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동치는 보수텃밭 TK …막장 공천에 이어 비례대표마저 TK 홀대

미래통합당으로 향한 TK 표심이 갈 곳을 잃어버렸다.보수텃밭의 최대 수혜 정당인 미래통합당의 낙하산 ‘막장’ 공천에 이어 통합당 대구시당 마저 시구의원에 대한 막가파식 공천을 자행하더니 이제는 통합당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TK 출신 완전 배제라는 오만 공천이 TK 자존심에 또 한번 ‘칼’을 꽂았기 때문이다.당장 TK 4.15 총선은 ‘문재인 정권 심판’에 앞서 ‘미래통합당을 심판해야 겠다’는 목소리가 TK 전역을 휩쓸 기세다.지역민들이 코로나19 확산 사태를 극복하느라 안간힘을 쓰고 있는 가운데 보수텃밭의 가장 큰 수혜정당인 통합당이 힘을 보태기는 커녕, 총선을 앞두고 TK 홀대로 불을 지르면서 당장 황교안 대표의 리더십도 지역 정가의 도마에 올랐다.통합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 핵심 친박계 한선교 의원을 대표로 보낸 책임론도 피할 수 없게 됐고 TK 통합당 막장 공천에 대한 십자가도 짊어져야 하는 등 TK 민심이 황 대표를 떠나고 있는 형국이다.실제 미래한국당은 16일 비례대표 40명의 명단을 발표하면서 TK와 연고있는 한무경 전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만 당선은 아예 꿈도 꿀 수 없는 39번에 배정했을 뿐 TK 출신을 완전배제했다.지역몫 비례대표가 유력시 됐던 토종 인사인 대한약사회 총회의장인 양명모 전 시의원의 이름은 아예 없었고 또 다른 권오섭 시당 상임위원장 등 TK 인사들은 서류심사 조차 하지 않았다는 의구심을 낳고 있다.철저하게 TK를 홀대했단 얘기다.때문에 지역 정가는 통합당에 간접적으로 힘을 실어주며 비례대표만으로 총선을 치루겠다며 TK 인사들을 우대하겠다는 안철수 국민의 당에 비례정당 표를 몰아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코로나 19확산 사태에 몸을 아끼지 않고 15일간 대구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해 온 안철수 대표의 진정성을 얘기하면서다.이같은 목소리에 통합당 시당 핵심 당직자들 조차 동조하고 있다.통합당 대구시당 원로인 손동락 고문은 17일 "통합당 당원으로서 한선교 대표와 공병호 공관위원장이 벌인 TK 완전배제 비례대표 선정을 보면 울화통이 터진다. 황교안 대표의 리더십도 이번 과정에서 신뢰가 무너졌고 당에 끊임없이 성원을 보내준 지역민들에게 부끄러울 뿐"이라며 "나 자신도 안철수 당에 표를 몰아주고 싶은 심경"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또 다른 핵심 당직자도 “달서갑, 북구갑은 물론 TK 곳곳에서 일어난 막장 사천으로 인해 보수분열 총선은 불가피한 것 같다. 통합당 일부 당원들은 대놓고 탈당하고 싶다는 의사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통합당 지도부를 겨냥, TK의 본때를 보여줘야 한다는 통합당 심판론이 이번 총선의 프레임이 될까 우려된다. 황교안 대표의 특단의 후속 대책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지역 한 정치평론가도 “TK 통합당 당원들조차 공천 후폭풍에 표가 어디로 갈지 모르겠다는 원성이 자자하다”면서 “TK의 보수 품격을 통합당과 미래한국당 지도자들이 무너뜨리고 있다. 서서히 무소속 바람이 일고 있다”고 통합당에 경고장을 날렸다.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15일 서울로 귀경한 안철수 “통합과 희망의 총선 치른 후 다시 돌아오겠다”

“통합과 희망의 4.15 총선을 치른 후 다시 돌아오겠다.”대구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2주간 코로나19 의료봉사활동을 벌여온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5일 봉사활동을 마감, 서울로 귀경하면서 한 말이다. 안 대표는 이날 동산병원 내 동산로뎀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당 대표로서 충실하게 선거를 준비하는 것도 저에게 주어진 책무이자 국민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며 “총선이 끝나면 다시 대구로 돌아와 중단한 의료 자원봉사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그는 “대구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봉사, 헌신, 통합, 공동체, 시민의식 등 오랫동안 잊힌 단어들이 다시 힘을 얻고 되살아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위기 속에서 국가의 책임과 역할은 무엇인지 생각했고 정치의 진정한 설 자리는 어디인지 숙고했다”고 전했다.이어 “이에 총선에서는 증오와 배제가 아닌 통합과 희망 중심의 선거를 생각하겠다”며 “기득권 세력이 이겨 다시 과거의 분열로 돌아가는 선거가 아니라, 위험 속에서도 헌신적 봉사를 마다하지 않는 진정한 영웅들과 우리 시민들 그리고 미래인 아이들이 웃을 수 있는 선거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또한 그는 3가지를 약속했다.그는 “우선 말보다 행동이라는 오랜 신념을 바탕으로 앞으로 힘들고 고통받는 현장에서 국민들과 함께하겠다. 현장 속에서 문제를 찾고 풀어나가겠다”며 “또한 항상 진실만을 얘기하겠다”고 다짐했다.또한 “과학적 사고, 사실에 기반한 의사결정으로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해결에 앞장서겠다”고 했다.대구시민들에게 위로의 말도 잊지 않았다.그는 “코로나19의 무서운 기세가 조금씩 꺾이기 시작한 중심에는 대구시민의 높은 시민의식이 있다”며 “누가 시키지 않아도 사회적 거리두기, 개인위생, 마스크 쓰기를 충실히 실천했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식당 문을 닫고 모임을 취소하는 등 희생과 고통을 감내, 다른 외부지역의 감염 가능성을 차단했다”고 치켜세웠다.안 대표는 이날 서울로 돌아가 2주간 집에서 자가격리를 한 후 총선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설 계획이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안철수 대구에서 코로나19 자원봉사 시작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대구에서 코로나19 관련 의료 자원봉사자로 진료를 시작했다.안철수 대표 측에 따르면 1일 안 대표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계명대 대구 동산병원을 찾아 진료 자원봉사자로 등록한 뒤 오전 10시부터 방호복을 입고 진료를 보고 있다.안 대표가 맡은 업무는 유증상자로 병원을 찾은 이들을 진료하는 것이다. 안 대표는 서울대 의대에서 의학박사를 취득한 의사다. 1989년부터 1991년까지 단국대 의대 전임강사로 의예과 학과장을 맡기도 했다.이후 컴퓨터 백신 개발에 나서면서 벤처 사업가로 변신했다.안 대표는 이날 새벽 대구행을 전격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대표 측 관계자는 “직접 현장에 가니 상황이 매우 급박하고 열악하다고 한다. 수행원 없이 혼자 내려가 진료를 보고 있어 연락도 잘 닿지 않는 상황”이라며 “봉사활동 기한은 따로 정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안철수, 신당창당 공식화...“작은·공유·혁신정당 창당”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안철수 전 의원이 2일 신당 창당 계획을 발표했다.반문(반문재인 대통령)연대를 기치로 중도·보수권의 통합이 추진 중인 가운데 창당 열기도 계속돼 ‘반쪽 통합’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안 전 의원은 ‘실용적 중도’를 기치로 △작은정당 △공유정당 △혁신정당이라는 기조에 따라 신당 창당에 나선다는 계획이다.그는 작은 정당에 대해 “정당 규모와 국고 보조금을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어 “이를 위해 교섭단체 위주로 많이 배정된 국고 보조금을 의석수 기준으로 배분토록 하는 정당법 개정에 앞장 서겠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안 전 의원은 공유 정당과 혁신정당에 대해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현실화하겠다”면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등의 중요 이슈가 생겼을 때 여러 시민들이 모여 해결·해소하는 것인 이슈크라스 정당”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옛날 생각에 사로잡히고 자기 생각을 바꾸지 않는 것이 △이념팔이 △진보팔이 △보수팔이 등의 모습으로 나타난 것”이라면서 “(중도에 대해) 모호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그야말로 무식하거나 기득권 정치를 보호하려는 궤변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안 전 의원은 바른미래당에 남아 있는 안철수계 비례대표 의원 6명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하며 먼저 창당 작업에 집중할 뜻을 밝혔다.한편 앞서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광화문 집회를 주도해온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목사와 함께 지난달 31일 자유통일당을 창당했다.자유통일당은 범보수·중도 세력이 함께하는 혁신통합추진위원회의 통합신당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반면 보수통합의 양대 축인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의 황교안 대표와 유승민 의원은 이번 주 회동할 것으로 예상된다.정치권 안팎에서는 황 대표와 유 의원의 담판 회동이 주중 성사될 것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통합 신당 창당의 데드라인을 정당보조금 지급 시한인 오는 15일로 본다면 그 전에 결과물을 도출해야 하기 때문이다.혁통위 역시 2월 중순까지 신당을 창당한다는 시간표를 정해뒀다.황 대표가 새보수당뿐만이 아니라 ‘안철수 신당’과 우리공화당 등 보수대통합의 필요성을 연신 강조하는 것과 달리 한국당 내부에서는 독자적으로 총선을 치러도 승산이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는 점은 변수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안철수, 바른미래당 탈당 ‘독자노선’...유승민 “탈당한 안철수와 만날 수도 있어”

바른미래당의 창업주인 안철수 전 의원이 29일 손학규 대표와의 지도체제 갈등 끝에 탈당을 선언했다.또 다시 분당 위기를 맞은 바른미래당은 유승민계 탈당에 이어 안 전 의원 마저 탈당하면서 사실상 ‘공중분해’로 치닫는 양상이다.안 전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어제 손학규 대표의 기자회견 발언을 보면서 바른미래당 재건의 꿈을 접었다”며 “(바른미래당 재창당이) 이제는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그는 “영·호남의 화합과 국민 통합 신념으로 당을 만들었지만 재건의 기반 만들지 못하고 내홍과 질곡에 갇혀 있었다”고 지적했다.안 전 의원이 신당을 창당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다.안철수계 의원들 가운데 권은희 의원을 제외하면 모두 비례대표 의원들로 당의 제명이 없이 자발적으로 탈당한다면 모두 의원직을 상실한다.이 경우 원내 의석 한 석의 신당으로 총선에서 3번의 지위를 잃게 된다.손 대표는 대다수가 비례대표인 안철수계 의원들을 제명처분하지 않는다는 방침으로 알려져 탈당시 의원직을 상실하는 안철수계 의원들은 탈당도 하지 못하는 어정쩡한 상태가 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낳고 있다.한편 지난 2018년 안 전 의원의 국민의당과 합당, 바른미래당을 창당한 바 있는 새로운보수당 유승민(대구 동구을) 의원은 이와 관련, “바른미래당 사정을 생각하면 안타깝지만 안 전 의원이 결심했으니 한국 정치 발전을 위해 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안 전 의원을 만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생각해본 적은 없지만 정치인들이 만날 수도 있고...”라고 가능성을 열어놨다.그는 한국당과의 통합 논의와 관련해서는 “(황교안 대표와)서로 솔직하게 얘기하고 있다”고 밝혔다.황 대표와 언제 만나기로 했느냐는 질문에 “아직 계획은 없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이어 “황 대표와 공개로 만날지 비공개로 만날지 정해진 것은 없다”면서 “자유롭게 얘기하려면 비공개로 만나야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유 의원은 “모든 대화가 끝나면 당의 식구들, 구성원에게 결과를 보고하고 합당이 될지 아니면 100% 독자노선이 될지에 대해 허심탄회한 토론을 할 것”이라며 “그 다음에 당의 입장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새로운 보수당 하태경 대표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 입장 명확히해야

새로운 보수당이 19일 구미시 공단동 BS호텔에서 경북도당 창당대회를 갖고 유능종 변호사를 경북도당 위원장으로 선출했다.이날 창당대회에는 새로운 보수당 하태경 책임대표와 유승민·정운천 의원, 유능종 경북도당 창당준비위원장과 당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창당대회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하태경 새로운 보수당 책임대표는 “보수통합은 단순히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뭉치면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없으며 원칙 있는 통합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이 제안한 보수통합 3원칙(탄핵의 강을 건너자, 개혁보수로 가자, 새집을 짓자)을 지키겠다는 당이나 누구라도 통합할 의사가 있다”며 “하지만 자유한국당이 이 같은 원칙에 합의하고도 신설 합당을 위한 양당협의체 구성에 답을 하지 않고 있는 데 합의한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같은 날 1년4개월 만에 귀국한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과의 통합문제와 관련해 하 책임대표는 “안 전 대표 측으로부터 마중을 나와달라는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농담을 한 후 “안 전 대표가 문재인 정부를 심판할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그는 “현재 안 전 대표의 입장이 불명료한 데 문 정부를 심판하려는 길을 가려면 입장을 명확히 해야 하며 이 경우 항상 통합을 위한 문은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한국당과의 통합논의에 대해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은 “통합을 위한 양당협의체를 만들자고 한국당에 공식적으로 요청했는데 (한국당이) 아직 답을 하지 않고 있어 잘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털어놓았다.그러면서 “이번 총선은 영남과 호남의 구도가 아닌 중원(충청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사실상 결정되는데 보수 전체가 변하지 않으면 총선에서 보수가 이길 수 없다”며 “국민은 지금의 보수에게는 표를 줄 수 없다는 입장이며 남은 3개월, 보수가 얼마나 변할 수 있느냐,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관건이다”고 강조했다.하태경 책임대표는 통합 시기에 대해 “기간을 정해놓은 것은 아니지만 주구장창 기다릴 순 없으며 빠른 시일 내 결론이 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또 유승민 위원장은 “신당을 만들려면 2월 중순 전에 결론이 나야 하고 후보단일화나 선거연대 등을 통한 통합은 그나마 시간이 있다”고 덧붙였다.안보와 관련해서도 유 위원장은 작심한 듯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그는 “안보는 죽고 사는 문제”라며 “현 정부는 동맹인 미국과 갈등을 빚더라도 남북관계를 계속하겠다고 하는데 동맹은 어느 일방이 깨면 끝나는 데 우리는 현재 이 같은 우려를 안고 있다”며 “총선을 통해 이를 견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사공정규, “안철수는 정치개혁 바라는 국민들의 자산”

바른미래당 대구시당 사공정규 위원장은 15일 정계복귀가 임박한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를 두고 “‘정치개혁’을 바라는 국민들의 자산”이라며 복귀 환영의 뜻을 밝혔다. 사공 위원장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제가 알고 있는 안 전 대표는 국가 미래와 국민행복의 담론을 우선하는 정치지도자”라며 “이번 주 내로 돌아와 인천국제공항 회견장에서 밝히는 국민들에게 하는 첫 인사말 속에서 정치 복귀의 당연성과 앞으로의 방향성이 설정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어 “‘묻지마 세력연대’나 ‘자기과시용’ 정치 재개는 안철수식 새정치 스타일이 아니다”며 “새로운 가치와 신념으로 돌아오는 안철수 전 대표를 환영하며 국민들께 감동을 줄 날이 조속히 이뤄지기를 더욱 고대한다”고 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안철수 정계 복귀 선언 …TK 보수대통합의 길 목소리 나와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대표가 2일 정계 복귀를 선언했다.4.15 총선의 핵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안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 돌아가서 어떻게 정치를 바꾸어야 할지, 어떻게 대한민국이 미래로 가야 하는지에 대해 상의 드리겠다"며 정계 복귀 결심을 알렸다.유학길에 오른 지 1년 3개월 만이다.안 전 대표는 지난 2018년 6·13 서울시장 선거에서 패배한 뒤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 같은 해 9월 독일 유학길에 올랐고 지난해 10월에는 미국으로 건너가 현재 방문학자로 스탠퍼드대에 머물고 있다.안 전 대표의 정치 재개는 곧바로 중도층을 포함하는 보수대통합 가능성을 높히고 있다.보수 야권을 중심으로 안 전 의원을 향한 러브콜이 쇄도할 전망이다.일단 안 전 대표 자신이 창당한 국민의당을 모태로 한 바른미래당으로의 복귀가 점쳐진다.권은희·김삼화·이동섭 의원 등 이른바 안철수계는 물론 과거 국민의당에서 한솥밥을 먹던 의원들이 바른미래당에 잔류하고 있는 만큼 정치 재개에 필요한 인적·조직적 지원이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도 반쪽으로 쪼개진 당내 상황을 정리해 '제3지대 정당'으로 재창당하겠다는 구상이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안 전 의원에게 전권을 위임하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다.일각에선 안 전 의원이 '공동 창업주'인 유승민 의원이 그랬듯 바른미래당을 허물 가능성도 있다.이 경우 안 전 의원이 자유한국당을 중심으로 거론되는 '보수 빅텐트'에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한국당이 내밀 통합의 손을 잡을 수도 있다.지난해 여러 차례 '러브콜'을 보냈던 새로운보수당도 안 전 의원의 또 다른 선택지로 자리잡고 있지만 한국당쪽과의 접촉이 먼저 이뤄질 것이라는 얘기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새해 벽두 통합의 화두가 전해진 이후 곧바로 안 전 대표의 정치 재개가 이뤄진 것에 의미를 두는 관측도 제기된다.지역 정가도 안 전 대표의 정계 복귀에 보수대통합의 그림이 빨리 그려지길 희망하는 목소리도 점차 커질 것으로 보인다.정가 관계자는 “대권잠룡 모두를 보수당 한곳에 집결, 보수의 힘을 결집, 이번 총선에서 압승해야 한다는 여망이 많은 만큼 안 전 대표의 보수합류를 믿는다”고 말했다.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사공정규, 신임 바른미래당 대구시당위원장 직무대행

사공정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이 바른미래당 대구시당위원장 직무대행에 임명됐다. 30일 바른미래당 대구시당은 “중앙당이 최고위원회를 열어 대구시당위원장 직무대행에 사공정규 전 최고위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사공정규 신임 시당위원장은 대구 출신으로 2014년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추진위원회 비정치인 전문가 인재영입 1호로 정계에 입문했다.2017년 대선 당시 국민의당 중앙당 최고위원을 맡았고 이후 국민의당 전국시도당위원장협의회 초대 회장, 국민의당 대구시당 초대·2대 시당위원장, 바른미래당 대구시당 초대 공동 시당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사공 신임 시당위원장은 “대구시민의 답답한 마음을 잘 알고 있다”며 “시민이 공감하는 상식이 통하는 정치, 정의롭고 따뜻한 시민 이익의 정치, 새로운 지역 인물, 여성, 청년, 현장 생활인들이 참여하는 시민 중심 정치로 대구 정치의 영광을 재현하겠다”고 밝혔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변혁 창당 공식화…중앙당 발기인 대회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 행동'(변혁)이 8일 창당 준비위원회 체제로 전환했다.창당준비위원장은 하태경 의원이 맡고, 변혁을 주도한 유승민 의원은 인재영입위원장으로서 당의 외연을 넓히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이들은 보수 야권이 자신들을 중심으로 재편되면 내년 총선에서 150석을 차지할 수 있다고 공언했다.변혁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중앙당 발기인 대회를 열고 '공정', '정의', '개혁적 중도보수'를 표방하는 신당 출범을 공식화했다.또한 '변화와 혁신'이라는 당명을 가칭으로 채택하고 정식 당명은 9∼10일 대국민 공모를 통해 11일 결정하기로 했다.중앙당 발기인 2천113명 중 원내에서는 정병국·유승민·이혜훈·오신환·유의동·하태경·권은희·정운천·지상욱 의원이 참여했다. 이들은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처리가 완료되면 탈당해 내년 초 정식 창당을 주도할 계획이다.김삼화·김수민·김중로·이동섭·이태규·신용현 의원 등 안철수계 비례대표 의원들은 발기인에서 일단 빠졌다.국회 밖에서는 故윤창호군 유가족 최명학씨, 프로게이머 '카나비'의 부모 서민중·이해성씨, '경찰총장' 사건 공익신고자 방정현 변호사 등이 참여했다.이날 창당 준비위원장으로 선출된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해산하고 새로운 판짜기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하 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변혁 중앙당 발기인 대회 직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새로운 판의 주도 세력은 우리가 되는 것이 총선 승리의 길이다. 대선에서 정권을 가져올 수 있는 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하 위원장은 "당명을 거론하지는 않겠지만 '올드 보수' 중심으로는 최대 70∼80석을 얻는 데 그쳐 필패"라며 "150석, 과반을 넘기려면 변혁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유승민 의원이 제시한 '보수통합 3원칙'(탄핵의 강을 건너자·개혁보수로 나아가자·낡은 집을 허물고 새집을 짓자)을 한국당이 수용해야 한다며 "일단 정당 해산이 전제돼야 한다"고 했다.하 위원장은 변혁 소속 안철수계 비례대표 의원들이 이날 중앙당 발기인에 이름을 올리지 않은 데 대해 "그분들은 바른미래당 해산 싸움을 계속해야 하므로 신당에는 단계적으로 모실 수밖에 없다"고 했다.그러면서 "1단계 원외 지역위원장, 2단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처리가 완료되면 지역구 의원 9명이 탈당하고, 마지막으로 비례의원들이 탈당할 것"이라며 "1월 초 정식 신당이 만들어질 때 함께할 수 있는 3단계 로드맵을 생각 중"이라고 설명했다.안철수 전 의원의 신당 합류 여부에 대해서는 "저희가 우선 개문발차(開門發車·문을 열고 출발)할 수밖에 없지만 안 전 의원이 합류할 것이라고 본다. 12월 중에는 입장을 정리하실 것"이라고 언급했다.하 위원장은 이날 유 의원이 자신은 대구, 권은희 의원은 광주, 하 위원장은 부산에 출마할 것을 시사하는 발언을 한 데 대해 "'선수후남'(先首後南·수도권 후 남쪽 지역 공략)의 개념"이라며 "수도권에서 지지층을 확대해 새 보수의 바람을 남쪽으로 불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21대 총선 앞두고…선관위 등록 정당·창준위 무려 45개

내년 총선을 5개월여 앞두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신고된 정당 및 창당준비위원회 수가 45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0대 총선, 19대 총선을 5개월 앞둔 당시 30여개 정당 및 창준위가 등록·신고된 것에 비해 확연히 높은 수치다.24일 중앙선관위의 ‘정당 등록 및 창준위 결성신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등록된 정당은 총 34개, 결성이 신고된 창준위는 11개다.창준위는 정당법에 따라 200명 이상의 발기인으로 구성된 창당 준비 조직이다.지난 20대, 19대 총선을 5개월 앞둔 시점과 비교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현재까지 등록·신고된 정당 및 창준위 외에 추가적인 신당 창당 움직임도 존재한다.바른미래당에서는 유승민계와 안철수계가 모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이 연내 창당을 목표로 최근 신당추진기획단을 꾸렸다.재선의 이언주 무소속 의원은 최근 가칭 '보수 4.0'이라는 신당 창당을 선언했고 3선의 이정현 무소속 의원도 신당 창당을 추진 중이다.제도권 외에서는 시민단체들이 중심이 된 가칭 '정치혁명연합' 등이 창준위 출범을 앞두고 있다.21대 총선을 앞두고 등록 정당 및 창준위가 늘어난 배경에는 총선을 앞둔 이합집산 외에도,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한 선거법 개정에 대한 기대감이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지난 4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선거법 개정안에는 의원 정수를 유지한 채 비례대표 의석을 75석으로 늘리고, 전국 단위 정당 득표율을 기준으로 연동률 50%를 적용한 내용이 담겼다. 도입될 경우 독일 등과 같은 본격적인 다당제 정치 환경이 조성돼, 신생·소수 정당의 원내 진출 가능성이 열리게 된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유승민 "선택, 시간끌지 않겠다" … '단식' 이학재 방문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의 독자행보에 가속도가 붙었다.유 전 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유승민·안철수계 의원 15명이 만든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이하 변혁) 첫 회의 자리에서 “이 모임의 대표자로서 우리의 선택에 대해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다.그는 오는 4일 변혁에 동참할 원외 지역위원장들, 6일 당 청년정치학교 1∼3기 수료생들을 각각 만나는 데 이어 ‘개혁적 중도보수’에 동의하는 당 안팎의 인사들을 접촉해 향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모으겠다고 발빠른 광폭행보를 예고했다.그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변혁은 위기상황에 대응하는 비상 기구”라며 “결론을 내리기까지 시간을 질질 끌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변혁은 이날 안철수계인 김철근 전 대변인을 변혁 대변인으로 결정했다.유 전 대표는 이날 회의후 곧바로 국회 본청 앞에서 단식투쟁 중인 이학재 자유한국당 의원을 방문해 단식투쟁 중단을 권했다.유 전 대표는 “이 의원은 제가 바른정당 후보로 대통령선거에 나갔을 때 누구보다 저를 위해 노력해주신 분”이라며 “바른정당을 같이 만들고 또 바른미래당으로 합당할 때까지 이 의원과 같이 정치를 해왔다. 지금은 당이 다르지만 동지라 느끼고 있다”고 설명하고 이날 자리는 제발 단식을 중단하고 건강을 회복해 같이 싸우자는 취지에서 위로하고 격려키 위한 방문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이 의원은 우리 보수 정치 전반이 지난 탄핵과 대선 이후 무너지고 국민 신뢰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안타까워했다”며 “보수 전체가 반성하고 정신을 차려야 한다는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3일 광화문 집회에 대해서는 “변혁은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했다.또 김무성 한국당 의원의 통합 발언과 관련, “그런 이야기는 많이 듣고 있다. 언젠가 때가 되면 보수통합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당장은 당내 의견을 먼저 모아야 한다. 특히 변혁을 중심으로 이 길에 동참하는 당내 의견을 모으는 것이 급선무”라고 덧붙였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유승민 "탈당 결론 안내”… 국정감사 중 세력 규합노력 하겠다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대구 동구을)의 개혁보수를 향한 독자 행보가 본격화 됐다.30일 국회에서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의원 15명이 참여하는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이하 변혁)의 대표로 추대되면서다.유 의원은 일단 바른미래당내 손학규 대표의 당권파와 별도로 비당권파의 대표로서 한지붕 두지도부 모양새에 죄송함을 보였다. 그러면서 변혁의 대표로서의 당찬 각오도 비쳤다.유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탈당에 대해서는 전혀 결론이 나지 않았다”며 “지금부터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할지 모든 선택지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 “(변혁은) 지금 당이 처한 절박한 위기 상황에서 어떻게 해나갈 것인지 중지를 모으고 선택하고 행동을 하는 모임"이라며 "모임이 당초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대표직을 제 모든 것을 바쳐서 수행하겠다”고 했다.안철수 전 의원의 '변혁' 동참 가능성에 대해서는 안 전 의원의 뜻을 물어보겠다고 답했다.한국당과의 '보수 통합' 과 관련, "많은 국민께서 보수 정치가 과거에 대한 철저한 반성, 성찰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고 새롭게 태어났으면 좋겠다고 원한다"며 "(그것이) 바른미래당의 창당 정신, 개혁적 중도보수 정치의 길이라 생각하고 그 길 위로 어떤 세력이든 힘을 합치겠다면 대화의 문은 열려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당 밖에 저희와 개혁적 중도보수에 힘을 같이 하겠다는 분들을 다양하게 만나 국정감사 기간 중 제가 이런 세력을 규합하는 노력을 하겠다"고 덧붙였다.검찰 비판 촛불집회에 대해서는 "이게 우리나라 진보의 양심이냐"라며 "저분들이 보수·진보를 떠나 조국 장관 가족 일가의 불법과 비리, 부정, 반칙에 문제의식을 느끼지 않는가 하는 생각에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국회의원으로서 조 장관 해임건의안 제출, 탄핵 소추에는 당연히 뜻을 같이할 것"이라고 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황교안 “보수대통합 리더십 신호탄 쏘았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보수대통합 리더십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때마침 야권 내 ‘비박계’ 선두주자 중 한 명인 원희룡 제주지사도 황 대표의 통합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 보수대통합의 당위성을 주장하는 등 보수재편 흐름이 빨라지고 있다.다음달 추석 민심을 타고 보수대통합의 물꼬가 트일 것이라는 섣부른 전망도 힘을 얻고 있다.일단 황교안 대표가 보수대통합 리더십에 불을 붙였다.보수 우파 진영의 잠재적 잠룡들을 한자리에 끌어모으는 황교안 대표의 통합의 리더십은 지난 24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진행된 ‘문 정권 규탄 광화문 집회’자리에서 시작됐다.황 대표는 이날 “지금까지 20번 총선에서 우리가 세번을 졌고, 이 앞에 선거에서 졌다. 왜 졌을까. 분열 때문”이라며 “저는 자유우파 통합을 위해서 저를 내려놓겠다. 죽기를 각오하고 앞장서겠다”고 보수 통합 의지를 천명했다.자신을 내려놓겠다는 의미에 대해 황 대표는 말을 아꼈지만 정가 일각에선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보수 우파의 잠재적 잠룡들을 모두 한국당으로 결집시키겠다는 복선이 깔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차기 대권을 둔 잠재적 경쟁자들을 내치기 보다는 보수통합의 빅텐트 속에서 실질적 경쟁자들 모두 불러들여 한국당의 총선 승리을 견인한 이후 잠재적 잠룡들과 차기 대권경쟁을 벌이겠다는 황 대표의 당당한 승부수로 풀이된다.원희룡 제주지사도 황 대표의 통합의 리더십을 강력 부채질하고 있다.원 지사는 25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보수 통합의 키를 쥐고 있는 것은) 황교안 대표다. 더 정확히 말해 그의 리더십에 달렸다. 황 대표의 결단과 실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어 "황 대표 역시 이대로 가만 있으면 정치적 미래가 없다는 절박감을 갖고 당내 설득은 물론 당밖의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통합 작업에 나서야 한다"고 언급, 황 대표의 통합의 리더십을 부채질 했다.원 지사는 "내년 총선을 기점으로 정치권에 태풍이 불 것"이라며 "이 태풍이 지나가면 한국 정치 지형은 탄핵 직후와는 또 달라져 있을 것이고, 태풍 속에서 난파하지 않으려면 나는 물론 안철수·유승민 두 사람도 자기 헌신으로 통합 정치의 돌파구를 만들어내는 리더십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고 조선일보는 전했다.무엇보다 황 대표의 통합의 리더십의 결정판은 바른미래당 유승민, 안철수 전 대표를 비롯 당내의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 홍준표 전 대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 원희룡 제주지사 등 보수 야권진영의 잠룡들 모두 한국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제대로 몸을 던져야 한다는 점이다.이들 모두가 한국당호에 승선, 한국당의 총선 승리와 정권탈환을 위해 한몸이 될지 물음표는 계속 될 전망이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유승민, 안철수 거취여부 한국당 총선 승리 좌우 한다

바른미래당의 잠재적 공동대표 지분을 보유한 유승민 의원(대구 동구을)과 안철수 전 대표가 자유한국당의 내년 총선 승패를 좌우하는 최대 키맨으로 떠오르고 있다.유승민과 안철수를 내건 바른미래당의 기호 3번이 총선전면에 나설 경우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모두 필패할 수 있다는 보수진영의 우려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바꿔 말하면 한국당이 이들의 영입 여부에 따라서 내년 총선의 유·불리가 결정될 수 있다는 것이다.이 때문에 유 의원과 안 전 대표의 한국당 영입 문제를 놓고 최근 당 지도부 차원에서 숙고를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덩달아 몸값이 오르고 있는 지역 출신 유승민 의원의 총선 거취 여부가 또 다시 지역정가 최대 화두로 급부상 할 전망이다.25일 지역 정가가 현 시점에서 점치는 내년 총선 구도는 정부여당의 ‘부산 신공항’ 발로 도장을 찍은 TK 한국당의 전석 석권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문제는 아직 보수회생 바람이 부족한 서울 수도권 등 전국적 총선에선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이 예상된다는 점이다.실제 보수심장인 TK(대구·경북)와 PK(부산·울산·경남)등 영남권의 한국당 지지열기에 비해 중앙쪽의 지지열기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사실상 당장 선거가 치뤄지면 서울 경기 등 수도권은 한국당 폭망 상황이라는게 현 한국당 핵심 관계자의 전언이다.지난 경남 창원 보궐선거와 같이 불과 몇 % 차이로 승패가 갈릴 수 있는 등 결국 바른미래당 등 보수진영의 흡수없인 한국당의 석패 지역도 늘어날 공산이 크다는 얘기다.지난 24일 발표된 리얼미터의 여론조사 결과 역시 민주당과 한국당의 지지율이 각각 38%와 30%로 지지율 격차는 8%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바른미래당의 지지율이 6%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총선전에 민주당 한국당 양당구도에 바른미래당 후보가 가세할 경우 민주당이 유리할 수 밖에 없는 형국이다.정가 관계자들은 올 추석을 전후 한 안철수 전 대표의 당 복귀 가능성과 함께 자신을 키워 준 대구 지역구 출마 강행을 작정한 유승민 의원의 최종 거취여부에 따라 보수회생의 속도가 정해질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한국당 대구시당 핵심 당직자는 “유 의원이 바른미래당 간판으로 대구 출마를 강행할 경우 현재로선 승산없는 싸움이다. 지역을 담보로 승부를 걸겠다는 것은 결국 보수회생에 반기를 드는 것과 같다”면서 “지역과 당이 대선후보로 키워놓은 TK의 큰 자산인 유 의원이 대승적 차원에서 한국당의 변혁과 보수회생을 위해 서울·수도권에서 분전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