘 감사하다”며 “선수가 가진 꿈을 펼치도록 옆에서 도와주는 역할로서 오롯이 야구에 대한 고민만 늘 하고 있다”고 전했다.차 감독이 경상중 야구부를 이끌면서 가장 행복할 때는 선수가 눈에 띌 정도로 성장한 모습을 보이는 순간이다.그는 “함께 훈련하고 소통하면서 선수의 부족한 부분이 메워지고 강점은 극대화돼 한층 성장했다는 느낌을 받았을 때 행복하다”며 “선수들에게 신체 트레이닝(훈련)을 강조하고 있다. 몸이 완성되면 부상 염려를 최소화할 수 있고 이후에는 발육과 함께 기술이라는 옷도 금방 입게 된다”고 설명했다.선수뿐만 아니라 야구계에서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는 게 차 감독의 꿈이자 목표다.차 감독은 “감독, 코치, 심판 등 여러 분야에서 야구 인재들이 넘쳐나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 나아가 이 인재들이 사회에 봉사하고 보탬이 되는 인물로 거듭났으면 한다”며 “특히 경상중 출신들이 한국 야구계 곳곳에서 활동하는 날이 왔으면 한다”고 밝혔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경일대 야구부 출정식 열어

경일대학교(총장 정현태) 야구부가 7일 출정식을 열고 창단 첫 출전 대회인 ‘2020 KUSF 대학야구 U-리그’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이날 출정식에는 정현태 총장을 비롯해 본부 보직교수들과 허규옥 감독, 권영호 코치, 선수단,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정 총장은 야구부 선수 모두에게 일일이 승리를 기원하는 머플러를 목에 걸어줬고 주장 최민규 선수는 선수단 모두의 사인이 담긴 야구 배트를 선물했다.경일대 야구부는 지난해 8월27일 축구부 재창단과 함께 창단했다.신임 감독은 대구 삼성라이온즈 창단 멤버이자 프로야구 올스타전 MVP 출신 허규옥씨를 선임했다.이후 선수 선발과 팀 정비를 마치고 ‘2020 대학야구 U-리그’에 첫 출전 한다.정 총장은 “전원 신입생으로 구성된 막내 팀이지만 패기와 열정으로 훈련과 경기에 임해주길 바란다”며 “선수이자 학생으로서 성적이나 결과 못지않게 과정도 중요하게 여기는 원 팀의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상승 중인 삼성…허삼영 감독의 ‘야구 철학’

최근 삼성 라이온즈가 잘 나가는 데는 이유가 있다.허삼영 감독의 철학이 올 시즌 삼성 야구를 꽃 피우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초보사령탑인 허 감독 철학의 핵심은 ‘선수 보호’와 ‘실력’이다.소속 선수의 인지도나 연차는 중요하지 않다.특정 선수가 경기에 자주 출장하면 경기력은 떨어지게 마련이고 주전 및 비주전 관계없이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곧 주전이다.결국 대체 불가한 선수는 없다는 게 허 감독의 마인드다.현재 시점에서 좋은 기량과 컨디션을 보이는 선수가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어느 누구도 예외란 없다.실제로 팀 주장인 외야수 박해민이 올 시즌 초반 타율 0.182로 떨어지면서 2군으로 갔다.김동엽도 타율이 0.245에 그치자 1군에서 말소됐다.박해민, 김동엽 등은 2군에 다녀온 후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반면 젊은 유망주들에게는 어필할 새로운 기회가 많아지고 있다.김지찬, 김윤수, 박승규, 원태인 등 젊은 피가 수혈되면서 전반적인 신구 조화가 잘 이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를 통해 자연스러운 리빌딩이 진행되는 중이다.새 선수 육성을 위해 기존 선수들을 배제하거나 소외하는 것은 잘못된 방식이며 원 멤버의 경험과 어린 선수의 열정이 공존하는 구단을 만들겠다는 것이다.삼성의 성적 향상에 또 다른 요소는 ‘데이터’를 중요시한다는 점이다.전력분석원으로 활약했던 허 감독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수들에게 문제점을 인지시키고 보완하는 등 야구를 잘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선수에 맞춰 자료를 만들어 각각 적용시킴으로써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야구를 하기 위한 기반이 된다.이러한 허 감독의 야구 철학은 성적으로 나타나고 있다.삼성 라이온즈는 2년 만에 월간 승률 6할을 달성했다.지난달 25번째 경기에서 15승10패를 기록하며 승률 0.600을 찍었다.불과 지난 5월에만 해도 8위였으나 6월에 꾸준한 승리를 챙기면서 6위로 올라섰다.현재 5위인 KIA 타이거즈와는 1게임 격차를 두고 있다.허 감독의 노력은 시즌 초반 하위권일 것이라는 전망을 딛고 중위권 싸움을 하고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는 셈이다.점점 변화, 진화하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가 지난 옛 영광을 되찾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명실상부 전통의 야구 명문 경북고, 창단 100주년을 맞다

〈편집자 주〉대구시는 전국에서 스포츠가 가장 활성화된 도시답게 수많은 학교 운동부가 존재한다.그중에서는 전국에서 알아주는 명문고도 있다. 역사는 짧지만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학교 운동부도 있다.이곳에서 스포츠 스타가 탄생했으며 훌륭한 지도자도 배출됐다.가까운 미래에 스타, 지도자가 나올 대구지역의 학교 운동부에 대해 소개해 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대구지역에는 100년 전통의 역사를 자랑하는 학교 운동부가 있다.바로 경북고 야구부다.경북고 야구부는 전국에서 명실상부한 ‘고교야구의 명문팀’이다. 매년 프로야구 선수를 배출해내고 있다. 대구를 연고하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의 미래 성적이 궁금하다면 경북고 야구부 성적을 들여다보면 될 정도다.현재 경북고 야구부는 1학년 19명, 2학년 19명, 3학년 17명 등 55명의 고교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파란만장한 100년의 역사경북고 야구부는 100년의 역사를 가진 만큼 굴곡이 많았다.먼저 일제강점기였던 1920년 대구고등보통학교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일본인 교사의 주도로 야구부가 탄생했다.그 당시에는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1956년 제11회, 1957년 제12회 청룡기 대회에 참가해 결승까지 진출하면서 이름을 알렸다.하지만 1959년 각종대회에서 상대 팀에 노히트 노런을 연이어 당하며 인문계 고교의 이미지를 해친다며 해체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그것도 잠시. 이름 한 번 떨쳐보지 못하고 역사 속으로 사라질 뻔한 경북고 야구부가 1965년 재창단 된 후 기지개를 펴기 시작했다.1970년대는 황금기라고 불린다.삼성의 초대 감독이었던 서영무 경북고 야구부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1974년까지 13번의 우승을 이뤘다.임신근, 남우식, 황규봉, 이선희 등 에이스를 배출했다.이때 당시 경북고는 고시엔 올스타팀에게 6전 전승을 하면서 일본 열도를 발칵 뒤집어놓기도 했다.이후 1980~2000년대는 침체기다.성준, 김성래, 김동재, 류중일 등 프로야구 스타를 배출했지만 전국대회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이 과정에서 1993년 ‘국민타자’ 이승엽이 투타에서 맹활약을 펼치면서 청룡기 우승을 일궈냈지만 그 이후에는 우승과 거리가 멀었다.2010년대부터 최근까지 우수한 인재들을 대거 배출하면서 야구 명문고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2015년 봉황대기에서 최충연(2016년 삼성 1차 지명), 박세진(현 KT 위즈) 등의 활약으로 장충고를 10-1로 대파하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또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고 있는 배지환, 삼성의 1차 지명을 받은 원태인, 황동재 등 삼성 야구의 미래 인재들을 배출해냈다. ◆경북고가 낳은 슈퍼스타‘이선희, 서정환, 김성래, 성준, 류중일, 김현욱, 이승엽, 배영수….’이들의 공통점은 경북고 야구부 출신이다.경북고는 야구 명문 고교팀답게 수많은 프로야구 스타를 배출했다.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후 삼성 라이온즈의 주요 스타들을 출신 고등학교를 보면 ‘경북고’가 주를 이룬다.먼저 경북고 출신의 역대 최고 스타는 ‘국민타자’ 이승엽을 꼽을 수 있다. 고교시절 이승엽은 투타 모두 뛰어났다. 당시는 타자보단 좌완 투수로서 더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삼성에 입단한 후 타자로 전향,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가장 뛰어난 타자 중 한명으로 거듭났다.스타플레이어, 지도자로서 성공한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도 경북고를 나왔다. 류 감독은 선수시절 삼성의 주전 유격수로 활약한 후 지도자로 변신했다. 2011년 삼성의 감독으로 취임한 후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전무후무한 ‘통합 4연패(2011~2014년)’를 일궈냈다.이후 LG 감독으로 부임해 LG가 암흑기를 지나 가을 야구 단골손님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현재는 선배들의 명성을 이어가고자 김상수, 박세웅, 원태인, 황동재 등이 삼성과 타 구단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경북고 야구부 5인방①주장 김성민(3학년)-포지션: 포수(우투우타)-신체조건: 175㎝, 90㎏-롤 모델: 양의지 / 이유: 투수를 잘 리드해서 본받고 싶다.-장점: 정확한 송구-목표: 올해 전국대회 우승 및 신인드래프트 지명 ②에이스 진윤(3학년)-포지션: 투수(좌투좌타)-신체조건: 181㎝, 83㎏-롤 모델: 구창모 / 이유: 승부사이면서 이닝이터로 투구동작 등을 본받고 싶어서.-장점: 될 때까지 연습하는 열정과 노력-목표: 신인드래프트 지명 및 훌륭한 투수로 성장 ③언성히어로 송석찬(3학년)-포지션: 외야수(우투우타)-신체조건: 178㎝, 83㎏-롤 모델: 김하성 / 이유: 초구부터 자기 스윙을 가져가는 것이 멋져서.-장점: 정확한 송구와 수비-목표: 신인드래프트 지명 및 야구 선수로서 롱런 ④유망주 진승현(2학년)-포지션: 투수(우투우타)-신체조건: 184㎝, 95㎏-롤 모델: 오승환 / 돌직구를 던지고 싶고 마운드 위에서 경기운영을 본받고 싶다.-장점: 자신감과 강심장-목표: 올해 평균자책점 1점대를 기록하면서 팀의 많은 승리를 이끌고 싶다. ⑤유망주 김기준(1학년)-포지션: 투수(우투우타)-신체조건: 187㎝, 90㎏-롤 모델: 오쿠가와 야쓰노부 / 지난해 청소년 세계대회에서 공 던지는 것을 보고 반했다.-장점: 구속과 구위-목표: 팀이 많은 경기에서 이길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 싶고 졸업반이 되면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려고 한다. ◆초호화 코칭스태프현재 경북고 야구부의 코칭스태프의 라인업은 초호화 그 자체다.프로 구단의 코치진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고교팀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라인업.이준호 감독을 중심으로 김상엽 코치, 이동수 코치, 정병곤 코치로 구성됐다. 이들 모두 삼성 라이온즈 출신이다.특히 김상엽 코치는 삼성의 우완 투수로 이름을 날렸다. 1995년 17승을 거두는 등 통산 78승56패 49세이브를 기록했다.이동수 코치는 KBO리그 ‘신인왕’ 출신이다. 정병곤 코치는 삼성에서 선수 생활을 하다가 팀을 이적한 후 지난해 은퇴하고 경북고에 합류했다.이들은 어린 선수들의 눈높이에 맞는 지도와 소통으로 경북고 야구부 새 역사를 써내려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준호 감독 인터뷰“창단 100주년을 자축하기 위해 전국대회에서 꼭 우승 하겠다.”감독 2년차에 접어든 경북고 야구부 이준호 감독이 목표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경북고 야구부는 코로나19 때문에 어느 때보다 한 해를 어렵게 시작했다.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제대로 훈련도 못했다.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2월 중순부터 한 달 넘게 단체 훈련을 피했다. 그렇다 보니 예년에 비해 연습경기 수가 턱없이 부족했다.그 결과 지난달 11일부터 열린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2회전 탈락이라는 고배를 마셨다.그럼에도 이 감독이 올해 전국대회 우승이란 목표 달성에 자신감이 있다.그는 “선수들의 의지,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 코치진의 노력, 학부모들의 관심 등 선수·코치·학교·학부모의 합이 어느 학교보다 잘 맞다”며 “특히 경북고 졸업생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고 말했다.경북고 야구부는 수많은 프로야구 선수를 배출했다. 현역인 선수, 은퇴한 선수 등이 수시로 학교를 찾아 재능기부를 펼친다.또 경북고 야구부 동문회인 ‘경구회’에서 선수들을 위해 장학금, 장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경북고 총동창회에서도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선후배의 사랑이 넘친다.이준호 감독은 “올해 창단 100주년인 만큼 꼭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며 “선수와 감독, 코치 모두가 욕심을 내다보면 부상 선수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선수 관리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삼성 라이온즈, 5일 홈 개막전 관전 포인트는?

긴 기다림 끝에 KBO리그가 5일 막을 올린다.이날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격돌한다.양 팀의 선발 투수는 백정현(삼성)과 루친스키(NC)로 예고됐다.허삼영 감독 체제 하에 새로운 시즌을 준비한 삼성은 올해 가을 야구를 목표로 대장정에 돌입한다.삼성이 명예회복을 하려면 개막전부터 ‘투타의 조화’를 보여줘야 한다.삼성은 개막 전 연습경기를 통해 가능성을 확인했다.한 베이스 더 전진하는 달리는 야구로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짜임새 있는 야구를 선보였다.하지만 팀 타선 전체적으로 부진한 모습은 여전했다.반면 마운드는 비교적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선발로 낙점 받은 백정현은 NC전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고 두 번의 연습경기 선발 등판을 통해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불펜도 다른 팀들과 비교했을 때 뒤처지지 않는다.필승조로 평가받는 장필준이 부진했지만 이승현, 최지광, 임현준이 역할을 대신할 수 있다.또 우규민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기에 오승환이 돌아오기 전까지 삼성 뒷문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타선에서 점수만 내준다면 지키는 야구를 볼 수 있다.박해민, 김동엽, 강민호 등이 살아나야 한다.이들은 삼성 타선의 핵심 열쇠다.허삼영 감독 역시 박해민과 김동엽에 대해 “팀의 핵심이며 올 시즌 열쇠가 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그렇기 위해서 박해민은 출루를 통해 루상에서 상대 투수를 흔들어야 하며 김동엽, 강민호는 차려진 밥상을 타석에서 잘 먹어야 한다.그러나 부진한 모습은 이어지고 있다.박해민은 연습경기에서 20타수 3안타로 타율 0.150,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다행히 마지막 연습경기에서 멀티히트를 쳐냈다는 점이 위안거리다.새 타격폼을 장착한 박해민이 꾸준한 기회를 받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믿음에 보답한다면 삼성의 고효율 야구가 살아날 수 있다.김동엽에 대한 믿음도 여전하다. 지난 1일 롯데와 경기에서 시원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답답한 흐름이 이어질 때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김동엽의 홈런포가 적재적소에 가동된다면 삼성의 타선은 보다 강해질 전망이다.허 감독은 지난 3일 ‘화상 미디어데이’를 통해 강민호의 부활을 예고하며 올 시즌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공교롭게도 이들 세 선수는 지난해 나란히 부진했다.박해민은 144경기 전 경기에 출장했지만 타율 0.239에 그쳤고 출루율도 0.318로 뚝 떨어졌다.김동엽도 1군과 2군을 오간 끝에 60경기 출전에 그쳤다. 타율 0.215, 6홈런으로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강민호는 112경기에 출장해 타율 0.234 13홈런 45타점 36득점에 그쳤다.이들이 부진을 털고 개막전부터 반전 드라마를 쓸 수 있다면 삼성의 가을야구 복귀도 희망적이다. 이들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이 NC를 상대로 기분 좋은 출발을 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확 달라진 ‘라이온즈TV’…삼성팬 야구 갈증 해소 톡톡

불과 1년 사이에 확 달라진 ‘삼튜브(삼성 라이온즈 유튜브·라이온즈TV)’가 화제다.최근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 연습경기를 자체 중계해오고 있는 삼성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영상으로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중계 이외에도 자체 콘텐츠를 개발해내면서 팬들의 야구 갈증 해소에 톡톡한 역할을 해내는 중이다.16일 삼성에 따르면 올해 라이온즈TV 인력을 지난해 2명에서 5명으로 대폭 늘렸다. 또 지난해 포수 후면에 카메라 1대를 설치한 것과 달리 올해는 포수후면, 1·3루 위치에 설치하면서 다양한 그림을 만들어냈다.가장 눈에 띄는 것은 ‘영상 그래픽’이다.지난해에는 그래픽이 전무했다. 그러나 올해는 인트로 영상, 선발 라인업, 볼카운트 자막, 중간광고를 삽입하면서 영상 질을 확 높였다.해설도 명품이었다.삼성 라이온즈 김남형 홍보팀장이 해설을 맡았고 지난해 카메라를 잡았던 외주업체 PD가 캐스터로 변신했다.이들은 경기 내내 화려한 입담을 과시했다.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인터넷 방송 특성을 잘 살려내며 끊임없이 소통했다. 시청자들은 칭찬을 쏟아냈다.그 결과 지난달 29일 LG 트윈스와 첫 연습경기에서 실시간 시청 인원이 1만400여 명에 달했다. 다른 날 경기에도 평균 8천여 명을 유지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특히 ‘게임 오브 라이온즈’ 등 그동안 라이온즈TV에서 볼 수 없었던 콘텐츠도 제작되며 팬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구독자도 대폭 증가했다.2018년 12월 1만5천여 명에 불과했던 라이온즈TV 구독자는 16일 기준 6만2천여 명으로 대폭 늘었다.프로야구 구단이 운영하는 10개 채널 중 구독자가 최하위권(7위)에 머물렀던 삼성은 단숨에 5위까지 올라섰다.삼성의 투자(?)가 빛을 본 셈이다.삼성은 정규시즌이 시작되면 팬들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계획해 제작할 계획이다.삼성 관계자는 “이정도로 화제가 될 줄 예상치 못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삼성 팬들의 야구 갈증을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얼마나 미뤄야하나”…야구·축구 개막 연기 마지노선은?

“얼마나 미뤄야하나.”프로야구와 프로축구가 리그 일정을 놓고 고심에 빠졌다.코로나19 사태가 장기전 조짐을 보이면서 개막 여부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먼저 K리그는 이미 개막을 ‘잠정 연기’ 결정을 내린 상태다. 원래대로라면 이미 1라운드를 끝내고 이번 주 2라운드에 돌입한다.그러나 코로나19로 개시조차 하지 못한 상태.한국프로축구연맹은 코로나19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확산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터라 개막 관련 논의조차 시작하지 못한 상태다.논의가 이뤄지려면 현 상황이 개선돼야 하는데 정부나 지자체에서 이 같은 공식 발표가 있어야 한다.KBO리그는 시범경기를 취소하고 개막 연기를 고려하고 있다.당초 시범경기는 오는 14일부터 진행될 예정이었다. 개막전(3월28일)을 비롯한 리그 일정도 차질을 빚게 됐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3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긴급 실행위원회(단장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전반적인 리그 운영에 대해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리그 개막을 1주일 연기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으나 확정된 것은 아니다. 오는 10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된다.만약 개막 연기를 결정한다면 최소 2주 전에 발표하며 1주 단위로 개막 연기를 논의한다.문제는 언제까지 연기하느냐다.K리그의 마지노선은 오는 22일까지로 보인다. 이 시점은 당초 4라운드가 끝나는 시점. 미뤄진 4경기는 A매치 기간, 12월 경기 등을 통해 소화할 수 있다.사태가 지속돼 22일을 넘긴다면 리그 축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KBO리그의 경우 개막 일정으로만 본다면 K리그보다 여유 있지만 속사정은 그렇지 않다.한 주에 1~2경기씩 치러지는 K리그와 달리 KBO리그는 각 팀당 144경기를 갖는다. 게다가 올 여름에는 도쿄 올림픽이 있어 리그 중단이 예정돼 있다.K리그보다 상황이 더 좋지 않은 셈이다.야구계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유래 없던 일이기 때문에 일정 연기 마지노선을 예측하지 못한다”며 “최악의 경우 리그 일정 단축까지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귀띔했다.코로나19 사태가 다음달까지 이어질수록 프로야구와 프로축구의 시름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이승엽 야구장학재단, 코로나19 성금 쾌척

이승엽 야구장학재단이 26일 코로나19 예방과 방역, 긴급 생계 지원을 위해 성금 5천만 원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이승엽 이사장은 “대한민국과 내고향 대구에 이러한 어려움이 생겨 가슴이 아프다”며 “선수시절 대구시민 여러분께 받은 사랑이 크다. 함께 동참하는 마음으로 후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또 “모든 국민 여러분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잘 극복했으면 한다”고 전달했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선돌이 야구단(영주시청 동호회)이 야구꿈나무 응원합니다

올해 영주리그(직장부) 페넌트레이스 1위를 확정 지은 영주시청 공무원 동호회 선돌이 야구단(단장 김창한, 감독 조태호)이 지역 유소년야구교실 꿈나무들에게 야구용품과 재능기부를 했다.경북도청 다목적구장에서 지난 23일 경북도지사기 공무원야구대회 8강 경기를 치른 선돌이 야구단은 곧바로 영주 창진야구장을 찾았다. 이곳에서 훈련 중인 영주유소년야구팀에게 회비로 마련한 야구용품과 간식을 선물하기 위해서다.또 일부 회원들은 어린 후배들을 위해 야구 개인지도를 진행하며 재능도 기부했다.김창한 선돌이 야구단장은 “야구라는 스포츠를 통해 어린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선돌이 야구단은 야구 꿈나무들을 위한 희망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최주열 영주시 야구협회장은 “많은 분이 지역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해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고 있다”며 “야구 꿈나무들이 덥고 추운 날씨에도 운동할 수 있는 실내야구연습장과 전용구장이 하루빨리 조성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편 영주시 야구협회는 2017년부터 야구 불모지인 영주에서 야구선수를 꿈꾸는 어린이들이 제대로 야구를 접하고 배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무료 야구교실을 운영 중이다.영주시체육회와 야구협회의 지원을 받아 매주 토요일 야구선수 출신 코치와 야구협회 임원들이 캐치볼, 수비, 타격 등 야구 기초기술부터 경기숙달까지 체계적인 지도에 나서고 있다.김주은 기자 juwuery@idaegu.com

한국 야구 대표팀 김상수, 삼성 라이온즈 자존심 세웠다

김경문호 한국 야구 대표팀이 한일전으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결승전에서 역전패를 당하며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아쉬움이 남는 대회였지만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고 내년 올림픽에서 활약할 대들보들을 발굴하는 성과를 냈다.‘이영하, 조상우, 이정후’라는 새 얼굴들의 활약이 도드라진 가운데 삼성 라이온즈 소속으로 유일하게 대표팀에 합류한 김상수의 활약상도 빼놓을 수 없다.대표팀의 핵심 멤버로 발돋움하면서 야구명가 삼성의 자존심을 세웠다. 2019시즌을 앞두고 2루수로 전향이 신의 한수가 된 셈이다. 김상수는 이학주에게 유격수 자리를 내주고 2루수로 포지션을 바꿨다.이 경험을 토대로 유격수와 2루수를 모두 볼 수 있는 멀티자원임을 스스로 입증하며 경쟁력을 높였다.그는 WBSC 프리미어12에서 백업요원으로 출발했지만 주어진 기회를 잘 살려내면서 슈퍼라운드에서는 주전으로 발돋움했다.심지어 도쿄돔 내야를 지배했다.한 차례 실수가 나온 것을 제외하면 공수에서 빛났다.먼저 지난 16일 열린 일본과의 경기에서 유격수,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3회 초 찾아온 찬스에서 2타점 2루타를 쳐내며 빅 이닝을 완성시켰다. 4회 말 수비에서 김상수는 빅 이닝을 만들려는 일본의 흐름을 호수비로 끊었다.5회 말부터는 2루수로 자리를 옮겨 놀라운 슈퍼캐치를 선보이며 김경문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이 같은 활약에 힘입어 김상수는 17일 열린 일본과 결승전에서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다.비록 2차례 맞붙은 일본과 대결에서 모두 패했지만 김상수에게 좋은 경험이었다. 도쿄올림픽 본선에 나서는 대표팀 재승선의 가능성도 커졌다.김경문호는 도쿄올림픽 금메달이 목표다.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려면 내년 시즌 KBO리그에서 활약해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것이 먼저다.이 때문에 김상수의 동기부여는 명가 부활을 노리는 삼성에 긍정적인 부분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야구대표팀 승선한 삼성 소속 선수 김상수 ‘유일’…강민호·구자욱 등 줄줄이 낙마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과 프리미어12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 최종 엔트리가 공개됐다.태극마크를 달게 된 삼성 라이온즈 소속 선수는 김상수(2루수)가 유일하다.지난달 예비 엔트리로 선발된 강민호, 원태인, 구자욱, 이원석은 성적 부진으로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했다.김경문 야구대표팀 전임 감독은 2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열리는 제2회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 출전하는 대표 선수 28명을 발표했다.대표팀 선수로 개인 통산 5번째로 홈런왕을 차지한 박병호(키움 히어로즈), 대표팀 선발 마운드를 책임질 평균자책점 1위 양현종(KIA 타이거즈), 다승 2위 김광현(SK 와이번스) 등 KBO리그 투타 간판선수들이 발탁됐다.대표팀은 투수 13명, 포수 2명, 내야수 7명, 외야수 6명으로 구성됐다.구단별로는 정규리그 1위 두산 베어스 소속 선수가 6명으로 가장 많고 키움(5명), SK·NC(4명)가 뒤를 이었다.당초 예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던 삼성 선수들은 극도의 부진으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며 최종 엔트리에는 들지 못했다.대표팀은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한 팀 소속 대표 선수들을 소집해 오는 11일부터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훈련을 시작한다.세계 12개 나라가 출전하는 프리미어12는 다음달 2일 개막한다.한국은 쿠바, 캐나다, 호주가 있는 C조다.6일 호주, 7일 캐나다, 8일 쿠바와 차례로 맞붙는다. 각 조 상위 2개 팀이 슈퍼라운드에 진출해 일본 도쿄와 지바에서 우승팀을 가린다. 슈퍼라운드 1·2위가 격돌하는 결승전은 17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다.도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이번 대회에선 대만, 호주보다 나은 성적으로 슈퍼라운드에 오르면 아시아·오세아니아 대표 자격으로 올림픽 본선 티켓을 확보한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삼성 라이온즈 제15대 사령탑 허삼영 감독…데이터 야구 강점

삼성 라이온즈가 허삼영(47) 전력분석 팀장을 새 감독으로 지난달 30일 선임했다.삼성의 제15대 사령탑이 된 허 감독은 계약금 3억 원, 연봉 2억 원 등 3년간 총액 9억 원의 조건으로 계약을 마쳤다.허삼영 감독은 1991년 삼성 고졸연고구단 자유계약 선수로 입단해 5년간 현역으로 뛰었다.1군 통산 성적은 4경기, 2.1이닝 평균자책점 15.43이다.입단 당시 강속구 투수로 주목받았지만 고질적인 허리 부상으로 인해 선수 생활이 길지 않았다. 하지만 성실함을 인정받아 1996년 훈련지원요원으로 입사했고 1998년 이후에는 전력분석 업무를 주로 담당했다.감독 선임 이전까지 라이온즈 전력분석팀장과 운영팀장을 겸임했다.허삼영 감독은 데이터 야구에 강점을 갖고 있다.특히 라이온즈가 2018시즌부터 라이온즈 파크에 트랙맨 시스템을 도입하고 이후 운용하는 과정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20년 간의 전력분석 노하우를 갖춘 허삼영 신임 감독은 라이온즈 선수 개개인의 기량 및 성향을 잘 파악하고 소통에 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가을야구 막차 캐스팅보트 쥔 삼성, 고춧가루 팍팍 뿌릴까

삼성 라이온즈는 올해도 가을야구에 초대받지 못했다.대신 치열한 순위싸움의 ‘캐스팅보트’를 손에 쥐게 되면서 야구팬들의 관심이 ‘삼성 경기’에 집중되고 있다.현재 KT 위즈와 NC 다이노스는 승률 5할로 공동 5위를 기록하고 있다.재미있는 점은 삼성이 이번 주 KT와 2연전을 시작으로 한화 이글스(12~13일 홈), NC 다이노스(14~15일 원정)를 차례대로 만난다는 것.삼성의 활약에 따라 5위 자리의 주인이 수시로 바뀔 수 있다.먼저 10일부터 11일까지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삼성과 KT가 격돌한다.지난 주 삼성은 4승2패의 성적을 거뒀다.비록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로 야구명가의 체면을 구겼지만 새로운 얼굴들이 등장하면서 팀 분위기는 그리 나쁜 편은 아니다.게다가 강민호의 ‘잡담사’ 이후 선수단의 집중력도 높아졌다.똑같이 삼성과 만나는 NC와 KT이지만 상대전적으로 본다면 KT가 더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올 시즌 삼성은 KT를 상대로 4승8패의 성적을 내며 약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NC를 상대로 9승1무4패로 강했다.하지만 이는 기록일 뿐 상대 전적이 높다고 해서 남은 경기 결과를 가늠하기는 어렵다.삼성은 10일 라이블리를 선발로 내세운다. KT 선발은 알칸타라다.덱 맥과이어 대체 용병으로 영입된 라이블리는 5경기에 출전해 2승3패 4.6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라이블리는 들쑥날쑥한 피칭으로 ‘맥과이어 시즌2’라는 우려도 나왔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한국야구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직전 경기에는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6이닝 무실점 피칭으로 시즌 2승을 따냈다. 지난달 30일 SK 와이번스전에서 패전투수가 됐지만 7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선보였다.라이블리가 마운드 적응을 마쳤기 때문에 구위와 제구력을 앞세워 좋은 경기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공교롭게도 라이블리는 이번 주 2번 등판할 전망이다.10일 이후 다음 경기는 15일 NC 경기로 5위 싸움을 벌이는 두 팀에 고춧가루를 뿌릴 선봉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경쟁구도가 형성된 선수단 분위기도 상대 팀에게는 불리하게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박승규와 박계범의 등장으로 주전 붙박이로 불렸던 박해민과 이학주의 자리는 위태로워졌다.위기를 인식한 듯 최근 14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박해민은 지난 8일 교체 출전해 동점 2타점 2루타를, 이학주는 결승타를 쳐냈다.삼성이 5위 싸움을 벌이는 KT와 NC에 치명타를 입힐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제2의 정정용을 키운다…경일대 축구부 야구부 창단

‘제2의 정정용을 키워라’경일대학교가 축구부와 야구부를 공식 창단했다. 축구부는 12년 만의 재창단이고 야구부는 신규 창단이다.대학은 지난달 정현태 총장과 야구 허규옥(62), 축구 곽완섭(39) 초대감독과 본부 처장단, 운동부 창단 테스크포스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단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창단 선포식에서 정 총장은 두 감독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학교의 명예를 높여달라는 의미에서 교기를 전달하며 경일대의 축구부와 야구부 창단을 선포했다.U-20 FIFA 남자 월드컵에서 준우승 신화를 이끈 경일대 출신의 정정용 감독은 축구부 명예 감독으로 추대됐다.경일대는 축구부와 야구부 창단을 위해 실무추진 태스크포스팀을 출범하는 등 지난 7월부터 준비작업에 들어갔고 학생선수 모집 및 발굴로 내년부터 축구 및 야구 전국대회에 출전한다는 계획이다.허규옥 신임 야구부 감독은 1956년 생으로 대건고와 한양대를 졸업하고 1982년 대구 삼성라이온즈 창단 멤버 출신이다. 삼성라이온즈 주전 외야수로 활약했으며, 1989년 프로야구 올스타 MVP 출신이다.허 감독은 “공부하는 운동선수라는 경일대의 운동부 운영철학에 맞는 팀 육성을 위해 지도자로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축구부 감독에 선임된 곽완섭씨는 1980년 생으로 대구공고를 졸업하고 1999년 경일대에 입학해 선수로 활약했다. 2002년에는 축구부 주장을 맡아 추계대학연맹전 준우승을 이끌었으며, 대한축구협회 지도자 1급 자격증과 프로선수 레벨 성인 팀 지도자격을 갖추고 있다.곽 감독은 “경일대만의 비전을 가진 축구단으로 잘 디자인 해 강의실에서는 학업에 충실하며 운동장에서는 열정이 넘치는 선수 육성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명예 감독으로 추대된 정정용 U-20 국가대표 전임감독은 “국가대표 선수 소집 및 훈련 일정 때문에 창단 선포식에 참석은 못했지만, 앞으로 경일대 축구부가 대한민국 축구에 기여할 수 있도록 명예 감독으로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