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률 하락 속 취업 유리 학과 쏠림.. 의예 간호 물리치료 등 강세

10일 마감된 대구경북 주요 대학 2020학년도 수시모집에서는 높은 청년 실업난을 보여주듯 취업 전문성이 높은 의예나 간호학과 등 의료관련 학과에 학생들이 몰리는 경향을 보였다.전반적인 수시 경쟁률은 대구가톨릭대를 제외하고 지난해보다 대체로 낮아졌다. 지역 내 수능 응시생 감소와 수시모집 확대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학교별 주요학과 경쟁률과 특징을 살펴봤다.경북대는 3천301명 모집에 4만2천252명 지원으로 평균 12.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역 대학 평균 경쟁률로는 가장 높다. 최고 경쟁률을 보인 모집단위는 논술전형 치의예과로 5명 모집에 955명이 지원해 191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수의예과가 14명 모집에 2천595명이 지원해 185.4대1, 의예과 20명 모집에 3천101명 지원으로 155.1대1를 기록했다.경일대의 평균 경쟁률은 지난해 7.24대1 보다 다소 낮은 6.5대1을 보였다.하지만 입학과 취업을 동시에 확정하는 조기취업형계약학과 신입생 모집에서는 스마트팩토리융합학과와 취업약정을 맺은 지역 중견 기업에 학생몰림이 뚜렷했다. 에스엘은 18대1, 아진산업 16대1, 덴티스 10대1을 보였다.계명대는 3천685명 모집에 2만4천977명으로 6.8대1의 경쟁률을 보여 전년도 6.9대1과 비슷했다. 학생부종합(일반)전형 의예과가 35대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는 학생부교과(일반)전형 공중보건학전공이 17.3대1로 비교적 높았다. 전자공학전공은 13.1대1, 학생부교과(지역)전형 소비자정보학과 29.2대1, 기계공학전공 16.5대1, 식품영양학전공 14.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학생부종합(일반)전형은 경찰행정학과가 24.4대1, 사회복지학과는 20.5대1, 스포츠마케팅학과 15.8대1로 높았다. 대구가톨릭대는 2천523명 모집(정원 내)에 1만6천807명이 지원해 평균 6.7대1을 보이면서 지난해 6.3대1보다 소폭 상승했다. 학생부종합 DCU인재전형 간호학과가 10명 모집에 532명이 지원해 53.2대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학생부교과 교과우수자전형의 경우 가족상담복지학과 23.0대1, 방사선학과 22.3대1, 물리치료학과 15.82대1을 보였고, 지역교과우수자 전형에서는 방사선학과 33.0대1, 물리치료학과 26.0대1, 가족상담복지학과 17.2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대구대는 평균 6.0대1의 경쟁률 속 간호학과 29.0대1, 학생부종합 고른기회전형 사회복지 19.0대1, 예체능실기전형 영상애니메이션디자인학전공 15.8대1 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상위 학과는 간호학과(학생부종합 고른기회전형) 29대1, 사회복지학과(학생부종합 고른기회전형) 19.0대1, 영상애니메이션디자인학전공(예체능실기전형) 15.8대1,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학생부종합 서류전형) 15.4대1, 물리치료학과(학생부종합 서류전형) 15.2대1 등이다.대구한의대는 평균 7.27대1의 경쟁률 속 한의예과(자연)는 38.4대1, 한의예과(인문) 22.3대1로 높았다. 간호학과 16,7대1, 물리치료학과 16.0대1, 시니어스포츠학전공 14.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형별로 일반전형 590명 모집에 4천93명 지원해 6.9대1, 면접전형 459명 모집에 2천691명 지원해 5.9대1이다.영남대는평균경쟁률 5.3대1을 보였다. 지난해 5.8대1보다 다소 낮아졌다. 최고 경쟁률은 일반학생전형 의예과로 8명 모집에 192명이 지원해 24대1을 보였다. 전통적으로 경쟁률이 높은 의예과의 경우, 지역인재특별전형 13.6대 1, 창의인재전형 15.6대 1 등 전 전형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밖에도 일반학생전형에서 인문자율전공학부(항공운항계열) 10.1대 1, 경찰행정학과 14.3대 1, 로봇기계공학과 12.8대 1, 유아교육과 14.0대 1 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계명대 강문식 입학부총장은 “전년대비 수험생 수 급감과 수시모집 인원 증가로 경쟁률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지역 대학의 경우 비슷하거나 소폭 하락하며 나름 선방했다”며 “지역 대학이 신입생 장학금을 대폭 확대하거나 학사 제도를 개선하고 복수지원 기회를 확대하는 등 적극 대응한 결과라고 여겨진다”고 분석했다.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디즈니 웨이

디즈니 웨이빌 캐포더글리, 린 잭슨 지음/현대지성/392쪽/1만6천800원 세계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는 콘텐츠 공룡, 디즈니. 미키마우스에서 시작해 ‘어벤져스’의 마블, ‘토이스토리’의 픽사, ‘스타워즈’의 루카스필름, ‘엑스맨’· ‘아바타’를 제작한 21세기폭스를 잇따라 흡수하며 세계 1위 콘텐츠 공룡으로 우뚝 섰다. 마블만으로 21조 원을 벌어들인 디즈니는 캐릭터, 디즈니랜드, 크루즈, 방송국 등의 사업으로 독보적 위치에 오른 데 이어, 스트리밍 서비스(디즈니플러스)까지 손을 뻗치고 있다.시시각각 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디즈니가 이렇게 독보적으로 선두를 달릴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이 책은 디즈니 성공의 처음부터 끝까지 샅샅이 파헤치고 있다.오랜 세월 디즈니의 성공 법칙을 연구한 저자들이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부터 디즈니랜드 현장까지 구석구석 누비며 성공을 일궈낸 조직원들의 목소리를 통해 디즈니 성공의 원천인 조직문화와 경영전략을 들여다 본 경영서다.디즈니의 창립자 월트 디즈니는 완벽주의자였다. 어떤 터무니없는 상상도 현실로 만들어낼 수 있었지만, 그 상상을 완벽하게 구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프로젝트를 더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스토리보드 기법도 발명했을 정도다. 고객에게 최고의 것만을 제공한다는 그의 원칙은 지금까지도 디즈니의 핵심으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한 사례로 디즈니에는 ‘이매지니어’라는 직원들이 있다. 상상과 엔지니어를 합친 말로,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내는 기술자다. ‘해개 쨍쨍 내리쬐는 플로리다에 스키 리조트를 세울 수 있을까’, ‘시들지 않는 풀이자라는 산을 만들면 어떨까’ 등 현실 불가능할 것 같은 아이디어에 대해서도 불가능하다고 믿기보다는 방법을 찾아낸다.사소한 디테일도 놓치지 않는다. 디즈니랜드의 회전목마가 5㎝ 어긋났다는 이유로 다시 설치하거나, 1년에 한 번 있는 축제를 위해 10년 동안 나무를 기를 정도로 디테일을 중요하게 여기는 회사가 디즈니다. 무엇보다 창의적이고 헌신적인 직원들을 최고 자산으로 여기는 회사 철학이야 말로 월트의 원칙을 실천하는데 있어 핵심이라고 저자들은 강조한다.디즈니는 창의적이고 헌신적인 직원들이 자신들의 가장 큰 자산임을 잊지 않는다.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와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를 이끄는 에드 캣멀은 이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평범한 팀에게 좋은 아이디어를 주면, 그것을 망쳐놓기 쉽습니다. 그러나 훌륭한 팀에게 평범한 아이디어를 주면 그들은 그것을 작품으로 만들어 낼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디즈니는 직원들에게 엄청난 노력을 기울인다. 디즈니에서는 청소부까지 ‘디즈니 대학’에서 별도의 고객 중심 교육을 받으며, 지위고하에 상관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꿈꾸도 믿고 도전하고 실행하라.’ 수십 년 동안 드즈니가 성공을 거둔 곳에는 어김없이 이 네 단어가 있다. 월트가 한 모든 것, 즉 그의 모든 선택과 전략은 이 네가지 원칙에서 발전한 것이다.이 책에는 스타트업에서부터 비영리단체, 대기업과 의료시설까지 다양한 조직들이 어떻게 하면 디즈니 방식으로 성공할 수 있는지 생생히 보여준다. 각 장 뒷부분마다 ‘요점 질문’과 ‘행동 방침’을 수록해 현재 상태를 점검하고 개선을 위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예담학교 학생들의 움직이는 미술전시 '꿈을 그리다'

대구예담학교가 재학생들의 전시기회 확대를 위해 팔공산수련원을 시작으로 움직이는 미술전시회 ‘꿈을 그리다’를 진행하고 있다.26일부터 시작된 이번 전시는 앞으로 낙동강수련원, 대구해양수련원, 대구교육연수원, 대구미래교육원, 중앙교육연수원 등으로 확대된다. 이번 전시를 위해 미술과 학생들은 지난 3월부터 전공실기, 드로잉 수업을 통해 회화, 디자인,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200여 점을 완성했다.미술과 3학년 김현진 학생은 “대구예담학교에서 전공 실기 위주의 수업을 하면서 예전에 비해 그림 실력이 많이 늘었다. 전시회를 통해 지난 한 학기 동안 열심히 노력한 결과를 많은 분들께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대구예담학교는 전국 최초의 예술체육 전담 위탁학교(공립)로 미술과 음악, 체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미술과정은 미술관련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대구 및 타시도 소재 고등학교 2, 3학년 학생 중 희망자를 모집해 미술 분야 심화교육으로 진행된다.대구예담학교는 전일제(고3)와 방과후형(고2, 3)의 투트랙(two-track)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회 작품은 전일제 고3 미술과정 학생들이 제작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내년 상반기 경주에 경북콘텐츠진흥원 동남권센터 개소

내년 상반기 경주에 경북콘텐츠진흥원 동남권센터가 문을 연다.위치는 경주시 천군동 스마트미디어센터내로, 센터장 1명과 팀원 4명 규모로 약 5억여 원이 투입된다.19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의 콘텐츠 산업 기업은 총 4천343개로 약 1조 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이들에 대한 지원은 안동에 있는 경북콘텐츠진흥원이 맡고 있다.이에 경북도는 경주시, 경북콘텐츠진흥원과 이날 경주시청에서 동남권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도내 지역간 균형발전과 산업 생태계 성장 기반조성에 나서기로 했다.동남권센터가 설립되면 동남권 지역 콘텐츠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R&D 역량강화를 통해 국가 공모사업 유치 등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된다. 특히 e-스포츠 산업, 웹툰 창작, VR 게임산업 등 지역특화 콘텐츠 산업과 ICT 기술융합을 통한 신 부가가치 창출로 4차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고 관광+콘텐츠+ICT 융복합 콘텐츠 산업 육성으로 경북 관광 활성화에 꼭 필요한 산업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는 13개 분야 396억 원 규모의 신규·협업 사업을 계획중이다. 경북콘텐츠진흥원이 개발한 애니메이션 ‘엄마 까투리’는 베트남 국영방송 VTV7 등 15개국 24개 방송사를 통해 방영돼 한류문화 잠재 고객인 세계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협약 체결로 동남권 콘텐츠 산업의 고급화와 세계화로 융복합 콘텐츠 신(新)시장 창출에 앞장서겠다”며 “예비 창업인과 스타트업 기업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를 많이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세상읽기…기적을 불러오는 대화

기적을 불러오는 대화정명희의사수필가협회 홍보이사더위가 이제 9부 능선으로 오르는 것 같다. 키 높이로 자란 글라디올러스가 열기에 지쳐 비스듬히 몸을 기울이고 휴식을 취하는 자세다. 태어나면서부터 누렇게 물을 들여 익어가는 듯한 모습으로 자라던 노각은 내 팔뚝을 넘어 자랐다. 쌉쌀한 맛을 기대해본다.미국으로 떠나기 전 텃밭은 김을 맸다. 돌아와 보니 잡초 정리지도사가 다녀갔던가. 과일과 채소는 보이지 않고 튼실하게 자란 잡초가 텃밭의 주인 행세를 하고 있다. 질긴 생명력! 제 나름의 꽃을 피워 한번만 봐달라고 애원하는 듯하다. 척박한 땅에서도 불평해대지 않고 묵묵히 자라나는 저들의 끈기에 칭찬의 박수라도 보내야 할까.문득, 뜨거웠던 뉴욕의 하루가 떠오른다. 세계여자의사회 창립 100주년 기념 및 국제 학술대회 축하 특별행사로 이스트 강변의 유엔본부를 방문하게 되었다. ‘여성의 건강: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를 위한 기본 요소 만들기‘라는 주제로 세계여자의사회 1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행사였다. 한국 여자의사회 회원들도 사전 허가를 얻어 참가하게 되었다. 우뚝 솟은 건물 사이의 뉴욕 도심은 정말 숨이 턱턱 막힐 지경이었다. 헉헉거리며 오랫동안 걸어 겨우 유엔 본부에 도착하였다. 입장하기 전 총을 장전한 보안요원의 점검을 받아야했다. 헌데 이일을 어쩌면 좋으랴. 평소엔 평정을 잃지 않으시던 원로 선생님께서 얼굴이 사색이 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들어보니 보안검색에 필요한 여권이 없어졌다는 것이 아닌가. 어디에서 사라졌는지 기억조차 없다고 하신다. 연로하신 선생님께서 정신적 충격으로 무더운 날 넘어져 버릴까 걱정되었다.이럴 때 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은 무엇일까. 바로 긍정의 주문이지 않겠는가.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의 그 말. 하쿠나~! 마타타~! "문제없어요, 다 잘 될 거에요." 이왕 없어진 여권을 내내 걱정하기보다는 유엔의 문안으로 발을 들여놓는 것이 우선이지 않은가. 선배님을 무조건 위로했다. “여권은 누가 주워서 꼭 돌려줄 거예요.” 일단은 “근심 걱정 모두 떨쳐버리고 일단 부딪혀 봐요.” 허가증도 있고 한국의 주민등록증도 일단 증명해달라고 우겨 봐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연후에 여권 걱정하자고 어깨를 감싸 안았다. 하지만 선배님은 컨퍼런스가 진행되는 내내 어두운 얼굴이다. 비난의 말도 누군가로부터 들은 모양이다. 모든 일 다 접고 빨리 임시여권 만들어야 귀국이 덜 늦어질 수 있다는 충고도 있었다. 그러니 세미나만 끝나기를 바라신다. 세션이 끝나자마자 영사관에 다녀와야겠다고 하시면서. 세계보건기구의 대표 연설도 미국항공우주국의 로켓과학자인 앨린 박사의 ‘우주가 남성과 여성에게 어떻게 다르게 영향을 미치나?’라는 열띤 강연도 귀에 스치지도 않는 모양이었다. 그래도 어쩌랴, 계속 주문을 걸었다. “괜찮을 거예요! 어딘가 있을 거예요.“ “하쿠나 마타타~! ” 드디어 메일이 왔다는 알림이 뜨는 것이 아닌가. 바로 학회장 등록 데스크에서. 등록할 때 이름표와 책자는 받아들고서 신분확인으로 보여준 여권을 그곳에 두었던 것이라니. 걱정이 사라진 선배의 얼굴은 뉴욕의 밝은 햇살보다 더 화사하게 빛났다. 감사의 기도를 올린다. 어떤 나쁜 상황이 생겼을 때 주변 사람의 대화유형에는 3가지가 있다. 첫째 원수 되는 대화, 그 다음이 멀어지는 대화, 마지막으로 다가가는 대화다. 원수 되는 대화를 예로 들면 상대방이 바로 이런 일을 당했을 때 “여권을 아무데나 두고 다니는 사람이 어디 있어요!“ 이런 말을 들으면 당사자는 스트레스가 급격하게 오르게 되지 않겠는가. 결국, 관계를 망치게 되는 말일 것이다. 일은 이왕 벌어진 것 아닌가. 기왕지사에 대해 비난하지 말고 감정을 다스려 문제해결에 필요한 사항을 차분히 점검하면서 도움 되는 이야기를 해 주어야 하지 않을까. 또 하나는 멀어지는 대화이다. 상대의 말에 집중하지 않고 전혀 다른 관심사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는 것이다. 여권을 잃어버려 어쩔 줄 몰라 하는 상황에서 점심은 무엇을 먹으면 좋을까 미리 계획을 세우며 질문하는 것 등 말이다. 세미나장에서 제일 좋은 자리는 어디일까? 묻는 이도 여기에 속할 것이다. 다른 사람의 감정이나 입장은 생각하지 않고서 자신만을 위한 대화이니. 우리가 상대를 배려하면서 나누어야 할 대화는 바로 다가가는 대화이지 싶다. 곤경에 빠진 상대를 발견한다면 어쨌든 기분이 나아지도록 도와주어야 하지 않으랴. 아무리 무더운 여름날이더라도 아름다운 말로 대화를 청량하게 나누다 보면 시원한 바람도 곧 느낄 수 있지 않으랴. 얼마 남지 않은 무더위엔 ”구나, 겠지, 감사”의 말을 입에 달고 살아보자. ‘그렇구나~!, 그럴만한 이유가 있겠지~! 그만하기 다행이야~!감사하면서 기적을 불러보자.

우리나라 최초의 번역소설 천로역정 영화로 개봉

우리나라 최초의 번역소설이자 성경 다음으로 전 세계에서 많이 읽힌 소설 ‘천로역정’이 애니메이션 영화로 만들어져 13일 주요 극장에서 개봉했다.영국 작가 존 번연의 작품으로 1678년 처음 발행된 천로역정은 영국 최초의 근대소설로 지금까지 전세계 200개 언어로 번역돼 한 번도 절판된 적 없는 기독교 문학의 고전이다. 또 링컨이 가장 사랑한 책으로도 유명하다. 천로역정은 그동안 만화, 뮤지컬, 실사영화 등으로 제작된 적은 있지만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탄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천로역정은 주인공 크리스천이 죄악으로 점철된 멸망 도시가 불바다로 변한다는 것과 천국도시가 있다는 두 가지 사실을 깨닫고 가족과 주변의 만류를 뒤로하고 천국도시를 찾아 모험을 떠난다는 내용이다. 여행 중에 ‘율법 언덕’ ‘세속의 숲’ ‘절망의 성’ ‘허영 시장’ ‘죽음의 골짜기’ 등 수많은 유혹과 고난을 겪게 되는데, 영화는 CGI 애니메이션을 통해 관객들에게 소설로는 느낄 수 없는 현장감을 선사한다.영화는 CBS가 단독 수입해 배급하며, 자막판과 더빙판 등 2개의 버전이 동시에 개봉한다. 더빙판의 경우 CBS 프로그램 ‘어른 성경학교’의 출연진 주영훈과 김효진 등이 참여했다.문의: 053-426-8001.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대구 달서구청, 2019 달서구민과 함께하는 통일음악회 개최

대구 달서구청은 4일 오후 6시 웃는 얼굴아트센터 청룡홀에서 ‘2019 달서구민과 함께하는 통일음악회’를 연다.이번 음악회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대구달서구협의회 주최로 마련됐다.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지역 주민들의 열정을 한데 모으고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고자 마련됐다.이날 음악회는 △블랜딩앙상블의 로비음악회 △지휘자 이영석의 연합합창 △나토얀의 평화통일 레이저퍼포먼스 △김상식의 샌드 애니메이션 △프리소울의 남성중창 △티온 그루브의 탭댄스 및 재즈앙상블 △가수 김혜연의 미니콘서트 등 다채롭게 펼쳐진다.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영양군, ‘별의 정원’ 시사회 개최

영양군 수비면 수하의 밤하늘을 소재로 제작된 애니메이션 ‘별의 정원’이 공개된다. 영양군은 29일 오후 2시50분 영양 작은영화관에서 아슈비아 만화영화 푸로덕션 원종식 감독의 SF 판타지 가족영화 ‘별의 정원’ 시사회를 개최한다. 이 영화는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으로 지역특화 소재 콘텐츠 개발지원사업에 선정돼 지원 제작된 애니메이션이다. 영양군은 아시아 최초 영양 국제밤하늘보호 공원으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영양군만의 차별화된 지역특화 콘텐츠(밤하늘, 별) 개발을 목적으로 제작됐다. 아슈비아 만화영화 프로덕션이 제작하고 영양군이 공동 제공, 제작 지원한 영화 ‘별의 정원’은 어둠의 비밀을 간직한 소녀(수하)의 하룻밤 우주 수호기를 다룬 SF 판타지 가족영화로 이 영화의 장소 배경은 영양 국제밤하늘보호 공원이며, 주인공 엄마의 고향인 수비면 수하리를 배경으로 한다. 오도창 군수는 “영양군 만의 킬러 콘텐츠 밤하늘과 별을 테마로 제작된 애니메이션 ‘별의 정원’을 통해 영양 국제밤하늘보호 공원을 대내외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며 “지속적인 홍보 마케팅을 통해 관광산업 활성화도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한편 별의 정원은 오는 7월4일 예지림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극장 개봉된다. 황태진 기자 tjhwang@idaegu.com

가족뮤지컬 ‘올라프의 해피페스티벌’ 5월3~5일 진행

대백프라임홀에서는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뮤지컬 ‘올라프의 해피페스티벌’을 다음달 3~5일 진행한다.국내 애니메이션 최초로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끌었던 ‘겨울왕국’을 재구성한 이번 공연은 따뜻한 날씨를 배경으로 모험을 떠나는 올라프가 주인공이다.엘사, 안나 그리고 올라프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번 공연은 신나는 음악으로 관객들과 하나가 되는 댄스뮤지컬이다. 흥미로운 스토리와 친근한 캐릭터, 아름다운 춤을 통해 즐거운 볼거리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고 교감하는 소통형 공연이다.티켓링크와 인터파크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가격은 일반 2만5천 원, 대백멤버십 1만 원, 단체 6천 원(20인 이상)이다. 문의: 053-420-8088.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행복북구문화재단 ‘HOME & SWEET HOME’ 전시

5월 가정을 달을 맞아 행복북구문화재단 어울아트센터 갤러리 금호와 갤러리 명봉에서는 ‘HOME & SWEET HOME’ 전시를 23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진행한다.이번 전시는 현대인들이 다양하게 기억하는 가정의 의미를 살펴보는 것으로 여러 작가들이 협업하는 프로젝트 창작그룹의 작품들을 소개한다.전시는 프로젝트 그룹 ‘단디움’(박지연·최영지·김보민), ‘두루겨루’(이향희·송송이·임나영), ‘노다웃’(우미란·허태민·김나경), 협업팀 ‘정구은·허병찬’ 작가가 참여한다. 집과 가족을 자신만의 해석을 통해 다양하게 회화, 사진, 영상 애니메이션, 설치작품으로 보여준다.‘단단한 싹’이라는 뜻의 프로젝트 그룹인 ‘단디움’은 한 집에 거주하는 가족이지만, 각자 생활방식과 성향이 스며있는 다른 가족구성원의 방에서 느끼는 왠지 모를 어색한 순간을 포착한 사진 작품을 선보인다. 협업으로 많은 시간을 공유하며 한 팀으로서의 소속감과 유대감을 형성해온 팀원들이 가상의 가족이 돼 현대의 가정에서 볼 수 있는 한 장면을 연출한다. 마치 쉐어 하우스의 공동체 구성원으로 보이는 이 가족의 모습에서 현대의 가족 관계의 한 단상을 볼 수 있다.주변 다양한 삶의 모습을 시각예술로 풀어내는 작업 태도를 지향하는 프로젝트 그룹 ‘두루겨루’는 이번 전시에서 집을 떠오르게 하는 오브제와 텍스트로 구성한 설치작품을 제작, 관람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해 집에 대한 보편적인 생각을 벗기고 ‘각자의 삶에 맞는 가장 완벽한 집’을 연상시켜보고자 한다.‘의심할 여지없는 좋은 작품을 만들자’는 의미를 담은 프로젝트 그룹 ‘노다웃’은 전시장 벽면 가득이 상상의 숲 속을 펼쳐 보인다. 일상의 위안과 휴식을 주는 곳인 가정이 안락하고 편안한 숲과 같이 느껴짐을 표현한다.정구은·허병찬 두 중견작가는 영상 애니메이션 작품을 전시한다. 정구은 작가는 이미 우리에게 낯설지 않은 다문화 가정에 대한 내러티브를 만들었고, 기억의 풍경 시리즈 2편을 전시하는 허병찬 작가는 가족과 삶에 대한 추억과 잔잔한 따뜻함을 전한다.문의: 053-320-5120.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영덕군·호보트 협약 체결

영덕군과 호보트(대표 이승욱)는 11일 군청에서 ‘제1회 영덕국제로봇필름페어’의 성공적 개최와 지역 문화콘텐츠 산업발전을 위한 ‘호보트 애니메이션 활용 발전전략 협약식’을 개최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영덕군과 호보트는 오는 10월 열리는 ‘제1회 영덕국제로봇필름페어’의 호스트 로봇(주인 로봇) 지위를 호보트에게 부여하고 상호발전을 위한 관계를 더욱 공고히 다졌다.제1회 영덕국제로봇필름페어는10월3일~6일까지 4일간 영덕군에서 열리며 한국을 대표하는 애니메이션 장르인 로봇애니메이션을 특화해 지역 산업발전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이번 대회는 전문가를 위한 로봇애니메이션 관련 컨퍼런스, BtoB 등과 함께 가족 관광객을 위한 야외극장, 로봇만들기 대회, 로봇 코스프레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보이며 신성장산업인 4차산업을 육성·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영덕군은 4차산업혁명의 시대를 맞아 새로운 지역특화산업으로 문화콘텐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호보트와 협약을 체결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 공모사업으로 지난해 지역특화애니메이션인 ‘호보트-영덕의 보물 5편’을 제작했다.국내 최초 선박형 변신로봇 캐릭터인 호보트는 영덕이 고향인 ‘영덕바다의 수호봇’이다.5편의 애니메이션은 호보트와 영덕군 해양관광 문화자원을 접목한 흥미진진한 스토리의 어린이 해양안전교육용 애니메이션이다. 강석구 기자 ksg@idaegu.com

의성공고 경북기능경기대회 ‘금 · 동메달’ 획득, 2년 연속 입상

지역 특성화고등학교인 의성공업고등학교(교장 유권종)가 지난 3일~8일 열린 경북기능경기대회 애니메이션 직종에서 신재생에너지전기과 3학년 김두환 학생과 건설정보과 2학년 신현정 학생이 금메달과 동메달을 각각 획득했다.이번 성과로 의성공고는 2년 연속 애니메이션 직종에 출전해 메달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의성공고는 학생들의 흥미와 적성을 살리고 진로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기능경기대회 애니메이션 직종에 출전했다.특히 올해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고 급변하는 영상산업의 발달에 발맞추기 위해 직업계고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최신 3D 애니메이션 관련서적과 다양한 애니메이션 프로그램 등에 많은 지원을 했다.이번에 금메달을 받은 김두환 학생은 지난해 대회에서 은메달을 수상했다.또 건설정보과 신현정 학생은 오는 10월 부산에서 열리는 전국기능대회에서도 참가한다.이들은 “주말은 물론이고 매일 늦은 시간까지 학교에 남아 연습에 힘을 쏟을 때, 교장·교감 선생님을 비롯해 많은 선생님들의 격려가 큰 힘이 되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호운 기자 kimhw@idaegu.com

가창창작스튜디오, 해외 입주작가 개인전 진행

대구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가창창작스튜디오에서 해외 입주작가 클라라 페트라(헝가리)와 멘디 에스페젤(캐나다)의 개인전이 오는 29일까지 진행된다.두 작가는 지난해 10월 열린 2019년도 해외 입주작가 공모에서 13.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됐다.클라라 작가의 작품은 전통예술과 미디어의 경계를 탐구하고 결합해 가상의 콘텐츠를 만들어낸다. 주로 생활, 체험, 주변 환경에서 영감을 받는다. 사진과 자신의 기억을 가지고 수채화를 이용한 설치작업과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하며 이는 강렬한 어조로 성찰이나 자기반성의 느낌을 준다. 이번 전시에서는 자신이 겪고 있는 베니싱 트윈 증후군(임신 중인 쌍둥이 한명이 소실되어 다른 한명에게 흡수되는 현상)을 다룬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작가는 건강검진을 받으러 갔다가 우연히 몸 안에 다른 쌍둥이의 흔적을 발견하게 되고 스스로를 살아있는 묘지라 느끼게 됐다. 이 문제로 인해 자신이 가지는 도덕적, 정신적 문제를 작업으로 풀어가고자 한다. 이를 바탕으로 작가는 자기 자신을 그림의 소재로 활용해 수채화 애니메이션 작업으로 표현한다.멘디 작가는 사람들이 살아가며 자연스럽게 몸으로 배우는 지식이 우리의 미래에서는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상상하기 위한 방법으로 촉각, 관능, 물질적 공감의 제스처 등의 반응을 탐구하는 설치 작업을 선보인다. 전시장인 스페이스가창의 공간적 특수성을 연계시켰으며 지역에서 찾을 수 있는 재료와 오브젝트들을 포함했다.멘디 작가는 “나의 작품은 인간이 습득하게 되는 지식의 틀을 분해하여 신체적 지식과 내면의 지식을 구분하고자 하며 관람객의 참여가 요구된다. 나의 작업의 핵심에서 불안, 소망, 실패의 상태를 본능적으로 구현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전시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이나 작가 정보는 가창창작스튜디오 홈페이지(www.gcartstudio.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53-430-1236.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경일대 인사 3월1일자

◆경일대△안전인프라융합대학장 김희덕 △창의융합대학장 최종성 △휴먼사이언스대학장 김예영 △인재KIUM센터장 김충 △산학특화센터장 하일규 △창업교육센터장 강형구 △KALS-TS센터장 엄지연 △전자공학부장 한영선 △전기공학부장 함상환 △만화애니메이션학과장 김호권 △항공서비스학과장 이종호 △K-뷰티화장품산업학과장 권수경 △스마트산업학부장 이홍배 △ICT경영학부장 이진춘 △원자력에너지융합학과장 이상구 △스마트팩토리융합학과장 박광서 △스마트전력인프라학과장 강상균 △스마트푸드테크학과장 남지운△교무처 부장 권오윤 △사무처 부장 최우성 △대학교육혁신센터 부장 박종철 △학생생활관 부장 오창규 △자동차부품RIC센터 부장 이영목 △대학혁신지원사업단 팀장 장규하 △교양교육팀장 장용종 △대학원 교학팀장 오상명 △평가팀장 김정미 △취업지원 및 진로개발 팀장 김제량 △총무팀장 이유호 △재무팀장 김동명 △평생교육원 팀장 전철민 △한국어교육원 팀장 진지연 △산학진흥팀장 서석교 △자동차융합대학 행정실장 맹광호 △안전인프라융합대학 행정실장 전명수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KOG, ‘커츠펠’ 비공개 테스트 시작

대구 게임기업인 KOG가 신작 온라인 게임 ‘커츠펠’의 비공개 테스트(CBT)를 글로벌 게임 플랫폼인 스팀(Steam)을 통해 시작한다.커츠펠은 언리얼 엔진4를 활용해 개발한 3인칭 듀얼 액션 배틀 게임이다. 애니메이션풍의 그래픽, 개성 넘치는 커스터마이징, 화려한 액션이 돋보이는 2대2 PVP 방식으로 이뤄졌다.이 게임은 KOG 지식재산권(IP) 중 그랜드체이스의 세계관에서 영감을 받아 이를 재구성했다. 에르테시아를 배경으로 거대 종교국가 벨라토스 법국에 맞서 싸우는 커츠펠들의 이야기다.스팀 비공개 테스트는 21~26일 6일간 진행된다. 테스트 기간 중에도 커츠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배포되는 스팀키를 부여받으면 누구나 게임을 플레이해볼 수 있다.커츠펠 비공개 테스트(CBT) 소식과 개발 상황은 공식 홈페이지(https://www.kurtzpe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